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 에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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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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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1기'''
エンリ・エモット / Enri Emmot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능력
4.1. 클래스 및 레벨
4.2.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
5. 테마곡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 직함: 족장
  • 주거: 카르네 마을 에모트 家
    • 클래스 레벨: 파머 1, 서전트 1, 커맨더 2, 제너럴 2[1][2]
  • 생일: 중풍월(中風月) 10일[3]
  • 취미: 농사(이라기보다는 마을에는 달리 낙이 없다.)
새로이 카르네 부족의 족장이 된 소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는 매우 건강한 생활을 보내 그 결과 상완이두근이 부풀고 복근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마도 현재 카르네 마을에서는(인간들만 고려한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완력의 소유자일 것이다. 그녀의 데이터는 8권 종료 시점의 것이며, 극중에서는 파머 1레벨, 서전트 1레벨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 나밖에 없을 거야. 갑자기 다들 날 떠받들어서 높은 사람인 척해야 하고, 가본 적도 없는 곳에 가야 하고, 해본 적도 없는 일을 수 없이 해야만 하다니."

판타지 소설오버로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M.A.O / 스카일러 매킨토시.
금발의 시골 처녀. 나이는 16세. 시골 마을인 카르네 마을에서 부모와 동생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있던 시골 처녀였지만, 마을이 슬레인 법국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본의 아니게 아인즈 울 고운과 얽히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이세계로 와서 아인즈 울 고운이 최초로 구해준 인간이며 나자릭의 재산[4]을 최초로 쓰게 한 인간이다. 이러한 아인즈와의 인연과 운필레아와 공식적인 연인이라는 이유로 나자릭에서는 루푸스레기나가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 중 한 명으로 명령받을 정도로 중요인물로 대접받고 있다.

2. 특징


카르네 마을이 아인즈 울 고운의 축복을 받은 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는 매우 건강한 생활을 보내면서 상완이두근이 붙고 복근이 생기기 시작하고 클래스 레벨까지 더해져서 고블린들을 제외하면 마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히는 완력의 소유자가 된다. 그래서인지 적극적이지 못한 운필레아의 행동으로 혹시 운필레아를 놓치면 결혼도 못하는 것 아닌지 고민[5]하기도 하지만 둘을 맺어 주려는 주변의 도움도 많이 받고, 11권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운필레아와 결혼한 지 오래다.
일단 11권 기준으로 운필레아와 결혼했기 때문에 엔리 발레아레로 들어와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 된다.[6]

3. 작중 행적


슬레인 법국에서 파견한 제국 기사로 위장한 부대가 가제프 스트로노프를 처치하기 위한 함정의 일환으로 엔리의 마을을 습격했을 때 부모가 살해당했으며,[7] 엔리도 동생 넴과 함께 도망치다가 기사에게 살해당할 뻔 하지만 아인즈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8] 동생인 넴 에모트와 더불어 이세계 인물 중 가장 처음으로 아인즈와 마주한 것도 모자라 도움을 받고, 아이템까지 받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인물. 아인즈는 엔리와 넴의 반응을 보고 위그드라실과 달리 이세계에서는 언데드 마법사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고 질투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고, 카르네 마을을 구한 이후 아인즈가 엔리를 마을로 데리고 오면서 기억조작을 시전했다.[9]
아인즈가 나자릭으로 귀환한 후 기존에 고민하지 않았던 마을 방위 문제에 대해서 마을 사람들이 논의를 했고, 엔리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를 불어서 고블린들을 소환한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도 낯선 아인종인 고블린들에 대해서 경계를 했지만 고블린들의 지휘관인 쥬게무가 마을 방위를 위해서 목책을 쌓는 일을 제안했고, 목책을 쌓는 과정에서 고블린들이 크게 활약했기에 마을 사람들이 경계를 푼다.[10]
2권에서는 자신 휘하의 고블린들에게 포위된 운필레아의 의뢰를 받은 모몬 일행들을 맞이했고, 엔리의 부모님들의 소식을 듣고 분노하는 운필레아에게 자신을 구한 매직 캐스터그 부관, 그리고 붉은색 포션에 대해 애기를 하여서 운필레아가 모몬=아인즈라는 걸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칠흑의 풀플레이트를 입은 전사에 의해서 숲의 현왕이 굴복해서 떠났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절망에 빠지지만 아인즈가 보낸 메이드와 골렘들 덕분에 마을 사람들과 고블린이 만든 방어시설보다 훨씬 크고 튼튼한 목책과 망루를 며칠만에 얻게 된다. 또한 그녀를 좋아하는 운필레아 또한 할머니인 리아지와 함게 카르네 마을로 이사오게 되어서 마을의 의료상황도 개선된다.
8권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햄스케가 없어진 후 마을의 식량 확보가 좋아지고 농사 일을 거들다 보니 복근이 생겨나기 시작해 걱정한다.
고블린 군단의 도움으로 생활에 큰 불편은 없지만, 카르네 마을에 대장장이가 따로 없는 데다가 고블린들의 장비 유지보수 때문에 돈이 필요하다 보니 곤란해하고 있다.[11] 아인즈가 준 뿔피리가 하나 남았기에 그걸 팔 수도 있지만 염치 없는 짓이라 생각해서 그냥 보관 중이다. 토브 대산림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는 정찰 결과로 인해서 쥬게무가 대부분의 고블린들을 이끌고 마을 인근 주변을 수색을 나간 덕에 운필레아와 고블린인 고코우, 카이쟈리, 운라이 3명과 함께 도시에 내다 팔 약초를 구하러 숲에 들어간다. 여기서 운필레아의 지식 덕분에 비싼 약초를 많이 채집할 수 있었지만 이윽고 악령견에게 쫒겨온 아그를 발견하게 된다.
고블린들은 엔리가 위험해지는 상황을 감수하기 싫어서 아그를 구하는 걸 반대했지만 운필레아가 대산림에 무슨 일이 생겼는 지 알아야 하고, 엔리 본인이 구하고 싶어했기에 아그를 구하려고 악령견에게 맞서게 된다. 악령견의 <사슬 대선풍>이라는 스킬에 일행들이 당할 상황이 되자 엔리 자신도 모르게 명령을 해서 원래 회피가 불가능한 공격을 피하게 됐고 무방비해진 악령견을 쉽게 고블린들이 사냥한다. 이후 아그를 마을로 먼저 데리고 와서 대산림에 동쪽의 거인과 서쪽의 마사라는 숲의 현왕에 필적한 대마수들이나 재앙의 건물 같은 정보를 얻게 된다. 이후 밤이 돼서 돌아온 쥬게무들이 구해온 아그의 마을 생존자들과 항복한 동쪽의 거인의 부하인 오우거들 앞에 나서서 강한 척 연기를 해서 자신에게 복종시킨다.
이후 촌장 및 다른 마을 사람들은 일손이 모자라서, 운필레아는 아그네 마을 생존자들을 치료하느라 사람이 없어서 엔리 혼자서 에 란텔에 가게 된다. 신전에 가서 이주민 확인, 약초 판매, 고블린들의 장비 구입, 동쪽의 거인과 서쪽의 마사에 대해 모험자 조합에 문의하기 등 평범한 시골 처녀가 한 번도 해보지도 못한 일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힘들어 한다. 에 란텔에 약초를 실은 짐마차를 끌고 가자마자 위사들이 멀리서부터 엔리를 경계한다. 그 이유는 도적과[12] 몬스터가 존재하기에 함부로 돌아다니기 힘든 세상에 그런 평범해 보이는 마을 처녀가 훌륭한 군마가[13] 끄는 마차만 달랑 혼자 타고 나타났기에 에란텔을 지키는 위사들은 엔리를 보자마자 무기도 없이 저렇게 다니는 걸 보면 매직 캐스터라고 의심해서 매료 마법이 걸릴까봐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한다.[14]
이 때문에 위사들은 엔리를 요주의 인물로 보고 이상한 목적을 가지고 정체를 감춘 채 에 란텔에 들어오려는 매직 캐스터이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매직 아이템을 가지고 도시에 들어가는지 검색하려고 마법사 조합의 매직 캐스터까지 불렀다. 엔리는 평범한 시골 처녀라고 주장하지만 조합의 매직 캐스터가 탐색한 결과 금화 수천 닢 가치의 매직 아이템(고블린의 뿔피리)이 걸렸고, 그걸 준 매직 캐스터 아인즈 울 고운의 이름에 대해 슬레인 법국식 이름이라고 오해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룬다. 다행히 호기심 때문에 위병소에 들른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 모몬의 지인이라는 것이 판명나서 무사히 도시에 들어가게 된다.
그 후 루푸스레기나만큼 아름답지만 성격이 강한 여성 모험자에게 자신을 도와준 모몬에 대한 감사를 전해달라는 부탁과 자신이 도시에 온 이유를 애기하지만 제일 중요한 동쪽의 거인과 서쪽의 마사에 대해 말하는 건 까먹고 아쉬워한다. 신전에 둘러서 이주희망자가 없고, 모험자 조합에 둘러서 약초 판매에 대한 중계를 부탁하고, 동쪽의 거인과 서쪽의 마사에 대해서 문의하지만 접수원은 그 의뢰는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 팀 밖에 할 수 없기에 영주의 보조금이 나와도 엔리가 의뢰비를 낼 수 없는 일이라고 무시한다. 하지만 곧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접수원이 들이닥쳐서 180도 바뀐 태도로 맡기려고 했던 의뢰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본다.
카르네 마을로 귀환한 후에 그 사이 있었던 일들을[15] 고블린들에게 듣고 나서 촌장에게 자신이 에 란텔에서 한 일들을 보고하지만 정작 돌아온 촌장의 자리를 물려받으라는 제안에 놀라고 어이없어 한다. 루푸스레기나와 운필레아의 조언들을[16] 듣고 촌장 자리를 이어받지만 얼마 안 돼서 마을에 동쪽의 거인의 부하들이 쳐들어오자 마치 못된 신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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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일러스트
다행히 마을 사람들과 고블린들이 정문에서 동쪽의 거인의 군세를 막는 동안 엔리는 운필레아의 경호를 받으면서 사태를 알아차리지 못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려고 마을을 돌아다녔지만 다행히 남은 사람들이 없어서 집회소와 정문 중 어느 쪽으로 엔리가 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사이 뒷문 쪽에서 트롤이 넘어온다. 고블린들의 지원이 올 때까지 트롤을 막고 시간을 벌기 위해서 독한 풀 냄새와 오우거 냄새가 벤 이불을 가지고 트롤을 유인하다가 코가 적응한 덕분에 따라잡힐 위기에 빠지자 운필레아는 남아서 트롤을 막으려고 한다. 이에 엔리는 자신을 지원하러 온 고블린 세 마리를 데리고 위기에 빠진 운필레아를 구하려고 하지만 거리가 멀었고, 대신 루푸스레기나가 성표를 본뜬 듯한 무기인 성장으로 운필레아를 노린 트롤의 주먹을 막고 운필레아를 <대치유 Heal>로 회복시키고 트롤을 다져버린 뒤 불태운다. 이후 루푸스레기나에게 아인즈가 보라색 포션 개발을 칭찬하기 위해서 나자릭에 초대되었다는 것을 들었고, 이후 살아남은 안도감을 느끼면서 엔리는 자신을 구한 운필레아에게 반하게 된다.
상황이 정리된 이후 엔리, 운필레아, 넴은 유리 알파를 따라서 전이문을 타고 나자릭으로 들어갔고, 이야기 속에서나 있을 법한 나자릭의 위용에 기가 죽은 데다가 아인즈가 나자릭과 동료들에 대한 칭찬으로 인해 마음에 들어버린 넴을 데리고 나자릭 구경을 시켜주려고 데리고 갔기에 넴이 무례한 짓을 할까봐 그리고 너무 비싸보이는 물건들을 실수로 깨버리거나 할까봐 긴장해 있었다. 자신을 따라서 메이드의 외모를 칭찬한 운필레아에 대해 질투를 하고, 아인즈에게 남자로써 완전히 이길 수 없다는 운필레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건 운필레아라고 고백을 하기도 한다.
9권에서는 작품 전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엄청난 대활약을 펼친다. 아인즈 울 고운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바르블로 왕자가 이끄는 왕국군의 별동대가 카르네 마을에 나타나자 당황해 하지만[17] 바르볼로가 보낸 사자를 기다리게 해서 시간을 끌고 식량과 함께 고블린, 오우거들을 숨긴다.[18] 하지만 아인즈가 왕국의 적이라는 얘기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바르볼로의 불화살 공격에 왕국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되고 순순히 따라가서 자신들에게 은인인 아인즈에게 패를 끼치느니 싸우다 죽자고 마을 사람들이 주장하자 아이들과 여성들을 피난 시키고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왕국의 별동대와 싸우게 된다.
오우거들을 이용해서 기습을 해서 왕국군을 당황하게 했지만 숫적 차이로 인해서 마을이 전부 몰살당하게 생겼을 때[19] 마을 사람들을 도주시키던 엔리 일행에게 기병들이 따라 붙자 시간을 벌기 위해서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를 불어서 우연히 숨겨진 능력[20]을 각성시켜 무려 '''5000마리가 넘는 고블린 군대'''를 소환해서 왕국군을 몰아내 카르네 마을을 지켜냈다. [21]
11권 에필로그에서 등장했는데 드워프들이 이주한 시점 쯤에[22] 드디어 운필레아와 결혼했다고 한다. 결혼한 이후 집 개축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방음 문제도 있는 탓에 동생은 리이지 쪽으로 보내고 운필레아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미 밤일을 수차례 한 상태다.[23][24]
새로운 이웃인 드워프들의 공방에서 무엇을 만드는 지 궁금하지만 아인즈에게 입은 은혜 때문에 레드 캡이 나서려는 걸 만류했고 공방의 방어시설이 부럽지만 아인즈에게 차마 카르네마을에도 해달라고 부탁하지 못하고 있다. 고블린들이 경호서는 것에도 익숙해진 상태이며, 루푸스레기나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그녀가 헛소리하는 것도, 고블린들이 그녀를 경계하는 것도 이젠 그려러니 하고 넘어갈 정도로 익숙해졌다. 다만 갑자기 진지해졌다가 다시 밝아진 루프스레기나가 아인즈는 전사했다고 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13권에서는 아인즈의 독백으로 운필레아와 관계를 가졌는데 기분이 좋다는 걸(?) 알았다며 여러 번 요구해오는 바람에 아인즈에게 운필레아가 상담을 요구했다는 것이 나온다.

3.1. Mass for the Dead


스마트폰 게임 '오버로드 Mass for the Dead'에서는 본편과는 평행세계로 진행되면서 다른 행적을 걷는다.
본래 몬스터들이 거의 쳐들어오지 않는 안전지대였던 카르네 마을이지만, 세계에 '금'이 간 후로는 몬스터들이 흉폭해지면서 인간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띄어 더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몬스터들의 잦은 습격에 울타리를 만들고 무기를 만들어두는 등 많은 대비를 하였지만 이가 무색하게도 카르네 마을에선 사상자가 점점 늘어갔고 엔리와 넴의 부모님도 사망하고 말았다. 촌장 부부도 죽게 된 것인지 그나마 강단 있던 엔리가 촌장이 되어 마을을 이끌었지만, 카르네 마을은 이미 몰락 직전 상태였기에 중립도시 에 란텔로 이주하고자 호위해줄 모험자들을 신청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혼돈수(獸)까지 포함된 대대적인 공격이 가해졌고 이에 엔리는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사람 몇몇과 함께 넴을 에 란텔로 도주시키고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자들과 함께 피난소에 남으려고 했다. 그러나 몬스터들의 습격은 너무도 규모가 컸고 피난소로 대피도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에 부상자 남성들과 함께 미끼가 되어 몬스터들을 멀리 유인하고자 숲으로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이 사망하고 엔리와 한 남성만이 남았는데, 숲 속에서 고블린 부락과 조우하자 남은 사람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그 와중에도 스스로 뛰어들었다. 사망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뜯어진 팔 한쪽만이 발견되었고 이를 묘지에 묻어 기리게 되었다.

4. 능력


아인즈의 관심과 도움 덕에, 평범한 이세계인에서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이세계인으로 탈바꿈한 처자다.
작가가 블로그에 밝히길, 8권 종료 시점의 레벨은 조금 강해지는 게 지나쳤으며, 상대가 농민이라면 엔리 혼자 무쌍을 찍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8권 종료 시점에서 종합 레벨 6을 달성했다. 레벨로만 따지면 이미 아이언급 모험자의 영역에 도달했다는 이야기.
레벨을 잘 보면 명령을 내리는 데 특화된 클래스에 집중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신체 능력도 어느 정도 따라서 올라가는지 더 이상 일반인 레벨이 아니라 아인종들과 겨뤄 볼만한 경지에 올랐다. 9권에서 아그 및 아그 휘하 고블린들과 팔씨름을 해서 이겼다는 언급이 있고,[25] 창고에서 운필레아와 나란히 앉아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 운필레아가 어깨를 슬금슬금 들이밀자 어깨 밀치는 장난으로 여기고 어깨로 툭 밀쳤더니 운필레아가 발랑 넘어가 버렸다. 지휘관계 클래스가 마법직, 생산직보다 전사직에 가까운 모양이다. 이와 같은 신체 강화는 고블린들이 조달한 풍부한 식량, 특히 '''고기''' 덕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엔리는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는 레벨이 오름에 따라 신체 능력도 좋아졌을 테지만.
촌장의 자리에 오른 후에는 운필레아에게 집중적인 교육을 받아 문맹 신세를 면하게 되었다. 유창하게 읽을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문맹률이 높은 이세계,[26] 특히 엔리가 거주하는 농촌을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지식인의 반열에 든 셈이다. 또한 비록 실패했지만 카르네 마을 후문으로 침입한 트롤을 상대로 시간을 끌려고 하던 작전 역시 엔리가 짧은 시간에 구상해서 과감하게 실행했던 것으로 지휘관계 클래스의 영향인지 원래 잠재력이 있던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머리도 빨리 돌아가는 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엔리를 돋보이게 하는 점은 바로 막강한 고블린 군단을 부린다는 점이다. 고블린 군단의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이 고블린 군단은 제국군과 왕국군을 동시에 격퇴할 수 있을 정도의 강군이다. 어지간한 국가급 전력의 절대적인 충성심을 누리고 있다는 말이다.

4.1. 클래스 및 레벨


후술할 고블린 소대와 군단을 명령한 경험으로 서전트, 커맨더, 제너럴 클래스를 습득하게 되어,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수행하려 할 때 보너스 효과가 붙어 동료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게 가능하다. 8권 종료시점에서 1+1+2+2=6레벨이고, 9권에서 벌어진 사건 덕에 최소 7레벨은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재능에 좌우되는 세계관이니만큼 6레벨로 이미 한계에 다다랐을 가능성도 있다.

상술했듯이 엔리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지휘에 특화되었다. 무리한 행동이라도 명령하면 문제없이 가능하게 만들 정도. 작중에서 고블린들이 악령견과 싸울 때, 원래라면 피할 수 없는 공격을 엔리가 엎드리라고 외치자 고블린 전원이 즉시 강제적으로 엎드려서 공격을 피했다. 8권의 전투 후나 오우거를 복종시킨 이후 피곤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데, 아마 모르는 새 지휘관 직업의 스킬이 발동된 듯하다.
설정상 엔리처럼 파머 클래스 Lv.1이면 농민특전 15가지 중 하나를 보유하고[27] 패시브 스킬로 대지경작 속도가 +5% 된다고 한다.

4.2.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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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즈가 엔리를 슬레인 법국의 병사에게서 구해준 후 몸을 지키기 위해 건네준 위그드라실의 아이템.

능력은 레벨 8의 고블린 12마리와 레벨 10의 고블린 궁수 2마리, 고블린 마법사 1마리, 고블린 사제 1마리, 고블린 늑대 기병 2마리, 그리고 레벨 12의 고블린 지휘관 1마리를 소환한다. 일단 소환하면 죽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어차피 저레벨 몬스터를 소환할 뿐인 아이템이라 아인즈에게는 있으나 마나했기 때문에 엔리에게 2개를 넘겨 주었다.

뿔피리 1개는 아인즈에게서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했다. 이 때 소환된 고블린 군단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나머지 하나의 뿔피리는 보관만 해두고 있었으나, 바르블로 왕자의 왕국군 별동대가 카르네 마을을 습격해서 마을이 전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 사용한다. 이때 이 아이템의 진짜 능력이 발휘되어 5000여 마리의 고블린 군대를 소환한다. 사실 19마리의 고블린 소환은 더미 능력이었으며 이쪽이 진짜 능력이었다. 따지고 보면 아이템 이름부터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이고, 소환된 고블린들도 엔리를 '장군 각하'라고 부른다. 뿔피리를 분 사람이 지휘권을 가진 장군이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겨우 고블린 소대를 소환하는 주제에 왜 장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묘사도 작품 안에 있었다. 19마리 잡졸로 끝이면 고블린 소대의 뿔피리라는 이름일 것이라는 식.
위그드라실에선 잡템취급을 받았지만 이세계에선 상당히 좋은 아이템. 실제 10렙에서 -+2라 저평가되는거지 특수한 조건없이 단지 부는 것만으로도 개개인이 어지간한 정예병 이상가는 수준의 파티로 총원 19명을 불러내며 절대적인 충성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그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이세계 기준으로도 일류라면 썰어버리겠지만 말이다.
위그드라실 제작사 측에서는 높은 자유도를 위해 유저들이 직접 알아내지 않는 한 일절 정보를 주지 않아서 위그드라실에서는 쓰레기 취급을 받던 아이템이었다. 100레벨 만렙이 넘쳐나고, 90레벨까진 빠른 성장이 가능한 게임에서, 10레벨 내외의 고블린 19마리가 소환되는 뿔피리 따위는 얻는 족족 버려지거나 파괴당하는 신세였다. 설령 조건을 충족해서 5000마리가 온전히 소환된다 한들, 소환되는 고블린 중 가장 강한 친위대(레드캡)가 고작 43레벨이기 때문에 만렙이 드글대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의미가 없을 것이므로 잡템 확정. 위그드라실의 특성상 레벨이 상승할수록 물리 무효화 등의 각종 무효화 스킬이 주렁주렁 달리는데다 절망의 오라 같은 패시브 수준의 광역기도 존재하니 잘해야 단순 고기방패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리 에스티제 왕국의 6대 귀족 중 한 명인 보우롤로프 후작은 20레벨대 후반인 가제프 스트로노프를 두고 '''병사 1000명의 전투력'''이라 평가했다.[28] 한 자릿수 레벨의 병사들과 20레벨대 후반의 전사의 차이가 이러하니, 그 두 배 이상인 100레벨과 43레벨의 격차는 세계급 아이템이라도 동원하지 않는 한 무슨 짓을 해도 메꿀 수 없다.
8권에서 에 란텔로 들어갈 적 수천 골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엄청나게 두려움을 사고 체포하라는 등 과민반응을 유발했는데, 이는 고작 고블린 19명을 소환하는 효과 때문에 받은 것이 아니라 5000명이나 소환 가능한 막대한 마력량이 잠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능력이 없던 웹연재판에서도 수천 골드로 평가받긴 했으나[29] 웹연재판의 화폐 가치는 훨씬 낮기에 서적판으로 치면 수백 골드, 자칫하면 백 골드 언저리에 불과하다. 거기에 즉시 포획하라는 취급은 받지 않고 '마을에서 소란이 벌어지면 주요 용의자로 체포하라'라는 수준에 불과했다. 덧붙여 분쇄기에 넣을 땐 평범하게 고블린 소대 소환능력만을 책정하여 저가의 금화만이 나온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으로 온전히 제 기능을 발휘한 것은 위그드라실과 이세계를 통틀어서 엔리가 처음이었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3가지 조건을 클리어해야 한다고만 나와 있을 뿐, 정확히 무엇인지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팬덤에서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특수한 조건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오피셜은 아니다.
뿔피리 각성 조건에 대한 추측
직업 관련
* 제네럴, 서전트 등의 정해진 직업들을 소지한 경우
* 특정 직업을 일정 레벨까지 도달시킨 경우
아이템 관련
* 뿔피리를 쓰고 일정시간 지날 때까지 그들이 남아있을 경우
기타
*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진 무리나 길드의 장이 되는 것
* 9권의 별동대 습격 같은 군단 대 군단의 상황에 직면한 하는 경우
심플하게 고블린(1) 장군(2)의 뿔피리(3)의 이름으로 추측한 것도 있다
여담으로, 조건이 만족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면 장난감 나팔 같은 시시한 소리가 나지만, 조건이 만족되었다면 지축을 뒤흔드는 웅장한 소리가 난다.

4.2.1. 고블린 군단


문서 참조.

5. 테마곡


'''TVA 전용 테마''' "엔리 촌장, 힘낼게"


6. 기타


  • 작가는 출판용으로 원고를 새로 쓰면서 엔리를 사망 처리할까 고민했으나, 굳이 부정적인 변화점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살려두기로 했다고 한다. 엔리 입장에서는 십년감수. 대신 모바일 게임에선 스토리가 뒤틀린 탓에 생사불명인 상태가 되버렸다.
  • 연재본에서는 흔히 이세계 깽판물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 전개에 하등 도움도 안 되지만 이상할 정도로 푸쉬받는 주민 A' 정도의 위치여서 작품성을 깎아먹는 요소라는 평도 있었으나,[30] 출판본에서는 한 마을을 이끄는 자로서의 고뇌와 심리 묘사를 충실히 추가하고 '두 명의 지도자' 중 하나의 포지션을 점하여 아인즈와 비교되는 요소들을 넣어서, 오히려 작품의 한 축으로 충분히 기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1][32]
  • 정발본 11권에 동봉된 so-bin의 후기가 기재된 카드[33]에선 몽둥이를 들고 공포공의 부하를 때려 잡으려는 개그씬으로 등장했다. 워커들이 공포공에게 고문당하는 동안 so-bin 본인도 작가인 마루야마에게 시달렸다는 후기는 덤.

7. 관련 문서



[1] 커맨더와 제네럴은 8권의 사건을 겪으며 새로 생긴 것. 이미 개화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악령견과의 싸움에서는 고블린들에게 엎드리라는 명령을 해서 피할 수 없었을 공격을 순조롭게 피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2] 8권 당시가 기준인 만큼 9권의 대사건을 겪은 지금은 또 무언가 클래스가 추가되었거나 클래스 레벨이 크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3] 브레인 앙글라우스와 생일이 같다.[4] 아인즈가 하급 포션과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 2개를 줬다.[5] 9권에서 아그네 부족의 고블린들과의 팔씨름에도 이겼다고 언급되나 서적과 애니 등 매체에서 묘사된 것을 본다면 고블린이 져준것으로 나온다. 오우거와의 팔씨름은 생각해보긴 했지만, 지면 족장으로서의 존엄에 흠집이 가고 만약에 이기면 '''여자로서의 삶을 끝장낼 것 같아서''' 거절했다.[6] '두 명의 젊은 발레아레'라는 표현이 있다.[7] 엔리의 부친은 엔리를 겁탈하려던 부대장 벨류스에게 덤비다가 여러 차례 칼에 찔려 죽으면서 무의식 중에 "딸을 부탁합니다"라고 중얼거렸고, 그걸 멀리서 보고 있던 아인즈 울 고운이 응답하게 된다. 어찌보면 이 죽음은 전이 이후 숨어서 조용히 있었을 나자릭의 외부 활동의 촉진제가 되었다.[8] 이때 포션을 받아먹고 상처가 회복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옷까지 고쳐진다.(!?)[9] 8권에서 엔리가 아인즈의 기억조작을 당했기에 가면을 쓴 자가 아인즈라고 기억은 하지만 가면을 썼던가 하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7권의 워커 팀 포 사이트의 신관 로버딕 골트론이나 시즈를 통해서 기억조작을 연습하여 마스터하기 전에 엔리와 넴에게 처음으로 시도하였기에 완벽하게 되지는 않은 듯 하다.[10] 1권에서의 학살 때문에 외부인에 대한 불신이 생긴 것이 역으로 마을을 도와주는 고블린들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11] 그나마 아인즈 울 고운의 지원에 더불어 고블린들이 열심히 농장 일을 도와주고 있다.[12] 8권보다 1달 전인 3권 때만 해도 브레인 앙글라우스가 속한 용병단이자 도적단인 죽음을 뿌리는 검단이 에 란텔 인근에 있었다.[13] 슬레인 법국의 부대나 가제프의 전사단이 타고 왔던 걸로 추정된다.[14] 이는 애니메이션에서 보다 자세하게 묘사됐는데 고블린 군단이 에 란텔 인근까지 마차를 호위해주고 도시 근처에서 잠복해 있고, 도시에는 엔리만을 보냈기 때문이다.[15] 오우거들의 숙소를 루푸스레기나가 데리고 온 스톤골렘으로 지었고 오우거의 냄새가 심해서 이불을 줬지만 금방 냄새가 베었다는 얘기.[16] 둘의 조언은 디테일 정도는 다르지만 동일한 내용의 조언으로 다음과 같다. 1) 고블린들은 원래는 카르네 마을에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전력이 저하되기 전에 엔리만 보호해서 이탈하려고 할 것이라고 한다. 2) 하지만 엔리가 카르네 마을 촌장이 되면 카르네 마을을 엔리의 소유물로 인식해서 최후의 순간이 오기까지 버틸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그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는 내용의 조언들이다.[17] 8권 사건 이후 토브 대산림 쪽에 경계를 집중했는지 에 란텔 쪽에서 오는 바블로프의 병력을 너무 늦게 발견했다.[18] 징세관이 왔을 때 지하실을 이용해서 오우거와 고블린들을 숨겼지만 걸리지 않았기에 그곳에 다시 숨긴 것이다.[19] 쥬게무를 포함한 고블린들은 패배는 기정사실이고 엔리와 아이들을 대피시키는 걸 목표로 삼을 정도였다.[20] 작중 나레이션에 의하면 유저가 만든걸 제외한 모든 위그드라실의 아이템의 이름엔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뿔피리가 열댓 명 가량 소환할 아이템이었으면 고블린 소대장의 뿔피리라고 이름이 붙고 말았을 거고, 굳이 장군이란 이름이 붙은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21] 단순한 드립이 아니라 진짜로 작가 블로그의 잡담에 覇王炎莉(패왕염이-패왕엔리)라고 적어놓았다.[22] 에필로그 시점이 겨울이 지났지만 아직 추운 날씨(초봄)라고 언급되며, 운필레아와의 결혼이 반년 전, 드워프 이주가 작년 여름으로 언급된다.[23] 에필로그 시작부터 운필레아와 같이 맨몸으로 자던 엔리가 옷을 갖추어 입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부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묘사가 여러 차례 언급된다.[24] 13권에서 아인즈의 독백에 의하면 그쪽에 눈을 뜬 이후로는 의외로 많이 요구하는 편이라 운필레아가 자양강장제를 만들어서 아인즈에게도 바쳤다. 물론 해골이라 쓸 일이 없는 아인즈로서는 난처할 따름.[25] 애니메이션에서는 묘사가 바뀌어 아그네 고블린 부족이 아닌 고블린 소대의 고블린들이 엔리의 신체능력이 매우 강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져준 것으로 묘사했다. 악령견을 한 손으로 으깨 죽일 수 있다는 거짓말에 힘을 더해준 것. 당연하지만 비슷한 레벨일지라도 클래스가 파머와 지휘 계통인 엔리는 고블린 소대원은 못 이긴다. 반면 원작에서 엔리가 이긴 것은 아그와 아그의 부족 고블린들 전원이므로 평범한 성인 고블린이라면 근력으로 능가하고 있다는 뜻이다.[26] 8권에 등장한 에 란텔의 경비병들은 읽을 줄 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경비병에 임명되었다고 한다.[27] 위그드라실에서는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으나 게임이 아닌 이세계에서는 그러한 것을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28] 보우롤로프 후작은 과거 무용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가제프가 본인보다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는 인물이다. 이 평가는 가제프에 대한 세간의 인식하고도 일치하니 타당한 평가라 할 수 있다.[29] 이것도 충분히 고액으로 브레인 앙글라우스이 사용했던 카타나 '신의 검'이 5천 골드였다.[30] 작가가 엔리를 사망 처리할까 고민한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엔리라는 캐릭터를 좀 더 개연성 있게 써먹기 위해서 상당한 분량의 내용이 추가된 것만 보아도 작가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다.[31] 위에 서는 자로서 카리스마는 있지만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둘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 다른 시야로 자신의 처지를 보면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대비된다. 아인즈는 세계관 최강급의 막강한 힘을 지녔지만 엔리는 강하다고 해도 모험자가 아닌 고작 평범한 인간들과 비교해 강한 정도고, 아인즈가 자신의 세력을 불려가며 뻗어나간다면 엔리는 정해진 세력을 단단히 굳히고 쳐들어오는 외적을 토벌한다.[32] 엔리의 입장에서 본 아인즈의 언행들, 엔리의 입장에서 본 토브 대삼림의 동쪽거인 관련 사건들을 차례차례 보여주고, 그 다음에 아인즈의 입장에서 "사실은 이러했다"라는 걸 보여준 것도 서술적인 재미를 더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이것을 "엔리의 입장 → 아인즈의 입장"이 아니라, 그냥 두 사람의 입장을 왔다갔다 하며 시간 순서로 사건을 배열했기 때문에 소설보다는 서술적인 재미가 떨어진다.[33] 원래는 7권의 그림 후기였으나, 두 번이나 누락되어 11권에서야 카드형 식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