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이브니 술탄 아흐맛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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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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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 부터 재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국왕(양 디페르투안 아공)이자 파항 주 벤다하라 가문의 술탄.
1959년 7월 30일생(65세). 임기는 2024년까지 예정이다.
2. 즉위
말레이시아는 각 주의 군주(술탄, 라자 등)들 중 한명이 5년씩 국왕으로 재위하는 선거군주제이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2016년 즉위한 전임 국왕 무하맛 5세가 2021년까지 재위할 예정이었으나 한 러시아 매체가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무하맛 5세가 2018년 11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폭로하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물론 이걸 찌라시의 가짜뉴스라고 일축해버릴 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무하맛 5세가 하필이면 11월달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휴가를 냈었기 때문에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된데다가 국왕으로서 업무 태만 논란까지 불거졌다.
외국인이 왕비가 될 수도 있다는 사태에 빡친 말레이시아 각 주의 군주들은 예정에 없던 회의를 소집해서 무하맛 5세에게 퇴위를 종용했고 결국 2019년 1월 6일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초로 국왕 무하맛 5세가 임기 5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재위 도중에 퇴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퇴위사유는 공식적으로는 비공개였지만 사실상 러시아 모델과의 스캔들 문제 때문에 압박을 받아 반강제로 퇴위한 것(...)
말레이시아의 왕위 승계 방식에 따르면 퇴위 이후에는 각 주의 군주들이 모여 새로운 국왕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지만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주의 군주를 돌아가면서 선출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이때는 파항 주의 술탄이 새로운 국왕으로 선출될 차례였으나 당시의 파항 주 술탄 아흐맛 샤가 90에 가까운 노령이었기 때문에 건강 문제가 있어[1] 왕위가 파항이 아닌 페락이나 조호르의 술탄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오랫만에 국왕을 배출할 기회를 놓치게 생긴 파항 주에서는 황급히 술탄 자리를 세자 압둘라에게 재빨리 양위시켰고(...) 결국 파항주 술탄을 양위받은 압둘라가 1월 24일 말레이시아의 새 국왕으로 선출되어 1월 31일 정식으로 국왕에 즉위했다.
3. 재위
- 2020년 3월, 사임한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총리의 후임으로 무히딘 야신이라는 의외의 인물을 지명했다.
[1] 2019년 중순에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