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르 마르틴스
1. 개요
브라질 태생의 이탈리아 축구 선수로 현재 장쑤 쑤닝 소속이다.
2. 클럽
2.1. UC 삼프도리아
크리시우마 E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에데르는 18살에 엠폴리 FC 이적을 통해 이탈리아로 건너와 잔뼈가 굵은 세리에 A의 베테랑 선수이다. 2012년까지 여러 구단을 돌아다니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3] , UC 삼프도리아로의 임대를 통해 커리어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임대 기간 동안 19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한 에데르는 삼프도리아의 완전이적 제의를 받았고 세리에 A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삼프도리아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4]
2.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2.1. 2015-16 시즌
2015-16 시즌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인테르로 임대 및 완전이적 조건으로 오게 되었다. 전반기 삼프도리아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것이 자신이 빅 클럽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현 구단주인 마시모 페레로를 설득했다고 한다. 한편, 인테르 팬들은 에베르 바네가의 영입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에데르도 삼프도리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선수와 인테르 양 측 모두에게 별로 좋은 이적은 아니었다. 투톱 체계에 익숙했던 에데르가 원톱을 기용하는 전술 상 문제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 [5] 14경기에 출전해 1골만을 기록하는 좋지 않은 후반기를 보냈다.
영입 후 활약이 워낙 미비해서인지 2016-17 시즌을 앞두고 거취가 불안정한 상태. 팬들은 그래도 에데르를 딱 6개월 밖에 못 써본 데다가 포지션 유연성이 괜찮은 선수인지라 1시즌 정도 더 기다려 볼 용의가 있는 듯 하다.[6] 에데르보다는 1시즌 동안 부진한 스테판 요베티치가 구단을 떠나길 원하는 분위기.
2.2.2. 2016-17 시즌
시즌 중에는 페리시치 - 이카르디 - 칸드레바의 주전 트리덴테가 모두 철강왕 급의 피지컬을 보여주면서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래도 출전할 때마다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간혹 골도 넣어주고 있어 조커 역할 정도는 무난히 수행하는 중.
팀에 몇 안되는 온더볼러기 때문에 칸드레바와 페리시치의 체력저하가 가시화된 후반기에 점차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페리시치 빼고 에데르 넣기, 칸드레바 빼고 에데르 넣기는 피올리의 공식. 삼프도리아는 아예 이걸 저격하는 전술로 나왔고, 적중시킴으로서 인테르 팬덤을 멘붕시켰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피올리는 같은 방식으로 기용했고, 결국 밀란한테도 저격당했다.
이후 주전으로 나올때는 경기력이 바닥을 치다가 페리시치와 바네가가 들어가면 경기력이 살아나는 상황이 자꾸 이어지면서 뭔가 패배의 아이콘 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려서 많이 억울한 상황이다. 그래도 시즌 막판 이카르디 체력 보호 때문에 제외된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팀의 원톱으로 활약하면서 3득점 1도움의 아주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역시 원톱 자리가 알맞는 듯.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8득점 4도움, 유로파 리그 2득점 3도움.
2.2.3. 2017-18 시즌
프리시즌에 엄청나게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올렸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이카르디가 피렌체나 로마 상대로 2골씩 때려넣는 미친 폼을 보여주면서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5R 볼로냐 전에서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음바예의 실수가 겹치면서 천금같은 PK 찬스를 얻어내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현재 16R 까지 13경기 교체출장 중이다.
나오면 몹시 눈이 썩는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이카르디나 페리시치 대비 확실히 클래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긴 한데, 뭔가 이상하게 계속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골을 터트리거나 관여하고 있다. 상술한 볼로냐 전 PK도 그렇지만 이후 토리노 전에서도 골대 근처를 배회하다가 이카르디의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인테르의 무패행진을 지켜냈다. 참으로 기묘하다...
경기력이 좋은 것은 확실히 아니라서 팬덤에서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13경기 동안 137분이라는 제한된 출장시간 속에서 폼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데, 운이든 뭐든 간에 그 137분동안 팀을 2번이나 위기에서 구해낸 공로는 인정해줘야 할 듯.
............이었는데 후반기는 거의 등장할때마다 팬덤의 한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팀에서 이카르디와 페리시치를 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라 경기장은 꾸준히 밟고 있는데, 나와서 무언가를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고 전반기와 같은 운수대통 득점도 뽑아내질 못하고 있어 "교체 투입! 에데르!" 이 상황만 나오면 팬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어느 정도냐면 스팔레티까티 도매금으로 욕을 먹고 있을 정도. 그런데 스팔레티 입장에서도 대안이 없다.(...)
그러더니 라치오와의 최종전에서 천금같은 패스를 이카르디로 연결해서 경기를 2-2로 만드는 pk를 얻어내면서 기적의 남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정말 기묘한 남자.
2.3. 장쑤 쑤닝
결국에는 좁아져가는 입지로 인하여 이적을 하게 되었다. 이적료 500만 유로,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 총액 2700만 유로.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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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출신 이민자였던 증조할아버지 덕분에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고 국가대표 차출을 위해 이탈리아 귀화를 선택했다. 2014-15시즌부터 같은 이중국적자 출신인 당시 팔레르모 소속 프랑코 바스케스와 함께 안토니오 콘테호 승선 얘기가 나왔는데, 로베르토 만치니 [7] 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중 국적자를 선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선발 관련 논란이 발생한 적 있었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같은 이중국적자 출신으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우승에 기여한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예를 들면서 반박하였다.
결국 에데르는 국가대표에 승선, 2015년 3월 28일 데뷔전을 치뤘고, 2016년에는 유로 2016에도 무사히 출전, 스웨덴 전 MOM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리히텐슈타인 상대로 67분 교체 투입되어 7분만에 골을 박으면서 순조롭게 국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중.
4. 플레이 스타일
순간적인 발재간과 위치 선정, 골문 앞에서의 판단력이 좋은 선수이다. 킥력도 나쁘지 않아 삼프도리아 시절엔 메인 프리키커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할 수 있는 포지션이 공격적인 역할에 한정되고 수비 가담을 자주 하는 선수도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주로 톱이나 세컨톱에서 기용될때 힘을 발휘하는 선수.
인테르의 몇 안되는 온더볼러 중 하나긴 하지만 사실 온더볼이 강점인 선수까지는 아니다. 드리블 자체는 좋지만 정작 거기서 발동되는 최종 패스가 부실하기 때문. 숏패스, 크로스 전부 좋지 못하다. 센스는 있어서 선수는 잘 보는데 정작 패스가... 때문에 페리시치를 제외하고 에데르에 인사이드 커터 역할을 맡겨서 주전 출장시켰던 데부어가 크게 곤욕을 치뤘다. 몇번 기용해보고 페리시치를 주전으로 올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인테르에서는 팀 사정상 레프트 윙으로 나오고 있지만 사실 '''레프트 윙으로는 단 한번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에데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우는 대개 바이스 이카르디 역할의 조커로 투입되거나, 팀이 공격수를 대거 기용하면서 어느 정도 동선의 자율성이 보장된 상황들이다. 실제로 16-17 시즌 막바지에 원톱으로 기용된 경기에서는 상대가 약팀이긴 했지만 모두 골을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프리시즌 기간에는 이카르디가 없는 상황에서 뛰어난 오프볼 무브먼트와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의 주포 역할을 맡아 인테르의 프리시즌 4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5. 여담
2살 연하의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다. 둘은 10대 시절 친구가 연 파티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교제를 하다가 2009년 에데르가 청혼, 이듬해 결혼했다. 아들은 그 후 몇 년 있다가 출생.
[1]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읽으면 에데르 시타징 마르칭스.[2] 이중국적자로 브라질 국적도 가지고 있다.[3] 엠폴리에선 세리에 B 득점왕을 하기도 했고 프로시노네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체세나와 브레시아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4] 2011년에 대책없이 주전 공격수 둘을 모조리 팔아버리는 바람에 강등당했다. 안젤로 팔롬보가 눈물의 사죄를 한 시즌이었다[5] 게다가 때마침 12월 말부터 2월까지 인테르는 부진에 시달렸다. 이적 시기도 영 좋지 않았다.[6] 에데르도 포지션을 많이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요베티치는 현재 톱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이다.[7] 공교롭게도 그는 후에 에데르를 지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