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未亡人, (영어)Widow
남편이 죽고 홀몸이 된 여자. 과부라고도 한다.
'춘추좌씨전'의 구절에서 유래한 단어로, 노나라 장공(莊公) 28년(기원전 666년)과 성공(成公) 9년(기원전 582년)조(條) 등에 '未亡人' 표현이 등장한다.
장공 28년조의 이야기의 배경은 이렇다. 기원전 666년 당시 초나라 왕 성왕(成王)은 아직 어려 그의 작은아버지며 영윤(令尹; 초나라의 재상)인 자원(子元)이 정사를 맡고 있었다. 자원의 형인 초 문왕(文王)의 왕비며 성왕의 어머니 문부인(文夫人)[1] 은 당시 미녀로 유명했었다. 이에...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미망인을 '여성 본인이 스스로를 낮춰 부르는 말로, 타인이 지칭할 경우에는 실례가 된다'라고 되어있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사용될 때에는 그냥 남편을 잃어버린 아내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원래의 성차별적인 의미를 알거나 연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상담 사례에서는 차별과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단어라고 답변한 내용이 있다. 어원의 유래에 무게를 둔 해석으로 볼 수 있겠다. 당사자들이 스스로 미망인이라 하는 경우 상관없지만 본인들이 이 말을 싫어하는 경우 아래의 대체어들 중 원하는 명칭으로 불러주자.
'''과부''' :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나 미망인의 완벽한 대체어는 아니다. 과부는 상태를 표현한 말이지 관계를 표현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과부는 누구누구의 과부가 아니라 그냥 과부이다. 예컨대 '고 OOO씨의 과부 OOO씨' 는 의미상 부적절한 표현이다.
'''고 아무개''' 부인: 현재 일반적으로 기사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고 홍길동의 부인 김나무 씨 같은 식. 우리나라 사람 이름이 석 자가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고 고인 이름 앞에 '''고'''만 붙이면 상황 파악이 되기 때문에 언어의 경제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미망인''' : 미망인의 사용범위를 확대하여 남녀 모두 미망인으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있다.
'''유부인''' : 유가족, 유족, 유자녀처럼 유부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다.
'''홀어미''' : 혼자 남은 남자를 홀아비라 부르듯이.
'''유족''': 그냥 유족이라 퉁치는 것이다. 어차피 문맥으로 파악이 되기 때문.
'''돌싱''' : 돌싱(돌아온 싱글), 혹은 돌싱녀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있다. 다만, 배우자의 목숨을 가볍게 여긴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굳이 외국어를 써야 하냐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데다가 상호간의 이해관계 여부와 합치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의미의 돌싱이라는 표현은 고인이든 고인의 배우자에게든 매우 실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말샘에서는 '사별이나 이혼으로 다시 홀로된 사람을 뜻한다.'고 나오고는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이혼남/이혼녀를 표현하는 단어로 한정해서 쓰이는 편이다. 어차피 신조어에다 줄임말이라 격식체로는 쓸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모에 속성으로서의 미망인은 유부녀, 인처, 과부 항목을 참고해보는 게 좋다. 다만 미망인은 유부녀와 어느 정도 겹쳐도 완전히 같은 속성이라 보기는 어렵다. 미망인은 유부녀가 아니라 싱글녀이기 때문이다. 창작물에서 모에 요소로 쓰일 때는 십중팔구 상복으로 일본선 검은 기모노를 입고 있다.
과부 속성 캐릭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
남편이 죽고 홀몸이 된 여자. 과부라고도 한다.
1.1. 의미
'춘추좌씨전'의 구절에서 유래한 단어로, 노나라 장공(莊公) 28년(기원전 666년)과 성공(成公) 9년(기원전 582년)조(條) 등에 '未亡人' 표현이 등장한다.
장공 28년조의 이야기의 배경은 이렇다. 기원전 666년 당시 초나라 왕 성왕(成王)은 아직 어려 그의 작은아버지며 영윤(令尹; 초나라의 재상)인 자원(子元)이 정사를 맡고 있었다. 자원의 형인 초 문왕(文王)의 왕비며 성왕의 어머니 문부인(文夫人)[1] 은 당시 미녀로 유명했었다. 이에...
본뜻은 '''남편이 죽을 때 같이 죽었어야 하나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 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 이지만 이미 이 단어가 사용되었을 당시에도 남편이 죽었다고 아내가 따라 죽는 경우는 없었다. 애초에 왕비 혹은 높은 귀족의 부인들이 쓰던 말이라[2] 상당히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들리기 때문에[3] 현대에 와서는 과부에 대한 미칭으로 쓰이고 있으며, '아직 못 죽은 사람'이라는 원래 뜻을 연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게 되었다.楚令尹子元欲蠱文夫人,爲館於其宮側,而振萬焉。夫人聞之,泣曰:「先君以是舞也,習戎備也。今令尹不尋諸仇讎,而於未亡人之側,不亦異乎!」……
초나라 영윤 자원은 형수인 문부인을 유혹하기 위해 문부인이 사는 궁 옆에 집을 짓고, 방울을 흔들며 만이라는 춤을 추었다. 이를 들은 문부인은 울면서 말했다. “선왕은 이 춤으로 전쟁을 연습하였다. 지금 영윤은 이걸로 원수를 칠 생각은 않고 '''미망인''' 곁에서 춤을 추고 있으니, 이상하지 않은가!” …… - ≪춘추좌씨전≫ 장공 28년 조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미망인을 '여성 본인이 스스로를 낮춰 부르는 말로, 타인이 지칭할 경우에는 실례가 된다'라고 되어있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사용될 때에는 그냥 남편을 잃어버린 아내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원래의 성차별적인 의미를 알거나 연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상담 사례에서는 차별과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단어라고 답변한 내용이 있다. 어원의 유래에 무게를 둔 해석으로 볼 수 있겠다. 당사자들이 스스로 미망인이라 하는 경우 상관없지만 본인들이 이 말을 싫어하는 경우 아래의 대체어들 중 원하는 명칭으로 불러주자.
1.2. 대체어
'''과부''' :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나 미망인의 완벽한 대체어는 아니다. 과부는 상태를 표현한 말이지 관계를 표현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과부는 누구누구의 과부가 아니라 그냥 과부이다. 예컨대 '고 OOO씨의 과부 OOO씨' 는 의미상 부적절한 표현이다.
'''고 아무개''' 부인: 현재 일반적으로 기사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고 홍길동의 부인 김나무 씨 같은 식. 우리나라 사람 이름이 석 자가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고 고인 이름 앞에 '''고'''만 붙이면 상황 파악이 되기 때문에 언어의 경제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미망인''' : 미망인의 사용범위를 확대하여 남녀 모두 미망인으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있다.
'''유부인''' : 유가족, 유족, 유자녀처럼 유부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다.
'''홀어미''' : 혼자 남은 남자를 홀아비라 부르듯이.
'''유족''': 그냥 유족이라 퉁치는 것이다. 어차피 문맥으로 파악이 되기 때문.
'''돌싱''' : 돌싱(돌아온 싱글), 혹은 돌싱녀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있다. 다만, 배우자의 목숨을 가볍게 여긴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굳이 외국어를 써야 하냐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데다가 상호간의 이해관계 여부와 합치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의미의 돌싱이라는 표현은 고인이든 고인의 배우자에게든 매우 실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말샘에서는 '사별이나 이혼으로 다시 홀로된 사람을 뜻한다.'고 나오고는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이혼남/이혼녀를 표현하는 단어로 한정해서 쓰이는 편이다. 어차피 신조어에다 줄임말이라 격식체로는 쓸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2. 서브컬쳐에서
모에 속성으로서의 미망인은 유부녀, 인처, 과부 항목을 참고해보는 게 좋다. 다만 미망인은 유부녀와 어느 정도 겹쳐도 완전히 같은 속성이라 보기는 어렵다. 미망인은 유부녀가 아니라 싱글녀이기 때문이다. 창작물에서 모에 요소로 쓰일 때는 십중팔구 상복으로 일본선 검은 기모노를 입고 있다.
2.1. 가상인물
과부 속성 캐릭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귀멸의 칼날 - 타마요
- 꽃이 피는 첫걸음 - 마츠마에 사츠키, 시지마 스이
- 동급생 2 - 나가시마 사치코
- 레드 데드 리뎀션 2 - 세이디 애들러, 메리 린튼
- 메종일각 - 오토나시 쿄코
- 사쿠라 대전 시리즈 - 키타오지 하나비
- 세키레이 - 아사마 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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