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마 전철
大沼電鉄 / Ōnuma Electric Railway
1. 개요
홋카이도 오시마 종합진흥국의 카메다군 나나에초와 시카베초를 있던 노선 및 그 노선의 운영사의 명칭이다. 하코다테 본선 사와라 지선의 개통과 동시에 폐지되었다가 부활한 뒤, 수요부족으로 바뀌어 뜯겨진 비운의 노선. 1067mm 협궤 단선노선이었으며 최종 폐지 당시 전선의 길이는 11.3km였다.
2. 역사
- 1929년 1월 5일 첫 개통 (오누마코엔역-시카베역간 8개 정거장)
- 1945년 6월 1일 첫 폐선
- 1948년 1월 16일 재개통 (오누마코엔역에서 기점이 신쵸시구치역으로 3개 정거장 구간 단축)
- 1952년 12월 25일 최종 폐선
2.1. 탄생
원래 이 노선이 이어주던 시카베역 인근은 당시에 간헐천과 온천으로 잘 알려진 마을이었다. 때문에 관광과 어류 자원의 수송을 위하여 당초 1922년에 이 노선과 같은 구간을 잇기 위하여 12월 27일 출범한 오시마 궤도가 있었으나, 자금상의 문제로 이루어지지는 못하였다. 때문에 노선의 특허를 오누마 전철에서 인수인계하는 방식으로 하여 1928년 5월 6일의 개통을 목적으로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도중에 폭설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었으나 , 1929년 1월 5일에 오누마-신혼베츠간의 개통을 시작으로 같은달의 31일에 와서는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이렇게 관광객과 풍족한 어류 자원속에 성업하던 오누마 전철이었으나, 개업한지 반년도 안된 6월 17일에 '''코마가타케(駒ヶ岳) 화산이 폭발해버린다'''(...). 때문에 총 3개 구간과 변전소 하나, 시카베역이 대파되었으나, 지속적인 피해 복구의 노력 속에 1주일만에 오누마역-토메노사와留の沢[1] 간을 복구하며 7월 20일에는 끊어진 전선으로 인해 가솔린 기관차의 운행, 그리고 전기시설과 전선의 복구는 8월 25일에 이루어지면서 비교적 빠른 복구를 보였다.
2.2. 1차 폐선
해당 화산의 폭발과 더불어 더 큰 유명세를 얻게 된 시카베초의 관광객은 매일 늘어만 갔다. 당시 오누마 전철은 여관의 부지를 5년간 무료 임대하거나, 전구간 이용 관광객에게 각종 시설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 온천, 수영장등을 건설하면서 마을을 꾸며나가고, 그 덕분에 마을과 철도회사 모두 큰 성업을 이루었다. 여러 자동차 회사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그럭저럭 먹고 살던 노선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던 중...
철도성이 등장해서 신선을 짓겠다고 선포한다! 하코다테 본선 사와라 지선을 이 노선과 상당히 중복되는 경로로 짓겠다고 선포한것. 결국 1945년 5월 31일에 오누마 전철을 폐선하고 다음날인 6월 1일에 사와라 지선을 개통하는것으로 이 회사는 망해버린다. 당시 사용중이던 열차와 선로 자재 등은 도야마 지방철도에 넘어가 현재의 만요선을 건설하는데 이용되나, 해당 노선의 건설이 지지부진하기도 하거니와 전쟁이 터지면서 세이칸 연락선[2] 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실질적으로 이용되지는 않았다.
2.3. 재개통
국철의 사와라 지선이 개통했지만 문제는 상당히 많았다. 시카베역은 정작 시카베초의 시내와는 무려 7km나 떨어져 있었고, 겨울이면 노선이 아예 운행을 멈추었기 때문에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이나 이용하기에 있어서는 매우 불편하였다. 이런 상황속에 구 오누마 전철 연선의 2개 정이 부활을 승인하면서 1948년 1월 16일 다시 개통하게 된다. 위에 적힌대로 세이칸 연락선의 운행 중지와 전쟁으로 인해 자재와 차량이 묶여있었기에, 그 공사는 상당히 빨랐다. 개통 후 여객의 수요는 예상을 넘을정도로 몰렸으며, 같은 해 9월 10일 국철과의 화물열차 직결 운행속에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2.4. 최종 폐선
그러나 1950년 해당 구간에 도로가 개통되면서 거의 모든 수요는 자동차와 버스등으로 쏠리게 되어 회사의 존폐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하코다테 버스가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를 개설, 더불어 해당 구간의 화물 운송조차 트럭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3] . 당연히 연선의 지자체는 크게 반발하며 고료가쿠-토이 간을 이을 계획이던 일본국유철도 토이선(戸井線)의 불하나, 지자체의 철도 인수 등 여러 방안이 나오나 모두 무산된다.[4] 결국 1952년 12월 1일 철도는 휴지시키고(폐지는 25일) 오누마 전철에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영하나, 1953년 9월 20일을 기해 계속된 대금의 체납 및 경영난으로 인해 버스마저 하코다테 버스로 이관하고 회사가 소멸된다.
3. 운행 형태
- 1930년 10월 1일 개정시
- 운행 횟수 : 오누마코엔 - 시카베 간 7왕복
- 소요 시간 : 전선 17.2km 45분
- 1943년 4월 1일 개정시
- 운행 횟수 : 오누마코엔 - 시카베 간 7왕복
- 소요 시간 : 전선 17.2km 40분
- 1950년 9월 1일 개정시
- 운행 횟수 : 신쵸시구치 - 시카베 사이 5왕복
- 소요 시간 : 전선 11.3km 30분
4. 차량
개업 당시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전동차 2량, 객차 2량, 무개화차 2량, 유개화차 2량, 총 8량의 열차로 운행을 개시했다.
1937년에 2량의 열차를 폐차시킨 후, 1942년에 1913년에 제작된 아이치 전기철도 1형 전동차 3량을 도입한다. 1943년에는 2세대의 전동차 2량을 제작하여 도입한다.
1948년 영업 재개 후에는 화물운행도 병행하였기에, 국철로부터 냉장차[5] , 유개차 등을 받았으나, 1952년 폐선 후 여객열차는 이바라키 교통으로 인수인계, 미나토선에 사용된것이 확인되나 화물열차는 그 행방을 알 수 없다. 아무래도 방치되어 버려져 있거나 일본국유철도로 다시 돌려진것으로 추정된다.
5. 흔적
폐선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흔적이 별로 남지 않았다. 노반은 거의 없어진 지 오래. 강을 건너던 부분에 설치되었던 철교의 교대와 교각이 전부다. 역사를 비롯한 시설도 철거된 지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