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에어라인
'''逆転エアライン / Turnabout Airline'''
1. 개요
역전검사의 두번째 에피소드. 화려한 역전으로부터 약 1개월 후를 다루고 있다.
미츠루기 레이지가 귀국할 무렵, 비행기가 에어포켓에 빠져 흔들리자 지진 트라우마로 인해 기절해버린다. 의식을 차린 미츠루기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시체와 자신을 살인범으로 오해한 객실 승무원. 그는 자신의 누명을 풀 수 있을까?
2. 구성
2.1. 역전 에어라인: 전편
집무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 미츠루기는 해외 출장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던 중이었다. 비행기가 에어포켓으로 인해 흔들리고, 이 여파로 미츠루기는 기절했다가 오전 6시 경에 기내 휴게실에서 깨어난다. 미츠루기는 자신의 주머니에 정체모를 지갑을 발견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이 상황을 목격한 코노미치 이치루 승무원이 미츠루기를 범인으로 오해하고 구속해버린다.
코노미치는 미츠루기가 흉기를 들고 서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하나, 사실 그건 포도주스가 묻은 지갑이었고, 안에 든 것은 여권뿐이었기에 흉기로 사용하는 것 또한 불가능했다. 해당 지갑이 피해자의 물건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나,[1] 사체 주변에 돈이 흩뿌려져 있는 것을 근거로 해당 사건이 금전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미츠루기가 증명한다. 결국 코노미치가 이에 납득해 구속을 풀어준다.
여기에 승객인 징크 화이트 2세가 피해자가 오전 6시에 휴게실로 가는 것을 봤으며, 그 시각부터 피해자가 살해당한 시각인 6시 15분까지 휴게실에 있었던 건 미츠루기밖에 없다고 항의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자신의 누명을 완전히 벗기 위해서 코노미치의 동행 아래 사건 현장을 조사한다.
현장에서 미츠루기는 현장에서 멀어지는 누군가의 족적을 통해 제3의 인물이 피해자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다는 것을 알아챈다. 피해자는 후두부에 강한 충격으로 사망했고, 소지품인 휴대전화가 현재 실종된 상태이다. 사체 옆에 혈흔이 묻은 저금통이 흉기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
한편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미츠루기는 화이트의 목격 증언을 무너뜨릴 수 있게 된다. 화이트는 다음 도착지의 시간으로 자신의 시계를 맞춘 상태였으나, 비행기 내의 시각은 전부 경유지의 시각을 따르고 있었던 것. 즉 화이트의 피해자 목격 시각도 오전 6시 아니라 오전 3시였던 셈. 여기서 또다른 승무원인 시라오토 와카나가 피해자가 오전 5시에 살아있었음을 증언하면서, 범행 시각이 오전 5시부터 오전 6시 15분 사이로 한정된다. 문제는 미츠루기가 오전 5시부터 휴게실에 있었다는 것.
결국 미츠루기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족적이 향하고 있는, 그리고 흉기인 저금통이 본래 위치해있었던 기내샵에 주목한다. 여기에 코노미치가 오전 5시 40분 경에 기내샵에서 흉기를 봤다고 증언하면서, 범행 시각에 자신 역시 1층에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런데 여기서 시라오토의 증언으로 코노미치가 기장의 허가 없이 임의로 조사를 행했음이 드러나 그대로 기장에게 불려간다.
미츠루기는 시라오토와 동행해 기내샵을 조사한다. 여기서 현장을 조사하면 저금통이 에어포켓이 발생한 이후에 선반 바깥으로 나왔으며, 따라서 사건의 진짜 흉기일 리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코노미치가 디자인한 수트케이스[2] 안에 혈흔이 묻은 천 조각이 발견된다. 이걸로 미츠루기는 피해자가 수트케이스 안에 실려 이동되었으며, 따라서 실제 사건 현장이 엘리베이터가 아님을 입증한다.
여기서 코노미치가 유력 용의선 상에 오른다. 코노미치가 기내샵을 담당하고 있으며, 따라서 저금통이 보관된 선반의 열쇠 또한 코노미치가 가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비행기가 곧 착륙하게 되어 미츠루기는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2.2. 역전 에어라인: 중편
공항에 도착한 미츠루기는 카루마 메이를 만나고, 메이는 미츠루기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든다. 하지만 미츠루기의 설득으로 체포는 미뤄두고, 미츠루기를 이토노코 형사에게 맡기고 자신이 직접 수사를 지휘한다. 이토노코 형사와 대화하면, 메이가 일주일 전부터 일본에 귀국해 모 사건의 실마리를 쫓기 위해 검찰청에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츠루기는 이토노코 형사와 함께 기내 휴게실로 돌아와 화이트와 대면한다. 화이트는 자신의 미술품이 실려있는 화물실 조사에 관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여기서 혈흔이 묻은 천이 보르지니아의 직물임을 알 수 있다. 곧 메이가 나타나 미츠루기 본인의 용의를 풀 것을 요구하고, 미츠루기는 좀전에 찾은 증거품들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한다.[3]
CA룸으로 들어가 코노미치를 만난 미츠루기는 그녀에게서 경위를 듣는다. 코노미치는 자신이 기장의 허가를 받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했으나, 범인으로 오해를 한 미츠루기에게 사죄하기 위해 허가를 받았다는 거짓말을 했음을 털어놓는다. 또한 자신이 범행 시각에 기내샵에 간 이유가 자신이 디자인한 수트케이스가 안 팔리는 것에 낙심해서 하나 구입하기 위해 간 것이었다고 밝힌다. 그런데 여기에서 자신이 기내샵에 갔을 때는 수트캐이스 재고가 2개가 아닌 1개였으며, 나머지 재고들은 전부 화물실에 있다고 증언한다. 즉, 사체가 이동된 수트케이스는 화물실에서 가져온 것인 셈. 그러나 화물실로 갈 수 있는 카드키를 코노미치만 가지고 있는데다 정작 코노미치는 그 카드키를 잃어버린 것이 드러나면서, 그녀가 유력 용의자로 체포되어버린다.
2.3. 역전 에어라인: 후편
미츠루기 일행은 이어서 화물실을 조사한다. 여기서 피해자의 짐을 조사하면, 피해자 아쿠비 힉스가 국제밀수조직을 쫓고 있는 국제경찰의 수사관이며, 메이와 공항에서 만날 예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업무 관련으로 화물실에 범인과 동행하여 왔다가 화물실에서 살해당했던 것.
문제는 이렇게 되면 코노미치가 최유력 용의자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저금통이 가짜 흉기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고, 진짜 흉기가 발견되지 않은 이상 기내샵 열쇠와 엘리베이터 카드키를 소유하고 있는 그녀만이 범인일 수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피해자의 어깨에서 등에 걸쳐 타박상 흔적이 있다는 부검기록 결과 미츠루기: 웃을 일이 아니다! 로 미츠루기는 피해자의 사인이 '''추락사'''라는 사실을 로직을 통해 밝혀낸다. 서봉민국에서 화물 반입이 이루어진 오전 4시 이전, 당시 화물이 없었던 상황에서 피해자는 화물실 입구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화물이 화이트의 미술품인 아리플 레드 상이었는데, 그것이 사실 서봉민국에서 밀수된 가짜라는 것도 밝혀진다. 덤으로 보르지니아어로 적힌 미술품의 보관증을 누군가가 위조하고 있는 사실까지.
결국 미술품 바닥을 조사한 결과 루미놀 반응이 나타남으로서 미츠루기의 추리가 옳았음이 증명된다. 덤으로 수트케이스 안에 있던 천이 바닥에 묻은 피를 닦기 위해 사용되었음 또한 명백해진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오전 5시에 피해자가 살아있었다고 증언한 시라오토의 발언이 모순된다는 것까지도.
2.4. 역전 에어라인: 후편2
미츠루기는 시라오토를 용의자로 의심하여 오전 3~6시경의 알리바이를 요구한다. 시라오토는 오전 5~6시에는 CA룸에 있었다고 증언하지만, 앞서 수트케이스를 샀던 코노미치의 증언과 모순되는 상황. 더군다나 그녀가 유일하게 보르지니아어가 가능한 승무원임이 드러나 시라오토가 앞서 나온 미술품 보관증을 위조, 즉 밀수와 연관이 되었을 가능성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에 시라오토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지만, 미츠루기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범인이 가져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수색에 나선다.[4]
그러나 휴대전화가 코노미치의 로커에서 발견되면서 일이 꼬여버린다. 하지만 미츠루기는 휴대전화에 사건과 관련된 사진이 찍혔을 가능성을 제시하고[5] 메이의 협력으로 해당 사진을 입수한다.
그 사진에는 이미 서봉민국으로 수출되어 현장에는 없었던, 보르지니아어로 적힌 의상 화물이 찍혀있었는데, 이것이 곧 범행의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범인은 사건 현장이 화물실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봉민국으로 수출될 화물의 천을 일부러 사용했다. 바로 옆에 일본어로 '침대시트'라는 화물을 굳이 쓰지 않고 보르지니아어로 적힌 화물을 썼다는 것은 '''범인이 보르지니아어를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승무원 중에 이 조건에 해당하는 인물은 시라오토밖에 없다. 수출된 화물에 실제로 열린 흔적이 있는지 여부는 서봉민국에 문의해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 사실상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데 성공한 셈. '''이로서 시라오토가 이번 사건의 범인임이 확정된다.'''
오후 5시 경[6] 에 경찰에 연행된 시라오토는 밀수 루트가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서 피해자를 살해했음을 자백했으나, 밀수조직의 보복을 두려워해 밀수 루트에 대한 진술은 거부한다. 코노미치는 사건 해결에 대한 답례로 미츠루기에게 자신이 디자인한 수트케이스를 선물한다.[7] 한편 미츠루기는 메이가 곧바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메이를 배웅한다.[8] 메이는 자신 말고도 밀수조직을 쫓고 있는 또다른 수사관이 미츠루기에게 볼일이 있음[9] 을 암시하며 바로 출국한다.
이렇게 사건을 해결하고 검찰청으로 향하던 도중, 아마노가와 조이치로가 연락해 자신이 아들이 유괴되었다며 미츠루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3. 인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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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기 레이지 (26) - [image]
카루마 메이 (19) - [image]
아쿠비 힉스 (28) : 피해자. 국제수사관으로 비행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미츠루기가 발견했다. - [image]
징크 화이트 2세 (62) : 목격자. 주로 예술품을 거래하는 보르지니아 출신의 상인. - [image]
코노미치 이치루 (24) : 목격자. 고유 에어라인의 CA. 프로를 지향하는 퍼스트 클래스 접객 담당. 시체를 발견한 미츠루기를 보았기 때문에 범인이라고 오해한다. - [image]
시라오토 와카나 (24) : 참고인. 고유 에어라인의 CA. 보르지니아어 번역 담당을 맡고 있는 거유의 미녀 스튜어디스. 자주 졸며, 깨어 있어도 멍하니 있을 때가 많다. - 비행기 기장 : G-390의 기장이자 시라오토 와카나의 애인. 이후 카루마 메이의 채찍에 얻어 터졌다. 사건이 일어날 때에는 쭉 조종석에 있었으니 사건과는 상관없는 인물이다.
- 우자이 타쿠야 : 역전재판의 3화에서 나왔던 사람. 공항에서 등을 돌리고 도시락 랜드의 도시락을 먹고 있다. 토노사맨이 세계로 진출한 이후의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
[1] 여기서 코노미치는 미츠루기가 돈을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을 거라 추측한다. 미츠루기의 미간 주름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고(...)[2] 가격이 무려 '''12만엔'''이다. 거기다 이미 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따로 수트케이스를 살 리가 만무해서 전혀 안 팔리고 있는 상태였다.[3] 여기서 이토노코 형사가 메이가 미츠루기와 남매 같은 사이기에 진심으로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위로(?)하지만, 메이는 '''"설령 가족이었다고 해도, 범인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어!"'''라고 일갈한다.[4] 메이가 피해자의 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전화를 걸어 수신음을 따라가는 것으로 전화를 찾아낸다. 여담으로 메이는 전화요금을 낼 생각이 없다며 피해자의 전화를 찾아내도 전화를 받지 말 것을 요구한다(...)[5] 여기서 미츠루기는 '''"이 휴대전화로는 사진이 찍히는 것인가?"'''라고 확인차 묻는다(...) [6] 이걸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대략 11시간이 걸린 셈이 되었다.[7] 그러나 이 수트케이스는 바로 다음 사건에서 유괴범에게 건낼 돈가방으로 활용되었다. 지못미...[8] 여기서 메이는 자기자신을 "무적인 아버지가 쌓은 명성을 탕진한 초라한 피에로"라고 자책하나, 이에 미츠루기는 "네 아버지 카루마 고우는 분명 40년간 무패의 검사였다. '''하지만 무패는 아니었다.'''"라고 대답한다.[9] 로우는 피해자가 미츠루기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