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티지

 

1. 사전적 의미
2. TCG의 용어.


1. 사전적 의미


유리한 자기 위치에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스포츠용어.
① 테니스에서 듀스(한 게임 중 대전자가 각각 3포인트를 얻었을 때) 후에 득점하는 것으로서, 서브측이 득점하면 어드밴티지 서브, 반대의 경우는 어드밴티지 리시브가 된다.
② 축구·럭비·하키·핸드볼 등에서 반칙이 발생했을 경우, 그 반칙을 벌함으로써 오히려 반칙을 범한 쪽이 유리[1]하게 될 수 있다고 판단될 때가 있는데, 이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시킬 수 있는 규칙이다. 어드밴티지룰의 약칭이다. 아이스하키는 페널티 적용 지연(Delayed Penalty)를 주고 반칙을 범한팀에서 퍽을 잡으면 페널티가 적용되는데 이것을 어드밴티지라고도 부른다.

2. TCG의 용어.


빠르고 공격적인 덱과 느리고 전략적인 덱 중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든지, 상대방을 일관성 있게 이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카드 '''어드밴티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 브라이언 위스먼[2]

사전적으로 말 그대로 유리한 점, 이점 등등의 의미를 갖는 단어. 메리트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어론 アドバンテージ。원래 매직 더 개더링 초기부터 논의되던 유서 깊은 개념이지만, 현재는 주로 일본계 TCG를 하는 인원들로부터 구전되어 "아드"라는 줄임말로 잠식되어 있다. 우리말로는 이득 정도로 순화할 수 있지만, 아드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요즘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강세로 TCG계에서도 이득이라는 순화된 단어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는 추세이다.
협의적으로는 단순 산술적인 결과로만 본다. 자신이 사용한 카드가 자신의 카드 1장의 증가, 혹은 상대 카드 1장의 제거를 한 경우, 1:1 교환을 기준으로 이것보다 교환비가 커지게 되는 경우 어드밴티지, 그렇지 않은 경우 디스어드밴티지라고 본다. 광의적으로는 카드들의 교환 결과가 숫자에 관계없이 게임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경우도 어드밴티지 혹은 디스어드밴티지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것은 2:1 교환 이상의 결과를 성립하지 못했으므로 어드밴티지가 아니다.' 라거나, '상황을 반전할만한 요소가 되지 못했으므로 어드밴티지가 아니다.' 등의 논쟁으로 싸우는 플레이어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교환비를 극대화하는 것 자체를 컨셉으로 하는 덱도 존재했는데, 이는 Elspeth, Knight-Errant 참조.
기본적으로는 턴 플레이어 측에서 카드를 한 장 사용하기 때문에 '행동을 한다' = '-1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시작한다'가 된다. 이제 그 카드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상대의 패/필드에 마이너스 요소를 주거나, 자신의 패/필드에 플러스 요소를 줘야한다. 이는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 마나와 같은 추가 자원이 들어가지 않아 특히나 카드 한 장 한 장이 중요한 유희왕에서 문제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욕망의 항아리 참조.
생명점이나 마나 등도 카드 어드밴티지로 환산할 수 있지만 이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죽음의 권세가 대세이던 시절에는 카드 1장=생명점 1점이었기 때문에 벼락은 카드 한 장으로 상대방 카드 세 장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었고,[3] Prosbloom 덱 시절에는 카드 1장=마나 2로 환산이 가능했다.
플레이 중의 카드 교환 수준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상대방의 덱에 많이 들어가는 카드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이익을 보는 것는 것을 사실상의 카드 어드밴티지(virtual card advantage)라 표현한다. 대표적인 예가 The Deck의 Moat로, 카드 한 장으로 상대방의 비행 능력 없는 전투용 생물 모두를 게임 중후반에 쓸모 없게 만든다. 컨트롤 덱 중 일부는 아예 생물을 덱에 넣지 않아 상대방의 손에 생물 견제 카드가 남아돌게 만들기도 한다.

[1] 예를 들어 A팀이 공격 중에 B팀이 반칙을 범했는데 공을 여전히 A팀이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하고 있을 경우 A팀에게 프리킥을 주면 B팀에게 수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A팀에게 손해이므로 경기를 속행시키는 것이다. 단, 이 때 B팀이 공을 잡으면 즉시 어드밴티지를 취소하고 프리킥을 선언한다. 물론 B팀의 반칙 직후 A팀이 득점을 하게 된다면 A팀의 득점이 인정된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축구의 결승전이 좋은 예다.[2] 매직 더 개더링The Deck을 만든 플레이어. 이 문장은 컨트롤 덱의 철학을 완성한 것이라 평가된다.[3] 네크로 덱이 첫 턴 어둠의 의식 + 최면 스펙터를 꺼내고 상대가 이를 벼락이나 칼을 쟁기로로 제거했다면 카드 장수로는 손해인 듯 보이지만 생명점까지 감안하면 그다지 손해가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