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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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ngjing.gov.cn/
1. 개요
용정(중국어 간체: 龙井, 정체: 龍井, 병음: Lóngjǐng, ·문화어: 룡두레, 룡정, 표준어: 용정)은 중화인민공화국 지린 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있는 도시이다. 면적은 2,591km², 인구는 26만여 명이고, 전체 인구 중 조선족 비율이 7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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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용정은 만주족이나 한족이 아닌, 한민족이 개척한 도시이다. 용정시에 있는 이 용두레우물은 용정시의 이름이 붙게 된 기원이 되는 곳으로, 이 샘으로 인해서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용정지명기원지정천(龍井地名起源之井泉)이라고 쓰인 비석이 세워져있다. 그 곳에 작은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가곡 <선구자>로 알려진 정자 일송정이 있으며, 시인 윤동주의 고향으로 그의 무덤이 있다.
2. 지리
동남쪽으로는 두만강을 경계로 북한과 접해 있다. 동북쪽으로는 연길, 도문, 서남쪽으로는 화룡, 서북쪽으로는 안도에 접해 있다. 백두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도시 가운데로 두만강의 지류인 해란강이 흐른다.
3. 행정
2019년 기준으로 2개의 가도, 5개의 진, 2개의 향[1] , 65개의 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더 많았는데 지속적인 행정 개편을 거치면서 지금의 숫자로 줄었다.
가도
(안민가도, 安民街道)
(룡문가도, 龍門街道)
진
: 2008년에 연길시로 귀속되었다.
(개산둔진, 開山屯鎭): 현지 발음은 개산툰. 아래에 5개의 촌을 두고 있으며 북한과 맞대고 있는 변방 지역이다. 한때는 제지업으로 잘나갔던 모양이지만 현재는 해당 공장이 부도가 나서 인구가 상당히 빠져나가는 바람에 대낮에도 유령도시 수준으로 한적하다.
(노두구진, 老頭溝鎭): 현지 발음은 로투구. 행정개편으로 동불사, 세린하, 천보산 등의 진과 향이 합병되면서 아래에 무려 22개의 촌을 두고 있다. 심지어 일부 촌의 인구 규모는 백금향보다도 더 크다. 한족인구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
(삼합진, 三合鎭): 아래에 4개의 촌을 두고 있으며 역시 북한과 맞대고 있는 변방 지역이다.
(동성용진, 東盛涌鎭): 아래에 9개의 촌을 두고 있으며, 관광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
(지신진, 智新鎭): 노두구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아래에 15개의 촌을 두고 있어서 규모가 제법 크다. 용정시 시내 구역이 아예 지신진에 포함되어 있으며, 몇몇 촌은 역시 관광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향
(덕신향, 德新鄕): 아래에 7개의 촌을 두고 있다.
(백금향, 白金鄕): 아래에 3개의 촌을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 한 마을은 북한과 맞대고 있다. 용정시에서도 가장 오지인 지역.
4. 경제
연길시와 자동차로 불과 20분 거리임에도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가난한 접경지대라 인구가 많이 빠져나가고[2] , 이로 인하여 경기침체가 더 심해진다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길거리에는 장사를 접은 가게 건물들이 자주 보이고, 저녁 8시만 돼도 길거리는 엄청나게 한산해지며, 9시면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시가지만 해도 이 정도이며, 개산둔처럼 시가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은 대낮에도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만일 대한민국이었다면 '''용정군''' '''용정읍'''으로 취급당했을 터.
5. 학교
룡정중학교 (용정중학, 龍井中學)
6. 출신 인물
7. 기타
영화 범죄도시에서 독사파 조선족의 출신지역이기도 하다.
연변의 도시들 이름은 대개가 만주어를 음차한 이름이지만 이곳은 유일하게 한국어가 원 이름인 곳이다. 용정은 용두레우물에서 유래되었다.
1박 2일 시즌 1 '백두산을 가다' 편에서 이곳을 들렸다.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작은 공연 무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