코미카도 켄스케
정의는 특수촬영 영웅물과 소년점프에만 있는 거라고 생각해라. 자기 의뢰인의 이익만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 우리들 변호사가 가능한 것은 그것뿐이며 그 이상의 일은 해서도 안 돼.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가차 없이 상대를 두들겨 이기고 만다. 그게 다야. 내가 지는 날 따윈 없어. 내가 지는 날이 있다면 당연히 변호사를 그만두는 날이지. 패배자에게 존재 가치는 없는 거니까. 인간이길 포기할지도 모를걸.[3]
1. 소개
리갈 하이 시즌1, 2의 주인공.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한다. 아역은 사카구치 와쿠(坂口湧久).[4]
가고시마현 출신이며[5] 코미카도 법률 사무소의 대표 변호사이다. 3류 사립대의 날라리 출신이나 사법시험을 한 번에 패스한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뛰어난 검사였던 코미카도 세이조의 아들인 코미카도 켄스케의 능력을 눈여겨 본 미키 쵸이치로에게 스카웃되어 시즌1 시점에서 3년 전까지는 미키 법률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었다. 형사, 민사, 기업 소송 등을 가리지 않고 돈 될 만한 건을 발굴해 당사자들을 억지로 소송에 밀어 넣는 등[6] 위법의 경계를 간신히 넘지 않는 아슬아슬한 지점에서[7]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든 소송에서 승리를 거둔 '''불패의 변호사.''' 그 악명은 법조계를 비롯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어느 순간부터 미키도 코미카도를 어쩌지 못하게 되었다가 결국 시즌1 시점의 3년 전 어떤 일로 미키와 갈라선 후 개인 사무소를 개업했다.
이후 송사에서는 어느 정도 물러나 기업 소송 건에서 알게 된 어느 기업 경영자의 고문으로 지내며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여전히 돈만 받으면 무조건 무죄로 만들어준다는[8]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악명과 실력 양면에서 모두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이렇게만 보면 도덕심 따윈 트럭째 갖다버린 최악의 인간이지만 동시에 최고의 변호사이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돈의 망자' 혹은 '승소 청부인'으로 불린다.
시즌1 기준으로 38~9세. 마유즈미와의 첫 조우였던 1화의 지하철 장면에서 38세라고 밝혔으며, 11회 첫 부분에서 마유즈미가 코미카도를 찾아왔을 때 1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언급이 나온다. 시즌1과 시즌2 사이의 시간적 간극은 얼마인지 정확히 나오지 않았기에 어림잡아 40대 초반으로 짐작 가능하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1화에서 지하철 자리 양보에 대한 문제로 마유즈미와 논쟁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마유즈미가 노인에게 줄려고 앉지 않고 있던 자리에 순식간에 끼어들어 차지하고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마유즈미에게 중국인인척 발뺌하려 하나 마유즈미가 포기하지않자 바로 일본인임을 시인하는 뻔뻔함을 보인다.[9] 계속되는 자리 양보 요구에 빈틈없는 논리로 맞대응하여 마유즈미를 패배시킨다.
그간 대기업 사장의 고문으로 막대한 고문료를 받아먹으며 느긋한 삶을 살다가, 사와치 키미에의 조언으로 자신을 찾아온 마유즈미와 본격적으로 엮이며 츠보쿠라 유이치의 사건에 합류하게 된다. 마유즈미는 그의 선임비용을 대기 위해 아버지 재산(전답)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절대 지지 않는 변호사 답게 2년 만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승리로 이끈다. 하지만 후원자였던 경영자가 회사에서 물러나며 가장 큰 돈줄이 없어지게 되어 이런 저런 소송을 처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자, 3천만 엔의 빚으로 얽힌 마유즈미를 보좌로 삼아 함께 법조계로 완전히 복귀하게 된다.
불패의 변호사로 유명한지라 3회에서는 '열혈! 꿈을 쫓는 사람들' 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전국에 나가는 방송이니만큼 방송에서는 최대한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수임료가 높지 않느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질 않나, 변호사들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일을 할 뿐이며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나.. 터무니 없는 내용의[10] 소송을 서글서글하게 맡아주는 등. 엔딩에서는 악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멋진 멘트를 날렸지만 방송에서 엔딩은 정작 핫토리가 가져가버려서 삐진 것은 덤[11] . 이 방송에서 마유즈미는 코미카도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스태프의 말에 가운데 손가락을 날린다. 방송에서는 경애로운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고 포장했지만. 5회에서는 거물 정치인 토가시 이츠오에게 자신의 변호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눈 앞에 돈이 가득 든 가방이 있음에도 정치인과 잘못 엮이면 좋은 꼴 보지 못할 걸 알기에 거절한다. 그 전에 백지수표를 보고 눈이 뒤집혀 0을 마구마구 쓰는 추태를 보였던 건 함정... 이 때는 마유즈미가 막아서 가까스로 정신차렸다. 이후 토가시에게서 은근한 압박이 들어올 때 쯤 되자 왜 자길 제대로 안 말렸냐며 마유즈미를 붙잡고 징징대고 두려움에 바지에다 차를 쏟기도. 7회에선 마유즈미 사촌동생이 다니는 토쿠마츠 간장의 상속 분쟁 건으로 카니코베 마을에 다녀오는데 본인은 절대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핫토리가 자신의 인생은 여행이라며 휴가를 달라고 부탁하여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된다.[12] 이때 핫토리는 휴가 중이었으므로 코미카도의 짐을 챙겨오지 않아 불편하게 지낸다. 묵는 방은 기괴한 장식물들로 가득해 잠도 못 자고 반찬도 매번 마을의 특산물이란 고사리뿐인 데다 특제요리라는 건 맨밥에 간장 부은 거라 뒷문으로 탈출을 감행하지만 마유즈미에게 붙들린다. 나중에 마을을 떠나자 엄청 즐거워하지만 도쿄로 다시 오고나니 고사리반찬과 간장밥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입맛 없어하는 코미카도를 보고 핫토리가 만들어 준 특제 간장밥을 맛있게 먹으며 맛없다고 외친다.
한없는 이상론자인 마유즈미의 무능력과 숙적 미키의 술수, 그리고 중간에 등장한 전 부인 케이코[13] 와 아버지 코미카도 세이조[14] 때문에 재판에서 질 위기도 몇 번 겪지만 타고난 말빨과 주인공 보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뚝딱 나오는 증거들 때문에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중, 키누미 마을이 센바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공해 소송에 키누미 마을 측 변호사로 뛰어들게 된다.[15][16] 시즌1 최고의 명장면이라 꼽히는 연설로 키누미 마을의 무기력한 노인들을 각성시키나, 소송 상대가 여러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인 센바화학인지라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는다. 게다가 문제가 된 센바화학 제 4공장에서 유해한 물질이라고 추측되는 헬무트 38이 인근으로 방출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주변의 땅을 센바화학에서 제시한 가격의 두 배로 주고 사들이고 포크레인같은 중장비도 빌리게 되어 파산 직전에 이른다. 자동차, 크루즈 등과 집까지 통째로 저당잡힌 상태. 그래서 재판이 질질 끌리게 된 10화 후반부에는 집에 차압 딱지 붙지 않은 가구가 없을 정도가 된다.[17] 이 가망 없어 보이던 소송은 마유즈미의 희생 아닌 희생으로 센바화학의 핵심 연구원이던 야기누마 카나에게 극비 보고서를 입수해 멋지게 승리한다.
센바화학 소송으로부터 1년 후, 코미카도 사무소를 떠난 마유즈미와 야기누마 카나의 보복 인사 건에 관해 법정에서 대립하게 된다. 마유즈미는 법정으로 당당하게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잠깐이나마 희망을 품었으나 알고보니 그는 야기누마 카나를 스카웃 한 후 해고시켰던 기업의 대리인으로 나섰던 것. 처음에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온 마유즈미에 밀리고 란마루마저 마유즈미의 설득에 넘어가 자신을 위해 일해주지 않게 된 데다가, 마유즈미 측의 증인으로 등장한 사와치 키미에에게 과거에 보냈던 망측한 내용의 편지가 법정에서 읽혀 망신당하는 등 정말로 마유즈미에게 지는 게 아닌가 했지만... 사실 코미카도는 그냥 '져주는 척' 했던 것이고 마유즈미가 했던 감정에 호소하는 변론을[18] 여중생이 동인지에 내는 라이트 노벨로 평가하며 네가 날 이기는 건 백만 년 뒤도 빠를거다! 라고 약올려주며 보기좋게 이겨준다. 다만 마유즈미가 성장한 점은 인정하되 미숙한 부분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나름 인정해준다.[19] 하지만 아직 사오리의 일로 미키와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그걸 간파한 마유즈미의 충고로 미키를 찾아간다. 미키는 코미카도 때문에 사오리가 죽었다고 하지만 미키에게 "사오리는 죽을 운명이었으니 나를 원망하는 건 옳지 않아" 이라 말한 후 미키와 싸우는 과정에서 그동안 미키가 코미카도를 그렇게 싫어하는 이유가 나온다.[스포일러] 현실을 직시한 마유즈미가 코미카도 사무소로 돌아온다고 하자 영 내키지 않아하지만 받아야하는 빚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주고 대신 월급을 무지막지하게 깎아버리며 본격적으로 42년 계약을 체결한다. 마지막까지도 코미카도 사무소로 돌아온 마유즈미를 갈군다. 정신적인 측면이 O형다리라면서.
2.2. SP
휴가 차 핫토리와 놀러간 프랑스의 알프스에서 벳푸 토시코를 만나 그녀에게 수작을 걸다가 하이힐에 대차게 발을 밟히며 등장한다. 자신을 따라 온 마유즈미가 이지메 사건[20] 의 대리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나 거절한다. 하지만 마유즈미가 카지노에서 따온 돈이 수임료로 요구한 2천만 엔에 맞먹기에 어쩔 수 없이 사건을 수임하게 된다. 시즌1에서보다 독설력이 강화해, 이제는 피해자와 같은 반 아이들에게 사람 인(人)자는 사람과 사람이 손을 붙잡고 서있는 모습이 아니라 한 사람이 땅에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며 사람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으니 중학교 시절의 인간 관계는 전혀 쓸모 없다는 일장 연설의 일침을 날린다. 말은 청산유수로 잘했지만, 이후 소송을 위해 반 아이들과의 유대감을 키운답시고 아이들과 농구를 하는데 실력이 형편없다. 재판의 담당 판사는 벳푸였고, 이미 프랑스에서의 일로 단단히 찍힌 코미카도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재판을 진행하는 벳푸 판사에게 대들다가 감치까지 당하고 정신줄을 반쯤 놓게 된다. 아주 멘탈이 완전히 갈려나가서 면회 온 마유즈미 앞에서 에어 바이올린을 연주할 정도. 그러다 마유즈미의 간곡한 설득으로 끝내 벳푸에게 사과하여 곧 감치에서 풀린다.
재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피해자 반의 담임인 후지이 미나미가 집안에 가스를 틀어 놓고 자살기도를 하자, 이에 충격 받은 반 아이들이 입을 모아 이지메가 있었음을 법정에서 증언한다. 이지메 가해자들도 자신이 피해자를 옥상에서 밀었음을 시인하였으며 코미카도는 마지막 변론에서 '이지메의 정체는 분위기', '학생들이 스스로 그 분위기를 깨고 벗어났다' 라는 등의 멋진 말을 날리며 마유즈미를 감동시키고, 이 재판에서도 보란 듯이 승리하게 된다. 재판 후 벳푸와 다시 한 번 연애 플래그를 형성하는가 했으나, 벳푸의 단호한 거절과 함께 밟힌데 또 밟히기 공격을 당한다. 재판이 끝난 후, 담임교사가 쓰러진 것도 반 아이들이 증언하게 된 이유도 코미카도와 란마루와 핫토리가 꾸민 것임이 드러난다.
마지막엔 마유즈미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시늉을 하며 매우 갈구는데, 이게 이지메라는 마유즈미의 항변에 "아니~ 교육이쥐~" 라고 말한다. 상대측 변호사인 테시가와라 이사오[21] 에게 손을 잡힌 후 손에서 믹 재거의 느낌이 난다는 평을 들었다. 믹 재거도 코미카도도 호색한이라 그런 듯 하다.
2.3. 시즌2
작중 아이돌인 미나미카제 룬룬의 대표곡인 <망상 부녀자 girl>에 맞추어 깜찍하게 춤과 노래를 하는 모습으로 코미카도의 시즌 2 첫 등판. 이 항목 맨 위 사진이 바로 법정에서 손발이 오글거리는 춤을 추는 장면이다(...)[22] 모태솔로의 순진한 이미지로 활동해 온 아이돌 미나미카제 룬룬의 화려한 과거가 드러나 분노한 팬들이 그녀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고 이에 코미카도가 팬들의 대리인으로 나선다. 이 재판에서도 하뉴의 어시스트로 승소하며 여전히 무패의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뉴의 "재판에서 패배하면 어쩔 거냐"라는 물음에 "인간임을 포기하겠지"라고 쿨하게 응수할 정도. 그렇게 그간의 스케일과는 다르게 소소한 사건만 맡던 중, 마유즈미와 함께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살인범 안도 키와의 변호를 맡게 된다. 코미카도는 질 것 같은 재판이라 생각해 처음에는 변호하길 거절했으나 1억 엔의 수임료에 마음껏 서비스 해준다는 안도 키와의 제안에 혹해 변호를 맡는다. 재판 시작부터 다이고 미노루 검사와 하뉴를 위시한 검찰 측이 내세웠던 유일한 증거인 안도 키와의 지문이 묻은 청산 화합물 병이 취조 과정에서 조작된 것임을 밝히며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을 확실시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재판에서 안도 키와가 사건에 쓰인 독극물을 구입했다는 증인이 등장하여 판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코미카도는 그 증인의 존재를 알고 있던 마유즈미가 하뉴가 있는 검찰 측에 정보를 흘렸다 의심하고, 그녀를 해고한 후 혼자서 이기려 했다. 그러나 지금껏 범행을 부인하던 안도 키와가 피고인 심문에서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하는 엄청난 짓을 저질러 2심 재판에서도 1심과 같은 사형이 선고된다. 여기서 그간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자신에 넘치던 코미카도가 당황하며 허둥대는 모습이 인상적. 난생 처음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 법정에서 집으로 가던 길에 신발 한 짝을 떨군 채로 집에 온 코미카도는 핫토리의 품에 안겨 엉엉 울다 그 자신이 했던 말처럼 인간임을 포기하고 온실에 틀어박혀 식물이 되기로 한다.[23] 하지만 미키의 어딘지 츤데레 같은 충고와 마유즈미의 과격한 폭력을 동반한 절절한 설득으로 곧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안도 키와의 항소심을 준비하면서도 틈틈이 재판을 하는데, 2화에서는 아유카와 히카루가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엄청나게 망가진다. 미키가 여행간 후로는 하뉴의 넥서스와 사사건건 대립하는데 4,5회에서는 표면적으로 자신이 이긴 것 같지만 실제 결말은 하뉴가 원하는 대로 원고와 피고가 화해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이겼는데도 영 찝찝해했음을 10회에서 대사로 알려준다. 6회에서는 자신의 작전을 미리 간파할 정도로 성장한 마유즈미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24] 그녀를 해고하고 NEXUS로 보냈는데[25] 이때 생전 처음 마유즈미에게 부드럽고 따스한 모습을 보인다.[26] 다음 회에서는 하뉴와 마유즈미를 말살시키겠다는 의미로 마유즈미가 맡은 세 가지 사건의 상대 측 대리인으로 나서며 그녀를 재판에서 험하게 굴린다. 하지만 마지막 재판이자 이 에피소드의 핵심 재판인, 천재 애니메이션 감독을 상대로 작화 담당직원이 제기한 소송에서 천재 감독을 심문하며 마유즈미에게 더 열심히 굴러서 자신을 이겨보라는 격려 차원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한다. 코미카도는 세 가지 재판에서 모두 승소했으나 마유즈미가 거의 자신과 비등하게 겨루는 게 부끄러웠던지 마유즈미가 소송을 취하한 직후 안도 키와의 접견에 나오지 않는다.[27] 8회에서는 시즌1에서 갔었던 카니코베마을보다 더 오지인 오쿠카니코베마을에 가게되는데 이때도 핫토리가 휴가를 내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가 물을 긷고 장작을 패는 등 야생체험을 하기도 한다. 마유즈미와 물을 긷다 계곡에 빠져서 갈아 입은 옷이 좀 웃긴데, 파란색 츄리닝에 HOTDOG라고 쓰여진 군밤장수st 모자이다... 오쿠카니코베 마을의 오자오자 숲이 세계유산에 등록되는 것을 반대하고 마을을 도시처럼 개발하자는 입장으로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의 하뉴와 대립하다, 8화 막바지에 기어이 본성을 드러내고 발악하는 하뉴에게 '인간은 욕망의 생물'이라고 갈궈준다.
9회에서는 안도 키와의 항소심이 시작되고 다이고 검사의 냉기에 맞서기 위해 옷에 핫팩까지 붙여가며 복수전에서 이기리라 이 갈았지만 초반부터 다이고 검사에게 다시 한 번 굴욕을 겪게 되고 결국 법정에서 식은땀을 흘리다 어린애 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쓰러지고 만다. 깨어나서는 패전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트라맨의 괴수 이름을 부르며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인다. 재판을 어떻게 해 볼 생각도 못 하고 자신들을 증오하는[28] 민의(民意)에 대한 두려움에 벌벌 떨던 와중, 마유즈미가 증인을 설득하고 집에 오던 길에, 안도 키와를 사형시켜야한다는 사람들에게 린치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을 위해 몸을 던진 마유즈미의 복수를 위해 법정으로 돌아온다.
시즌2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볼 수 있는 다이고 검사와의 논쟁에서, 안도 키와가 살인을 했다는 증거도 증인도 어느 하나 확실한 게 없는데 민의가 죽이라니 사형시키는 것은 부조리하다는 연설을 하며 판사들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부탁한다. 코미카도의 연설이 먹혔는지 항소심에서 1, 2심의 판결은 파기당하고 사건을 도쿄 지방법원으로 환송한다는 판결을 받는다. 그리고 대법원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피했다고 한다.[29] 하지만 하뉴가 모든 일의 배후임을 알게 되고 하뉴의 사주를 받은 안도 키와가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를 해고하고 그 자리에 미키를 앉혀 사건에서 강제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하뉴에게 진심으로 분노하며 자신이 하뉴에게 졌음을 인정한다. 사건의 진실을 찾겠다는 마유즈미와는 다르게 진실은 어찌 돼도 좋았으나 하뉴에게 눈뜨고 당하고 있을 수 없던 코미카도는 안도 키와가 무기징역을 받으면서까지 감싸고 싶어하는 진범이 있을 거라는 생각[30] 을 한 후 마유즈미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안도 키와의 수많은 애인들을 조사하던 중 야쿠자인 애인에게서 안도 키와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란마루와 핫토리가 벌인 재판에 증인 명목으로 안도 키와를 출석하게 하고 안도 키와를 심문하는 척 하면서 안도 키와의 비밀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다시 안도 키와의 변호인을 맡게 된다. 키와는 진범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재판에서 이기면서도 안도 키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사건의 결론을 '사고사'로 마무리 짓는다. 이에 반발하여 폭주한 하뉴에게 '어차피 너도 밑바닥의 더러운 인간일 뿐이다', '추악함을 사랑하라'라는 따끔한 일침을 날리며 폭풍 간지를 선보인다. 이렇게 안도 키와 사건에서도 승소하고, 그 후로 무패의 변호사로서의 명성이 더더욱 높아진 듯 하다. 미키 사무소의 손님도 여럿 옮겨간 듯. 핫토리에게 이번에는 잠수함 살까요~ 하는 걸 보면 돈도 꽤 많이 버는 듯 싶다. 마지막에 마유즈미가 코미카도 사무소로 돌아오려 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결국 받아준 듯 하다.
3. 성격 및 가치관
3.1. 개인적 면에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도 강하다. 약자(ex.야기누마 카나)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정말 잔혹하게 찢어 밟아버리다가도 강자(ex.센바화학, 민의)를 상대로도 바위 상대로 개돌하는 계란마냥 겁도 없이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성격. 자신이 하고픈 말은 상대가 누구라도 개의치 않고 내뱉는 성격이며, 표현도 상당히 직설적이다. 다만 이런 성격 탓에 증거 조작할 때 빼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 같은 건 잘 하지 않는 듯 하다. 말 그대로 프로팩폭러.
탈것에 대한 낭비벽[31][32] 에 씀씀이도 몹시 커서[33] 자신의 엄청난 낭비벽을 커버하기 위해 항상 거액의 선임비용을 갈구하는 속물이기도 하며, 이런 점은 이 사람이 전형적인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며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 외에 결벽증도 있고, 행동거지가 유아적이다. 또한 승리에 집착하는데, 강박증인가 싶을 정도. 하지만 계속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압박도 받고 있는 듯 보인다. 승부욕이 상당하여 심지어 자신의 행동과 완전히 모순되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재판장에서 '민의' 운운하면서 동시에 '민의'를 실제로는 승리를 위해 제일 적극적으로, 활용(혹은 악용)하는 인물이다.
법정 안에서나 밖에서 언동과 태도가 불량해 날라리 그 자체로 보인다. 하지만 마냥 가벼운 인간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확고한 인생 철학과 가치관을 갖추고 있기에, 가끔 매우 진지하고 설득력 있는 말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시즌1, 2의 9화의 연설장면. 그렇기에 마냥 나쁜 놈이라고 미워할 수 없는 인물. 그가 하는 행동들을 비추어 볼 때 그는 위악자에 가까워 보인다. 사카이 마사토는 인터뷰에서 코미카도는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남자라고 평했다.
'''약자가 (양보하지 않아도 되는데) 양보하는 억지 합의와 재판에 개인 가치판단을 적용하는 행위를 몹시 싫어한다.''' 이는 시리즈 전체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부분. 도저히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해 좌절한 약자(ex.키누미 마을)나 약점이 잡힌 약자(ex.안도 키와)가 자신을 상대로 어느 정도 양보하는(사실상 양보라 하기에도 부끄럽지만) 강자(ex.센바화학, 하뉴 하루키)에게 감화되어 불필요한 양보를 통한 합의를 하려고 했을 때 그답지 않은 집착을 보이며 반대했을 정도. 키누미 마을을 상대로는 진심어린 설득으로 센바화학에 양보하지 않을 것을 간청했고, 안도 키와를 상대로는 시즌 내내 집요하게 설득하며 기어이 재판장에 끌고 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재판에 가치판단을 적용하는 것 관해선 후술. 모두의 해피엔딩, 즉 윈윈을 위해 항상 양측이 억지로라도 합의를 보게 하고 재판에 임할 때 항상 정의감에 불타는 하뉴 하루키와는 여러모로 상극이다.
자뻑이 심하고 자의식도 강하고 상술했듯 독설을 마구 날리는 강철멘탈의 소유자이나, 한번 드물게나마 좌절을 맛보면 땅으로 파고 드는 성격이다. 시즌2 1화에서 처음 좌절을 겪고 나서는 자포자기하고 인간 그만 두고 식물이 되려고 온실에 틀어박힌 것을 마유즈미가 마구 때리고 눈물을 보이며 폭풍같은 설득을 하고 난 뒤에야 정신을 차렸으며 항소심에서도 자신을 쓰러뜨린 다이고 미노루 검사에게 다시 한 번 굴욕을 겪고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데, 깨어나서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트라맨의 괴수 이름을 중얼거리는 등 유아퇴행 해 버린듯한 모습을 보인다. 패전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자신을 적대시하는 민의에 잔뜩 겁에 질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멘붕할 때 빼고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돌려주는 상당한 독설가. 거듭 나오듯 뒤끝이 매우 길다.
다만 그와는 반대로 인정해줘야 할 상대는 인정해준다. 특히 마유즈미에 대해서는 1기 1화에서부터 버릴 말을 잘못 골랐다고 미키에게 말한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생각해보면 깝깝스러워 보이는 이데 타카오도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이자 로펌 소장의 측근이다. 이런 인재가 멍청이 취급받는 기준에서 보면 마유즈미에 대한 평가는 가벼운 것이 아니다.
SP에서는 마유즈미가 "성격이 이 모양인데 이지메를 당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자신을 괴롭히면 어떤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500배로 갚아준다'''는 걸 모두가 알았기에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 이 독설가로서의 기질은 초딩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으로, 산타클로스는 없다는 말로 산타의 존재를 믿는 여학우를 울리기도 했다. 이때 아버지에게 꾸지람 들은 것이 내내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는 듯. 또한 겁이 매우 많다.
법정에서나 마유즈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디스트인가 싶을 정도지만, 사와치에게 일전에 보낸 메일 내용이나 안도 키와 앞에서 보여주는 행동으로 보면 마조히스트 기질이 다분해 보인다. 자신은 노말이라고 우기지만 안도 키와가 채찍처럼 휘두르는 옷자락에 정신 빼놓은 것을 보면.
3.2. 변호사로서
'''철저한 직업정신을 고수하는 최고의 변호사.''' 이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인간으로서의 코미카도 켄스케는 심하게 말하면 인간말종이라 보일 수도 있으나, 변호사라는 직업에서 보았을 때 코미카도 켄스케라는 인물은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변호사의 기본에 충실한, 사명감 투철하고 결점 없는 훌륭한 변호인이라 볼 수 있다.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1기의 마유즈미나 하뉴와는 다르게 지극히 현실적인 가치관의 소유자인데, 진실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수가 없고,[34] 정의는 감히 한낱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이 다른 인간을 함부로 심판할 수 없고, 그렇기에 법에 의해서만 심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논리로, 변호사라는 직업은 진실을 찾거나 정의를 추구하는 직업이 아닌, 어디까지나 클라이언트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신념을 바탕으로 위법 직전의 아슬아슬한 부분까지도 감수하면서 변호를 진행하는 편.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 역시 긍정하는 편.
시청자들 입장에선 '왜 저 악당을 저렇게까지 감싸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코미카도의 이런 가치관은 의외로 현명한 판단이라 볼 수 있다. 온 세상의 모든 사건, 사고를 공평하게 저울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이상 자신의 주관, 경험, 판단, 관점에 의거해 어느 한 쪽에 치우칠 수 밖에 없다.
쉽게 비유하자면, 장 발장도 평범한 시민 입장에선 동정할 여지가 있는 시대의(사회의) 피해자로 볼 수 있지만, 소속된 사회를 수호하고 법을 집행해야 하는 경찰 입장에선 절도범에 탈옥범일 수 밖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다른 매체에서도 누누이 언급되듯 '''정의는 가치관'''이기도 하며 가치관이란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이 세상에 '''진정한 정의(누구라도 완벽히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코미카도는 자신의 역량(분수, 입장)에서 벗어나 정의를 토로한다거나 무엇이 정의인가를 따지는 행동은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의뢰인의 요구에 끝까지 충실하며, 의뢰인이 부정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의뢰인의 요구를 끝까지 수행하려 한다. 이는 의뢰인을 끝까지 변호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을 끝까지 관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리갈 하이2 SP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일반인의 기준으로 보면 피의자인 의사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코미카도는 끝까지, 심지어 의뢰인이 죽었음에도 의뢰인을 옹호한다. 단순히 자신의 전적에 패배가 있어선 안된다는 것도 있겠지만 이는 정의가 무엇인가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에 충실한, 지극히 현실적인 사고와 실리적인 판단의 증거이다.
4. 특징
손가락질과 핫토리가 정성스레 빗어주는 스프레이로 고정된 2대 8 가르마는 어렸을 적부터 이어진 그의 상징이며, 검지손가락 끝으로 가르마를 가다듬는 것은 그의 승리 결정 포즈이다.[35] 평상시에는(정확히는 자고 일어났을 땐) 곱슬기가 들어간 머리이며 매 회마다 가르마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법정에서는 화려한 언사에 더불어 정신 산만한 제스처를 많이 곁들여 사용하고, 앉아있을 때도 툭하면 다리를 책상에 걸쳐놓는 등 태도가 좀 불량하다. 그러다 한번은 아예 재판장석에 올라 앉은 적도 있다. 이것 때문에 시즌2 4회에서 벳푸 재판장에 의해 법정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쫓겨나기도 했다.
재판에서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의뢰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시작해 의뢰인의 인간관계, 약점과 강점들을 충분히 파악한 후 재판에서 합리적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의뢰인뿐 아니라 상대 측의 정보도 긁어모아 재판에서 상대 측을 압박한다. 담당 판사에 대한 정보도 수집해 판사에게 어필하는 수법으로 판결을 유리한 쪽으로 끌어내기도 한다.[36]
5.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여자를 매우 좋아하는 호색한이며, 이는 국적을 불문한다. 일본인은 물론이요, 중국인, 프랑스인 등 가리지 않는다. 글래머를 좋아하는 듯. 본인이 여자에게 어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체지방률이 0.2퍼센트이고 옷을 벗으면 길가던 암고양이가 오줌을 지린다고 하는데... 하지만 실제로는 5km도 제대로 못 뛰는 저질체력인 데다가 침대에서도 제멋대로 구는 성격이라 검열삭제 시 상대방을 만족시키지 못할 거라는 안도 키와의 돌직구에 매우 찔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전노이고 높은 수임료를 받지만 집게사장처럼 돈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자신의 수임료가 비싼 이유가 "좋은 무기는 비싼 법이죠~" 라고 말하는 것에서 확실해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들어온 돈으로 마음껏 사치를 하는 것을 봐선 돈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또한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듯 하다. 컵케이크에 크림만 골라먹는 얄미운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토속적이고 소박한 음식보다는 화려한 고급 음식을 좋아하는 듯 하지만 시즌1 7화에서 맛본 카니코베 마을의 특제 도쿠마츠 간장밥도 맛 없다면서 잘 먹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또한 그때 이후로 도쿠마츠 간장을 유용하게 쓰는지, 시즌2 3화에서는 간장을 날계란에 타먹는 장면도 나온다. 다만 고양이혀라 뜨거운 것은 잘 못 먹는다.
제일 싫어하는 것은 가난, 두 번째로 싫어하는 건 시골, 세 번째는 자연이라고 한다. 특히 가난하고 비참한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정작 의뢰를 맡으면 이런 저런 방식(주로 독설로)으로 그들을 각성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돈되는 사건은 모두 수임하나 수임하지 않는 것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하이퍼미디어 크리에이터[37] . 무슨 직업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맡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혼과 관련된 소송으로, 본인이 한 번 결혼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인 듯 하다.
6.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마유즈미에게 보여주는 태도로 볼 땐 욕데레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마유즈미를 한심히 여겨 아침드라마 여주인공을 줄인 '아사도라'로 부르기도 했으나, 시즌2에서 마유즈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며 애제자로 여기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독설은 어디 가지 않아 시즌2 마지막회에서는 리니어 신칸센 앞에 매달려 시속 505km로 달려야 정신차릴 거라는 말을 한다. 마유즈미도 멘탈이 거의 코미카도처럼 변해서, 전처럼 독설을 날린다고 상처받거나 화내진 않는다. 그게 다 선생님의 애정표현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말까지 할 정도.
아버지인 코미카도 세이조와는 10대 때 의절해서 연을 끊고 지냈다. 코미카도 세이조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라 마음 속에 반감만 가득한 것으로 보이나, 시즌1 8화에서 큐슈로 돌아가는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는 코미카도의 표정이 씁쓸해보이는 것으로 보아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듯 싶다. 또한 지금은 변호사를 천직으로 생각하지만, 처음에는 돈벌이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유명한 검사이면서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뛰어 넘고 싶다는 생각에 변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에 자신과 아버지를 빗댄 대사로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38]
아버지에게 어렸을 적부터 사랑받지 못했고 그마저도 의절한 상태이기에 아버지 대신 핫토리를 많이 의지하고 있으며, 그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거의 유일한 상대기도 하다. 사람들이 위기에 처할 때 "엄마~" 혹은 "아빠~"를 부르는 것처럼 코미카도가 위기에 처하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핫토리상~" 이라고 외치는 걸 보면 코미카도에게 제일 중요한 인물으로, 코미카도가 재판에서 지고 나서 유일하게 눈물을 보인 사람이 핫토리였다.
카가 란마루는 코미카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데 아무리 코미카도가 천재적인 변호사라고 해도 란마루가 물어다오는 정보/그가 미리 깔아놓는 포석 등이 없으면 그 말빨도 말짱 꽝이기때문이다. 사실 코미카도 변호 및 승소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게, 보수 조금과 핫토리 표 진수성찬만 좀 먹이면 어디든 잘만 침입해서 정보 빼오고 사진 영상 찍어오고 사람 설득시키고 여하튼 다 되는 사기캐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란마루와 코미카도의 인간적인 교류가 잘 드러나진 않지만 아무래도 일 잘하고 말 잘 듣는 동생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란마루가 마유즈미의 설득에 넘어가 본인의 본업(연기자)으로 돌아가겠다며 일 그만둔다고 했을 때는 내가 널 키웠잖아! 라며 분해하기도.
변호사로서 자신을 키워준 미키 쵸이치로를 스승이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시즌1과 SP에서는 재판에서 만나는 상대가 항상 미키다보니 좀 지겨워 하는 듯, 아예 대사로 "우리나라엔 너네랑 우리밖에 변호사가 없나봐~" 할 정도. 또한 사오리에 대한 죄책감도 조금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사오리는 죽을 아이었다고 말하지만 미키에게 몇 대 맞고 나자 사실은 이기기 위해 죽인 거라고 울며불고 난리를 친다. 사오리 생전에 미키 만큼은 아니어도 엄청나게 귀여워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키의 비서인 사와치에게는 케이코와 부부였을 적부터 추파를 던졌으며 아직까지도 관심이 있는 듯. 사와치 앞에서는 차가운 도시남자 행세를 하지만 상당한 흑심을 품고 있다. 과거 미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사와치에게 음담패설이 가득한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고[39] , 사와치와 몰래 접선했다가 그녀가 떠나자 앉아있던 의자의 냄새를 맡으며 페로몬이 남다르다고 감탄한다. 시즌2 10화에서는 부탁을 들어준 사와치에게 성의의 표시로 돈봉투를 주려는데 가슴에 억지로 꽂으려다가 제지당하기도 한다.
하뉴 하루키를 처음부터 싫어한 건 아니다. 오히려 좋아했다. 하뉴가 자신의 사무소에 있을 적엔 법정에서 유능한 파트너 변호사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하뉴에게 푹 빠져 유치한 하이터치까지도 했을 정도이며, 검사로 돌아간다는 하뉴에게 자신의 사무소에 들어올 것을 권하고 떠나고 나자 울기까지 했을 정도. 이후 하뉴와 재판에서 몇 번 부딪히게 됨으로써 그가 위선자임을 눈치채고 자신에게 져도 헤실헤실 웃고다니며 위너 같은 태도를 보이는 하뉴를 새로운 타입의 짜증나는 애로 정의하여 적대감을 불태운다. 다트판에 하뉴 사진을 붙여 맞출 정도로... 하뉴가 자신들을 농락한 사건의 흑막이었던 걸 알게되자 진심으로 분노한다. 시원하게 발라버리고 나서 다른 곳으로 떠나는 하뉴를 배웅해 준다.
프랑스에서 만났던 벳푸 토시코에게는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지만 재판에서 겪은 그녀의 새디스트 기질에 진이 빠졌는지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날아간 듯 하다. 이젠 거의 친구처럼 생각하는 모양. 시즌 2 중반에서는 자유로운 자신 변호사들이 부럽지 않냐며, 빡빡한 암묵적 룰이 있고 동료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판사 일이 지겹지도 않냐며 변호사로 직업을 바꿀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벳푸는 이 검은 법복이 나보다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한다며 시원하게 거절했다. 카베동을 시전한 코미카도에게 고자킥을 선사한 건 덤..
전 부인인 케이코 슈나이더와는 성격이 똑같아 많이 부딪혔으면서도 어느 정도는 사랑했던 것 같다. 그런데 코미카도의 바람 등이 없었어도 둘이 애초에 너무 닮았으니[40] 오래 갈 수 있었을 것 같지는 않다. 두 사람이 변호사로써 파트너였을 시절 한국과의 반도체 관련 소송에서 승리하자 미키가 선물한 금화를 반토막내어 선물했으며 이혼 후에도 그 금화 반쪽을 간직하고 있던 것으로 보아 케이코와의 추억을 애틋하게 생각하고는 있는 듯.
7. 그 외
취미로 바이올린을 켜나 실력은 매우 안습한 수준이며 비싼 개인 레슨을 받아도 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다. 그 수준이 마유즈미의 노래실력이랑 비슷하다. 연주 소리가 소음공해 급이지만 코미카도의 연주가 시작될 때마다 핫토리가 이웃집에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라고 쓰여진 양갱을 보내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연주가 수준급이라 생각하는 듯. 이렇듯 악기연주는 영 꽝이지만, 아이돌 댄스에는 조예가 깊은 듯 하다. 시즌2 1화에서는 '''첫 장면부터''' 극중에서의 아이돌인 미나미카제 룬룬의 망상부녀자 Girl 댄스를 모에하게 추는가 하면[41] 마지막회에서는 미키를 놀려주면서 시즌 2의 오프닝 곡인 9nine의 Re: 댄스를 춘다. 시즌 1에서보다 시즌 2에서 이런 코미카도의 댄스장면이 자주 나오는 편.
시즌2부터 시가(담배)를 들고 다니는데 제대로 피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아 폼으로 들고다니는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회에선 들고 있는 시가 끝부분이 타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종종 피우기도 하는 것 같다. 2화에서는 시가를 피우려다 연기가 목에 걸려 켁켁대기도 했다.[42]
뛰어난 관찰력으로 마유즈미 성대모사에 매우 능하다. 심지어 제스처까지도 똑같다. 심지어는 마유즈미가 지금 재판장에서 하고 있을 멘트와 제스쳐까지 내다보고 따라하는 천리안을 보여준다. 시즌2 4화 참고. 아무래도 오래 붙어다니니 안 닮을 수가 없었던 듯. 마유즈미 역시 시간이 지나며 코미카도를 닮아가고 있기는 하다.[43]
머리는 촌스러운 2대 8 가르마를 유지하고 있으나 꽤나 패션센스가 좋다. 마유즈미가 시즌1이나 2나 맨날 같은 노란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닌다면, 코미카도는 법정에서는 항상 수트를 입지만 사복의 변화가 더 다양한데 이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시즌1은 봄~초여름에 방영한지라 화사한 색감의 남방과 니트로 포인트를 주었고, 시즌2는 늦가을~겨울에 방영한지라 코트와 가디건으로 보는 맛을 주었다.
시즌1은 코미카도의 원맨쇼나 다름 없었으나, 시즌2에서는 마유즈미의 성장담과 동시에 새로 등장한 하뉴 하루키와 안도 키와에 대해서도 분량을 할애하느라 코미카도의 활약이 줄어들어 시즌2에서 시즌1과 같은 활약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아쉬워 했다. 애초에 시즌2에서는 첫 화부터 무패의 변호사인 코미카도가 재판에서 지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코미카도 캐릭터의 핵심인 '''절대 지지 않는 변호사'''라는 꼬리표를 떼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여전히 그의 능력은 천재적이지만 한번이라도 졌다는 점에서는 다른 잘나가는 변호사와 다를 바 없게 느껴지게 된다. 마유즈미의 말처럼 성질 더럽고 수임료만 비싼 변호사로 전락한 느낌을 주는 것. 또한 2기 초반부 몇 회에선 하뉴의 순수하고 선한 모습을 띄워주기 위한 반동으로 그와 반대되는 입장의 코미카도는 단순히 돈만 밝히는 나쁜 놈으로써의 면모만 그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리갈 하이의 알파이자 오메가답게 멋진 활약을 보여주어 무패의 변호사 타이틀을 되찾아올 뿐 아니라 시즌3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해주었다.
코미카도의 유아적인 행동과 빠른 말투는 사카이 마사토가 감독에게 제안한 설정이라고 한다. 산소 부족으로 본인도 대사 친 기억이 안 날 정도라는 시즌 1 9화에서의 그 많은 대사량과 스피드를 생각하면 흠좀무. 시즌1보다는 SP에서, SP에서보다 시즌2에서 코미카도의 행동이 좀 더 막나가는 느낌을 주는데, 예를 들면 한층 더 강화된 섹드립과 법정에서의 그의 행동양상이 그 예[44] 이는 작가 코사와 료타가 처음에 구상한 코미카도를 시즌1 당시의 사카이 마사토가 나름대로 해석해서 연기한 것이었다면, SP에서는 사카이 마사토가 그 코미카도를 연기하다 스스로 폭주했고, 시즌 2에 다다라서는 시즌1에서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한 코미카도를 토대로 해 코사와 료타가 극본을 썼기 때문이다. 코미카도 캐릭터가 점차 더더욱 날뛰게 된 것이 납득이 간다.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는 띠동갑이다. 또한 코미카도의 주거래 은행은 도쿄중앙은행으로 추정되는데, 시즌1 초반[45] 에 코미카도가 들여다보는 통장이 도쿄중앙은행 것이다. 그런데 한자와 나오키에서 주인공 한자와가 다니는 은행이 바로 도쿄중앙은행이다. 게다가 시즌1 SP에서 상대측의 신입 변호사로 나오는 테시가와라 이사오의 역할을 맡은 키타오오지 킨야는 도쿄중앙은행의 은행장으로 나온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한자와 나오키와 코미카도 켄스케의 접점을 찾는 재미가 있다.
[1] 시즌1 8화에 등장. 담당 배우는 나카무라 아츠오. 규슈 지방에서 오랫동안 검사로 재직했으며, 강직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한테 존경을 받았으나 정작 아들 켄스케에게는 정을 주지 않고 늘 엄하게만 굴어 현재는 의절한 상태다. 코미카도의 어머니는 작중에 등장하지 않았다.[2] 시즌1 6화에 등장. 코미카도와 이혼한 후 미국으로 가 에드워드 J. 슈나이더라는 독일계 미국인 회계사와 재혼했다. 성격은 한마디로 ‘여자 코미카도’라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코미카도와 성격이 똑같으며, 코미카도를 말빨로 제압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담당 배우는 스즈키 쿄카.[3] 실제로 사오키 사진 앞에 인간 관둡니다. 라고 적어놓고 잠적했다. 마유즈미 일행은 실제로 잘못된 줄 알고 찾아다녔으나 알고보니 온실에 처박혀서 풀때기가 되겠다며 궁상이나 떨고 있었다.[4] 2001년생의 아역배우. 연기력이 뛰어나서 진짜 리틀 코미카도라고 해도 손색 없을 수준. 자기도 초등학생인 주제에 산타가 있다고 믿는 여학우에게 산타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면서 위의 대사를 한다.[5] 부친 코미카도 세이조가 과거에 큐슈 가고시마에서 활약한 검사였으며 동시에 코미카도도 가고시마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마유즈미가 술김에 코미카도에게 폭언을 해버리자 가고시마 시현류 고유의 기합인 체스토를 외치며 골프채를 휘두르려 했다.(하지만 국내에 떠도는 한글 자막에서는 '젠장할'로 번역되었다.) 하지만 체스토 이외에 코미카도 부자가 가고시마 사투리를 쓰는 모습은 없다. 다만 코미카도 세이조가 시현류를 구사하고 집에 사이고 다카모리 인형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가고시마 토박이로 짐작이 가능하다.[6] 이게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시즌2 5화에 잘 나온다.[7] 물론 어디까지나 드라마 같은 픽션에서나 그렇고 현실에선 위법적인 장면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8] 대신 턱없이 높은 수임료를 요구하는데, 코미카도는 '자신에게 합당한 보상을 받을 것'과 '맡은 소송은 무조건 이긴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수임료는 시즌1 1화 기준 착수금 2천만 엔 성공보수 1천만 엔을 합한 3천만 엔 즉 우리 돈으로 3억 원부터이나 DC해주는 경우도 있다. 시즌 2 들어서는 1천만~2천만엔 사이에서 대부분의 송사를 해결한다.[9] 사카이 마사토는 실제로 와세다 대학 중문학과 중퇴자인데 이를 응용한 것.[10] 야구장에서 심한 야유를 한 팬이 관중석에서 쫓겨나며 엉덩방아를 찧어 다쳤는데, 이에 그 아줌마 팬이 구단 측에 1천만 엔의 보상을 요구했다. 물론 이겼다.[11] 이때 핫토리가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미안함과 겸양을 취하자, 코미카도는 "핫토리 잘못이 아니라니까요!!" 라고 되려 화낸다. [12] 코미카도가 스스로 집안 잡일도 못하기 때문...[13] 6회의 이혼 소송에서 등장[14] 8회의 천재 아역과 그 어머니 사이의 친권 소송에서 등장[15] 5년 전 센바화학이 키누미마을에 공장을 설립하는 문제로 마을사람들과 마찰을 빚었는데, 이때 코미카도의 암약으로 마을에 공장이 설립되었었다.[16] 센바화학 측 변호사인 미키가 자신과의 싸움을 끝내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응해준 것.[17] 이 광경을 본 미키는 집은 자신이 사겠다고 하며 코미카도를 조롱하지만 종내에는 코미카도의 본격적인 반격에 데꿀멍하게 된다.[18] 어쩐지 가만히 들어준다 싶었던 게, 천하의 코미카도가 마유즈미의 연설 내내 입술을 꾹 다물고 있다가 말이 끝나자 인정하는 것 처럼 반론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었다.[19] 미숙한 부분이란 기업의 사장을 증인으로 내세운 실책이라 지적했는데 가족보다 돈을 우선시 하는 인간 쓰레기나 다름없는 사장이 감정에 호소하는 말 따윈 들으나마나 취급할게 뻔했기에 매수같은 뒷공작이면 간단히 해결가능한 부분이었으며 만일 사장을 증인으로 내세우지 않고 일직선으로 갔으면 아마 자신이 졌을거라고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선사해준다.[스포일러] 사실 사오리는 제약회사에서 동물실험으로 사용하던 햄스터였다. 소송 때문에 회사에서 키울 때 정이 엄청 들었던 것. 코미카도는 "약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라고 울면서 싸운다. 그 와중에 자신은 페렛을 키운 적이 있어서 공감한다며 우는 이데 타카오의 말에 미키는 "'''공감해주는 거냐! '''근데 너 이름이 뭐였더라..." 라고 반응하고, 그 와중에 마유즈미는 벙쪄 서있고 사와치는 자기는 남자들 싸움구경을 좋아한다면서 미친듯이 웃는 모습이 가관들이다.[20] 피해자 카즈히코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옥상에서 떨어진다. 카즈히코는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의식을 잃었고 그의 어머니는 카즈히코를 괴롭힌 같은 반 학생 네 명이 카즈히코를 옥상에서 밀친 것이라고 주장한다. 카즈히코와 가해자가 속한 학급은 착하디 착한 담임 아래 매일같이 합창을 하는 등 단합력이 아주 높은 반이었다.[21] 한자와 나오키에서 은행장으로 나오는 키타오오지 킨야가 맡았다.[22] 이 장면은 한자와 나오키를 봤다면 당연히 웃길 장면인데, 한자와 나오키에서 사사건건 나왔던 것처럼 엄청나게 진지한 모습으로 눈알에 힘 빡 준 코미카도의 눈이 클로즈업 되어 시작한다. 그런데 진지한 대사 대신 서서히 화면이 줌아웃되며 이내 코미카도가 깜찍한 춤을 추기 시작.시즌 2 예고편 때도 그렇고 초장부터 완전히 한자와 나오키의 이미지를 와장창 깨부수며 시작하는 센스 넘치는 연출.직접 보자.[23] 이 때 코미카도가 '인간임을 포기하겠습니다'란 쪽지만 놔두고 사라져서 마유즈미 일행이 한밤중에 거리를 쏘다니며 찾아다녔다. 하지만 알고 보니 자택 온실에 처박혀 있었던 것(...) 인간을 포기한다는 게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걍 식물이라도 될까 하고.. 란 뜻으로 시청자들을 낚은 낚시성(트릭) 연출이었다.[24] 마유즈미가 번데기를 뚫고 나올 수 있게 보내주라는 안도 키와의 충고도 작용했다.[25] 넥서스의 하뉴와 혼다는 안도 키와 사건의 검사이기도 해서 넥서스에 잠입해 검찰의 약점을 캐내오라는 의미도 있었다.[26] 완전히 처음은 아니고 시즌1 10화에서 증거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마유즈미를 "너는 바보다.." 라고 하며 부드럽게 안아주기도 했다. 그게 다 연기였단 게 문제였지만.[27] 마유즈미가 나간 후 사무소 여직원을 뽑는데 지원자들이 죄다 글래머이다. 한 명은 리듬체조 선수라 리본으로 코미카도를 빙글빙글 돌리기도. 면접 과정도 쓰리사이즈, 수영복심사, 접대, 트위스트 게임으로 사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마지막엔 전부 다 떨어뜨린다.[28] 집으로 칼이 든 살인예고장이 왔으며 창문에 짱돌을 던지고 가는 등 안도 키와의 변호인인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다. 우리나라로 치면 엄 여인이나 유영철을 변호하는 것과 비슷한 취급인 듯. 저 둘의 죄질은 안도 키와의 혐의와 비교도 할 수 없지만.[29] 마유즈미의 대사처럼 이례 중의 이례이다. 일본의 무죄 판결율은 1퍼센트도 안 되는데, 이는 애초에 검찰 측이 혐의가 있다고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사건은 기소하지 않기 때문이다.[30] 즉, 안도 키와는 자신이 무죄판결을 받으면 진범을 찾느라 나라가 뒤집어질 것이기에 죄를 뒤집어 쓴 것이라고 추측한 것. 하지만 죽고 싶지는 않았기에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기 위해 하뉴와 짜고 친 것이다.[31] 운전면허증도 없으면서 고급 외제차를 몇 대씩 산다든가, 고소공포증인데 헬기를 가지고 있다든가. 바다를 무서워하는데 크루저를 가지고 있다든가.. 자기가 소유한 탈 것들을 한 번도 타지 않지만 아무리 사무소 재정이 어려워져도 팔지 않는다. 정작 자신은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한다.[32] 시즌 1 후반, 센바 화학과의 법정 분쟁 때 사건의 돌파구가 될 땅 매입 및 화학물질 검출을 위해 재산을 죄다 저당잡힌 적이 있기는 했다. 결국 승소해서 다 지켜냈지만[33] 헬스장에 세 군데나 등록해놓고 한번도 가지 않는데 코미카도는 자신의 사치를, 혼자서 일본 경제를 책임지는 거라고 합리화한다.[34] 시즌 1 1화 후반부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진실은 알 수 없다, 그저 검찰의 증거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부분.[35] 시즌2 10화의 안도 키와에 대한 마지막 변론에서 마유즈미도 시전한다.[36] 시즌1 3화의 야구팬 재판에서 판사가 엄격한 어머니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자란 사실을 입수, 팬이 선수에게 심한 야유를 하는 건 엄마의 마음으로 선수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변론한다. 그 변론을 들은 판사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이 촉촉해진다.[37] 비디오작가나 영상제작가, 백남준을 떠올리면 될 듯.[38] 원문은 "스카이트리는 큽니다~ 쇼와 시대의 전파탑보다요." 이에 코미카도 세이조는 "아니, 도쿄타워가 더 컸네." 라고 말해 자신이 더 낫다고 말한다.[39] 안타깝게도 하필 법정에서 까발려졌다.[40] 마유즈미는 케이코를 만나자 마자 여자 코미카도라고 이름 붙일 정도였다.[41] 소름이 끼치게 발랄한 코미카도의 춤을 보고 난 청중들과 판사의 표정이 압권이다.[42] 시가(담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본디 시가는 극히 애연가가 아닌이상 일반적으로는 겉담배로 피운다.[43] 특유의 머리 가르마 나누기 승리 제스쳐, (코미카도 한정) 삿대질, 법정 돌아다니기 등[44] 예전에 책상에 발올리는 정도가 다였다면 이제는 아주 재판 중에 피고인 탁상에 올라 서기까지 한다. [45] 제 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