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녀
1. 만화
1.1. 개요
원제 : 白球少女
저자 : 야마자키 타카노리(山崎毅宜)
역자 : 오경화
야구(?) 만화. 전 5권. 2011년 9월 시점에서 학산문화사를 통해 1권이 국내 정발되었다.
공립 류가후치 고교로 전학온 츠부라와 그녀의 초인적인 운동신경(?)을 보고 야구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는 류가후치 고교 야구부원들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2. 등장인물
- 시라이시 츠부라 (여, 주인공)
엄청나게 강한 어깨과 운동신경을 지닌 소녀. 전학 후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선보인 퍼포먼스[1] 에 류가후치 고교 야구부원들이 그녀를 남장(?)을 시켜서라도 영입하기 위해 공세를 펼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야구를 멀리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인생이 꼬이게 된 셈. 별명은 츠치.
- 아다치 하루
츠부라와 같은 반의 여학생. 전학 첫날 엄청난 재주를 부린 츠부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츠부라의 친구1호라 소개하며 다가간다. 츠부라가 야구부 가입을 거절하면서 하루와 같은 부에 가입할 거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류가후치 고교 야구부의 매니저였다.[2] 츠부라 희롱하면서 노는게 거의 일상인듯. 2권 이후로 츠부라를 바바와 자꾸 엮으려고 하는 중.
- 야사카 헤이타로
류가후치 고교 2학년. 야구부 소속으로 츠부라와의 첫 대면에서 스커트를 들추며 희롱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새디스트끼가 좀 있는듯.
- 세토 타쿠로
류가후치 고교 야구부 소속의 1학년. 말수가 적고, 이성에게 관심을 잘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체구가 큰 남학생. 밥을 산처럼 쌓아 먹는 걸로 보아 대식가인듯.
- 바바
야구부 소속 1학년. 타카키와 함께 츠부라를 야구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움직인다. 2권에서 어떤 계기로 츠부라가 의식하게 된다. 하루와 마찬가지로 이래저래 츠부라를 놀려먹는게 일상인 듯.
- 타카키 카나에
류가후치 고교 야구부 소속. 모히칸 머리를 하고 있다. 1학년으로 주로 바바와 한세트로 움직인다. 3권에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예전엔 나름 훈남에 몸도 상당히 다부진 소년이었다. 중학교 때 이쿠미 선배를 동경하고 있었고 이쿠미가 전학가는 날 이쿠미가 내건 조건 때문에 모히칸 머리를 하게 됐다. 살도 이쿠미가 떠나면서 충격으로 폭식에 빠져 찐 거라고 한다.
- 하야카와 리츠코
츠부라와 하루의 같은 반 친구. 육상부, 근데 유령부원을 제외하면 부원이 한명 뿐이다. 불행캐릭터. 야구부의 민폐활동에 항상 피폭되어 피해를 입는 입장. 덤으로 거기가 상당히 빈약한 듯
- 부장
야구부 소속의 3학년으로 야구부의 부장을 맡고 있다. 아직도 은퇴 안했냐는 부원들의 물음에 "우리들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라고 말하며 울면서 부실을 뛰쳐나갔다(...)
- 아키땅
야구부 소속의 2학년으로 추정. 후배인 바바에게 별명으로 불리지 않나, 별명으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니 '따까리'라고 불리고 마는 불쌍한 중생. 첫 등장이 야구부원들 음료셔틀(...)이었다.
- 시라이시 루이
츠부라의 동생. 츠부라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엄청난 장신이다.
- 시라이시 후유
츠부라의 할머니. 류가후치 고등학교 야구부원들과 같은 동네 주민이기 때문인지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츠부라의 아버지
츠부라에게 야구를 가르쳤으나 싫어하게 만든 계기도 준 사람. 1권말 첫등장에서 인형탈(?)을 쓰고 등장하는걸로 보아 상당한 기인인듯. 이미 초인(?)급인 츠부라가 손도 못댈만큼 육체적 능력이 안드로메다.
- 카네코 하나미(하나비)[3]
바바에게 메가데레 상태인 폭주 여고생. 첫 등장 부터 정학[4] 끝난 날 바바에게 줄 도시락 싸느라 지각하고 만나자 마자 뛰어들어 올라탈 정도에 점심 빵 사준다며 2층에서 뛰어내리는걸 바바가 말리니 '괜찮아 쫄바지 입어서 팬티 안보여'라고 할 정도. 타카키 말로는 바바가 하나미를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이지스함이라고... 츠부라가 바바를 의식하게 되자 견제하고 있다.
- 카네코(남자)
카네코 하나미의 오빠. 첫 등장은 3권 축제 첫날. 머리에 피카츄 마스크를 돌려쓴 상태로 공식전도 못하는 야구부에 관심없다는 말을 하는 것로 보아 야구를 하다가 그만둔 듯 하다. 하나미에게 쫒기는 츠부라가 자신을 뛰어넘어 도약하는 걸 보고 상당한 인상을 받은 듯. 그 여파[5] 로 날아오는 솥을 여동생으로 막는 무자비한 양반. 이후 크레이프를 먹고 있는 츠부라의 뺨을 햝았다.
- 이쿠미 선배
여자. 3권 후반 회상으로 첫 등장. 중학교 시절 류가후치 중학교 야구부 주장이었다. 그 때문에 주위의 야구부 험담을 듣기도 한 듯. 실력은 상당한 모양이며 여자를 받아주는 야구부가 있는 학교로 가기위해 도호쿠 지방으로 진학했다. 여자야구를 세상이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3권 말미에서 치즈라는 여학생과 함께 실제로 등장한다.
2.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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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2020년 6월 18일에 개봉한 한국 독립 영화.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작품으로 제작비는 1억 2천만원이다.[6]
최윤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주연은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외. 이주영은 이 영화로 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받았다. 19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는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7] 2020년 10월 19일 오전 기준 누적관객수는 37,373명이다. KBO리그 SK 와이번스가 촬영 장소를 제공했다.
2.2. 시놉시스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엄마, 감독까지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가 부임하고 수인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주수인 파이팅!'''“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2.3. 등장인물
2.4. 줄거리
2.5. 평가
'''온 세상이 한 소녀의 꿈을 응원하는 얘기가 아니라, 꿋꿋이 길을 가는 한 사람이 주변을 변화시키는 얘기'''
이동진(평론가) | ★★★
'''변화구로 꽂히는 소신과 뚝심'''
'''어벌쩡 타협하지 않아서 좋다'''
'''타석의 편견을 헛스윙 물러나게 하는 강속구'''
'''현실적이나 비관하지 않는, 온건하지만 적확하게 가닿는 메시지'''
-
'''순수하게 꿈꾼들 순진하게 굴지 않는'''
2.6. 비판적 견해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야알못이 봐야 몰입이 되는 영화이다. 주인공의 최고구속인 134km/h는 동양인 여자 선수가 기록할 수 없는 구속이다.[8] 현재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김라경도 비공인 최고 구속 117km/h, 공인 최고 구속 113km/h에 그치고 있다. KBO에서 가장 느린 직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희관의 최고구속은 약 136km/h. 주수인의 구속이 평균 남자선수들에 한참 못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제구가 좋다면 덮어놓고 때릴 수 있는 수준의 구속은 아니다. 구속과 제구와 구위는 작가가 주인공에 준 능력이라고 차치하고서라도, 주인공 주수인의 키는 160cm이다. 타점이 10cm만 차이나도 건드리기조차 힘들어 질수있는데 185는 평균으로 깔고가는 엘리트 스포츠에서 남자선수들이 160cm의 키로 투수가 되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당장 kbo리그의 최단신 투수인 김재웅이 173cm이다. [9] 결국에 입단하는 장면도 비판할 만하다. 처음에는 단장이 주수인을 불러놓고 구속이 빠른 투수를 원하다는 이유로 선수가 아닌 프런트로 오는건 어떠냐 하지만 주수인은 거절한다. "야구는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그니까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이 아니에요"라는 명대사를 날리면서 그 이후 단장은 투구 영상을 보고 주수인의 입단을 결정한다. 회전수가 좋다는 점에서 영입했다 하는데 굉장히 어이없는 내용.
현대야구에서 스탯캐스트 등으로 회전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회전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투수는 아니다. 게다가 트라이아웃 당시 감독, 코치도 참관하고 전력 분석원, 스카우트들도 지켜봤는데 그들이 구속만 보는 바보가 아닌 이상 그걸 몰랐을리 없다. 서사 구조 역시 여자가 프로야구 선수에 도전한다는 서사로 단순하면서 뻔하다. 결론은 야구 전문가나 선수가 아니더라도 야구에 정말 관심이 있는 팬이 봐도 여러 야알못스러운 모습에 몰입하기 어렵다. 평론가들이 야구를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평점이 나쁘지 않다. 다만 그래도 5점 만점에 3점.
보충하자면 현실의 여자선수야 어떻든 간에 주인공이 프로에 도전하는 만큼 130km도 던지지 못하면 전개의 당위성이 사라진다. 그 정도도 안되면 진작 포기했어야 했고, 그만두지 않는 게 어리광인 상황이다. 또한 팀 프런트 계약을 제의받는 장면은 구단 사장의 '야구를 잘 아는 여자라면 장점이 될 것이다'라는 말에 대해 '내 장점은 공의 무브번트가 좋다는 거다.'라며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 뿐이다. 사실 이 영화는 언뜻 여자가 유리천장을 깨는 전형적인 영화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감독이 정말이지 필사적으로 그런 메시지를 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많다. 트라이아웃 장면에서 모든 선수가 주인공을 얕보고 있을 때 함께 지원한 여자 선수만이 목소리를 내어 응원할 때는 그저그런 영화인가, 싶지만 결국 다른 선수들도 주인공의 도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영화의 메시지를 올곧게 이어간다.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주인공의 아버지처럼, 요점은 모두 평등하게 도전할 권리가 있다는 거다.
[1] 운동장에서 창문을 깨고 날아든 야구공을 단상에서 점프해 튀어나가서 잡은후 캐비넷에 착지함과 동시에 운동장에 있던 바바의 글러브로 도로 던져버렸다. 그것도 정확하게.[2]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가장 먼저 친근하게 접근한 이유는 아마도 야구부 가입인 것도 한몫한 것 같다. 매니저였다는 걸 알자마자 츠부라의 태도가 냉랭해진 것로 봐서...[3] 하나비(불꽃)은 별명이다. 폭죽처럼 막나가서 붙은 별명인 모양. 3권에선 아예 머리에 폭죽을 꽂고 츠부라를 쫓는다.[4] 야구부 투수(바바)를 무시했다고 때려 눕혔다.[5] 츠부라가 점프하고 착지할 때 조리실에서 요리를 가지고 가던 리츠코의 안면에 발로 착지하면서 솥이 통째로 카네코(남)에게로 날아갔다.[6] #.[7] 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st/mvie/searchMovieList.do[8] 기사를 통해 알려진 세계 여자 야구 선수계의 최고 구속은 120km/h대에 그치고 있다.#[9] 일단 160cm대 투수라면 없지는 않다. 이시카와 마사노리(167cm)가 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