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나시 아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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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無 彩名'''
종말의 하늘과 멋진 나날들 ~불연속 존재~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루세 미아.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소리만을 하는 전파계 소녀. 전작인 종말의 하늘에서도 등장한 캐릭터 중 하나. 분위기나 언행으로 봐서 모든 것을 알고있는 듯 하다.큭, 큭, 큭...... 혼의 회천(廻天)....... 무한회랑...... 시간모형...... 천구의가 가리키는 끝...... 회천의 실루엣이 가리키는 끝...... '''나는 문...... 문이자 열쇠. 모두이자 하나, 하나이자 모두인 자...... 원초의 말씀의 외적 발로. 바깥의 지성. 오토나시 아야나.'''
스토리 진행 중 모든 주연 인물들 앞에 나타나 말을 걸어 혼란에 빠뜨린다(덤으로 플레이어까지). 특히 정신 상태가 안그래도 좋지 않은 마미야 타쿠지나 타카시마 자쿠로에게는 그야말로 독과 같이 들린다. 저 둘은 아야나를 "이 악마년!" 이라고 부르며 위험한 것 취급한다.
그래도 1장 미나카미 유키의 진상 추리를 도와주거나 유우키 토모사네의 시간을 벌어주기,5장 마미야 하사키를 옥상으로 유도해 오빠를 구하게 하는 등 가끔 중요한 활약을 하기도 한다. 타쿠지의 망상에 의해 후타나리가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냥 가지고 논거다. 타쿠지는 진짜인지 확인해보려다 얻어 맞았다.
'''멋진 나날들''' 엔딩과 '''해바라기가 핀 언덕길''' 엔딩을 클리어 한 후에 진입할 수 있는 '''종말의 하늘Ⅱ''' 엔딩에서는 어쩐지 7월 20일에 깨어난 유키가 당혹스러워 하자, 사실은 꿈이라든가, 인격의 교체 간에 일어난 혼란이라든가 하는 등 여러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알맹이 없는 얘기만 하는가 싶더니 종말의 하늘이라는 키워드의 출처는 프롤로그에서 유키와 자쿠로가 놀이공원에서 본 유령의 집이라고 밝힌다.
납득하지 못하는 유키에게 시대에 따라 숫자가 변동하는 생명체에게 일일이 각각의 영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이야기이며, 한명의 영혼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윤회하고 있다면 영혼의 총량의 한계는 없어지고, 그 경우 자신과 타인의 구별은 무의미하며 자신이 획득한 적이 없는 지식이나 기억 등도 남을 수 있다고 한다.[1] '''단 하나의 혼이 모든 존재의 근간이다. 즉 세계는 단 하나의 혼으로 되어 있다'''라는 말을 들고 혼란스러워하던 유키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자 그곳에는 '''옥상에서 혼자 있는 오토나시 아야나를 부르러 온''' 이와타 미우가 있었다. 하사키에게 자신이 전체이자 하나라고 했던 말 그대로 작중에 나온 모든 인물은 오토나시 아야나가 윤회하여 파생된 분신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아야나가 개인적으로 타쿠지를 동정했는지, 다른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타쿠지가 파멸할 경우 7월 20일을 기점으로 진짜로 세계를 멸망시키고 루프시켜온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는 요그 소토스처럼 해놓고 하는 짓은 어째 아자토스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이 작품을 '''프롤로그'''부터 '''종말의 하늘Ⅱ''' 엔딩까지 플레이 한뒤에, 곧바로 '''프롤로그'''부터 천천히 감상해보자. 그러면 오토나시 아야나가 했던 말이 플레이어에게 비로소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1회차 플레이의 경우, 수많은 반전과 떡밥에 의해서 오토나시 아야나의 존재 자체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는 이해가 불가능할 뿐, 사실 지속적으로 떡밥을 뿌리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을 알고 플레이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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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종말의 하늘 출신으로 외견이나 게임에서 맡은 역할이나 변한게 별로 없는 캐릭터.
[1] 마미야 타쿠지도 마냥 미쳐서 헛것을 봤다기엔 자쿠로가 자살하는 상황을 너무 정확하게 떠올린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