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온라인: 그레이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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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엘더스크롤 온라인 시리즈의 4번째 확장판이다. 미국에서는 6월 10일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되었으며 PC 및 MAC 플랫폼은 5월 26일 출시되었다.
시대적 배경은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배경과 동시대인 2시대 583년이다. 장소는 스카이림[4].
부제로는 '스카이림의 검은 심장(Dark Heart of Skyrim)'
2. 줄거리
스카이림으로 들어온 주인공 일행은 서부 지역에 위치한 깊은 숲 계곡(Deepwood Vale)을 마차로 통과하던 중[5] 뱀파이어와 마녀, 늑대인간으로 이뤄진 괴인 일당에 의해 습격당해 근처의 깊은 숲 보루(Deepwood Redoubt)란 고분에 감금되어진다. 감금된 주인공은 석관묘에 똑같이 감금당한 알트머 페노리안(Fennorian)을 대면하게 되는데[6] 그는 레이븐와치 가문(House of Ravenwatch) 소속의 뱀파이어였으며[스포일러][7]그를 통해 자신들을 습격했던 조직이 아이스리치 마녀단(Icereach Coven)이라 불리는 마녀 일당[8]이란 사실을 알게된다. 고분을 탈출하던 주인공과 페노리안은 아이스리치 마녀단의 일원인 마녀 우르갈라(Urgala)가 뱀파이어 로드[9]와 맹약해 '하로우스톰(Harrowstorm)' 의식을 준비 중이란 사실을 알아낸후 우르갈라를 퇴치하고, 페노리안은 주인공에게 솔리튜드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라고 전한 후 헤어지게 된다.
솔리튜드로 도착한 주인공은 칼에 맞아 중상을 입은 브론돌드란 노르드를 마주하게 되고, 아이스리치 마녀단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주인공에게 넘겨준체 사망한다. 이후 리리스 타이탄본과 만난 주인공은 그녀와 함께 조사하던 중, 스카이림 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무섭고도 끔찍한 음모가 배후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3. 특징
스카이림을 해본 위키러들은 많이 익숙할 환경일 것이다. 주무대가 스카이림이라는점 때문에 낯익은 장소를 많이 접하게 된다. 솔리튜드가 중심 무대가 되다보니 스카이림으로 익숙해졌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10].
단 주 활동지역이 서부 스카이림이라는 것이 상당히 아쉽기는 할것이다. 동,서 지역갈등이라는 요소를 첨가시켰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11][12]에본하트조약이 상당히 허약하다는 설정으로 인해 상당부분 씁쓸한 내용의 스토리가 부담이긴 하다. 아울러 스토리 설정상 브레튼이 악역을 맡고 있는 부분이 많다[13][14].
전체적인 성격으로 보면 온라인판 던가드라 볼 수 있다. 또 어떤면에서는 스카이림과 그 배경도 꽤 흡사하다. 던가드 역시 스카이림이 내전 중인 와중에 생긴 사건이라면 그레이무어 역시 3개의 세력간의 다툼 중에 생긴 사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라나역할을 페노리안이란 새 캐릭터로 대체시킨 점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스카이림에서 첫선을 보였던 블랙리치의 웅장함을 세밀하게 표현한것도 눈길을 끄는데 아예 하나의 도시가 통째로 안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스카이림에서는 물론 웅장한 모습을 잘 표현하긴 했지만 드웨머 유적지 정도로 구현해서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는데 이 작품에서 그야말로 입이 딱벌어질 정도로 광대함을 강조해서 할말이 잊혀질 정도다. 또한 이 곳에 있는 하우징은 그야말로 성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크고 아름답다!
스포일러격으로는 스카이림 당시 던브레이커 획득 던전이었던 메리디아의 킬크레스 성소가 어째서 폐허가 된 체 버려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퀘스트를 하다보면 "이러니까 버려졌지"라고 수긍이 될 정도.
스카이림 홀드의 하나였던 카스할드(Karthald)가 등장한다[15]. 애석한것은 이 작품에서만 등장한다는 점인데 뱀파이어가 일으킨 하로우스톰으로 인해 마을이 풍비박산이 나고 설상가상으로 야를이 하로우핀드로 변이되는 막장화로 치닫고 만다. 결국 이것으로 인해 카스할드는 멸망 당했다[16].
'묵살' 시스템이 있다. 이것은 게임상에서 등장 NPC가 주인공을 부르는 일이 발생하는데 가서 보면 퀘스트를 주기 위함이었다는것을 알게된다. 이렇게 해서 퀘스트를 얻었어도 별로 중요하거나 너무나 중구난방이어서 헛갈릴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메뉴를 펼쳐 '일지'를 선택, 퀘스트를 고르고 거기에서 유저가 별 중요한 퀘스트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퀘스트를 골라서 '묵살(Abandon)'을 선택하면 해당 퀘스트가 사라져 '없었던 일'로 간주하게 된다.
4. 메인 퀘스트
확장팩이기 때문에 엘더스크롤 온라인 메인 퀘스트를 진행 할 수도 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후드를 쓴 여인'이란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야 하는데 튜토리얼을 끝내고 솔리튜드로 도착, 거기서 성소를 통해[17] 캐릭터 생성 시 선택한 세력에 따라 대거폴 성소(대거폴 동맹), 벌켈가드 성소(알드메리 자치령), 다본의 감시대 성소(에본하트 조약) 중 한 곳에 도착하고 나서 포탈이 나타나기까지 몇 초 기다린 후 만날 수 있다. 후원자가 기다린다고 하는 메시지를 듣고 나면 그가 있는 장소를 언급하며 다시금 포탈을 통해 사라지는데...
후원자가 있는 곳으로 도착해서 만나보면 입이 막히고 결박당한 채 있는 꼴을 보게 되는데[18]주인공 역시 기습을 당하고 정신을 차려보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리고 거기엔 매니마코가 사람들을 죽여 그 영혼을 '몰라그 발'에게 바치는 의식을 진행 중이었고 주인공 역시 그 의식의 희생자가 된다. 이후 콜드하버로 떨어진 주인공은 리리스 타이탄본을 만나서 탈출을 하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예언자'를 만나 구출한 후 다시 현세로 돌아오게 되는데 선택한 세력에 따른 초보자 지역으로 떨어지게 된다[19][20].
난이도도 높지 않은데다 온라인을 처음 플레이 한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물론 이미 온라인을 경험한 유저들은 묵살해 버려도 좋긴하다. 어차피 이 퀘스트는 '''온라인을 처음 경험하는 유저들'''을 위해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설명하는 퀘스트이기 때문에 이미 온라인을 경험한 유저들이라면 또다시 되풀이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5. 등장인물
- 주인공: 플레이어 자신
- 페노리안(Fennorian): 리븐스파이어에 위치한 레이븐와치 가문 소속의 뱀파이어. 알트머이다. 뱅코라이에서 있었던 모종의 사건[21]과 아이스리치 마녀단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려 스카이림으로 들어 왔다가 봉변을 당했으나 주인공에 의해 구출된 이후 주인공의 조력자가 된다.
- 리리스 타이탄본: 온라인 시리즈에서 선보인 노르드/거인 혼혈 여장부. 이번 작품에선 스칼드왕 요룬의 특사격으로 솔리튜드에 파견된 상황이다. 주인공이 탈출해 솔리튜드에 도착해 칼에 맞아 중상을 당한 노르드 남성 브론돌드가 그녀가 기다리던 연락책이었다. 이후로는 주인공과 합세해 사건들을 해결해 간다.
- 게르힐드 여왕: 솔리튜드 하이 킹 스바르그림의 아내. 상당한 개념인이다. 아리스리치 마녀단측이 왕실에 대해 상당한 위협임을 전달하게 되지만 왕을 설득하기 위해선 좀더 신빙성 있는 물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물등 확보를 부탁해온다. 그러나 뱀파이어 암살자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 하이 킹 스바르그림: 솔리튜드의 하이 킹이면서 이 게임의 발암 유발자. 스칼드왕 요룬과 적대적인 관계인데다 외부인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으로 똘똘 뭉친 꼰대 그 자체다. 아내인 게르힐드가 암살 당한 후, 뱀파이어들의 짓이란 사실을 밝혀도 오히려 겨우 애들 동화책이나 전설의 고향 따위에나 나올법한 얘기를 나더러 믿으라는 거냐며 오히려 반발하고 주인공이 게르힐드 여왕의 요청을 언급하자 감히 너같은 천한 외지인 따위가 천박하게 내 아내 이름을 부르냐며 넌 그 어떤 증거물도 얻어내지 못할 것이란 악담을 퍼붓는등 인성도 저질인 인간이다...였으나
'''그가 바로 뱀파이어이자 이 챕터의 최종 보스였다!'''
다시 말해 위에서 말한 발암 유발 및 꼰대 연기는 거짓이었고 스카이림과 나아가 탐리엘 전체를 장악할 목적으로 일부러 트롤링을 한 것. 몰라그 발의 애셴 로드와 맹약하여 뱀파이어가 되어 하로우스톰을 솔리튜드에 끌어들이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결국에는 주인공에 의해 퇴치된다.
- 스바나: 스바르그림과 게르힐드 사이에서 태어난 딸. 무남독녀인데다. 왕실의 체통같은 것 애시당초 개한테나 줘버린 정도로 좋게 말하면 격식을 안따지고 털털한 성격이다. 시내의 주점에서 지내는 부랑자 오시머 마우그를 좋아하며 따르는데 아버지 스바르그림은 이를 무척 싫어해 공권력을 통해 협박하고 있는 중. 나중엔 어머니 게르힐드가 암살당해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끝말에 뱀파이어인 아버지가 제거된 이후 솔리튜드및 스카이림의 하이 퀸으로 등극한다.
- 징갈리스(Tzinghalis): 리치맨 출신. 뱀파이어 무리들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주인공이 딥우드 고분에 갇혔을 당시 아이스리치 마녀단의 일원인 우르갈라와 대화하고 있었다. 애셴 로드의 행동대장으로서 스카이림 지역에 하로우스톰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페노리안을 납치해 고문 중이었으나 주인공에 의해 격퇴당해 끔살
- 라다 알 사란(Rada Al-Saran): 이 사태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통칭 잿빛의 왕이라고 불리는 레드가드 뱀파이어 군주이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으로 이뤄진 그레이 호스트의 수장이기도 하다.
- 아이스리치 마녀단: 주인공 일행를 습격했던 마녀단. 이름에서 보이듯 리치 지역과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듯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복장이나 장비를 보면 리치 지역에서 보이는 그것들의 것과 흡사하다.
6. 등장용어
- 해로우스톰(Harrowstorm): 아이스리치 마녀단과 뱀파이어단들이 합동으로 만들어낸 흑마법. 규모를 조절할 수 있으며 주변에 핏빛 붉은색 안개를 남긴다. 이것에 당한 피해자는 죽거나 해로우핀드로 변이되거나 그냥 영혼이 빠져나간체 멍한 모습이 되는것과 같은 세가지의 반응이 일어난다. 가끔 이동을 하다보면 화산폭발과 같은 연출에 붉은빛 기운과 같은것이 연기기둥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해로우스톰인 것이다. 인간 뿐 아니라 그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 역시 영향을 받는것으로 보인다[22].
- 해로우핀드(Harrowfiend): 해로우스톰에 당한 피해자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된 마물. 흡사 좀비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뱀파이어와 비슷한 행태를 보이긴 하지만 흡혈은 하지 않는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 역시 이렇게 변이된다.
- 그레이 호스트(Gray Host):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으로 구성된 괴인 집단. 라다 알-사란이 이끌고 있으며 스카이림에 대한 침공을 준비 중이다.
[1] PS4 Pro 대응[2] Xbox One X 대응.[3] PC/MAC 플랫폼은 2020년 5월 22일[4] 정확히는 스카이림의 서부 지역.[5] 구도고 뭐고 스카이림 인트로를 빼도박도 못하게 오마주해놨다(...).[6] 주인공과 같은 마차에 동승하고 있었다.[스포일러] 석관묘에서 해방시켜준 즉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놓고 '나 뱀파이어 올시다'란 모습을 하고있다.[7] 일반적인 뱀파이어와는 다르게 헌혈 방식으로 공급된 혈액을 마신다고 한다.[8] 이름으로 보아 리치(Reach) 지역과 연관성이 있다는 추측을 해볼 수는 있지만 세부사항은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9] 징갈리스(Tzinghalis).[10] 확장판이므로 탐리엘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 가능하다.[11] 실제로도 게임상의 솔리튜드 가드들 또한 외지인, 특히 동부지역 출신 노르드들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 플레이어가 노르드를 선택해도 "동포여(Kinsman)"라 부르지 않는다.[12] 스카이림에서 상당히 개방적인 도시로 알려져있는 솔리튜드가 이번 작품에선 외지인을 차별하는 도시로 묘사된것이 아이러니. 주인공이 초반에 만나는 브론돌드의 연락책 코빈이란 브레튼 여성이 "윈드헬름이 낫다더라"라고 언급한것을 보면 이 당시만 해도 윈드헬름이 외지인에게 상당히 우호적인것 같았던 것으로 보인다.[13] 원판 온라인에서 임페리얼이 적대세력으로 묘사되어서 그럴 뿐이지 리치맨 역시 만만치 않다. 일부 도시나 마을의 유적이나 유서깊은 고분안으로 들어가 깽판을 쳐놓는등 부정적인 인상을 많이 주고있다. 특히 이들은 마법과 관련된 사고를 많이 쳐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 중이다.[14] 특히 블리크락 섬{Bleakrock Island}으로 떨어졌다면 대거폴 동맹에 의해 섬이 침공 당하는데 고분을 더럽히는 것도 모자라 주민들의 집에 불까지 질러 악랄함을 더한다. 네크로맨서와 화염술사{Pyromancer}까지 맡고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15] 홀드이긴 한데 규모가 작다. 스카이림의 로릭스테드와 규모가 같다.[16] 문제는 이 카스할드는 리치 지역과 마주한 일종의 최전방이었던 곳이라 솔리튜드로서는 큰 손실이다 스바나가 나머지 칼스할드 생존자를 솔리튜드로 데려온 이유도 그러한 점 때문이었다.[17] 이전 서술에서는 성소 이동은 돈이 많이 든다, 그러니 배타고 가야한다는 식으로 쓰여있었으나, 실은 성소가 아닌 지역에서 성소로 이동할 때만 레벨링되는 유료지 성소-성소 간 이동은 '''무료'''다(...). 고렙 지역에서 괜히 돈 벌려고 애쓰다 죽어나가지 말고, 주저없이 성소를 통해 세력별 초보자 지역으로 이동해주자.[18] 이때 다급하게 뭔가 말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분위기상으로 보아 "함정이니 빨리 피하라!"라고 하는 듯 하다.[19] 대거폴 동맹이라면 스트로스 므카이에 정박한 배, 알드메리 자치령이라면 케나르티의 횃대에 있는 낡고 작은 탑, 에본하트 조약이라면 블리크락 섬의 한 집에서 깨어나게 된다.[20] 참고로 예언자 역시 스카이림을 제외한 다른 탐리엘 지역에서 은둔한다.[21] 고분안에 안치된 납골 항아리들이 무더기로 탈취 당해 어디론가 옮겨져 가고 있었다.[22] 실제로 킬크리스 성소 사건 때문에 가보면 주변에 서식하던 곰이나 검치호들이 데스 하운드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이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