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 커닝햄

 

1. 개요
2. 사이버펑크 2020에서의 행적
3. 사이버펑크 2077에서의 행적

[image]
'''이름'''
'''알트 커닝햄(Alt Cunningham)'''
'''성별'''
'''여성'''
'''역할'''
'''넷러너'''
'''성우'''
'''알릭스 윌튼 리건[1]([image])''' / '''여윤미([image])'''

1. 개요


'''알트 커닝햄 - 나이트 시티 최고의 넷러너이자 블랙월의 양쪽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존재"로서, 유일하게 조니 실버핸드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알트가 소울킬러를 만들자, 아라사카는 이를 빼돌려 사악한 계획에 사용하려 했고, 알트는 사이버스페이스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랙월 너머에 상주하면서 알트의 의식은 심각하게 변형되었고, 알트는 인간보다 자율 AI에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알트와 그녀의 과거가 분리되지 않게 약하게나마 붙들고 있는 끈은 바로 조니입니다. 조니와 V부두 보이즈를 이용해 알트를 블랙월 너머로부터 불러내려 합니다.'''

'''Alt Cunningham'''
사이버펑크 2020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조니 실버핸드의 여자친구이자 천재 넷러너. 인격을 빼앗는 프로그램인 '''소울킬러'''의 제작자이다. 캐릭터 이름과 디자인의 유래는 미국의 패션모델 겸 여배우인 캐롤 앤 알트.

2. 사이버펑크 2020에서의 행적


Cyberpunk 2013 전투 튜토리얼 시나리오 "Never Fade Away"에 나온 설정에 의하면, 원래 천재 넷러너로 ITS사에 고용되어 인간 인격을 AI로 전송하여 자유롭게 넷을 누빌 수 있게 하는 혁명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하지만 ITS사는 이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 인격을 전송하는 게 아니라 감옥에 가두는 소울킬러(Soulkiller)란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 시기에 알트는 조니 실버핸드를 만나서 조니의 여러 여자친구들 중 한 명이 된다.
2013년 4월 15일, 조니와 콘서트를 나오던 알트는 아라사카에 의해 납치당하게 되고, 감금된 상태로 소울킬러를 다시 개발할 것을 강요받는다. 아라사카가 자신에게 프로그램을 테스트할 것을 우려한 알트는 탈출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몰래 만든다. 알트 납치사건 때 총을 맞고 쓰러졌던 조니는 회복 후에 팬들을 모아 아라사카 빌딩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알트를 구하기 위해 아라사카 빌딩에 침투한다. 아라사카는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여 알트에게 소울킬러를 사용했고, 알트의 신체와 의식이 분리되었다. 그러나 알트는 자신의 의식에 대한 통제를 되찾았고, 당시에는 아직 두뇌가 넷과 연결되어 있었으므로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시키면 의식을 원래 신체로 집어넣을 수 있었지만, 조니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만 알트와 넷간의 연결을 끊어버려 신체를 완전히 죽이고 만다. 알트는 이 장면을 카메라로 바라보면서 절망한다.
알트는 안전장치 덕분에 의식에 대한 제어를 되찾고 아라사카의 넷러너들을 물리치나, 조니는 알트의 신체를 안고 돌아온다. 이후 소울킬러는 아라사카 사부로의 아들 아라사카 케이에 의해 블랙 ICE로 개조되어 넷러너의 의식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는 공포의 대상이 된다.[2] 전자 의식(Ghost)으로만 남은 알트는 사이버펑크 3판에서 소울킬러에 당한 희생자 고스트들의 지도자격 인물이 된다.[3]

3. 사이버펑크 2077에서의 행적


중반부에서부터 중요 인물로 등장하고, 마만 브리짓이 찾고 있는 대상이다. 부두 보이즈의 도움으로 조니와 함께 블랙월 너머로 들어가서 만나게 되는데 거대한 홀로그램 형상으로 나온다. 과거 회상씬에서 조니와 찐한 정사 장면을 보여주나, 조니의 개차반스러운 태도와 회사에 대한 조니의 과한 적대감 때문에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그녀의 넷러닝 실력을 노린 아라사카에게 납치당했으며 이후의 전개는 원작과 같다. 특히 조니 시점에서 알트 뒤통수에 연결된 코드를 1초의 고민도 없이 순식간에 뽑아버리는 장면은 2020 당시의 설정을 알고 플레이하는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
여기에서 조니가 아라사카를 그렇게 증오하며 구 아라사카 타워에 핵 테러를 벌였고, 50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아라사카를 증오하는 이유가 단순히 본인의 이상을 관철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알트를 죽인 아라사카에 복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나중에 로그에게 '조니가 생각하는 순정은 빌딩에 핵폭탄을 터트리는 거다'라고 까이기도 한다.
블랙월 너머로 들어간 V조니는 알트를 만나게 되지만 알트는 원본 알트는 이미 죽었고 자신은 알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일 뿐이라고 말하며, 조니는 진짜 인격체가 아니라 앤그램으로 복사된 코드의 집합체일 뿐이고 조니가 무슨 말을 할지는 이미 전부 연산했다며 차갑게 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에게서 조니의 기척을 느끼고 수십 년만에 블랙월 외부로 나오고, 미코시에 갇혀있는 인격체들을 노리고 있다는 애매한 이유를 대면서 아라사카 공격에 협조하는 등 인간이었던 흔적은 그럭저럭 남아 있는 편이다.[4]
게임상에서 묘사되는 넷러너로서의 능력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강력하다. 넷워치 요원이 부두 보이즈의 바이러스를 자기 것으로 덮어씌워 부두 보이즈의 넷러너들과 알트를 추적하려 하자[5] 즉각 이를 감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마만 브리짓을 포함해 부두 보이즈의 넷러너들을 순식간에 죽여버리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아라사카 타워에서도 수많은 퀵핵을 동시에 사용하여 건물 내의 드론, 포탑같은 기계장치를 비롯한 모든 적들을 눈에 띄는대로 죽여버리는 묘기를 보여준다.[6]
악마(The Devil) 루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엔딩에서 조니와 V의 운명을 결정하기도 한다. 조니와 V 둘 중 하나가 몸으로 돌아가면 나머지는 알트를 따라 깊은 사이버스페이스로 떠나게 된다.
노스오크의 납골당에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데, 거기 적혀 있는 "Never Fade Away"는 위에 언급한 대로 전투 튜토리얼 시나리오의 타이틀이자 알트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1] 북미권 더빙 참여 성우 중 유일한 영국 여성 성우로, 어크 오리진의 아야,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의 노매드 등을 맡았다.[2] 아이러니하게도, 케이 역시 소울 킬러 3.0에 당하면서 의식이 좁은 메모리 공간 안에 갇혀버리고 만다. (Firestorm - Shockwave, Cyberpunk 2020, p. 144.)[3] Cyberpunk v.3 Core Rule Book, p.19~20.[4] 노마드에게 아라사카 타워 공격을 부탁하면 한번 더 알트를 만날 수 있는데, 이때 추가 질문을 통해 넷 안에 머물다 보면 점점 세계에 대한 자신의 인식, 즉 자의식이 흐릿해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머문 알트인만큼 인간성이 많이 마모될 수밖에 없는 것.[5] 몰에서 넷워치 요원과 자료 협상을 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6] 이때 민간인 연구자들까지 싹 죽여버리기 때문에 사울과 같이 오는 루트에서 이걸 보고 사울 브라이트가 기분 나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