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토
그래 맞아. 평화 따위 어차피 환각……
전쟁과 전쟁 사이에 있는
아주 짧은 휴식에 지나지 않는단 말이지
1. 개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전작에서 무이미와 함께 행동했던 그 오쿠토. 처음에는 티격대격 했어도 서로 죽이 잘 맞는 소울메이트 관계까지 성장했었지만 마찬가지로 기억이 리셋되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당장 1화부터 극단적인 방법[2] 을 동원해 죽이려고까지 했다. 무이미를 '무의미'라고 조롱하며 죽이려 하지만,[3]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이미는 오쿠토를 용서했다.
게다가 이 방법 때문에 나이트메어와 카온이 분쟁을 일으켰다. 마차에 타고 있던 것이 프린세스 나이트 산하 길드인 사렌디아 구호원의 멤버인 스즈메가 있기 때문이었다.
겉으로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사실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기억을 찾아가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본격적으로는 11장에서 왕궁에 숨어든 주인공 일행을 발견했음에도, 휘하 기사단원들에게 황제가 있는 방으로 가라고 지시하여 못본체하고 혼잣말로 무이미의 본명을 말하며 추억에 잠기는 것으로 드러나는데, 정확히는 크리스티나가 나이트메어 부단장에서 해임되고 그 후임을 맡아 왕성으로 들아오게 되면서 부터 기억을 찾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
기억을 찾기 시작한 계기를 9장 초반에서 읽을 수 있는데 '왕궁내에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수상한 마법이 느껴지네? 조종당할 것 같으니까 그냥 마법으로 차단해버려야지.'라는 그야말로 오쿠토 다운 내용.[4]
이에 따라서 자연스레 왕궁 밖에서도 장치의 영향을 방어하게 된 데다 아메스의 꿈을 통한 기억복구가 진행되면서 기억을 찾아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다시말해 오쿠토가 오랫만에 등장해 나이트메어 부단장이 되었음을 밝히는 3자 회담 시점에서 이미 기억을 찾아가던 중 이었고, 이후 캬루와 함께 라비리스타의 거점을 포위해 주인공 일행을 일망타진하려 했던 8장 시점에선 이미 기억을 상당수 찾은 후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당시 노웸 앞에 나타나서 무이미라 부르며 노웸에 대한 증오를 보이고 나이트메어를 통솔해 주인공들을 몰아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평소대로의 오쿠토인 것 처럼 보이지만... 잘 뜯어보면 이미 이때 부터 수상한(?)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테면 앞서 어머니의 유품을 찾기 위해서라면 민간인의 안전도 무시할 만큼 수단방법 가리지 않던 그 오쿠토가 이번엔 노웸을 압도적인 군사 수로 완벽히 포위했고[5] 라지라지의 순간이동도 봉쇄시켜서 모처럼 노웸을 확실히 붙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나이트메어 전력들을 페코린느를 '''생포''' 하라며 보내 버리는 짓을 해버린다. 페코린느는 황제 대리의 권한을 얻고 병력을 움직일 수 있고 강화까지 되어 있는데다 여차하면 마물 컨트롤까지 가능한 캬루가 상대하고 있었으므로 굳이 병력을 지원할 필요가 없었고 오히려 이전 단독으로 나이트메어 주력부대를 아작내버린 나이트메어 약화의 주범 크리스티나가 있는 노웸쪽의 포위를 더 굳건히 하는 게 당연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페코린느를 그것도 '''꼭''' 생포하라는 주문까지 붙여서 병사들을 돌린 것은 캬루와 대치중인 페코린느와 떨어져 있는 노웸들의 포위를 풀어준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결국 노웸들은 딱히 어렵지 않게 오쿠토의 포위를 뚫어버리고선 '리틀 리리컬'을 구조하러 갔던 주인공 일행과 합류해 버린다. 이 때 노웸은 레플리카이긴 하지만 천루패단검을 쓸 수 있었고 위에서 이야기가 나온 크리스티나는 물론이요 파괴력 만큼은 크리스티나와 맞먹는 다이고도 있었으니 얇아진 포위망을 뚫는 건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아한 일이 생기는데, 추적해 오는 병사의 묘사가 없다. 즉, 노웸을 반드시 잡아야만 했던 오쿠토가 기를 쓰고 추격해 오는 장면이 없다. 이 시점에서 페코린느가 결국 캬루의 영거리마법포격에 쓰러지는데 이 탓에 코코로가 패닉에 빠지고 주인공은 리틀 리리컬 멤버들을 보호하는 중(심지어 체력이 약한 쿄우카는 주인공이 안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추격해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페코린느의 생포가 완료되었으니 곧바로 병력을 돌려 주인공이나 노웸을 추격했다면 최소 주인공(+ 리틀 리리컬 멤버들)과 콧코로 정도는(더 나아가 주인공을 두고 갈 리가 없는 리노와 시즈루도) 체포 가능했을텐데도 캬루가 직접 추격 명령을 내릴 때 까지 오쿠토가 추격해 오는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오쿠토가 병력을 페코린느 생포를 명분으로 캬루쪽으로 보냈던 만큼 주인공 일행의 탈출 경로는 당연히 캬루의 반대쪽이 되는데, 이게 또 캬루와 멀리 떨어질수록 몬스터 컨트롤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니 몬스터로도 주인공 일행을 봉쇄하지 못하는 말 그대로 최적의 도주 경로를 만들어 준 셈이 되어버렸다.
결국 이 결과로 티아나를 제외한 '리틀 리리컬' 및 그녀들을 구조하러 갔던 주인공과 노웸 일행은 퇴로가 열려서 그대로 도망칠 수 있었다. 이 포위작전의 목표가 티아나 체포가 아닌 반역자들의 일망타진이었음을 생각하면 명백한 작전 실패. (그것도 전력도주도 아니고 중간에 어린애 3명을 구하겠다고 2명이 이탈해 시간을 끈 후 다시 어린애들까지 합류해서 함께 도망가는 데도 놓쳤다! - 특히 주인공은 아이중 한 명을 안은 상태로 도주했는데도 잡히지 않았다. 추가로 페코린느가 쓰러진 것을 보고 콧코로가 패닉에 빠져 또 시간을 끌었는데도 잡히지않았다.(...)) 이게 다 평소라면 수단방법 안가리고 노웸을 최우선으로 잡았을 오쿠토가 결과적으로 포위망을 풀고 도주경로를 마련해준 셈 이니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이 상황에서 이미 오쿠토는 충분히 수상하다 볼 여지가 있었다. (캬루나 단장인 쥰 입장에서는 단순히 오쿠토가 경험이 없어 생긴 지휘미숙 탓으로 보는 듯 하지만, 앞서 오쿠토가 무이미를 증오하던 걸 기억하는 플레이어 시점에선 '이 녀석이 왜 이러지?' 하게 된다.)
14장 막간에서는 위기에 처한 무이미를 구하며 '''대놓고 그녀의 아스트룸 계정명인 노웸을 부른다'''. 물론 본인은 다시 무이미로 정정하며 왕궁 붕괴 후 도주하려다 쥰에게 붙잡혀 같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러 온 거라고 변명하지만 파트너라는 말에 크게 태클을 걸지 않는 것으로 보아 기억의 상당수를 되찾은 것은 거의 확실하다.
1부 스토리가 완결된 현재 시점에는 재구축된 아스트룸에서 기억을 잃었다가 되찾은 유일한 캐릭터이자 기억을 되찾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처음부터 기억을 보호하고 있는 세븐 크라운즈나 무이미 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사라졌던 기억을 되찾은 케이스는 오쿠토가 유일. 왜 기억을 찾았다는 사실을 숨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부에서는 현재 행방불명이라고 언급된다. 참고로 무이미는 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3. 기타
스토리 1장에서 시즈루에게 공격당할 때 자신은 두뇌 전문이라고 하면서 맥없이 쓰러졌다(...) 그러나 전작의 묘사에 의하면 본인의 전투 능력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단은 나이트메어의 부단장을 맡을 정도면 아주 약골은 아닐 것이다.
전작에서는 왼쪽 가슴에 왕관 모양 브로치를 달고 있었는데, 이것은 리다이브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무이미에게 넘겨 주었다.
후에 라비리스타가 패동황제의 광역 파괴마법을 막을 때 무이미가 가지고 있던 이 브로치의 힘을 빌렸다. 이것으로 미뤄보아 브로치에 어떤 수를 써 둔 것으로 추측된다.
기억을 잃은 상태의 오쿠토는 자신이 무이미에게 브로치를 줬다는 사실을 잊고, 무이미를 자신의 보물을 훔쳐간 도둑으로 간주해 브로치를 되찾기 위해 공격은 물론 죽이려 드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재구축되기 전 아스트룸에서의 직업은 '마물 조련사'로 캬루가 사용하는 능력과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스트룸이 재구축 된 이후에는 마물 조련 스킬이 캬루 전용의 프린세스나이트 특수 스킬이 되었기 때문에 그 대신 마물을 연구하는 학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손에 든 채찍은 마물을 조련하던 시절의 흔적.
스토리 2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적인 카리사도 채찍을 이용하여 마물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기로 채찍을 들고 있어서 물리 계열 캐릭터 같지만 마법이 특기인 캐릭터이다.
현실에서는 주인공과 유이, 마코토 등이 다니는 츠바키가오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아스트룸에서와는 다르게 친절한 성격에 멀끔한 외모로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좋은 듯.
학생회장이 된 이유는 내신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담당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는 전작 코멘트에서 연기하느라 힘들다는 엄살을 부린 적이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50대 남성이 청소년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프린세스 커넥트 성우진 중에서 유일하게 미스캐스팅인 배역이다.
[1] 그랑블루 판타지 루시우스 역을 맡았다.[2] 무이미가 타있는 마차가 가는길에 마법 트랩을 설치해놔서 폭파 시켰다. 위력이 얼마나 쎈지 마차의 형태가 아예 없어질 정도.[3] 일본어로 '무의미'를 뜻하는 무이미와 발음이 같다는 것에서 착안한 말장난.[4] 캬루의 말에 의하면 사실 이 세뇌장치 비슷한 것은 랜드솔 전역에 이미 설치되어 작동중이었다. 등장 인물들이 기억이 재개편 된 것은 차지하고 세계가 이상하다는 것을 좀처럼 인지하지 못하던 이유가 이것. 하지만 왕궁에서 생활하는 쥰등은 가까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야 말로 오히려 세계의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지만 궁 내에 세뇌장치가 추가로 놓여지게 되면서 그 쥰도 위화감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오쿠토에겐 오히려 왕궁이 수상하다는 인식을 주게 되어 버린 것.[5] 크리스티나가 싸우다 죽을 것을 각오할 정도였다. 왕궁에서 혼자 정예 나이트메어들을 다 도륙내버려서 나이트메어 전력을 크게 깍아버렸던 그 크리스티나가 말이다. (과장 좀 섞어서 쥰이 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왕궁의 나이트메어들 병사들이 거의 전멸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