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살인
1. 소개
I thought all the characters interesting to write about and felt I knew them quite well by the time the book was finished.
모든 캐릭터들이 다루기 흥미로웠으며 책이 완성될 무렵에는 그들을 잘 알고있다고 느꼈다.
1972년,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의 10대 작품중 하나로 선정한 이유.
'''A Murder is Announced'''살인을 예고합니다.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리틀 패덕스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황금가지판은 '''살인을 예고합니다''' 1950년에 발매됐다.
치핑 클래그혼에 위치한 저택인 리틀 패덕스를 무대로 제인 마플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 제목 그대로 범인이 신문 광고로 살인을 예고했으며 예고된 시각에 정말로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과 마플 부인이 그 진상을 밝히는 내용이다.
등장인물이 평균적으로 많은 편인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도 평범하지만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하는데, 20세기 초반 영국 중산층 가정들의 평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 줄거리
배경은 치핑 클래그혼이라는 한 시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매주 금요일에 '노드 벤햄 뉴스 앤드 치핑 클래그혼 가제트', 줄여서 가제트라고 불리는 신문이 모든 가정에 배달된다. 그리고 10월 29일 금요일, 다음과 같은 광고가 가제트에 실린다.
리틀 패덕스는 레티샤 블랙록이라는 60살 된 중년 처녀의 저택으로, 레티샤 외에도 레티샤의 친구인 도라 버너, 조카인 패트릭과 줄리아, 정원사 필리파 해임스, 하녀 미치가 같이 살고 있었다.살인을 예고합니다.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리틀 패덕스에서.
친지분들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저택 주인인 레티샤가 낸 재치있는 살인 게임[1] 초대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저택의 주인인 레티샤 블랙록을 포함해 저택의 사람들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레티샤는 광고를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뭐가 됐건 주민들이 몰려올게 분명하니 파티를 열기로 한다. 6시 20분이 되자 이스터브룩 대령 부부, 힌클리프와 머거트로이드, 스웨튼햄 부인과 아들 에드먼드, 하몬 부인이 차례대로 저택에 찾아온다.
예고된 6시 30분이 되자 갑자기 저택의 전등이 모두 꺼지고, 사람들이 당황하는 사이 갑자기 회중전등을 든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와 어서 손을 들라고 사람들은 협박한다. 이때만해도 모여든 주민들은 재미있는 장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총성 소리가 2번 울리고, 침입자는 총을 한번 더 쏜 후 쓰러진다. 당황한 사람들이 뒤늦게 라이터를 켜고 상황을 살펴보는데, 레티샤가 귀에 총을 맞았으며 남자는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있었다. 죽은 남자는 루디 쉘츠라는 로열 호텔의 종업원이였다.
사건을 맡게 된 크래독 경위와 플래처 경사는 루디가 강도극을 연출해 레티샤를 2방 쏜 다음 자살 혹은 사고사 한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한다. 이때 로열 호텔에 묵고 있던 미스 마플이 경감에게 편지를 보내고 추리에 참여한다. 경찰은 공범이 있고 레티샤를 의도적으로 노린것이며, 만일 레티샤가 죽으면 거액의 유산을 받게 되는 쌍둥이 '핍과 에마'가 유력하다고 생각해 그 둘을 찾아내려 한다.
한편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는 도중 사건 당시 리틀 패덕스에 있던 주민 중 2명이 연속해서 살해당한다. 그리고 미스 마플은 진범이 나오게 하기 위해 한가지 계책을 꾸며내는데....
3. 등장인물
- 레티샤 블랙록
리틀 패덕스의 주인. 과거 거물 사업가의 비서였으며 은퇴 후에 치핑 클래그혼에 정착했다. ‘샬럿 블랙록’이란 여동생이 있었다. 가제트에 나온 기이한 광고에 대해선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의 총에 귀를 다쳤다. 황금가지판 이름은 '레티셔 블랙록', 애칭은 ‘레티’.
- 도라 버너
블랙록의 친구. 건강이 안 좋으며 어렵게 살다가 친구인 레티샤의 제안으로 리틀 패덕스로 왔다. 블랙록의 유서에 따르면 집과 가구들을 상속받는다고 한다.
- 패트릭 시몬즈
블랙록의 먼 사촌 조카. 줄리아와는 남매지간이다. 무척 잘생겼고 짓궂은 성격이다. 평소에 장난이 심해 이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받는다. 황금가지판의 이름은 '패트릭 사이먼스'.
- 줄리아 시몬즈
블랙록의 먼 사촌 조카. 패트릭과는 남매. 역시 황금가지 이름은 '줄리아 사이먼스'다.[스포일러] 짙은 갈색 머리의 미녀이다.
- 미치
리틀 패덕스에서 일하는 난민 출신 요리사. 가족들이 나치에게 몰살당했으며 누군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시달린다. 경찰들과 주변인들에게는 거짓말쟁이로 인식되는 듯. 풀네임은 '미텔 오이로파스'이다. 요리 솜씨는 무척 좋다.
- 필리파 해임스
해리라는 어린 아들을 둔 젊은 전쟁 미망인. 아이는 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다. 데이어스 홀의 보조 정원사. 고용주인 루커스 부인이 숙소를 제공할 여력이 되지 않아 리틀 패덕스에 머무르고 있다. 금발에 푸른 눈을 지닌 영국적인 미인이라고 묘사된다. 사실 남편은 탈영병이었는데 후반부에 생면부지의 아이를 교통사고 위기에서 구하고 숨져 명예나마 회복했다.
- 퍼든 스웨튼햄
참견하기 좋아하는 부인. 제인 마플에 따르면 아들 챙기다가 아들 망치는 마을 여자 생각나게 한다고(...). 황금가지판 이름은 '스웨트넘'이다.
- 에드먼드 스웨튼햄
스웨튼햄 부인의 퉁명스러운 아들. 직업은 작가이다. 숱 많고 헝클어진 금발 머리에 안경을 썼다. 필리파 헤임스를 좋아한다.
- 핀치 부인
스웨튼햄 가에서 일하는 여성. 별 비중은 없다.
- 아치 이스터브룩 대령
은퇴한 군인. 잘난 척하기를 좋아하고 특히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좋아해 주변인들에게 상식을 키워준다. 이분의 리볼버가 빼돌려져서 범행에 사용된다. 마침 대령은 총기 등록을 하는 걸 잊어버려서 신고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 로라 이스터브룩'
이스터브룩 대령의 아내. 남편보다 몇십 살 이상 어리다(!). 남편인 이스터브룩 대령이 인도에 관한 잘난 척을 할 때마다 리액션을 하는 등 여러모로 금슬 좋은 부부(...). 경찰의 뒷조사에 따르면 굉장히 사연 많은 과거를 가진 모양이다. 순진한 얼굴로 경찰 앞에서 위증 시도를 하는 등 그런 속사정으로 다져진 내면이 암시되는 장면도 있다.
- 힌클리프
여성 농부. 친구인 에이미와 작은 농장을 운영하며 동거한다. 힌크(힌치)라고도 한다. 블랙록 양에 따르면 키가 남자처럼 크고 외모도 특이하다는 듯. 말투도 구수하다.
- 에이미 머거트로이드
힌클리프의 친구. 힌크에게는 성으로 불린다.
- 줄리안 하몬
치핑 클래그혼의 목사. 황금가지판 이름은 '하먼'. 서른다섯 살이지만 노안이라고 한다.
- 번치 하몬
하몬의 부인. 본명은 ‘다이애나’지만 별명으로 불린다. '디글랏빌레셋'이라는 고양이를 키운다. 제인 마플과 조카 관계라는 듯. 두 아이를 두었고, 남편과 금슬이 매우 좋다.
- 루디 셰르츠
로열 스파 호텔의 종업원. 스위스 출신이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인물로 불을 켰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 크래독 경위
사건 해결을 위해 파견된 경찰. 마플 시리즈에 레귤러로 등장하는 헨리 클리서링 경을 대부로 두고 있다. 그가 추천한 제인 마플을 보고는 별로 탐탁치 않아한다. 묘사에 따르면 건장한 체격에 외모도 준수한 편이다.
- 플래처 경사
크래독 경위와 함께 파견된 경찰.
- 제인 마플
지혜로운 할머니 탐정[2] . 로열 스파 호텔에 묵고 있다가 사건에 끼게 된다.
4. 진상
'''진범은 레티샤 블랙록.''' 정확히 말하자면 레티샤 블랙록의 여동생인 샬로트(샬럿) 블랙록, 애칭은 로티. '''진짜 레티샤 블랙록은 이미 죽었고, 여동생이 언니 행세를 하며 살아온 것이다.'''
샬로트의 목적은 예전에 레티샤가 비서로 일했던 '랜들 괴들러'라는 부유한 사업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는 것이였다. 랜들과 굉장히 병약한 아내 벨 사이에는 자식이 없고 여동생 소냐 부부와 그 아이들만 있었는데, 소냐의 남편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한 랜들은 소냐와 연을 끊어 버렸다. 그래서 아내가 죽으면 재산을 비서 레티샤에게, 레티샤가 아내보다 먼저 죽으면 '핍과 에마'라고 불리는 조카들에게 주기로 해 놓았다. 그런데 레티샤가 괴들러 부인보다 먼저 급작스럽게 사망하자, 샬로트는 언니 대신 자신이 죽은 것으로 처리한 다음 자신이 언니인 척하며 유산을 받으려고 기다렸던 것이다.
레티샤가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은 레티샤와 샬로트를 구분할 수 없었고, 후술할 이유로 이웃들이나 레티샤의 동료들 역시 레티샤가 샬로트임을 몰랐다. 유일한 문제점은 목의 수술자국이였다. 샬로트는 젊은 시절 갑상선 종양으로 고생했는데, 보수적이고 고집이 센 아버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고 외모가 흉해지면서 한창 예쁠 시절에 집안에만 은둔해 살았다. 결국 아버지의 사후에야 스위스로 가서 수술을 받았는데 완치는 성공했지만 수술 흉터가 목에 남은 것이다. 레티샤/샬럿이 어울리지도 않는 두꺼운 진주 목걸이를 늘 걸고 다니던 것은 이 흉터를 가리기 위함이었다.
첫번째 희생자인 루디 쉘츠는 당시 스위스에서 일하던 간호사로, 호텔에서 샬로트를 알아봤기 때문에 죽였다. 다만 루디는 샬로트를 협박하려던 것은 아니고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부유한 중년 부인을 적당히 구슬려 돈을 얻어낼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었으나, 샬로트는 그것을 교묘한 협박이라고 오해했다. 그래서 루디에게 파티 때 강도극 상황 같은 연극을 하려는데 강도 역할을 해주면 큰 사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루디를 쏴죽인 후 자신은 아슬아슬하게 총알에 스친 것처럼 꾸몄다.
두번째 희생자인 도라 버너는 원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샬로트의 친구였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었다.[3] 그러나 똑똑하지 못한 편인데다 나이가 들어 건망증이 심해진 도라는 가끔씩 레티샤를 애칭인 '레티'가 아니라 샬로트의 애칭인 '로티'라고 부르거나, 레티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샬로트의 이야기를 섞어서 하는 등의 실수를 남발하며 샬로트를 점점 신경과민 상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페에서 마플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라를 보면서 자신에게 있어 도라는 이제 대단히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고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하지만 비록 살해하긴 했지만 도라와 우정을 나눈 친구인 것은 사실이었고, 도라의 죽음 후에 보인 슬픔 역시 진심이었다. 죽이기 전 연 생일 파티와 케이크[4] 에 그 미안함과 죄책감이 담겨있어 진상을 파헤치는 열쇠가 되었다.
세번째 희생자인 에이미 머거트로이드는 샬로트가 원래 있어야할 장소에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기 때문에 죽였다. 샬로트는 총소리가 들리면 모든 사람들이 루디를 쳐다볼 것이라고 믿었으나, 머거트로이드는 시선을 돌리다가 우연히 총알 자국이 있는 벽을 보았고 거기에 샬로트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말았다. 머거트로이드가 기억을 조금씩 더듬고 있었던 때에 샬로트는 우연히 그 집 근처를 지나던 중이었고, 숨어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제발 기억을 해내지 못하기를 빌었으나 이어진 "그녀가 거기에 없었어!"라는 말에 머거트가 알아챈 것을 깨닫고 힌클리프가 집 나갔던 개를 찾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를 목 졸라 죽인다.
이후 샬로트는 진상을 이야기하려는 미치[5] 를 살해하려 했는데 이때 숨어있던 마플이 도라 버너의 목소리를 내며 그녀를 감정적으로 완전히 꺾어 버렸다. 그리고 관계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마플 양이 상술된 사건 경위를 설명한다.
한편 경찰은 내내 레티샤 블랙록이 먼저 죽으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는 '핍과 에마' 쌍둥이가 치핑 클레그혼에 숨어들어 블랙록을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해 왔는데, 핍과 에마는 필리파 헤임스와 줄리아 사이먼스(인 척했던 에마 스탠포디스)였다. 경찰은 둘이 남매라고 생각했지만 자매였으며, 이란성 쌍둥이라 생김새도 완벽히 달랐고 어릴 때 부모가 헤어지면서 갈라져 성인이 될 때까지 서로 본 적도 없었다. 필리파(핍)의 경우는 전쟁통에 남편을 잃고 살길을 찾다가 숙모가 죽으면 블랙록 부인에게 유산이 넘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블랙록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온 것이고[6] , 에마는 흑심을 품고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재산을 받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레티샤의 환심을 사 떡이라도 얻어먹으려고 패트릭과 합의해서 줄리아인 척했던 것이다.[7] 즉 두 자매는 계속 같이 지내면서도 서로가 어릴 적에 헤어진 쌍둥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강도사건이 일어났고, 자매는 각자 자기가 제일 의심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을 숨겼던 것이다.
결국 두 자매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고, 필리파와 에드먼드는 결혼한다.
5. 여담
마지막에 사건의 경위를 다 설명하고 나서 에드먼드가 연극을 썼다고 나오는데 제목이 '코끼리는 잊는다'(Elephants Do Forget)이다. '코끼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 (Elephants Never Forget)'이라는 서양 관용구를 살짝 비튼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애거서 크리스티는 작가 후기인 1972년에 에르퀼 푸아로가 탐정으로 출연하는 '코끼리는 기억한다 (Elephants Can Remember)'라는 작품을 내놓는다.
itv판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마플'에선 조이 워너메이커[8] 가 레티샤 블랙록 역으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가 방영된 동년 2005년 부터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에서 래귤러 캐릭터인 아리아드네 올리버 역을 맡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두 작품을 몰아보다 보면 무엇가 비밀을 지닌 신경쇠약의 레티샤와 가벼운 올리버 부인의 분위기 차이에 상당히 흠좀무하게 된다. 이 외에도 매튜 구드가 패트릭 사이먼스 역으로 나오고 캐서린 테이트[9] 가 미치 역으로 나온다. 캐서린 테이트의 정줄놓은 광인 연기가 상당히 일품이다(...). 그리고 현대의 분위기를 반영해 관계가 애매했던 힌클리프와 에이미가 대놓고 (물론 이웃들은 모르는 상태지만) 레즈비언 부부로 나온다. 후에 진실을 알고 에이미를 죽인 것에 분노해 레티샤 블랙록의 진주 목걸이를 뜯어버리는 힌치 역의 프랜시스 바버의 연기 역시 일품이다.
동방 프로젝트의 등장인물 레티 화이트락과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의 이름이 여기에서 나왔다.
[1] '''마피아 게임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먼저 제비뽑기를 해서 범인과 탐정 역할을 정한다. 그리고 불을 끄고 범인이 피해자를 잡은 다음 탐정이 다른 사람들을 심문하면서 범인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이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에선 이런 놀이를 하는 장면이 간혹 등장한다. [스포일러] 막바지에 이르러 소설 내내 등장하는 줄리아는 줄리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후술.[2] 정확하게 말하자면 진짜 탐정이 아닌 탐정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다.[3] 정확히는 도라는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샬로트의 옛 친구였기 때문에 점점 눈치를 챘고 결국 샬로트가 실토한 것이다. 도라는 당황했지만 친구를 맹목적으로 믿는 둔한 면이 있기도 했고, 병을 앓으며 오래도록 고생한 샬로트가 유산을 받아 횡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을 다물어줬다고 한다.[4] 패트릭 사이먼스가 너무 맛있다고 이름을 지어 줬는데, 하필 붙인 이름이 '달콤한 죽음'이었다.[5] 진상을 추리해내기까진 했지만 증거가 없었던 마플 양이 샬럿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미치에게 블랙록 양이 총을 들고 있는 걸 봤다고 말하도록 지시를 해 두었다.[6] 목적은 아들의 학비였다고 한다.[7] 진짜 줄리아는 연극배우를 하려는데 어머니의 반대가 심해서 얌전히 오빠와 같이 있다는 상황 조작이 필요했다. 그런데 사건이 종결 나는 날 일이 잘 안 풀린 줄리아가 편지를 보내는 바람에....[8] 이외에도 닥터후 뉴 시즌의 카산드라와 영화판 해리포터 시리즈의 롤랜다 후치 역을 맡은 적도 있다.[9] 닥터후에 출연한 게 유명하며, 후비안 외의 사람들에게는 "7개국어 하는 여자"라는 코미디 콩트 영상으로 더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