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아바스
1. 소개
前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 소속의 수비수.
오랜만에 포항에 등장한 아시아 쿼터.[3] 포항의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책임질 베테랑 용병. K리그 등록명은 '''알리'''이다.
2. 클럽 경력
호주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해왔으며, 2016 시즌 포항의 왼쪽 풀백을 책임지던 김대호의 군입대와 또 다른 플랜 박선주 역시 부상과 컨디션 저하에 따른 기복 등으로 온전치 못하면서 답답한 풀백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포항이 야심차게 영입한 용병이었다.
사실상 예산이 빠듯한 포항이 새로운 풀백을 국내선수로 영입하는건 엄두도 못내고 용병으로 풀백을 데려오는 도박 역시 쉽게 할 수 없는 상황[4] 에서,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같은 그룹의 시드니 FC 소속으로 두 차례 모두 포항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리를 풀백이 필요했던 최진철 전 감독이 인상깊게 지켜보고 구단에 요청했고 구단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아시안쿼터로 활용가능한 이라크 출신에 시드니에서 불안해진 입지와 적절하고 비교적 싼 몸값으로 메리트가 많다는 판단하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한참 전인 5월 12일에 전격 영입되었다. 기사링크 당시 등번호는 군입대로 떠난 김대호의 '''22번'''.
'''그러나''' 영입 후에도 생각외로 강상우가 왼쪽에서 활발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왼쪽 풀백 자리를 확실히 잡고 팀의 사정상 스리백이 주 전술로 잡혀있어서 알리의 위치가 애매해지기 시작했고, 7월 23일이 되어서야 데뷔전을 치뤘는데 첫 데뷔전에서는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적인 돌파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으나[5] 그 이후 경기들을 보면 공격적인 부분은 나쁘지 않은데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허점을 보이면서 결국 전력외로 점점 밀려났다.
게다가 본인을 데려온 최진철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자고 사퇴하면서 알리의 입지는 더더욱 불안해졌고, 후에 부임한 최순호 감독이 상황에 따라 알리를 기막히게 기용하면서 가능성이 보이는듯 했으나, 2017 시즌을 앞두고 최순호 감독이 공식적으로 용병교체를 희망한다고 선언하면서[6] 알리는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태국 전지훈련에 불참하면서 계약 해지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는가 싶었으나 잔여 계약기간과 연봉에 대한 양 측의 견해 차이로 협상이 틀어졌고, 결국 2차 제주도 훈련에는 참가하면서 등번호 '''4번'''을 배정받고 일단 팀에 잔류하였다.
그러나 잔류 후에도 문제였는데, 아직 부상 중이지만 곧 복귀할 수비력 좋은 박희철[7] 과 그의 파트너이자 라이벌인 공격력 좋은 김대호까지 의가사 제대하면서 그들이 복귀하면 자리는 있을 리가 없었다는 거다. 거기에 최순호 감독이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장철용 역시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자원으로 늘 대기 중이라... 알리는 선발은 커녕 후보에도 들지 못하는 전력 외 자원. 어디든 불러주는 팀만 있으면 바로 보낼텐데 불러주는 팀이 없는것 같아서 구단 그리고 팬들 모두 답답하고 안타까울 노릇인데, 5월 2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포항을 떠난다는 글을 올리면서 포항과 선수간의 계약 해지가 이제야 비로소 해결된 듯 하다. 포항을 떠난 후로는 개인 운동을 하며 팀을 찾고 있다는 듯. 그리고 2017년 8월 A리그의 웰링턴 피닉스 FC에 입단하였다. #
그런데 포항을 떠난 후에 호주 언론을 통해 자신이 포항에서 계속 영 좋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당시 상황들을 전부 기록까지 해뒀다고 한다. 아직 사건의 전말이 자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포항에게 적지 않은 원한이 쌓인 모양. # #
이후 계속 A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2021년을 앞두고 친정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FC에 입단했다. #
3. 플레이 스타일
공격적이고 돌파능력은 좋으나 다소 느린 수비전환 속도와 수비가 불안정하면서, 풀백으로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공격시에는 페널티 박스까지 가서 활발하게 공격하지만 정작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결국 수비 전환에 애를 먹었고, 다소 엉성하고 살짝 둔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