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로 츠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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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미나모토군 이야기의 등장인물. 미나모토 테루미의 열한 번째 공략 상대.
모모조노 아사히의 친구. 고스로리 패션을 즐겨 입으며 관능소설 작가를 꿈꾸며 자작 소설을 쓰고 있다. 남성공포증이 있어 남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를 못하지만 테루미는 여자처럼 생겼고 아사히의 사촌이라서 경계심을 풀고 있다.[1]
초반부터 등장한 조연 캐릭터였는데, 한동안 성이 안 나오고 '츠키코'라는 이름만 나왔다. 후반에 들어서야 '오보로 츠키코'로 밝혀짐에 따라 오보로즈키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오보로즈키요와 히카루겐지의 만남은 겐지의 정치적 입지를 위태롭게 해 겐지는 한동안 수도를 떠나야 했다.
친구 아사히가 성에 대해 굉장히 고지식한 것과 달리, 이쪽은 굉장히 개방적이다 못해 흥미가 많다. 히카루 겐지의 바람기에 대해서도 인간미가 있어서 매력적이라며, 쓸데없이 폼 잡으며 플라토닉 러브를 하는 남자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루미가 고모인 카오루코와 썸을 타는 것이나 여러 명의 여자들과 얽히는 것을 알고도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흥미를 엄청 가진다.

2. 작중 행적


아사히 파트부터 등장했으며 아사히의 소개로 테루미와 알게 된다. 첫 만남 때 테루미가 "섹스 삼매경인 대학생이 되겠어!"라고 소리치는 것[2]을 듣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테루메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지만 당연히 테루미에게는 흑역사로 남는다. 키리야마 아오이 에피소드 이후, 카오루코와 테루미의 대화를 엿듣고 둘이 야한 짓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카오루코가 속여 넘기는 바람에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테루미와 친해져서 겐지모노가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남성의 관점을 알고 싶어서 테루미에게 자기 소설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여 자주 교류하게 된다.
미스 콘테스트에서는 테루미의 여장을 전폭 지원하며, 테루미에게 여장은 무기라고 하면서 오직 여장으로 승부를 봐서 우승하게 만들었다. 테루미가 시상식 직전에 도망치는 바람에 없던 것이 되었다.
새해맞이를 앞두고 카오루코의 부탁에 따라 신사 일을 돕게 되는데, 이때 아사히와 테루미는 물론이고 하나다 치사토스에츠무 하나도 돕게 되어 둘과 친해진다. 치사토와 하나가 테루미를 '연인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수라장이 일어날 것을 느끼며 좋아했다.
타마카즈라 루리 에피소드 이후 테루미의 다음 공략 대상으로 지명된다. 아오이 에피소드 직후에 카오루코가 '세 번째 공략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테루미는 츠키코가 공략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사실 열한 번째 공략 대상 오보로즈키요로 처음부터 예정이 되어있었다. 과거에 아버지가 자신의 옷장에서 속옷을 꺼내 이상한 짓을 하는 걸 봤기 때문에 남자공포증이 있다. 남성이랑 연관되지 않고 본인의 힘으로 자립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능소설이 잘 되기를 내심 바란다.
출판사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준 카오루코의 집으로 왔는데, 카오루코의 계획에 따라 남자공포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미나모토와 키스를 한다. 단둘이 있게 된 후에 기다리던 미나모토가 결국 주도적으로 키스를 하고선, 강제적으로 한 것이 아닌가 우려하지만 츠키코는 별말없이 넘어갔다. 미나모토와 키스한 후에 관능소설이 자연스레 술술 써지는 경험을 한다.
졸업식에서 테루미와 관계를 마음에 두고 있어서 아사히를 대하기 꺼려하고, 아사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로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정작 아사히는 졸업하는 것 같고 오버한다며 전혀 진실을 짐작하지 못했다.
관능소설 소재를 위해 미나모토를 데리고 러브호텔로 가지만 긴장하면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걸 본 미나모토는 30분만 카페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후 연락을 받은 츠키코가 러브호텔 방에 갔고, 메이드로 여장한 미나모토가 전혀 남자같지 않아 츠키코는 긴장이 풀린다. 러브호텔 내를 취재하던 츠키코는 욕실에서 미나모토와 관계를 맺는데, 츠키코는 이렇게 될 것을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다.
그 뒤에는 글이 쏟아져 나온다면서 열심히 관능 소설을 쓰고 남성 혐오증이 상당히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카오루코의 실종 때문에 히로인들이 총집결 했는데, 테루미와 관계 가진 것 때문에 아사히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다. 결말에서는 아사히와 함께 테루미를 만나며, 테루미의 남동생을 돌봐주기도 한다. 그리고 테루미가 겐지모노가타리 연구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을 알고 사실상 카오루코를 선택한 거라고 직감하며 눈을 빛냈다.

3. 겐지모노가타리오보로즈키요


오보로즈키요는 홍휘전 여어의 동생으로 우대신의 딸이자 스쟈쿠인의 황후로 입궁시키려 한 여인이었다. 그런데 젊은 시절 축제에서 겐지와 만난 이후부터 긴 시간 동안 밀회를 즐겼는데, 그걸 우대신에게 발각당한 탓에 겐지는 조정의 공격을 받아 귀향해야 했다. 오보로즈키요는 그 때문에 후궁이 아니라 나이시노카미라는 궁의 여관으로 입궁했고 스쟈쿠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오보로즈키요와 겐지는 40대(!)가 될 때까지 밀회의 관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스쟈쿠인이 물러날 시기가 되고 자신을 일관되게 사랑하는 그 태도에 감명을 받은 이후에는 애욕을 버리고 출가하게 된다. 후에 겐지는 연인의 관계를 이어나가면 안 되냐고 요청하지만 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면서 싸다구를 날렸던, 그야말로 관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팜 파탈 계열의 여인이었다.

4. 기타


자기 파트가 끝나면 공기화되는 다른 히로인과 달리 후지와라 카오루코, 모모조노 아사히, 로쿠조 미야와 더불어 작중 내내 꾸준히 출연하고 활약한 캐릭터.
목덜미가 예쁘다는 것이 많이 강조된다.
1권에서는 그냥저냥 평범한 외모로 그려졌는데 2권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역변 수준으로 작화가 바뀌었다.


[1] 그래도 처음 만났을 때는 둘만 같이 남게 되자 은근슬쩍 도망쳤다.[2] 숙모인 카오루코에게 욕정을 느끼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여친을 만들어서 성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결의한 것이었다. 그런데 뒷부분만 입밖으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