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민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축구 선수이다.
2. 선수 생활
명지대 시절 주전 GK로 활약한 뒤 졸업후에는 2년동안 상무에서 활동하여 병역의무를 마쳤으며, 1999년 천안 일화에 입단하였다.[1999년]
입단 첫해에는 같은 프로 입단 동기였던 권찬수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서브 키퍼 자리마저 기존 멤버였던 김해운에 밀리며 주로 일화 2군에서만 지내는 일이 잦았다.
이런 상황은 1999년 팀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의 우승을 이끌면서 MVP에 올랐음에도,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는데 이는 다른 키퍼들의 부상으로 양선수가 주전으로 올라올만한 기회가 생기면, 양선수 자신도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다.
설상가상이라고 뒤이어 전상욱, 박상철 등 걸출한 골키퍼 신인들이 잇달아 일화에 입단하면서 양영민은 무려 2004년까지, 프로 입단 후 6년 동안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던 2004년, 드디어 양영민은 꿈에도 그리던 1군 무대를 밟게 되었는데, 당시 차경복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권찬수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해운을 대신하여 양영민을 기용했으며, 다행히 8경기에 나온 양영민은 6실점으로 선방했고, 이에 고무된 차감독은 알 이티하드와의 200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양영민을 출전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양선수는 결정적일 때마다 캐치미스를 범하며 0:5 대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고, 이 패배 후 차경복 감독은 자진사임, 김학범 감독 체제로 전환되면서 양영민은 성남 일화의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 결국 2005년 1경기 출전을 끝으로 은퇴했다.
3. 지도자 생활
은퇴 이후 양영민은 모교인 명지대학교에서 골키퍼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였으며, 2010년 신생팀인 인천 유나이티드 U-15 유스팀인 광성중학교 축구부 골키퍼 코치로 부임하였다가 2012년부터 상지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하였다.
2014년 대전 시티즌의 골키퍼 코치로 부임하였는데, 당시 대전은 골키퍼가 3명이었던 탓에 골키퍼 3명 전원이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출장이 어려워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수로 등록되기도 하였지만, 선수로 기용되지는 않았다.
14시즌 한해동안 박주원, 김선규 등을 지도하면서 대전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5시즌 중반 조진호 감독이 물러나고 최문식 감독이 부임하면서 2015시즌을 끝으로 대전을 떠났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부임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6년 U-16 대표팀에 골키퍼 코치로 부임해 2016 AFC U-16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이후에도 U-16 연령대 지도를 맡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한 조준호 골키퍼 코치의 후임으로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19년에는 인창수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U-17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로 2019 AFC 여자 U-16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20년 현재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6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다.
4. 관련 문서
[1] 2014시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수로 등록했었다. 물론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는 않았다.[1999년] 당시 천안 일화 천마는 사리체프의 방출로 골키퍼 누수 현상이 심했기 때문에, 1999년 드래프트에서만 골키퍼를 2명이나 지명하며 골키퍼 부재를 해결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