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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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대십국시대 민나라의 제3대 군주이자 황제를 칭한 첫번째 군주.
2. 상세
왕연균은 출생연도는 불명이나, 민나라의 초대 군주였던 왕심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925년에 왕심지가 죽고, 왕심지의 장남이자 왕연균의 형인 왕연한이 민나라의 2대 군주로 즉위하였으나, 악정으로 인해 민나라 내부에서는 분쟁이 계속 이어졌다. 왕연균은 927년[1] 에 왕심지의 양자였던 왕연품과 함께 왕연한을 살해하고 민왕에 올랐다.
왕연균은 도교에 심취하여 보황궁을 세우고, 도사 진수원(陳守元)을 초빙하여 보황궁에 살도록 하였다. 왕연균은 초나라의 군주였던 마은과 오월의 군주였던 전류가 사망한 이후, 후당 조정에 자신을 상서령으로 제수하길 청하였으나, 후당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자 후당에 바쳤던 공물을 끊어버렸다. 왕연균은 933년에 황제를 자칭하였고 이름을 린(鏻)으로 고쳤다.
왕린은 935년에 왕계붕에게 피살되어 왕계붕이 제위에 올랐다. 왕린의 시호는 혜황제(惠皇帝)와 제숙명효황제(齊肅明孝皇帝)가 전해지고 있고, 묘호는 태종 혹은 혜종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