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무스 엘 그랜딜

 

판타지 소설 묵향 2부, 3부, 4부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크루마 제국의 공작 중 한 명으로 7싸이클까지 마스터한 대마법사 엘프이다.
크루마 의회의 의장이며 마법사 협회의 부의장으로 티란 엘 그린레이크 공작이 행방불명되고 미네르바 켄타로아가 실각되자 원로원 의장 대리와 총사령관 대리까지 맡게 되면서 한순간에 권력의 핵심으로 올라서게 된다. 더구나 황태자가 가장 아끼는 신하 중 한 사람이어서 앞으로의 미래도 탄탄대로였으나...
미네르바가 미란 국가 연합의 독립을 요구하러 온 다크와 협상하여 그랜딜 공작과 얼스웨이 후작을 아르티어스가 강제로 데려가게 하면서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 후, 얼스웨이 후작과 함께 몇십 년간 아르티어스의 레어를 청소하는 신세가 된다.
이후 이계에서 돌아온 아르티어스가 다크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버지 아르티엔의 유산을 찾는 과정에서 동료인 얼스웨이 후작은 비명횡사하고 아르티어스가 알카사스에서 엘프 200명 정도를 데려와 100명이 또 희생되고 나머지는 그랜딜의 부하로 쓰게 한다.
100여 명의 부하를 가지게 된 그랜딜은 늘어난 인구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 바깥에 나간 것을 계기로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일을 실행하게 된다. 그 일은 엘프들만의 왕국을 세우는 것으로 아르티어스 몰래 드워프들을 이용하여 말토리오 산맥에 엘프 마을들을 건설하고 왕국 건설을 위한 자금을 모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