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경전철
Edmonton Light Rail Transit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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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캠퍼스/포트 에드먼턴 파크 역에 정차한 에드먼턴 경전철 열차.[1] (사진 저작자: Jakub Limanow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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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캠퍼스/포트 에드먼턴 파크 역에 진입중인 에드먼턴 경전철 열차.[2]
캐나다 앨버타 주의 주도 에드먼턴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경전철 시스템. 에드먼턴의 버스와 함께 에드먼턴 시가 소유한 에드먼턴 교통 시스템(Edmonton Transit System, 약칭 ETS)에 의해 운영되며, 버스와의 환승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3.25달러이며, 9달러에 일일 패스를 구매하거나 티켓 세트(10 장 24 달러, 20 장 42 달러)를 구매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에드먼턴 경전철은 1962년부터 구상을 시작하여 1974년에 착공되었고, 1978년 에드먼턴에서 개최된 커먼웰스 게임에 맞추어 북쪽 벨베디어 역에서 남쪽 센트럴 역까지의 6.9km 구간으로 개통되었다. 이후 북쪽으로는 1981년에 클레어뷰 역과 2015년에 맥이완 역, 킹스웨이/로얄 알렉스 역, NAIT 역이 개통되고[3] , 남쪽으로는 1983년에 베이/엔터프라이즈 스퀘어 역과 코로나 역, 1989년에 그랜딘/거버먼트 센터 역, 1992년에 유니버시티 역, 2006년에 헬스 사이언시스/주빌리 역, 2009년에 맥커난/벨그라비아 역과 사우스 캠퍼스/포트 에드먼턴 파크 역, 2010년에 사우스게이트 역과 센트리 파크 역이 개통되어 현재에 이른다.
현재 밀우드-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밸리 라인이 공사중에 있다. 열차는 저상 트램형식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이 노선이 개통한다면 항상 6번으로 사우스게이트 역까지 와서 캐피탈 라인을 이용하거나, 8번과 15번에 의존하여 다운타운을 오가야 했던 밀우드 지역과 보니둔 지역 주민들의 교통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이 트램 형식으로 지어지다보니, 이 노선이 지나는 75스트리트 등은 도로 상태가 개판이 됐으며, 다운타운 구간은 본격적인 공사로 인해 100스트리트 일부[4] 와 102애비뉴 대부분의 구간이 막혀서 안그래도 막히는 다운타운 도로에 혼란을 가증시켜주고 있다. 2020년 완공 목표로 2016년에 공사를 시작했으나, 역시 무리였던건지(...) 2021년 완공으로 목표를 연기시켰다. 이 노선은 2개 구간으로 나뉘며, 지금 공사중인 노선은 남동쪽 구간이다. 추후 웨스트 에드먼턴 몰에서 다운타운을 잇는 서쪽 구간이 건설될 예정이다. ( )
이 밸리 라인이 전구간(서쪽, 남동쪽) 개통되면, 이 연선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조정당할것으로 예상된다. 남동쪽 노선의 경우는 8번과 15번이, 서쪽구간이 개통한다면 급행인 100번이 조정당할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에 있는 모든 역이 섬식 승강장이고[5] , 티켓 발권기는 있지만 별도의 검표 시스템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시민들이 월간 패스[6] 나 분기별 패스[7] 를 끊어서 이용하기 때문에 그나마 있는 티켓 발권기의 이용률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차내에 경찰이 탑승해 검표할때가 있다.
최근부터 열차 내 검표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승강장 출입구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티켓을 일일이 검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티켓을 구매하고 탑승하자. 한번 적발되면 손떨릴 정도의 벌금과 마주하게 될것이다.( )
티켓의 경우 역 내부 또는 출입구 근처에 있는 Validator라고 적힌 주황색 박스 안에 티켓의 빈 공간을 위로 집어넣어 표를 활성화시켜야한다. 버스 탑승 시에는 그냥 요금통에 넣으면 되지만, LRT를 탈때는 무조건 Validator를 통해 티켓을 활성화 시키고 탑승해야한다. 만약 안하고 탑승했다가 적발되면 똑같이 벌금행이다.[8]
규모도 작고 노선도 그다지 길지 않은 것 같지만, 북미 경전철 중에서는 승객 수가 많은 축에 속한다. 연간 3쳔 9백만명, 평일 평균 11만명 정도 타고 다녀 북미 경전철 중 이용객 7위에 빛나는 나름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노선이다.
2.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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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경전철은 '''캐피탈 라인'''(Capital Line, 노선 번호 501)과 '''메트로 라인'''(Metro Line, 노선 번호 502)의 두 가지 노선을 운용하고 있는데, 두 노선은 헬스 사이언시스/주빌리 역에서 처칠 역까지는 구간을 공유하며, 처칠 역에서 각각 스타디움 역과 맥이완 역 방면으로 분기한다. 수도권 전철 5호선의 마천 지선과 유사한 형태. 캐피탈 라인 쪽의 노선이 먼저 개통하였고, 메트로 라인의 노선이 2015년에 신설되었다. 메트로 라인은 월요일~토요일, 주간 한정으로 센트리 파크 역까지 직결운행을 실시하니 참고할 것.
'''캐피탈 라인''' 열차의 경우 RH시간대에는 5개 편성을 중련[A] 해서 운행하고, NH나 토요일의 경우 4편성~3편성 중련으로 운행한다.
'''메트로 라인''' 열차의 경우 RH 와 NH시간대 상관없이 3개 편성을 중련[A] 해서 운행한다. 중련을 더 할 수가 없는게 NAIT 역 승강장길이가 3량 대응 길이이기 때문이다.
주말만 됐다 하면 공사판[10] 을 펼쳐놔서 배차간격이 미친듯이 들쭉날쭉 해지며, 아예 한쪽 선로를 막아버리고 단선으로 운용중이라 주말에는 역내에서 5분이상 정차대기는 기본이요, 앞차랑 간격맞춘다고 멀쩡한 구간에서 20km/h정도로 빌빌 기어다니고 있다.
만약 주말에 LRT를 탈 예정이라면 평소보다 더욱 일찍 나와서 탈 것을 권장한다. 지나치게 벌어지는 배차간격과 교행대기, 저속운행으로 평소에 타던것보다 몇십분은 더 걸리며, 야간이나 심야에는 차라리 버스를 타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모른다. 만약 야간이나 심야에 LRT의 배차가 30분 이상 벌어질 경우, 센트리 파크 역과 사우스게이트 역 사이는 17번을, 사우스게이트 역과 다운타운 연선과 메트로 라인의 역들은 9번을 타면 대체이동이 가능하다. [11]
만일 큰 공사 또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공사의 경우 홈페이지와 SNS페이지 그리고 각 역들의 유리창에다가 공문을 붙여놓으니 수시로 확인하면서 이용하자.
경전철 차량 여러편성을 중련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객차 간의 이동은 불가, 이동하고 싶다면 열차가 역에 정차중일 때 승강장을 통해 이동하자.
심야와 일요일에는 2개 편성을 중련[A] 해서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2.1. 캐피탈 라인
2.2. 메트로 라인
3. 여담
3.1. 휴대전화 수신 불가
대부분의 역은 지상에 있지만, 정작 에드먼턴의 주요 시가지를 지나는 처칠 역~유니버시티 역의 지하 구간에서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다. 때문에 유니버시티 역에서 다운타운 쪽으로 나가는 사람들[12] 은 죽을 맛. 그나마 유니버시티 역과 그랜딘/거버먼트 센터 역 사이 강을 건너는 구간에서는 교량을 건너기 위해 잠시 지상으로 나오고, 또한 각 역마다 시 공용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열차가 정차하는 동안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운행 시간에 비하면 잠깐에 불과해 이 구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는 굉장히 불편하다.
3.2. 잦은 지연과 도로에 끼치는 악영향
굉장히 잦은 보수공사와 선로에 인부도 없는데 대체 왜 하는지 모를 저속운행, 그리고 복선임에도 불구하고 맞은편 열차가 역에 들어올때까지 대기하다 출발하는 등 주로 시설물 및 열차 시스템에 관련되어 지연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나마 선로에서 꼭 해야만 하는 보수공사의 경우 미리 홈페이지 또는 SNS게시글, 역내 안내문을 통해 이 사실을 미리 통보하며 사람들이 물밀듯이 타는 RH시간대나 아예 평일을 피해서 주말에 하기 때문에 열차를 탔는데 갑자기 중간에 Not In Service를 띄우고 운행을 중단하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평일에도 자잘한 보수공사는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고, 이때문에 열차들이 중간중간 저속운행을 하는 등의 불편함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보수공사 등의 이유로 지속되는 저속운행 또는 지연의 경우, 보수공사라는 명목이라도 있어 이해라도 되지만, 보수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구간들 또는 선로에 인부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속운행을 하는 구간이 있기에 승객들은 답답해 할 수밖에 없다. 주로 사우스게이트 역과 사우스 캠퍼스/포트 에드먼턴 파크 역사이 구간과 유니버시티 역~그랜딘/거버먼트 센터 역사이 교량 진입구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구간들은 제한속도가 50~60정도(유니버시티 역~그랜딘/거버먼트 센터 역사이는 80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구간이다!) 되는 전혀 저속할 이유가 없는 구간임에도 어떤열차는 쌩쌩, 어떤열차는 느릿 느릿 거북이 기어가듯이 운행하는 문제가 있다. 물론 저속운행을 하면 할수록 승객들은 목적지에 더 늦게 도착하게 되고, 열차 배차간격이 젠가무너지듯 무너지는건 밥먹듯이 일어난다.
위의 문제점들로 LRT 이용 승객들에게만 불편을 끼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이놈의 LRT는 도시 도로교통까지 피해를 주고 앉아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다운타운 구간이 아닌 타 구간들, 즉 지상에서 달리는 구간에서 받는 불편인데, 밴쿠버 스카이트레인처럼 차라리 도로 위 교량으로 다닌다면 공사할때는 도로상태가 엉망이어도 운행할때는 도로교통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지만, 에드먼턴 경전철은 지상구간에서는 자기가 트램인 마냥 도로 옆 또는 도로 사이를 '''도로와 같은 높이에서 달리고 있다'''. 때문에 복잡한 도심 도로들 한가운데에 떡하니 건널목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13] 5~10분 간격으로 '''양방향'''에서 달려오는 열차들에 의해 차단기가 열리고 닫히기만 하루에 몇백번은 하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으로 건널목을 끼고있는 도로의 신호체계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위의 모든 문제들, 저속운행, 불필요한 대기, 보수공사로 인한 지연 등등은 뒤따라오는 모든 열차들의 시간표를 붕괴시켜버리고, 이때문에 열차들이 지다나니는 시각은 사실상 일정하다고는 전혀 볼 수 없는 수준에 있는데, 이렇게 시간표 안지키고 제각각으로 운행하는 열차들이 제각각으로 열차 건널목에 진입한다고 생각해보자. 철도 건널목이 일정한 시간마다 일정하게 열리고 일정하게 닫히겠는가? 때문에 건널목들을 지나야하는 차량들과 심지어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버스들한테 마저 빅엿을 날리며 길게는 15분까지 도로를 막아버리는 일까지 일어난다. 특히나 도로 사이를 달리는 사우스게이트 역~센트리 파크 역사이 구간은 건널목에 교차로, 횡단보도까지 합쳐져서 더욱 심각한데, 열차가 접근중이거나 지나가는 동안 도로 위 신호등은 좌회전 신호/보행자 신호를 주지 않으며 이 구간은 좌회전 신호가 없으면 절대 좌회전을 할 수 없다. 만약 이 구간 안에서 사고 또는 열차가 고장이라도 나서 차단기가 안 올라간다면...
3.3. 출퇴근시간과 메트로라인 3량열차
위에서 언급했듯이, NAIT 역으로 가는 메트로라인 열차들은 전부 3량 길이의 열차들이다. 이는 NAIT 역의 유효장이 3량으로 지어졌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메트로라인으로 들어가는 열차들의 수송량은 클레어뷰 역으로 가는 캐피탈라인 열차보다 수송량이 확연히 떨어진다. 근데 이 3칸짜리 꼬마열차는 출퇴근시간에도 센트리 파크 역까지 직결운행을 시행하고 있는데, 5칸짜리 캐피탈라인 열차로도 입석이 발생하는 혼잡한 시간대에 3칸짜리 꼬마열차가 직결운행을 통해 남쪽까지 내려온다면...? 한참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눈 앞으로 이전역부터 이미 혼잡해진 3칸짜리 열차가 들어온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이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이 열차가 오면 일부러 보내고 다음 열차를 타는때도 있고, 바쁜시간대에는 툭하면 승객이 몰려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승하차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 열차는 다이어도 참 이상하게 짜여져 있는데, 캐피탈라인 열차 한대가 출발하면 그 열차 뒤로 2~4분 간격을 유지한채 따라간다. 이때문에 이 메트로라인 열차와 다음 캐피탈라인 열차와는 배차간격이 10분에서 그 이상으로 벌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며, 선행하는 캐피탈라인 열차에 타지 못한 승객들이 무더기로 다음에 오는 메트로라인 열차에 들이닥쳐 쉽게 혼잡해지기도 하고, 앞의 캐피탈라인 열차가 승하차지연 등의 이유로 승하차가 길어지면 이 열차는 바로 이전 신호에서 서행과 동시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이렇게 밸런스가 붕괴된 다이어로 운행을 하고 있으니 선행하는 캐피탈라인 열차 아니면 따라오는 메트로라인 열차, 둘중 한대는 혼잡해지는걸 피할 수 없다. 다이어를 재조정하여 배차 밸런스를 조절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4. 관련 문서
[1] 2008년도부터 도입한 지멘스의 SD-160모델이다. 총 57편성(1038~1094)이 재적되어있다..[2] 1977~1983년도 사이에 도입한 지멘스-Duewag사의 U2 모델이다. 총 37편성(1001~1037)이 재적되어있다.[3] 한동안 30km/h로 빌빌 기어다녔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증속되에 50km/h로 운행중.[4] 근데 하필 이 100스트리트는 웬만한 노선버스들이 다 지나는 메인도로에 시티센터 몰이 있는 주요도로다! 덕분에 이 구간을 지나는 모든 버스들이 전부 101스트리트로 우회해서 운행중이다[5] 종착역은 터미널식 회차를 쓰기때문에 역 진입 직전 건넘선을 타고 다른 승강장으로 들어온다. 종착역을 제외한 모든 역이 왼쪽 출입문이 열린다.[6] 통칭 Monthly Pass. 학생용 73달러, 어른용 94.25 달러로 한달 내내 에드먼턴 교통 시스템이 운영하는 시영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학생용은 보통 매달 말마다 학교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고, 가격도 65달러로 더욱 저렴하니 학생들은 그 쪽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7] 에드먼턴 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U-Pass가 발급된다. 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학생증 위에 U-Pass 스티커를 붙이는 구조.[8] 다만 이 티켓을 역내 발권기에서 사는 경우에는 이 과정이 필요없다. 발권기에서 사면 살때부터 활성화가 되어있다. 활성화가 필요한 티켓은 10장묶음으로 구매한 티켓 윗부분이 비어있는 티켓뿐이다.[9] 캐피탈 라인과 처칠~헬스 사이시언스/주빌리 구간 5.5km 공유.[A] A B C 1개 편성당 출입문 4개, 양 끝에 운전실이 위치함[10] 북측 구간은 예전부터 공사판이었고, 이제는 남측 구간도 승강장 안전선 교체공사, 탈선방지 선로 보강 등등을 진행중이다.[11] 사우스게이트 역과 사우스캠퍼스 역 사이는 버스들이 너무 돌아가므로 그냥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게 좋으며, 사우스캠퍼스 역과 유니버시티 역 사이는 4번과 106번이 서브해가면서 운행하니 이걸 이용하자.[12] 주로 앨버타 대학교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13] 그것도 수가 작은게 아니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