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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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둘기'''
Hill pigeon
이명 :
'''Columba rupestris''' Pallas, 181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비둘기목(Columbiformes)

비둘기과(Columbidae)

비둘기속(Columba)

'''양비둘기(C. rupestris)'''
'''아종'''
'''동부양비둘기'''(''C. r. rupestris'')
'''투르케스탄양비둘기'''(''C. r. turkestanica'')
1. 개요
2. 한국의 서식 개체
3. 집비둘기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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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새로, 한반도 일대와 중국, 몽골, 시베리아,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서식하며, 낭비둘기라고도 불린다. 굴에서 산다고 해서 굴비둘기라고도 한다. 산섬의 절벽, 바위산, 다리 교각 등에서 무리 지어 살며 도시 근처로는 잘 접근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집비둘기와 상당히 가까운 친척사이로, 생긴 것이 상당히 닮아서 조류 전문가들도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1]

2. 한국의 서식 개체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은 수가 있어서 멸종할 걱정이 없지만 한국의 양비둘기들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천연기념물 제215호의 흑비둘기보다도 더 귀한 새.[2]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종이었으나 친척관계이자 우리가 흔히 보는 집비둘기의 원종인 바위비둘기(Rock Dove)가 대거유입되면서 경쟁에서 밀리고 양비둘기와 바위비둘기 간의 교배로 잡종 비둘기들도 많이 생겨났다. 2000년대부터 전남 구례의 화엄사가 양비둘기들의 유일한 내륙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고 꽤 많은 수가 있었지만 점점 감소하더니 2009년에 자취를 감췄고, 2011년 구례의 천은사에서 16마리의 양비둘기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 이들 개체를 데리고 복원을 한다고 한다. 남해의 무인도에도 소수의 개체가 서식한다고 있다.
친숙한 모습 때문인지 사람들의 관심을 별로 못 받는 상태. 대한민국 한정으론 웬만한 천연기념물들보다 보기 힘들지만 천연기념물은 물론 멸종위기종에도 빠져있다. 세계적으론 흔한 종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제외되어야 할 멸종위기종이 한두 종이 아니다.

3. 집비둘기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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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둘기 무리
집비둘기와 상당히 닮은 생김새 때문에 조류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다 같은 비둘기로 보고, 새를 좀 안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도시가 아닌 곳에서 비둘기를 보면 양비둘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명확한 차이가 있는데, 양비둘기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 끝 쪽의 흰색과 검은색 배열과 꼬리와 허리 사이의 흰 부분. 이 2개의 특징 중 하나라도 빠지면 양비둘기가 아니다. 색깔, 무늬가 다양한 집비둘기에 반해 이쪽은 모든 개체가 같은 색깔이다. 지리산에 여행 가지 않는 이상 다 집비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1] 비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그냥 똑같이 생겼다.[2] 남해안의 섬에는 꽤 많은 수의 흑비둘기들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