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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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바스크 지방 빌바오에 위치한 라 리가의 프로 축구 클럽 아틀레틱 클루브의 홈구장. 현재의 산 마메스는 1913년 개장한 구 산 마메스 부지에 재건축되어 2013년 9월 16일에 개장하였다. 산 마메스는 성 마메스[1] 의 예배당이 위치해 있던 자리에 세워졌는데, 산 마메스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따왔다. 산 마메스라는 이름과 관중들이 들어찬 경기장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La Catedral(라 카테드랄), 대성당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산 마메스는 UEFA로부터 카테고리 4 인증을 받았으며, 유로 2020을 개최하는 13개 경기장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여기서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 토너먼트가 치러질 예정이다.
2. 역사
구 산 마메스는 1913년 8월 21일에 개장하였다. 건축가 마누엘 스미스가 설계했으며, 개장 당시에는 약 7,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7,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었지만, 1952년 구 산 마메스의 상징인 아치의 건설을 시작으로 30년간 여러 차례 증축과 개조를 거듭하여 1982년 FIFA 월드컵 개최 당시에는 최대 수용인원이 약 45,000명에 달하는 대형 구장으로 변모하였다.
구 산 마메스는 1982년 FIFA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는데, 건축가 루이스 푸에요, 하비에르 살라자르, 이마놀 아반도에 의해 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존의 스탠드를 철거하고 외부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곡선으로 이었으며, 메인스탠드를 제외한 외부 벽면은 하얀 판금으로 덮었다.
구 산 마메스는 2013년 6월 5일, 100년간 3,695번의 경기 끝에 공식 폐장된다. 이후 구 산 마메스의 철거 과정에서 구 산 마메스의 상징이었던 아치는 아틀레틱 클루브의 훈련장인 레사마의 관중석 위로 옮겨진다.
2.1. 재건축 과정
2006년, 노후한 구 산 마메스를 대체할 새로운 경기장 건축이 계획되었다. 신 산 마메스(이하 산 마메스)는 구 산 마메스 바로 옆에 인접한 빌바오 국제무역박람회장 부지에 건축되었다. 2010년부터 산 마메스의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재건축 부지가 협소한 관계로 재건축이 매우 특이하게 진행되었다.
산 마메스가 들어설 박람회장 부지는 온전한 경기장을 짓기에는 공간이 충분치 않았다. 산 마메스를 건축하는 동안에도 아틀레틱 클루브는 구 산 마메스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재건축 과정이 매우 복잡해졌다. 피치와 관중석의 4분의 3 정도만을 완공한 다음 산 마메스로 홈을 옮기고, 남은 부분은 구 산 마메스를 철거한 이후에 마저 건축이 진행되었다.
이 특이한 건축 과정 때문에 2013년 산 마메스가 개장할 당시에는 경기장 한쪽에 천막을 설치하고 경기를 진행하였다.
2.2. 현재
산 마메스는 2016년 여름에 우천 시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지붕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다. 원래의 지붕보다 13~23m 가량 길어졌다. 상단 왼쪽 사진에서 지붕의 볼록 솟은 부분이 확장한 부분이다.
외부의 흰색 패널은 LED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점등된 야간의 경기장은 빌바오의 관광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3. 기타
- 2018년 유로피언 럭비 챔피언스컵/챌린지컵의 결승전이 산 마메스에서 열렸다.
- 산 마메스는 2015년 세계 건축 축제[4] 스포츠 부문에 선정되었다.
- 산 마메스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5] 인증서를 받은 최초의 유럽 축구 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