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니오 코리니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현재 US 레체를 이끌고 있다.
2. 선수 경력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레지스타에 이르기까지 중원의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뽐내는 플레이메이커였으며, 경기의 조율과 운영 뿐 아니라 창의성과 이타적인 패스 센스, 그리고 정확한 롱 패스로 명성을 날렸다. 천부적인 감각을 보유한 창의적 미드필더인 동시에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하드워커였으며, 뛰어난 킥 능력으로 코너킥과 프리킥, 페널티킥을 전담하는 데드볼마스터이기도 했다.
1986년 브레시아에서 불과 열여섯살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88/89 시즌부터 주전을 차지하며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자 1990년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한다. 첫시즌 25경기 1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많은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고, 1992년 삼프도리아로 이적한다. 그러나 삼프도리아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임대 생활을 전전했으며, 1998년 키에보 베로나로 이적한 뒤에야 비로소 정착하고 뒤늦게 재능을 꽃피운다. 2001년에는 주장을 맡아 세리에 A 승격을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팀을 UEFA컵 예선까지 끌어올린다. 2003년 팔레르모로 이적해 첫시즌부터 세리에 B 우승의 주역이 되었으며, 2007년 토리노로 이적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09년 은퇴를 선언한다.
3. 지도자 경력
2010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올리지는 못했다. 2010년 크로토네에 부임했으나 팀의 추락을 함께하며 3개월만에 경질되었고, 2012년에는 도메니코 디 카를로의 후임으로 친정팀 키에보의 사령탑으로 선임되나 첫 6경기에서 1무 5패를 남기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다 자진 사임한다. 2013년 11월 다시금 키에보에 부임하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경질된다. 2016년에는 또다른 친정팀인 팔레르모에 취임했으나 두 달도 안되어 경질, 이듬해에는 노바라에서 경질의 철퇴를 맞는다. 이처럼 실패와 경질로 얼룩진 감독 커리어였으나 2018년 9월 18일 브레시아 칼초가 다비드 수아소의 후임으로 그를 선택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고, 남은 시즌 호성적을 거듭한 끝에 세리에 B 우승을 차지하며 고향팀에서 화려하게 재기한다.그러나 2년을 못채우고 경질되었다.2020년 8월에 US 레체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