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원(야구선수)
1. 소개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교 지도자를 거쳐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 2군 재활코치를 맡다가 2014년에는 2군 투수코치를 맡았다. 현재 북일고등학교 코치이다. 원주고등학교 감독 경력으로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몸담았고, 또 선린인터넷고에서 2015년에 한하여 투수코치로 지낸 바 있다.
2. 선수 경력
보기 드문 강원도 출신 야구선수로, 원주고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은 그를 태평양이 영입하면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인 1992년에 역대 최연소 완봉승 기록을 세우면서 잘 나가던 선수였다. 워낙 괴물같은 신인들이 많아서 그렇지, 10승을 거두면서 고졸 신인치고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듬해에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 170이닝에 3.02의 평균자책점으로 고작 4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불운도 맛보았지만, 준수한 투수로의 성장이 기대되던 선수였다.
1994년 태평양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당시, 10승 투수가 되면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호투하다가 송구 에러를 저지르면서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쭉 하향세를 그렸다. 본인이 반농담 반진담조로 이름이 병원이라서 자주 다치는 건가 했는데, 정말 부상 때문에 그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1] 그래도 1998년 우승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1999년 임선동이 LG를 떠나 현대로 옮길 때, 현금 6억 원과 함께 교환된 선수가 안병원이었다. 하지만, LG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조용히 은퇴하게 되었다.[2]
3. 지도자 경력
은퇴 후에는 홍익대학교 코치를 거쳐, 모교인 원주고등학교 감독으로 오래 재직[3] 하다가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코치를 맡았다.
2014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어 팀을 떠나 2015년부터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야구부의 투수 코치를 맡았다.(윤석환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임시 감독 역할을 했다.) 2016년부터 다시 원주고등학교 감독으로 재직했다. 2019년 WBSC 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는 투수코치로 이성열 감독을 보좌했다.
2019년을 끝으로 원주고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2020년 말, 이상군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북일고등학교 코치로 부임했다.
4. 연도별 성적
5. 관련 문서
[1] 이 때문에 LG로 이적한 뒤 성룡 으로 개명을 시도했으나 대법에서 기각되었다고 한다.[2] 그래도 2000년 시즌에는 방어율은 5.29로 다소 높았지만 6승 3패를 기록하면서 그럭저럭 해낸 편이었고 그 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단 1안타만 내주고 승리투수가 되었다.[3] 원주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모교 감독을 맡았다. 이 때 원주고에서 인연을 맺은 제자가 이후 김병현과의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되는 좌완투수 김영광이다.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 역시 안병원의 지도를 받았고 강원지역 고교 선수로서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