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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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cap.
야구를 할때 쓰는 모자(), 혹은 그런 형태를 가진 일상용 모자. 패션용어로는 베이스볼 캡을 줄인 볼캡이라 불린다.
기원은 미국으로 본래 야구를 할 때 쓰던 모자는 사실상 머리덮개라고 할 만한 수준의 장식용 챙이나 혹은 챙이 없는 그런 물건이었지만[1] 리그가 본격화되고 거대화됨에 따라 선수의 시야를 확보할 목적으로 햇빛을 가리기 위해 챙이 기형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본래 야구경기를 할 때는 타석에 나올때조차 이걸 쓰고 나왔지만, 야구공에 선수가 맞아 죽는 사고가 일어나자 타석에선 헬멧을 착용하고 나오도록 룰이 변경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야구 헬멧 참조. 마운드의 투수가 타구를 맞는 일도 발생하다 보니, 투수 보호용 모자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챙이 긴 모자는 야구가 미국의 국민 스포츠가 됨에 따라 그 팬들이 사서 쓰고 다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야구와는 무관하게 모자로써 제작되고 쓰고 다니는 물건이 되어 버렸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경우는 전 구단이 뉴에라와 계약을 맺고 모자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뉴에라 모자가 직접 들어오기도 하고, 메이저리그와 라이센스를 맺고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흔히 힙합 모자로 알려진 일자챙 모자 59fifty은 뉴에라의 제품이고, 챙이 좀 휘어진 모자는 뉴에라의 39thirty, pinch hitter도 있고, 라이센스 제품들도 있다.
일종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팀의 팬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2]로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특히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인기팀.
주로 젊은이들이 쓰고 다니며 야구에 쓰이던 특징을 반영해 이마 부분에 로고가 들어가는 일이 많다. 힙합 스타일로 모자를 거꾸로 쓰는 방식도 존재. 이 경우 제 역할이 안된다. 만화에서 그려질 때는 이렇게 쓰고 머리 크기 조절 구멍으로 긴 앞머리를 튀어나오게 그리는 일이 많다. 또한 푹 눌러 쓴 모자로 어두운 인상, 혹은 익명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같은 속성의 후드티와 같이 코디되면 그러한 요소가 더욱 강화된다. 챙 아래 검게 드리워진 그림자 사이로 눈만 번뜩인다던지.. 그래서 범죄자들이 이런 모습으로 잘 그려지곤 한다. 또한 범죄자들이 경찰에게 검거될 때나 현장검증할 때에도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와 같이 착용하기도 한다.
2010년대에 복고열풍이 들어서 조금씩 많아지다가 2020년 현재는 완벽하게 유행이 되었다.
[1] 짧은 챙의 밀짚 모자를 쓰고 나오는 일도 있었다.[2] 대학생의 경우는 과제하다 두어시간 잔 후에 머리 감기 귀찮아서 쓰고 나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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