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1. 개요
2. 연애에서
3. 기타


1. 개요


한국의 속담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노력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이라고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라는 걸강조하는 말이다.
사자성어로는 十伐之木(십벌지목)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조선 후기의 시가 '용부가'(庸婦歌)#에도 나올 정도로 꽤나 옛날부터 쓰였던 사자성어 같지만, 중국/일본 등 다른 한자 문화권에서는 쓰이는 용례를 찾기 힘들다. 한문으로 번역한 속담의 예인 듯하다.
비슷한 말로 우공이산이라는 사자성어도 존재한다. 어떤 일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산을 옮길정도로 큰 성과로 남게된다.

2. 연애에서


현대에서는 왠지 작업을 여러 번 걸거나 계속 따라다니는 등의 상황에서 쓰이는 듯하다. 구글에서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까지 치면 '~여자'가 연관검색어로 나올 정도. 물 건너 일본에서 한국 속담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도 이런 용법이 소개된 사례가 있다. # 아마도 '넘어가다'라는 표현이 물리적으로 넘어간다는 뜻도 있지만 '마음을 빼앗기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데에서 착안된 의미 확장인 것 같다.
실제로 상대방에게 이 말을 쓰면 '''나는 나무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찍다 보면 언젠가 넘어가지 않고는 달리 도리가 없는 나무하고는 다르게 '''사람은 이 상황을 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거절하는데도 꼬시려고 하는 것 자체가 남에게 배려가 없는 것이다. 소녀의 세계라는 웹툰에서는 이승준이 "원하지도 않는데 열 번 찍힌 나무(임선지)는 무슨 죄냐고..." 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했다.[1]
'''명백한 범죄행위이자 스토커 행위이다.''' 백날을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는 분명히 있다. 특히 연애에서 이 속담을 적용하면, 현실에서 스토커 범죄자가 된다. 상대방이 2번이상 거절하면 빠르게 물러나야한다. 3번째부터는 법적으로 스토커 형사처벌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면 스토커로 넘어가진다.

3. 기타


지피지기 백전불태 등과 같은 고사성어, 속담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10번'이라는 건 정확한 숫자라기보다는 '여러 번 찍는다'라는 의미에서 큰 수로 10을 쓴 것이다. 나무 굵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10번은 고사하고 수십 번은 찍어야 넘어간다. 나무하는 영상
가끔씩 만화 같은 곳에서 개그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서 포기하고 가니 다른 놈이 그 자리를 딱 한 번 치더니 쓰러지더라"라는 열한 번 찍어야 넘어가는 나무 같은 게 나오기도 한다.
다른 개그로는 나무를 찍는 도구가 도끼가 아닌 카메라인 경우도 있다. 둘 다 '찍다'라는 동사를 사용한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요즘 노력을 강조하는 말이 부정적인 뜻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노력도 없이 성과를 원하는 도둑놈마음가짐을 합리화해서도 안된다.
반댓말(?)로는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 말라'라는 속담이 있다. 또한 속담은 아니지만 '수없이 많이 해봤자 안 된다'라는 의미에서 숫자가 들어간 표현으로는 '백(100)날 해봐라, 되나' 같은 말도 있고, 고사성어로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이 있다.
실험쇼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는 이 속담을 실제로 실험해서 10번의 도끼질을 하는 동안 통나무를 가로방향으로 두 동강을 내는 실험을 해보았으나 도전한 모두가 실패한바 있다.

[1] 이승준이 중학교때 임선지에게 반해 대쉬하지만 임선지가 거절하자 주변에서 사귀게 만들게 하면 되다면서 진예슬과 사귀는 척하다 진예슬이 선지를 싫어해 주작까지 펼처 선지는 친구의 남친을 뺏은 나쁜애가 되어 중학교 내내 왕따당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소문 때문에 겉도다 다행히 누명은 벗겨진다. 이승준 역시 자기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왕따당하는 수모를 겪자 매일 같이 후회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