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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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전 MBC 청룡의 포수이자 KBO 리그 kt wiz의 코치.
2. 선수 시절
배명고 시절 오영일과 함께 배터리를 이루며 활약했다. 아쉽게도 팀 전력이 강하지 못해 배명고 시절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박철영 자신은 청소년 대표에 선발이 되었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선수였고, 연세대 진학 후에도 역시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활약했다. 그리고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1983년 MBC 청룡에 입단했다.
그러나 팀에는 김용운, 그 김용운과 1985년에 맞트레이드되어 롯데에서 이적했으며 국가대표 주전이었던 심재원이 버티고 있었던 탓에 심재원이 뒷전으로 밀려난 1986년을 빼면 많은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연습 도중 타구에 눈을 맞는 부상으로 시력이 악화되는 바람에 프로 선수로서는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1988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1994년까지 야구계에서 완전히 떠나 있었다.
1군 통산 200경기 출장 5홈런 36타점 3도루 39득점
379타수 80안타 타율 .211
3. 지도자 시절
1994년 LG 트윈스의 2군 배터리코치로 야구계에 컴백하며 다시 유니폼을 입었고[2] , 10시즌 동안 LG에서 배터리코치와 불펜코치, 2군 배터리코치를 오가면서 전문 배터리코치로 포수를 지도했다.
2004 시즌 종료 후 LG가 재계약을 포기하자 SK로 건너가서 2005년에는 1군 배터리코치로 출발했다가 그 해 SK가 초반 부진하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2006년까지 2군 배터리코치가 되었다.
그리고 2007년부터 다시 2009년까지 1군 배터리코치를 역임하며 SK의 두 차례 우승 때 자리를 같이 했다. 2010년부터 SK의 스카우트 자리를 맡아 세 시즌을 보낸 후[3] , 2012년부터 배터리코치로 돌아와 2014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박경완-정상호-이재원으로 대표되는 SK의 포수진을 육성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평판이 꽤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2015년 김동수 코치가 LG의 2군 감독으로 영전함에 따라 공석이 된 넥센 히어로즈의 1군 배터리코치에 선임되며 넥센으로 이적했다.
염경엽 감독과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고, 박철영 배코에 대해 알아보니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서 콜했다고 한다. 영어, 일어를 유창하게 하는 학구파 코치라고.
2016 시즌 후 넥센 히어로즈의 배터리코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7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의 육성군 총괄코치로 임명되었다. 2004년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이래 무려 12년만의 친정팀 복귀다.
그러나 복귀가 무색하게 2018년 10월 19일 새 단장으로 차명석 해설이 임명됨과 동시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1월 20일에 kt wiz의 1군 배터리코치로 선임되었다.
4. 기타
- 입바른 조언을 서슴없이 하는 스타일이다. 미국에서 인연을 맺었던 최희섭이 2007년 초 국내로 복귀했을 때 몸상태에 대하여 "마블링이 아니라 기름기가 낀 게 문제"라고 직언하기도. 기사.
- 앞서 서술된 것처럼 영어회화와 일본어회화에 상당히 능통하다. 영어는 은퇴 이후 미국에서 7년간 거주하면서 익혔고[4] 일본어는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면서 실력을 쌓았다고 한다. 특히 일본어는 독학으로 배웠다는 후문. 이러한 장기 덕에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본업인 코치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통역사 역할을 담당했다.[5]
[1] 197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준우승#[2] 시즌 중 심재원 배터리코치가 갑자기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배터리코치가 필요했다고 한다.[3] 1라운드 사상 가장 충격적인 지명이었던 '''서진용'''의 지명을 발표한 사람이 바로 그다.[4] 1988년 은퇴 이후 미국에서 자영업을 했다고 한다.[5] 2007년 당시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는 일본인인 가토 하지메였고 외국인 원투펀치는 미국인인 케니 레이번과 마이크 로마노였다. 레이번이나 로마노가 마운드에 있을 때는 영어 통역이 벤치에서 지시 사항을 숙지하고 마운드로 올라가야 하는데 한국시리즈는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다 야구 센스까지 갖춰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한국어-영어-일본어가 능통한 현역 코치 박철영이 통역사 역할을 자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