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의 테츠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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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仏の鉄
필살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필살처벌인으로 주인공. 배우는 야마자키 츠토무.
고즈케 국 출신.[1] 이름대로 원래는 승려 출신으로 어느 절의 주지였으나, 시주하던 보살의 아내와 육체관계를 가지는 바람에 파계를 하여 사도 섬에 유배를 가게 된다. 당시 세계 최대급 금광이었던 '''사도 광산'''에서 가혹한 죄수 생활을 하던 도중, 도신 견습생으로 나와있던 나카무라 몬도와 친해지게 되었고, 그곳에서 승려 생활의 경험을 살려 독자적으로 접골술을 익힌다.
사면된 후에는 에도로 와서 관음 연립주택에서 접골의사 일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술과 여자 없이는 살 수 없는 전형적인 땡초로 원래는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었으나, 같은 주택에 살고있는 관짝의 죠가 연관된 사건을 계기로, 에도에서 하급 관리 생활을 하고 있던 몬도와 함께 돈을 받고 악인들을 처단해나가는 암살자로서 활약하게 되었다.
주된 살인기술은 유배생활 중에 익힌 접골술. 무지막지한 오른손의 악력, 정확하는 검지와 중지의 악력을 활용한 기술을 구사한다. 인체를 훤히 꿰뚫어보고 있어서 탈골된 뼈를 짜 맞추는것은 물론 상대의 척추, 늑골, 후두부에 손가락을 찔러넣어서 으스러뜨리거나, 탈골시켜서 일격에 죽여버리거나,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지옥을 체험할 정도의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수도 있다. 특히, 암살 직전에 손을 풀어주는 장면에서 들리는 뼛소리, 테츠가 적을 죽일 때마다 뜨는 X-ray 사진은 훗날 여러 매체에서 두고두고 패러디 되었다.영상참조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한방에 뼈가 탈골되면서 무지막지한 고통에 비명도 못 지르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1대 1 싸움에서는 그야말로 최강의 살인기를 보유하였지만 오른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왼손은 주로 상대의 입을 막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오른손이 무력화되면 보통 사람 정도로 전투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리스크가 큰 편. 실제로도 본편에서 오른손이 무력화되는 위기를 몇 번 겪기도 했다.
봉행소에서 암살자 팀의 존재를 안 뒤, 신변의 위협을 느껴 에도를 떠났다가 4년 만에 돌아와서 암살자들의 조직인 '''토라노카이(寅の会)'''에 소속되었으며 몬도의 의뢰를 계기로 재회하여 암살자 팀의 멤버로서 다시 활약하게 된다. 그렇게 몬도와 함께 수많은 악인들을 처단해 왔지만 토라노카이를 자신의 조직인 '''타츠노카이(辰の会)'''로 만들려고 한 악당 타츠조(辰蔵)와 부딪히게 된다.[2]
설상가상으로 동료 암살자인 미요마츠가 붙잡혀서 가혹한 고문을 당하게 되고, 신조가 테츠를 구슬려서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려 하였지만, 신조의 목적은 타츠노카이 소속의 암살자들을 '''민초들의 풀 수 없는 원한을 대신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무차별로 죽여버리는 살인머신'''으로 만들어 일본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3]
하지만 악을 처단하는 암살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테츠는 이를 거부하고 단신으로 미요마츠를 구출하기 위해 적의 아지트에 잠입하지만 함정에 빠져서 고문을 당하게 되고 그 결과, 최대의 무기인 오른손이 불에 타서 까맣게 되어버렸다. 최후의 순간에 불구가 된 오른손을 사용해서 타츠조를 죽여버리지만 타츠조의 발악으로 복부에 치명상을 입었고 마지막에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거리에 나왔다가 한 기생의 손에 이끌려 기생집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원래 이 결말은 신조를 죽인 시점에서 테츠가 사망하고, 이를 본 몬도와 팀의 공작원 쇼하치가 그의 시신을 강에 수장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으나 테츠의 역할을 맡은 야마자키 츠토무가 '''"테츠는 술과 여자 없이는 못 사는 놈인데, 기생집에서 죽는 게 테츠다운 삶이지"'''라고 제안하여 막판에 수정되었다고 한다.
2. 여담
국내에 필살 시리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인물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 적지만, 본토에서는 나카무라 몬도, 샤미센집 유우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인기 캐릭터로 실제로 본편에서 평상시 모습과 달리 암살에 나설 때마다 보여준 행동이나 말투를 종합해보면 Bad Ass라 부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후대 창작물에서 상기한 두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패러디가 된 작품이 많은 편이고 야마자키 츠토무를 대표하는 배역 중 하나로 당당히 꼽히고 있다.
승려 출신이라 평소에 근엄하고 경건해 보이지만, 실상은 정 반대로 여자에 그야말로 '''미쳐있다.''' 할머니나 너무 어린 여자는 맘에 안 들어하지만 적당한 나이대의 처녀, 특히 유부녀에 정말 환장해서 인처모에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심지어 암살 대상이 여자라면 그냥 죽이지 않고 '''관계를 가지면서''' 죽여버리는 등, 죽일 때 죽이더라도 할 건 하고 보자는 성격이다. 평상시에 수준급 섹드립과 온갖 지저분한 행동을 일삼는다.[4]
여담으로 암살시에 변장이나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광대나 갑옷 코스프레는 잘 어울렸지만, 여장은 팬들 사이에서도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악평이 자자하지만 그 갭 모에 덕분에 개그 소재로 쓰인다.
원래 배우인 야마자키 츠토무는 한 번 맡은 캐릭터를 두 번 다시 맡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연기철학을 갖고 있었다. 배우가 배역에 먹혀버리는데다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지겹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신 처벌인 제작 직전에 다시 한번 염불의 테츠를 맡아달란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었다는 비화가 있다.
[1] 오늘날의 군마 지역.[2] 직전에 토라노카이의 수장인 토라(虎)는 경호원 시니가미가 자살하면서 토라노카이의 해체를 선언하게 되고 이에 다른 암살자들이 분열하게 되면서 조직의 세력 자체가 친 토라 vs 반 토라의 구도로 나뉘어 대립하게 되었다.[3] 이미 타츠조는 미나미마치 봉행소의 관리인 모로오카 사노스케와 손을 잡은 상태였고, 토라의 측근 요시조를 돈으로 구워삶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서 토라를 암살하고 조직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토라는 죽기 직전, 테츠에게 타츠조 일당을 처벌해줄 것을 부탁하였고 이로 인해 '''암살자 조직의 수장이 최후의 의뢰인'''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4] 사실 이건 야마자키 츠토무의 애드립으로 이 특유의 과장된 행동이 오히려 테츠의 캐릭터성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접골술 시술영상을 보면 게이 드립이 어울릴 정도로 과격하게 치료하는데 피해자는 주로 몬도나 쇼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