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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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
런던에서 예술학교 출신인 콜린 뉴먼(Colin Newman, 보컬/기타), 브루스 길버트(Bruce Gilbert, 기타), 그레이엄 루이스(Graham Lewis, 베이스/보컬), 로버트 고토베드(Robert Gotobed, 드럼 구성으로 결성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펑크 밴드들하고 다른 부분이 많았는데, 우선 멤버들 모두 예술 학교 출신의 중산층 엘리트들였고 나이도 동년 펑크 록 뮤지션에 비해 많은 편이였다. 상당히 지적인 태도로 펑크를 접근하려고 했으며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나 캔(밴드)이나 크라프트베르크 같은 일군의 크라우트록(Krautrock) 밴드들이 시도했던 미니멀리즘 미학에 관심을 가졌다. 계약한 레이블도 하베스트라는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유명한 곳이였다.
그렇게 내놓은 1집 Pink Flag는 평균 2-3분대의 곡 길이로 최소한의 구조의 연주를 고집스럽게 반복하면서 정치적이고 냉소적인 가사를 담아 음산하고 거친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펑크 록의 단순함을 예술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판매량은 별로였지만, 그 혁신성은 펑크 록 씬을 뒤흔들었고 펑크 록의 한 순간을 담는 앨범이자 동시에 포스트 펑크 시대를 열여젖히는 록 명반에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들은 단순히 펑크 록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2집 Chairs Missing과 3집 154를 통해 조심스럽게 그 구조와 음향, 텍스처를 복잡하게 만들면서 펑크 록에서 멀어지고자 했고 이 앨범들 역시 포스트 펑크 시절에 나온 걸작들로 기억된다. 다만 워낙 안 팔린데다 [1] , 3집을 마지막으로 해산한다. 하지만 1987년 다시 재결성해 신스 팝에 가까운 앨범들을 내놓고 A Bell Is a Cup 같은 중기 걸작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트 고토베드가 1991년 탈퇴하면서 Wir라는 이름으로 앨범 한 장 내고 다시 해체했다가 2004년 다시 재결성해 꾸준히 공연하면서 앨범을 내놓는 중이다.
밴드 자체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갱 오브 포, 조이 디비전과 더불어 포스트 펑크를 탄생시킨 밴드로, 펑크 록을 완전히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훗날 큐어와 R.E.M., 픽시즈 등 후대 얼터너티브 록 밴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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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런던에서 예술학교 출신인 콜린 뉴먼(Colin Newman, 보컬/기타), 브루스 길버트(Bruce Gilbert, 기타), 그레이엄 루이스(Graham Lewis, 베이스/보컬), 로버트 고토베드(Robert Gotobed, 드럼 구성으로 결성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펑크 밴드들하고 다른 부분이 많았는데, 우선 멤버들 모두 예술 학교 출신의 중산층 엘리트들였고 나이도 동년 펑크 록 뮤지션에 비해 많은 편이였다. 상당히 지적인 태도로 펑크를 접근하려고 했으며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나 캔(밴드)이나 크라프트베르크 같은 일군의 크라우트록(Krautrock) 밴드들이 시도했던 미니멀리즘 미학에 관심을 가졌다. 계약한 레이블도 하베스트라는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유명한 곳이였다.
그렇게 내놓은 1집 Pink Flag는 평균 2-3분대의 곡 길이로 최소한의 구조의 연주를 고집스럽게 반복하면서 정치적이고 냉소적인 가사를 담아 음산하고 거친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펑크 록의 단순함을 예술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판매량은 별로였지만, 그 혁신성은 펑크 록 씬을 뒤흔들었고 펑크 록의 한 순간을 담는 앨범이자 동시에 포스트 펑크 시대를 열여젖히는 록 명반에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들은 단순히 펑크 록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2집 Chairs Missing과 3집 154를 통해 조심스럽게 그 구조와 음향, 텍스처를 복잡하게 만들면서 펑크 록에서 멀어지고자 했고 이 앨범들 역시 포스트 펑크 시절에 나온 걸작들로 기억된다. 다만 워낙 안 팔린데다 [1] , 3집을 마지막으로 해산한다. 하지만 1987년 다시 재결성해 신스 팝에 가까운 앨범들을 내놓고 A Bell Is a Cup 같은 중기 걸작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트 고토베드가 1991년 탈퇴하면서 Wir라는 이름으로 앨범 한 장 내고 다시 해체했다가 2004년 다시 재결성해 꾸준히 공연하면서 앨범을 내놓는 중이다.
밴드 자체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갱 오브 포, 조이 디비전과 더불어 포스트 펑크를 탄생시킨 밴드로, 펑크 록을 완전히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훗날 큐어와 R.E.M., 픽시즈 등 후대 얼터너티브 록 밴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2. 음반 목록
- Pink Flag (1977)
- Chairs Missing (1978)
- 154 (1979)
- The Ideal Copy (1987)
- A Bell Is a Cup (1988)
- IBTABA (1989)
- Manscape (1990)
- The Drill (1991)
- The First Letter (1991)
- Send (2003)
- Object 47 (2008)
- Red Barked Tree (2010)
- Change Becomes Us (2013)
- Wire (2015)
- Nocturnal Koreans[2] (2016)
- Silver/Lead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