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터널
[image]
안민터널의 모습.
1. 개요
창원시 성산구와 창원시 진해구를 잇는 터널.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과 진해구 석동을 잇는 길이 1,810m , 왕복 4차로의 터널. 25번 국도(해원로)의 일부로, 1999년 5월 1일 창원터널에 이어 경상남도 두 번째 유료도로로 개통되었다. 건설 이후 2004년까지는 소형차 1000원, 대형차 1500원, 특수차 20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였으며, 2005년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소형차 500원, 대형/특수차 10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다가[1] 2008년 7월 1일부터 완전 무료화되었다. 성주동에 있었던 요금소는 현재 철거되어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
터널 건설 이전에는 창원에서 진해로 가는 길이 장복터널과 구불구불한 고갯길인 안민고개 그리고 마진터널밖에 없었기 때문에 장복터널은 마산-진해를 오가는 통행량까지 겹쳐 헬게이트를 이루었다. 안민터널의 개통 덕에 통행량 분산이 이뤄져 이러한 정체는 상당히 줄었으며, 개통 이전에 25번 국도로 쓰였던 안민고개는 지금은 경치감상용[2] 또는 자전거 매니아들의 업힐 코스로 쓰인다.[3] 또한 이 터널의 개통 이후 진해구 석동/자은동/덕산동 지역의 창원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진해구의 새로운 중심가로 부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변의 택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그 교통량이 급증하여 신흥 헬게이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로써 진해는 창원의 위성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2012년 2월부터 40억원을 들여 터널 내에 자전거 통행로를 만들어 창원측 방향은 5월에 완성되었으며 진해측 방향은 공사중에 있다. 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동차 매연에 대해선 아무 대책도 없이 그냥 만들어 놨으니 돈 낭비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마스크 쓰고 지나다니라고 알려놓았는데 그래도 매연 때문에 별로 지나다니기가 좋지 않다.
창원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60억 원을 더 들여서 자전거 통행로를 지붕으로 덮어씌워서 매연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4]
진해에서 해군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싫어하는 장소이다. 아무래도 이 곳을 지나면 부대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니... 터널 이름은 모르더라도 휴가 복귀할 때 지나치는 너무 지나가기 싫었던 터널 정도로 대부분은 기억한다.
2. 제2안민터널
위성도시로써 역할을 담당하게 된 진해구 인구가 17만명이 되자 안민터널도 교통 정체가 매우 심해 아침마다 헬게이트가 열린다.
특히 진해 방면 측에서 꽉 막히고 사고도 꽤 많이 나는 편.
그래서 대체 방안으로 창원시는 제2안민터널 계획을 2015년 6월 시작, 2016년 제 2 안민터널을 착공, 2017년 토공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3년 3월을 완공 예정일으로 보고 있다.링크
석동 주민회에서는 이 터널을 석동터널로 바꾸자는 의견을 냈다. #1
따라서 제2안민터널이 이제 절반 가량 공사를 마쳤으나...
2.1. 제2안민터널 대규모 유물 출토와 공사 중단
'''그러나''' '''2020년 9월 진해 석동 쪽에서 어마어마한 유물과 함께 무덤만 1,500기가 넘는 대규모 유적이 출토되어버렸다.''' #
그리고 문화재청 조사 결과 삼국시대 최대 규모 유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는 이곳이 '''4세기때 번성했던 삼국시대 대도시''' 라고 보고있다.
아직 발굴이 진행 중임에도 불고하고 이 곳은 최소한 '''가야 연맹국의 연합 항구''' 내지는 '''금관가야의 중심지'''(혹은 탁순국의 중심지)로 비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당시 ‘가로·세로 1㎞ 규모’ 대도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추후 더 발견 될 수도 있다고 한다. #2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발표한 ‘제2안민터널 건설부지 내 유적 정밀발굴조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까지 삼국시대 무덤 '''881''''기, 그릇받침 등 토기류 '''2,622점,''' 칼과 칼자루 장식 등 금속기류 '''1,364점''', 귀걸이와 목걸이 같은 장신구류 41점 등 유물 '''4,027'''점이 출토됐다.
물론 아직 발굴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발굴 초기 단계인데 벌써 이만큼 나온 것. 또 아직 발굴하지 않은 약 2만㎡ 구역 또한 같은 삼국시대 생활유적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일 목간 같은 기록문화재라도 나오는 날엔 공사가 터지는 건 거의 확실시되고 창원시는 그냥 터널을 딴 데 뚫고 이 곳을 관광유적지로 개발하는 게 훨씬 낫게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다면 창원시 진해구는 경주역사유적지구처럼 되어서 아예 경주시 처럼 되어버릴 수도 있다. 문화재청이 힘이 없다고는 해도 풍납토성의 일을 교훈삼아 벼르고 있고, 가뜩이나 부족한 가야 유적을 그냥 날려먹는건 결사적으로 반대할테니...
3. 버스 노선
151번, 155번, 155-1번, 752번, 757번 버스가 현재 이 터널을 직접 경유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