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칭시

 

안칭시 (안후이성)

간체자 安庆
번체자 安慶
영어 Anqing / Anking
중국 안후이성지급시. 성도인 허페이로부터 남쪽으로 120km 떨어져 있으며 시가지는 장강 북안과 다볘산맥 사이의 평지에 형성되어 있다. 과거부터 우한난징을 잇난 장강의 수운 교통의 일익을 담당하며 발전하였고 청나라 대에 생긴 안휘성의 '안'자를 형성한다. 전한 대에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서진 때부터 회녕(懷寧)으로 불리게 되었다. 남송 이후로 안경부(安慶府)로도 불리며 군사 기지가 되었고, 청대에는 신설된 안휘성의 성도가 되었다. 명대에 세워진 전펑탑(振风塔)이 현대에도 남아 도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청말의 태평천국 운동 시기에 1853년부터 1861년 7월 1일까지 그의 서쪽 수도 역할을 수행하였다. 치열한 공방전 이후 청조에게 회복된 이후로는 군사 물자의 저장소로 쓰였다. 1876년 9월, 지부 조약이 체결되며 회녕(안칭)은 영국 상선들에게 개방되었고 대별산에서 생산되는 차를 팔았다. 20세기 들어 철도 교통이 수운을 앞지르며 쇠퇴하던 안칭은 20세기 말엽에 석유화학 공업에 힘입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으로 초창기 공산주의 사상가인 천두슈의 묘가 이곳에 있다. 그외의 문화유산으로는 영강사 (迎江寺), 오월묘 (吳越墓) 등이 있다. 현재 인구는 560만명이고, 인근 도시로는 장강 하류 방면으로 30km 가면 나오는 츠저우, 강건너 남쪽으로 130km 떨어진 징더전, 상류 쪽으로 120km 가면 나오는 주장 등이 있다. 난징, 난창, 우한과는 각각 동북, 서남, 서쪽 방향으로 200여 km 씩 떨어져 있다. 시내 서북쪽 외곽에 공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