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바소리
1. 개요
[image]
Elizabeth Bathory. 악튜러스의 등장인물.
2. 그녀의 정체
[image]
그녀의 정체는 고대[1] 의 D.S.E.F(에페타 재단 산하 사회과학 연구소) 소속 수석연구원이자 마구스 중 한 사람인 이현기라는 '''남자'''였다.
그는 사회분석과학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D.S.E.F 소속이 되었고, 그 이후 엘리자베스 엔진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재단지원금으로 마구스가 되었다.
이재숙과는 학창시절에서부터 동료였고 이재숙의 연정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차갑고 냉정한 성격을 가진 인텔리였기에 남들에게도 그렇듯 이재숙에게도 자신의 연구에 집요하게 이용할 정도로 정을 주지 않았다. 그가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은 오로지 엘리자베스 엔진[2] 내의 가상 세계에 대한 연구 뿐이었다.
어느날 엘리자베스 엔진 속의 가상사회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가상 사회의 인간들이 '''현실세계에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연구원들은 이들과 접촉하는 행위가 가상사회를 교란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가상사회와의 접촉을 금하지만 이현기는 이 과정도 가상사회가 필수적으로 겪게되는 단계라고 판단, 다른 연구원들 몰래 피오나라고 하는 가상 인간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전수한다. 이 과정에서 이현기는 피오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데, 중간에 이재숙에게 발각된 와중에도 피오나에 집착하는 이현기의 행동은 오타쿠를 연상케 한다. 한편 가상사회는 계속 발전하면서 빈부격차가 극심해져 흉악 범죄, 인신매매 등이 판을 치면서 타락하기 시작한다. 이현기가 이 상황을 보다 못해 피오나를 통해 자신의 말을 전할 예언자를 내려보냈지만 이 예언자는 가상사회 내의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한다.[3] 가상사회의 인간들의 타락은 연구원들에게 엘리자베스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감을 준다. 어느날 가상사회의 인간들이 자신들의 하위사회를 만들고[4] 신을 자처하려 하자 가상사회의 인간들의 오만에 놀라고 분노한 연구원들은 엘리자베스 프로젝트의 폐기를 논의한다. 이현기는 전력을 다해 그걸 막으려 했으나 지나치게 가상사회에 집착하는 그를 보다못한 이재숙이 이현기의 규정 위반을 폭로하고 그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 결국 엘리자베스 엔진은 가동이 중단된다. 전심전력을 다해온 프로젝트의 폐기, 피오나와의 생이별에 크게 상심한 이현기는 연구실에 박혀서 술이나 퍼마시는 반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이재숙이 엘리자베스 엔진의 데이터를 백업한 저장소를 건네 주고 , 이를 바탕으로 다시 연구를 시작한 이현기는 피오나와 자신의 사상을 정리한 가이아 이론을 학계에 발표해 프로젝트의 부활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미친놈 취급을 받으며 외면 당해 염세적인 성격이 계속 강해져만 갔다. 결국 엘리자베스 엔진에 심취했던 나머지 영원히 엘리자베스 엔진에 남기 위해 이재숙에게 자신의 뇌를 엘리자베스 엔진에 이식시켜 달라 부탁하고 자신이 엘리자베스 엔진이 된다.
그런데 가상세계와 마찬가지로 타락할대로 타락한 인간세계도 신[5] 의 분노를 사서 엘리자베스 엔진 속의 가상세계처럼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상위사회에서 파견된 신의 7사도가 깽판을 부리고 닥치는 대로 학살하자 인간은 '''핵무기'''로 그 중 하나를 죽인다. 그러나 인간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에[6] 핵무기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로 인해 나머지 사도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D.S.E.F의 연구원들은 엘리자베스 엔진에게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묻고, 엘리자베스 내부의 이현기는 사도를 죽였을 때 나온 신의 아이템인 달란트 7개 중 1개를 인간의 몸에 이식시키고 마구스 중 144000명을 뽑아 가수면 상태로 방주에 탑승시킨 뒤[7] , 나머지 인간들은 악마의 힘을 빌어 신을 막으라고 한다. 이현기는 달란트를 이식할 인간으로 이재숙을 지목하고 이재숙의 심장에 달란트가 박히게 된다.
한편, 자라투슈트라라는 최초의 법인류가 악마를 불러내 신과 맞서게 하고 신과 악마는 엄청난 싸움을 벌여 서로 치명상을 입고 휴면하게 된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자라투슈트라를 따라 신대륙 바렌시아로 옮겨가게 된다. 이것으로 구세계는 멸망[8] 하고 신세계가 시작된다.
세계가 멸망하고 2000년 후, 이현기는 자신이 직접 활동하기 위해 6인위원회를 이용하여[9] 이재숙의 클론 육체[10] 를 만들고 뇌 부분을 엘리자베스 엔진에 내장되어 있는 자신의 뇌로 대체시켰다.[11] 이 와중에 그녀는 다시 한 번 마구스가 되기 위해 1장에서 1000명을 살해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처녀들을 납치해 그 피로 목욕을 한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리트교의 관점에서 볼 때 예언에서의 거짓 선지자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며, 7개의 달란트와 절대선 시즈 플레어의 육체를 이용해 궁극의 악 아흐리만을 불러내 지금의 세상을 파괴한 다음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 했지만 시즈 일행에게 저지당해 죽고 만다. 그녀는 죽기 직전 아후라 마즈다에게서 신과 악마에 대한 진실을 깨닫는다.
3. 공략
스킬이 여러 가지가 있는 듯한데 그 중 하나가 캐릭터 하나를 혼란 상태로 빠뜨리는 '''음녀의 속삭임'''(...). 그 밖에도 헬 인비테이션이나 대마법까지 사용하는 등 최강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종보스보다 강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물론 엘리자베스가 넘사벽이 아니라 최종보스가 워낙 호구라서 그렇다. 또한 신컨 기준으로는 엘리자베스보다 아흐리만이 조금 더 어렵다. 경직이 잘 되는 엘리자베스는 뭔가 해보기 전에 처치해 버리지만 아흐리만의 경직저항이 비요른이나 엘리자베스보다 높기 때문. 그래봤자 츠바이핸더의 크래쉬 아머와 화이어 필라에는 알짤없다. 특히 인간형 적이라서 크래쉬 아머 한 방이면 32000이나 되는 BP가 박살난다.
4. 기타
이름도 그렇고 처녀를 학살해 젊음을 유지한다는 설정은 바토리 에르제베트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엘리자베스 바소리'는 헝가리식 이름의 영어식 표기다. 또한 그녀의 진짜 이름인 이현기는 당시 디어사이드3를 개발했던 게임개발자 이현기에게서 따왔다.
이야기의 핵심 인물인 데다 시대를 앞선 TS, 거유 속성의 캐릭터라 인기가 많을 법도 했지만, 의외로 작품 내에서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악역에만 충실했기에 별로 인기는 없었다.
[1] 스토리상 악튜러스 본편의 시대는 현 시점에서 엄청난 시간이 흐른 미래이며, 고대인들이 살고 있던 시대는 서기 2022년에 불과하다. 다만 과거의 제작된 작품의 한계 상 미래 사회의 발전 단계가 좀 과도하게 묘사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불로장생 시술을 하는 과학기술만 보면 22세기라고 해도 믿어줄 법한 연도다.[2] 가상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의 발전을 가속시킨 후 미래를 예측하여 이상사회를 구현해내는 엘리자베스 프로젝트를 행할 목적으로 과학기술을 동원하여 만든 가상사회 구현 엔진.[3] 이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마주인 듯하다.[4] 가상사회에서의 가상사회. 즉, 엘리자베스 엔진 속의 인간들이 엘리자베스 엔진과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5] 상위 사회의 지성체이며 현실세계를 만든 존재. 악튜러스의 세계 역시 컴퓨터 내에 존재하는 듯하다.[6] deicider로 사도 하나를 죽이는 과정에서 인류의 2/3가 사망했다고 한다. 말이 대사도무기지 사실상 인류멸망 자폭장치에 가깝다.[7] 이는 가이아 이론에서 그가 주장한 내용 그대로이다.[8] 악튜러스의 다이어리에는 이를 '''구세절멸'''이라고 표현한다. 문명 자체가 포맷된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표현이다.[9] 6명 중 1명은 제외. 6인위원회에서 뛰쳐나온 괴노인이 엘리자베스와 짜고 나머지를 속인 것이다.[10] 셀린과 생김새는 비슷하나 신체사이즈는 셀린과 다르다 못해 우월하다. 취향인지는 모르나 몸매는 셀린보다 훨씬 좋다.[11] 이 부분은 로마서 9장에 나오는 '옹기장이가 하나는 천하게, 하나는 귀하게 만들 권한이 없겠느냐'의 오마주일 것이다. 천한 그릇은 셀린, 귀한 그릇은 엘리자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