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스페인어: Bilbao
바스크어: Bilbo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도시로 바스크 지방의 중심지다. 인구는 34만명 , 광역 인구를 포함하면 95만이다.
과거부터 인근 지역의 철광석을 바탕으로 제철 공업이 발달했는데 중세 시대 유행했던 검인 빌보 검이 여기에서 나왔다. 네덜란드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는 네덜란드의 모직물 산업에 필요한 양모가 수출되는 주요 항구였다. 모직물 등의 섬유와 포도주 등의 교역이 이루어져 스페인 내에서 손꼽히는 항구 도시로 성장했고 18세기에 정점에 이르렀다. 1737년 빌바오의 상업 재판소가 포고령 형태로 법을 공포한 것이 스페인 최초의 상법의 기초가 되기도 했고 19세기 말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영국 자본이 많이 유입되면서 영국으로 철강을 수출해 산업화를 이루었다. 19세기에는 프랑스군에게 도시가 약탈당한 이후 왕위 계승 전쟁에 휘말려 4차례나 공격을 받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다른 바스크 자치 지역과 마찬가지로 분리주의 성향을 보이고 한때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1]
현재는 금속과 화학 공업이 발달했고 지금은 사양 산업이 되었지만 조선업 등이 성행했다. 특히 다양한 색의 대리석 판재 위에 금을 입힌 독특한 투조 세공 양식을 사용해 '빌바오 양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내에서는 경제 수준이 높은 축에 속하는 도시에 포함된다.[2]
스페인의 금융 중심지이기도 하다. 다국적 거대 은행 그룹인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줄여서 BBVA 베베우베아)'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BBVA는 현재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빌바오 은행 타워'에 마드리드 지부를 두고 있고 한때 스페인의 프로 축구 리그인 라리가의 공식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주요 관광지로 1980년대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려고 지방 정부가 문화 산업에 투자해 그 결실을 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이 있다. 세계적인 미술 재단인 구겐하임 재단이 후원하고 프랭크 게리가 설계를 맡았다.
미술관의 건립이 도시 재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으며, 이후 이와 같이 상징문화시설을 통해 도시재생효과를 얻는 것을 빌바오 효과라 칭하게 되었다.
빌바오 전시장이라는 전시장도 지었는데 이 전시장을 통해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들도 도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외엔 빌바오 시청사랑 네르비온 강, 비스카야 대교가 있는데 구겐하임 미술관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당장 국내 여행사의 상품들만 봐도 빌바오 일정의 경우 구겐하임 미술관만 있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는 포함되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대표적인 축구 구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있는데 이 축구 구단은 바스크 지방 출신과 빌바오 유스 출신 선수들만 기용한다는 독특한 순혈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야구 구단으로 디비시온 데 오노르의 S. Inazio Bilbao Bizkaia가 있다.
UEFA 유로 2020 개최지다. 동쪽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쿠와 함께 지옥 일정을 만들어 줄 서쪽의 더블린, 빌바오, 글래스고 중 하나다.
바스크어: Bilbo
1. 개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도시로 바스크 지방의 중심지다. 인구는 34만명 , 광역 인구를 포함하면 95만이다.
2. 상세
과거부터 인근 지역의 철광석을 바탕으로 제철 공업이 발달했는데 중세 시대 유행했던 검인 빌보 검이 여기에서 나왔다. 네덜란드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는 네덜란드의 모직물 산업에 필요한 양모가 수출되는 주요 항구였다. 모직물 등의 섬유와 포도주 등의 교역이 이루어져 스페인 내에서 손꼽히는 항구 도시로 성장했고 18세기에 정점에 이르렀다. 1737년 빌바오의 상업 재판소가 포고령 형태로 법을 공포한 것이 스페인 최초의 상법의 기초가 되기도 했고 19세기 말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영국 자본이 많이 유입되면서 영국으로 철강을 수출해 산업화를 이루었다. 19세기에는 프랑스군에게 도시가 약탈당한 이후 왕위 계승 전쟁에 휘말려 4차례나 공격을 받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다른 바스크 자치 지역과 마찬가지로 분리주의 성향을 보이고 한때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1]
현재는 금속과 화학 공업이 발달했고 지금은 사양 산업이 되었지만 조선업 등이 성행했다. 특히 다양한 색의 대리석 판재 위에 금을 입힌 독특한 투조 세공 양식을 사용해 '빌바오 양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내에서는 경제 수준이 높은 축에 속하는 도시에 포함된다.[2]
스페인의 금융 중심지이기도 하다. 다국적 거대 은행 그룹인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줄여서 BBVA 베베우베아)'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BBVA는 현재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빌바오 은행 타워'에 마드리드 지부를 두고 있고 한때 스페인의 프로 축구 리그인 라리가의 공식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3. 관광
주요 관광지로 1980년대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려고 지방 정부가 문화 산업에 투자해 그 결실을 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이 있다. 세계적인 미술 재단인 구겐하임 재단이 후원하고 프랭크 게리가 설계를 맡았다.
미술관의 건립이 도시 재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으며, 이후 이와 같이 상징문화시설을 통해 도시재생효과를 얻는 것을 빌바오 효과라 칭하게 되었다.
빌바오 전시장이라는 전시장도 지었는데 이 전시장을 통해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들도 도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외엔 빌바오 시청사랑 네르비온 강, 비스카야 대교가 있는데 구겐하임 미술관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당장 국내 여행사의 상품들만 봐도 빌바오 일정의 경우 구겐하임 미술관만 있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는 포함되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4. 스포츠
이곳을 연고로 하는 대표적인 축구 구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있는데 이 축구 구단은 바스크 지방 출신과 빌바오 유스 출신 선수들만 기용한다는 독특한 순혈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야구 구단으로 디비시온 데 오노르의 S. Inazio Bilbao Bizkaia가 있다.
UEFA 유로 2020 개최지다. 동쪽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쿠와 함께 지옥 일정을 만들어 줄 서쪽의 더블린, 빌바오, 글래스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