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교실 소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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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의 전개
3. 사건 이후
4. 반응
4.1. 옹호
4.2. 비판
4.3. 자작?
5. 커뮤니티별 반응
6. 언론 보도


1. 개요


2018년 4월 28일[1] 네이트 판 게시물을 통해 알려진 사건. 한 중학교[2]에서 수업 중에 여학생이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 이용을 몇 차례나 요청했으나, 교사가 계속 거부하여 여학생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막았고, 결국 참지 못하고 교실에서 오줌을 싸고 만 사건이다.

2. 사건의 전개


  • 문제의 게시물 @ - '이어지는 판'도 함께 읽을 것.
  •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네이트 판의 폭로글에 따르면 글쓴이의 딸(이하 A양)은 수업 중에 오줌이 마려웠는데 수업이 늦게 끝나 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음 수업이 과학실에서 진행되는 이동 수업이었기 때문에 오줌을 싸지 못하고 곧장 다음 수업을 들으러 가야 했다. 수업이 시작된 후 오줌이 몹시 마려워진 A양이 손을 들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허락을 구했으나 교사는 '쉬는 시간에 뭘 했느냐'며 다그치며 허락하지 않았고, 이에 A양이 위에서 언급한 사정을 설명하려 했으나 '핑계대지 말라'며 말을 막았다. 이후에 A양은 오줌을 참기가 힘들어 한 차례 더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거부당했고, 수업 시간이 15분 정도 남은 시점에서 A양이 오줌이 너무 급해서 울먹이며 화장실에 보내 달라고 애원하자 교사는 '''수업 중 교실을 이탈하면 규칙을 어긴 것이니 태도점수 최하점을 줄 것이다'''고 협박했고, 과학고등학교를 준비하고 있던 A양은 이 말에 화장실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오줌을 참아야만 했다고 한다. 이후 본인은 이걸 가지고 '난 기회를 줬다, 정말 급하다면 감수하고 화장실에 갈 거라고 생각했고 안 갔으니 아직 괜찮은 줄 알았다'고 우겼다고. 심지어 해당 교사는 수업이 끝나갈 때쯤 시간이 약간 남아 자습을 줬는데, 직후 A양이 혹시 이제 화장실에 가도 되는지 묻자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가는 거고 지금은 공부 시간'이라는 궤변을 하며 끝끝내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았고, 결국 A양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교실에서 교복에 오줌을 싸고 말았다.
교사는 A양이 결국 실례를 한 후에도 미안해하기는커녕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일이 마무리되는 마지막까지도 말이다.''' 심지어 적반하장으로 잔소리를 하면서 삿대질을 했고, 창피함에 울음을 터뜨린 A양을 화장실로 데려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게 도와주고 담임에게 조퇴를 허락을 받고 뒤처리를 해준 것도 모두 같은 반 학생들이였다. 결국에는 같은 반 학생들의 도움을 받은 후에 A양은 그대로 귀가했다고 했다.

3. 사건 이후


이 사실을 전해들은 A양의 부모는 학교를 찾아 항의했고, 이에 따라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내리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징계 결과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A양은 여전히 수치심에 시달리며 용변 문제로 불안을 겪고 있고, 언론 인터뷰도 완강히 거부하는 중이라고. 쉬는 시간마다 오줌이 안 마려워도 무조건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싸야만 안심이 되고, 복도를 지나다닐 때마다 다들 쳐다보는 것 같아 친구들 사이에 숨어 다닌다고.[3] 게다가 성적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안 그래도 과학고 준비 중이라 성적이 매우 중요한데, 안 그래도 사건으로 우울한데 성적이 떨어져 심리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
불행 중 다행으로 많은 급우들이 A양을 걱정하고 편들어주었고, 부모가 찾아간 것에 대해서도 옳은 일이라며 지지해주었다. 몇몇 악질 동급생이 놀리긴 했으나 담임이 크게 혼내주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정신 못 차린 해당 교사가 해명글을 올렸으나, 사실상 변명이나 다름이 없어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 이를 보고 빡친 한 루리웹 유저가 국민신문고민원을 넣기도 했다.[4]

4. 반응


이 사건이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해당 교사를 교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으며, 똑같이 사람들 앞에서 오줌을 싸게 해줘야 한다는 등의 과격한 반응도 줄을 이었지만 해당 교사를 두둔하는 의견도 있긴 있었다.

4.1. 옹호


옹호 의견의 대부분은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밖에 나가 다른 짓을 하는 학생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사로서는 통제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 교사의 주장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엄연한 원칙[5]이며, 수업 시간에 이를 보내주는 것은 교사의 호의이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4.2. 비판


학교는 교도소가 아니다. 배설은 마음대로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생리현상이고, 교사에게 학생의 생리현상까지 막을 권리는 없다. 더구나 이 사안의 경우 학생이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갈 수 없었던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교사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학생이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무려 네 번이나, 심지어 막판 두 번은 울면서까지 애원하는 것을 연기로 치부한 것은 아무리 문제 학생이 많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게다가 저 정도로 오줌이 급한 상황이면 그 밖에도 몸을 떨고 다리를 꼬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얼핏 보기에도 거짓말이 아님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결국 일이 터져버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된 후에도, 부모가 항의하러 찾아갔을 때에도 '원칙의 중요성을 보여주려 했다, 창피를 줄 의도가 없었다'느니 하는 변명만 하며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교사의 변명을 보면 해당 학생이 평소 얌전한 편이었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었고, 자습시간에 보내주지 않은 제일 큰 이유는 '''불쾌해서'''라는 지극히 자의적인 이유였다. 심지어 피해학생 왈, 원래부터 수업시간에 사정이 있어 나가려고 하면 굉장히 악질적으로 구는 교사였다고.
더군다나 과학고를 준비 중이라 과학 성적이 굉장히 중요한,[6] 매우 예민한 시기의 학생에게 성적을 들먹이며 협박했는데, 이것은 본인의 기분에 따라 권력을 남발하여 만만한 학생을 하나 골라 갑질하고 아동 학대한 것과 다름없다. 여학생이 오줌을 참지 못해 교실에서 오줌을 쌌을 경우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한번만이라도 교사가 생각했더라면 이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도 최소한 여건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며, 면학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 역시 학생을 위해 만든 것이다.
심지어 해당 과학실은 '''화장실 바로 옆, 문 밖으로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거기서 화장실을 정말 가는 건지 거짓말을 하고 딴 길로 새는지 다 알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옹호 측의 논리는 완전히 설 자리를 잃는다.

4.3. 자작?


해당 글이 자작같다는 반응도 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대고 있다.
  • 어느 학교인지 등 자세한 정보에 대한 언급이나 외부에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는 점.[7]
  • 인터뷰를 꺼려하고 언론에 사건이 노출되는 것을 매우 꺼린다는 점.[8]
  •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이 그저 커뮤니티 글에 불과한 네이트판 게시글 뿐이라는 점.
  • 이 사건에 대해 교사가 받은 징계와 학교의 배상 등 이후 처리 과정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는 점.[9]
이후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이 없어 진실 여부는 알 수 없다.

5. 커뮤니티별 반응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교사를 규탄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특이사항으로는 해당 교사에 대해 남초 사이트는 여교사로, 여초 사이트는 남교사로 추정하고 있다는 점.

6. 언론 보도



[1] 게시글이 올라온 날짜. 사건의 발생 시점은 전날인 4월 27일로 추정.[2] 학교 및 교사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다.[3] 중고등학교 때에 십분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도 하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화장실 갈 기회를 놓치면 계속 참게 되고, 이런 일이 계속되면 방광이 미친듯이 늘어나는 일이 드물지만 생긴다. 이 여학생의 경우 배변 문제로 불안을 느끼고 있는만큼 추후 꼭 비뇨기 관련 추적검사가 필요하다.[4] 대상이 전혀 특정되지 않으므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낮다.[5] 교사가 지정된 수업시간에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할 목적으로 통제할 권리는 학교 측에서 세운 교칙에 자율권 조항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를 기반으로 한다. 물론, 인권을 유린할 권리가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6] 그 사실을 해당 교사가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알고 있었다면 더한 악질이라 볼 수 있다. 약점을 잡아 사람을 학대한 것이니까.[7] 물론 자신의 신상 보호를 위해 당연히 이렇게 작성할 수 있다.[8] 오히려 이렇게 사건이 덮이면 가해 교사측만 이득이다. 학생이 인터뷰를 꺼린다고 하였지만 부모가 직접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사건에 대해 정보만 넘겨주기만 할 수도 있는데다 당연히 신상 보호를 요청할 수도 있고, 인터뷰 자료를 재구성해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아예 인터뷰나 언론 노출 자체를 꺼리고 사건이 묻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건이 알려져 여학생에게 돌아갈 피해가 두려운 거였다면 애초에 네이트판에도 올리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9] 글에는 그저 징계를 내리겠다는 확답만 받았다고 되어 있을 뿐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등의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