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타드로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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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조각류 공룡. 속명은 '앨버타의 질주자'라는 뜻이며 종명인 신타르수스는 융합된 뒷다리뼈를 의미한다.[1]
2. 상세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부분적인 뒷다리뼈를 비롯한 몇몇 골격이 발견되면서 학계에 알려졌다.
두 개의 융합된 뒷다리뼈로 미루어보건대 이 녀석은 조각아목의 다른 거대한 친척들과는 달리 민첩한 초식공룡이었을 것이다. 몸길이 1.5m에 몸무게는 약 16~18kg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몸길이 1.8m 남짓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현재까지 앨버타 지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 중에서도 가장 작은 크기다. 이를 감안하면 당시 생태계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기 후기의 북아메리카는 덩치가 비교적 큰 초식공룡들이 번성하면서 유의미한 다양화가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이 때문에 알베르타드로메우스의 발견은 상당히 중요한데, 이전부터 학계에 제기된 의문인 '왜 작은 크기의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지 않느냐'에 대한 해답이 되었기 때문.[2] 이 공룡의 화석을 발견한 자인 카렙 브라운 박사는 알베르타드로메우스의 발견과 작은 조각아목 공룡의 다양성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고,# 이후 고생물학자들은 소형 조각류 공룡들이 당시 생태계에서 꽤나 번성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보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각룡류 전문가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단편적이지만 중요하게도, 알베르타드로메우스와 같은 종들처럼 우린 공룡의 다양성의 모양과 그들의 의사소통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 2000년대 초반까지는 동명의 육식공룡이 있었으나, 이 종은 현재 코일로피시스속에 통합되었다.[2] 소형 동물들은 대형 동물들보다 뼈가 약해서 화석화가 진행되기 전에 파괴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