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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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인민정부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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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슬로건'''
'''연길시 타임랩스'''
1. 개요
연길시 홈페이지
연길(延吉, 옌지)시는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중심도시이며, 인구는 약 639,000명이다. 동쪽으로 도문시와, 남쪽으로는 용정시와 접해있다.
한자를 한국어로 읽어 '''연길'''[2] 이라고도 부르며, 실제로 '연길'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인다. '옌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조선족)들이 못 알아 듣는데 '연길'이라고 하면 '아 연길!'하고 알아듣는다. 물론 한족들이나 근래에 온 이주민들의 경우에는 '옌지'라고 해야 알아듣는 편이다.
2. 역사
청나라 말에는 '국자가'(局子街)로 알려지기도 했었다.[3] 1902년 연길청, 1909년 연길부(府)를 거쳐 1912년 연길현이 되었다. 1932년 만주국 간도성의 성도(省都)가 되었다가, 1945년 시로 승격되었다. 1952년 조선족자치구[4] 의 성도가 되었다. 1953년 연길시와 연길현이 분리되었고, 1983년 연길현이 용정현으로 개칭되었다.[5]
2012년 9월 3일 연변 조선족 자치주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총 3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장을 신축하고, 약 1만 7천 명이 공연에 출연하였다.
3. 경제
연길을 대표하는 호텔에는 연변국제호텔[7] , 연변백산호텔[8] , 대종호텔[9] , 세기호텔[10] 이 있다. 그리고 인구에 비해서 백화점이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까르푸나 월마트같은 대형마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조선어가 쓰인다는 특성상 많은 남한기업들이 진출해있는데도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한국계 대형마트도 보이지 않는다. 즉. 1990년대 초중반의 한국처럼 백화점이 대형마트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부동산 값도 중국내에서는 비싼 축에 든다.
상당히 기형적인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농업과 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적고 경제의 90% 이상이 서비스업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동북삼성이 중국에서 중공업기지인 건 맞지만, 같은 길림성 조선족자치주내에서도 연변 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이 중심이었다. 따라서 중공업 기반이 적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비스업이 주요 산업으로 떠오른 것.
- 한국, 미국, 중국의 대도시 등에 진출한 조선족들이지만 가족은 연변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이 소득의 일부를 연길로 송금하면 연변 전역에 대규모의 화폐가 풀릴 수밖에 없는 것. 따라서 연변 지역의 소득 수준 자체가 중국의 타 지역보다 훨씬 높다. 이 소득이 전부 서비스업 이용으로 소비되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 [11]
- 가장 가까운 중국 내 항구인 단둥까지 대략 1,000km가 넘는 거리를 13시간 동안 달려야 한다.[12] 그리고 북한과 인접해있어서 북한과 교류가 제법 활발하기는 하나, 북한의 구매력이 형편없는 데다가[13] 상시 왕래가 어렵기 때문에 북한의 항구를 쓰기 힘들다 보니 2차 산업이 발전되기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러시아와도 가깝기는 하지만 러시아 동부 지역 자체가 그리 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라서 메리트가 적다. 그리고 연길 인근지역이 중국 서부지역처럼 자원 산지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니, 아무리 대륙의 기상 운운해도 이 정도 되면 뭔가 생산시설을 유치해도 그게 버틸 도리가 없다. 그 중국이 괜히 라선에 눈독 들이는 게 아니다. 또 이렇게 생산시설이 버텨낼 수 없는 입지가 조선족 인구의 외부 유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가에 관해서 좀더 얘기하자면, 중국의 대졸 평균 월급이 2015년에 3300위안(한화 약 62만 원)인데 연길시의 식당 종업원의 월급이 2013년에 벌써 4000위안(약 75만 원)을 넘어섰다. 이는 어디까지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얘기고 연길시에서 회사에 취직한 사람들은 중국 평균과 차이가 더더욱 벌어진다. 거의 2~3배 정도. 심지어 같은 연변 안에서 연길시와 자동차로 고작 20분 거리인 용정시도 공무원 월급이 겨우 3000 좌우라고 한다. 당연히 그만큼 물가가 비싸다. 이로 인해 엄청난 부작용을 유발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서술한다.
음식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함경도나 평안도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비교적 간이 심심한 특성이 있지만 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로 남한과 교류가 잦아지면서 남한에 방문하거나 일하는 경우가 많아 남한음식에 맛을 들이는 경우가 많고, 남한에서 일하다 온 노동자들이 연변으로 돌아오면서 식당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남한에서 먹던것과 비슷한 음식들을 쉽게 맛볼수있으며, 원할머니 보쌈이나 롯데리아[14] 등 남한 프랜차이즈도 제법 들어와있다. 그렇기 때문에 닭갈비나 부대찌개, 고추장 떡볶이같이 남한에서도 비교적 근래에 생긴 음식들도 연변에서 비슷하게 먹을수있다. 그래도 냉면이나 순대, 개장국같은 경우에는 연변 고유의 특색이 남아있는 편이다. 양꼬치집도 성업하고 있는데 '뀀'이라는 간판을 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꼬치라고 해도 어느정도 알아듣는 편이기는 하다. 현지에서는 그냥 중국어 발음인 촬이라고 하는 경우가 제일 많기는 하지만.
4. 교통
4.1.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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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조양천 공항이 연변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연길시 서남쪽에 위치한 조양천진[15] 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내 유일한 공항인 조양천 공항이 있다. 길림성에서는 장춘용가공항[16] 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이며 동북3성[17] 공항 규모로만 놓고 봤을 때 심양(선양), 장춘(창춘), 할빈(하얼빈), 대련(다롄)에 이은 5위의 공항이다. [18]
대외 공식명칭은 연길조양천국제공항[19] 이며 현재 민용 항공기와 군용기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공항 활주로에 전투기가 있으며 주로 점심에서 오후 시간 대에 전투기 비행 훈련을 하는 터라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높은 편이다.
2000년 6월에는 연길 - 김포 간 전세기 편을 시작으로 국제공항으로 승급 되었으며 해당 노선은 2001년에 김포에서 인천으로 바뀐 뒤에도 전세기 편을 운항하다가 2003년부터 정기 운항 편으로 운항을 시작하였다.
실제 대한민국에서 백두산을 갈 때 이 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나, 2019년까지만 해도 항공권 운임이 비쌌다. 따라서 하얼빈, 창춘에서 입국하는 루트가 더욱 저렴한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제주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이 경쟁에 참여하면서 항공요금이 내려가 현재는 한국돈 20만원대, 비싸도 3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4.1.1. 국제선
대한민국 방면으로는 인천국제공항으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이 각각 하루 4편씩, 부산김해국제공항으로는 중국남방항공과 에어부산이 주 5회 운항하고 있고 청주국제공항으로는 이스타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주 6회씩 운영하고 있다.제주국제공항에서 오는 비행편도 생겼다! [20] 그러나 일본, 특히 나리타 국제공항 방면으로의 노선은 없다. 2015년에 연길-오사카 직항편을 개통하긴 했지만 일주일에 2편이고 도쿄가 아닌 오사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외의 미주 방향으로 가는 데 애를 먹는다.[21][22]
상술했지만 인천-연길행은 '''항공료가 상당히 비싸다.''' 할인 항공권끼리 비교해도 인천공항이 386마일(아시아나 항공 기준)밖에 안 하는데 2000마일인 인천-괌 항공료의 거의 2배에 육박한다. 따라서 한국 여행객들을 기준으로 [23] , 알마티, '''워싱턴DC'''와 함께 국적기 직항 항공료 비싸기로 악명높은 4대 목적지로 손꼽힌다.4.1.2. 국내선
정기적으로 중국의 주요 대도시를 오가는 비행기편이 있다.
- 장춘과 심양 행은 매일 1편.
- 북경과 상해 편은 매주 4편.
4.2. 버스
연변의 주도이다 보니 버스노선이 상당히 발달해 있다. 중심 버스역(터미널)이 2개 있는데 각기 역할이 다르다. "'연길시 중심 버스역"'[24] 이라고 하는[25] 버스역은 연변의 다른 시와 현으로 통하는 버스가 위주이고 '"동북아 버스역"'이라고 하는(뚱베이야, 东北亚)[26] 라고 하는 버스역은 주로 동북 3성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를 취급한다. 그보다 더 먼 지역은 철도와 항공이 부담한다.
4.3. 도로
한국에서는 조선족이 사는 도시로 유명하지만, 백두산에서 가는 관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최근 고속도로 등 도로 포장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0년 12월 1일에 백두산 - 훈춘 - 연길 연결하는 경관도로가 개통되었다.#
4.4.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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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선 연길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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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선 연길서역의 모습. 의외로 유리궁전이 아닌데, 조선족이 많이 사는 연길의 특징을 살려서 지은 모양이다. 현지기사[27]
철도는 이용객이 오히려 많지 않았다. 나름 큰 규모의 철도역인 연길역을 가지고 있지만, 길림성 철도의 동북끝점은 연길시가 아닌 도문시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소득수준이 높아 가까운 곳은 버스를 이용하고 먼 곳은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
이 역시 2015년에 고속철도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많아 달라졌는데, 고속철도 연길시역이 들어섬에 따라 지린성 성도인 장춘까지 2시간, 랴오닝성의 선양시까지 6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위의 버스역과 마찬가지로 택시를 타고 기차역[28] 으로 가달라고 하면 연길역에 보내주고, 고속철도역[29] 또는 신기차역에 가달라고 하면 고속철도역에 보내준다.
또, 아래 서술된 연길 공공버스(4번, 10번, 16번, 37번, 38번, 60번)를 이용하면 20분 내에 연길서역까지 가니 참고하자.
4.5. 시내교통
상당히 편리한 축에 속한다.
4.5.1. 시내버스
연길시 공공버스 노선이 1번부터 50번과 60번, 102까지 52개의 노선이 있는데, 연길시의 면적을 생각하면 상당히 버스노선이 밀집해있다. 한 번 환승으로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다. 연길시의 면적이 인구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아서 노선이 겹치는 버스들도 많기 때문. 버스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1위안[30] (약 200원)이었다가... 2017년 4월에 2위안으로 인상되었다.[31][32]
버스들의 영업시간은 꽤 일찍 끝나는데, 연길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버스노선 2, 3, 4, 5, 6, 7번 버스만이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하고 나머지 노선들은 전부 저녁 6시면 칼 같이 퇴근한다. 모든 버스는 아침 6시에 첫 차. 그래도 운행시간 동안은 평균 5~8분에 한 대씩 오니 오래 기다릴 일은 없긴 한데... 눈이 내리거나 하면 잘 지켜지지도 않고, 버스 기사들이 태업하기도 한다. 가장 심각한 건 버스 기사들의 파업인데, 언론이 이런 일은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시민들이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있다.
그중 1번과 11번만이 연길시 교외지역으로 간다. 1번은 모아산국립공원[33] 까지 가고 11번은 이란진[34] 까지 간다. 나머지는 죄다 시내지역까지만 간다. 11번은 30분에 하나씩 오니 주의할 것.
4.5.2. 택시
이것마저도 귀찮다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연길시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택시 밀도가 높은 도시다![35] 손을 흔들면 택시가 서는 정도가 아니라 길가에 서있어도 택시가 알아서 멈춘다! 택시요금도 연길시의 물가수준에 비하면 절대 비싸지 않다. 기본 요금이 5위안(약 950~1000원)으로부터 시작한다. 매 3km마다 3 위안씩 올라가고 3분 정지해 있을때 마다 3 위안씩 올라간다. 연길시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가도 빨간신호 많이 걸려봤자 40~50위안(약 7,500 ~ 9,500원)으로 해결이 된다. 다만 정부에서 택시 요금을 올리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난 상황이므로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
다만 택시를 타면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연길시는 오직 하나의 택시회사인 "연길시택시"밖에 없다.[36] 모든 택시는 민트색이고 옆면에 "연길시택시"라고 글자가 새겨져있다. 그 외의 택시는 그냥 불법이니 타지 말자. 바가지를 엄청 뒤집어쓸 수 있다.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조양천 공항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절대 타지 말자(민트색이고 "연길시택시"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더라도). 조양천 공항 안에 들어와 있는 택시는 타도 되지만, 공항 주차료 5~20위안(약 950~1000원에서 3500~4000원. 얼마나 공항 안에 오래 있었냐에 따라 다르다)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37] 고작 4000원을 아끼겠다고 공항 밖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탔다가는 200, 300위안은 기본이요, 심하면 1000 위안(약 19만 원)정도의 바가지를 쓸 수 있다. 공항 밖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은 일종의 조폭택시로 절대 타지 말자.
가끔씩 택시를 탔는데 부 운전자 석 앞에 있는 택시 운전면허[38] 사진과 택시기사가 전혀 다른 사람인 경우가 있는데(심지어 성별마저 다르다던가) 놀랄 필요는 없다. 연길시 규정으로는 한 대의 택시 당 무조건 기사는 2명이다[39] . 현지에서 낮 시간과 밤 시간으로 나누는데, 택시기사 교대시간이 오후 3시다. 교대하고 미처 택시 운전면허를 뒤집지 않은 것(앞뒤 면으로 되어있다.)이므로 혹시 불법 택시를 탔나 놀라지는 말자[40] 그냥 조양천 공항 밖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지만 않으면 적어도 바가지 쓸 일은 없다. 정부에서 무척 엄하게 관리하기 때문. 때문에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20분 정도까지는 그냥 택시 탈 생각을 하지 말자. 분명 빈차인데 손을 흔들어도 그냥 지나간다. 택시 기사를 교대하러 가는 것이다.
택시를 타면서 또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첫째, 택시 기사가 조선족일 경우는 그냥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한국어가 통할 거란 생각은 그냥 버리자.
둘째, 가고 싶은 곳이 정부 기관이거나 대형 쇼핑 몰, 또는 유명한 건물이 아닌 이상 주소를 말해 줘도 소용 없다. 그냥 그 근처에 어떤 정부 기관이거나 유명한 장소가 있는지 기억하고 말해 줘야 한다. 다행인 것은 연길시 면적이 꽤나 작은 편이고 정부 기관이 밀집되지 않고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기에 웬만한 곳 근처에는 모두 정부 기관이 있다.
5. 교육
중국의 학교 명칭을 명명하는 방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학교이름에 숫자가 들어간다.
'''연변''' 제1고등학교는 조선족 고등학교[41] , '''연변''' 제2고등학교는 한족 고등학교. 둘 다 알아주는 명문고라 각각 해마다 5명 정도의 학생들이 북경대학, 청화대학에 붙을 정도. 그 외에도 여러 일반 고등학교들이 있다.
'''연길시''' 제3부터 제11은 중학교이다. 소학교(초등학교)는 숫자가 들어가지 않는다.
중앙소학교, 공원소학교, 건공소학교, 연신소학교, 동산소학교, 연남소학교, 신흥소학교 등 조선족 소학교가 있다.
대학으로는 연변대학, 연변과학기술대학[42] 을 필두로 하고 있는데 둘 다 중국내에서 꽤나 좋은 학교로 소위 211에 포함된다.
5.1. 연변 제1고등학교
홈페이지
연변 제1고등학교는 연길시 교육의 유일한 자랑거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연변제1중학교"라고 부른다, 약칭은 "연변1중" (중국에서는 중,고등학교가 전부 "중학교"라 하고, 한국의 중학교에 해당되는 과정은 "초급중학교", 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과정은 "고급중학교"이다). 중국 상위 대학인 북경대학, 청화(칭화)대학, 복단(푸단)대학 등등 진학률이 길림성 최고 수준이다. 소수민족한테 가해지는 가산점을 생각하면 별거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마다 가산점이 다르게 부여된다. 조선족은 가장 낮은 수준인 10점이 가산된다. 게다가 인구 비율로 따져보면 확실히 공부를 잘하는 게 맞다. 다만 문제는 그런 인재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한족과 동화되어 북경, 상해 같은 대도시에 남아있거나 아예 외국으로 진출해 버려서 문제지... 이때문에 조선족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학생 수도 줄고 있고...
연변 제1고등학교의 학생수는 수년전까지만 해도 3000명에 육박했으나 최근 조선족의 유출로 기하급수적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소수의 한국 학생들도 재학 중이며 반대로 고려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국내대학에서 연변 제1고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중국수학능력시험(까오카오)에서 상위권(일반적으로 750점 만점에 600점이상)에 해당되는 조선족 학생들을 외국인전형으로 전액장학금과 생활비(첫학기만 해당)를 지원하면서 입학시켜 준다. 물론 중국에서는 외국대학의 학부졸업장이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대학입학 1지망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주다. 연길시가 위치한 길림성의 경우 최근까지만 해도 대학입시지원과정은 1지망, 2지망, 3지망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2지망에는 1지망과 동등한 등급의 대학을 쓸수 없었다. 때문에 1지망에 칭화대를 썼다가 몇점차이로 떨어져 (중국은 내신이 없기에 무조건 수능성적으로 커트라인을 자른다) 재수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이 제2의 기회로 한국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러한 대학 별 지원정책이 아니더라도 대학민국 정부에서 재외동포장학금(전액+월80만원+건강보험)을 SKY대에 한하여 지원하기에 아예 처음부터 한국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별도로 지원을 한다. 다만 재외동포장학금은 지역동포단체의 추천장(주로 주중대사/영사관, 조선족사회의 한국과 연줄이 있는 유명인들)이 있어야 하기에 "관시"가 있어야 한다.
중국은 9년제 의무교육이기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까오카오의 축소판인 쭝카오(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봐야 한다. 까오카오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점수로 커트라인을 자르며 등급이 매겨져 최상위권은 연변 제1고등학교(조선족)이나 연변 제2고등학교(한족)에 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연길시 제1고등학교(한족)나 연길시 제2고등학교(현지에서는 연길시 제2중학교, 약칭 시얼중-市二中라고 불린다)이나 연변대학부속고(둘 다 조선족 학교, 약칭 연대부중) 가게 된다. 커트라인 밖의 학생들이 입학을 원할 경우 18000위안(한화300만원)의 입학금을 내야 한다.[43] 연변 제1고등학교 입학생 중 20% 정도가 커트라인을 넘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이고 입학했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 조선족인구의 급감으로 학교에서는 입학정원을 50%로 줄이고 커트라인을 입학생의 80%로 늘여 중학생들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300만원은 중국에서 적은 돈이 아니기에 학교에서는 심심챃게 부자나 고위공무원 자녀들을 볼 수가 있다. 학교의 도시전설중에는 비오는 날 어떤 여학생이 교문밖으로 나오니 엄마와 아버지가 제각각 검은색과 은색 벤츠를 몰고 와서 딸네미 데리러 왔는데 차번호가 "666666", "999999"이라든가 (중국에서는 숫자 중에서 6하고 9가 장수를 뜻하기에 저런식의 차번호의 가격은 수백만원을 넘어선다) 또 어떤 여학생이 학교 동문으로 나와 택시를 잡고 학교 서문에 위치한 집으로 갔다는 ... 얘기도 있다. 실제로 도시전설이 아니더라도 같은 반에서 누구누구는 어느 회장 딸이라든가 평소에 말도 없고 점잫은 애가 갑자기 명품시계를 차고 온다든가 등등 과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찌 보면 중국사회의 빈부격차실상의 축소판이다.
다른 중국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2교시가 끝나면 광보티초우(중국판 국민체조)를 하는데 ... 곡도 그렇고 체조 자체가 공산국가라는 티가 팍팍 난다. 학교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체조시간이니 안 나가면 혼나니까 나가긴 나가야겠는데 남들이 다 체조를 하는데 혼자 데꿀멍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신입생 한정으로 1~2주간 군사훈련을 한다. 말이 군사훈련이지 운동장에서 하는 기합/걷기 훈련이라 보면 된다. 훈련이 지나면 초롱초롱 빛나던 새내기들은 햇빛에 시커멓게 그을러 농사 짓다 온 모습이 되어 버린다.
조선족 학교 중 유일하게 일진이 거의 없는 학교다. 중학교 때 말썽 부리던 일진들이 대부분 입학시험을 망치고 공고로 가기 때문. 이것 외에도 대학입시를 최우선으로 삼고 국내최고대학들을 향해 죽어라 공부시키는 학교 입장에서 일진 같은 부류가 눈에 띄면 가만히 냅둘리가 없다. 또한 학교내에서도 누굴 때리고 봤더니 누구의 아들일 수가 있기에... 그렇다고 모범생만 있는 건 아니고 후진생도 어쨌든 생기며 이들은 제대로 갱생하지 않는 이상[44] 삼류대학이나 재수밖에 할 수 없다.
한국과 달리 학교내에 "재수반"이 존재한다. 2학년까진 존재하지 않다가 3학년이 되면 갑자기 반이 한 두개 더 불어나는데 대학입시에서 낙방하여 재수, 삼수 하는 학생들이다. 중국은 교육법 상 일반 대학시험(까오카오)은 국립고등학교에 등록된 학생자격만 가능하기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재수 하고 싶으면 반드시 학교에 남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정고시 밖에 볼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재수생들만 모인데는 공부를 못하고 후진 애들이 많다고 일반적인 반에 편입되기를 원하는데 이럴 경우 일반 학생 입장에서는 3학년이 되면 신입생이 1,2 명 생기는데 다들 충두(재수생)라고 부른다. 보통 친구도 안 사귀고 죽어라 공부만 하는 유형과 학교도 안 나오고 PC에나 쳐박히는 부류로 극과극을 달린다. 담임 입장에서도 원래 공부를 잘했고 와서도 열심히 하는 재수생은 본인의 성과(제자를 명문대 보내기)에 도움이 되기에 신경을 쓰지만 자포자기하는 부류는 사실 상 포기했다고 보면 된다.
야자는 보통 저녁 9시까지 하였으나 2013년에 3학년을 제외하고 폐지되었다. 3학년에 올라가면 전교 50등만 따로 모아 "에이스반"이라는 오후자습, 야간자습 시간에만 운영하는 임시 반이 생긴다. 베테랑 선생님들을 선발하여 고 난이도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풀게 하는데 "에이스반" 진입 티켓은 3학년에 총 6회 진행하는 모이고사로 뽑는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사립학원의 역할이 거의 없다 시피 하기에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쳐도 학교에서 진학률을 높이기 위하여 어쩔수 없이 하는 선택이다.
중학교에서는 "축구부"가 짱이었다면 여기서는 "학생회"가 짱이다. 물론 축구부는 여전히 선도부 역할을 하지만 중국공산당의 전 단계인 중국공청단 단원의 핵심인력들이 추축이 된 학생회에는 쨉도 안된다. 학생회 회원이 될려면 공부만 잘해서는 안되고, 인맥(관시), 사회성(인기), 외모 등등 여러가지를 가춰야 한다. 3학년이 되면 일반 학생이 학부 1학년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공산당 입당을 학생회 회원들은 미리 할 수 있다. 중국 사회에서 엘리트과정으로 계속 생존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급우들 사이에서도 내부비리, 부정부패 등등이 소문으로 돌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쉬쉬하는 분위기다.
중국어 수업과 영어 수업을 제외하고 모든 수업은 한국어(조선어)로 되어 있고, 국어수업은 "조선어문", 중국어수업은 "한어문"[45] 이라고 한다. 영어수업 중 일부는 원어민교사가 담당한다. 일본어 수업은 "일어반"이라고 하는 영어 대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택한 반에서만 수업 하는데 최근에는 조선족 인구의 감소와 함께 아예 소멸 되었다. 음악수업은 1학년만 있고 미술수업은 학업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교과과정에서 삭제 되었다 ... 역사수업도 있는데 중국인 만큼 중국역사를 배운다. 대신 국어시간인 "조선어문" 시간에 한국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운다. 교재에 수록된 읽기자료에 "단군신화", "주몽전설", "열하일기", "청산별곡", "호질" 등등 근대 이전의 고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대, 현대사는 배울 길이 없기에 대부분 조선족 학생들은 3.1운동, 임정, 625, 419, 518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근대사는 공산당이 어떻게 위대하다만 배우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는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교육한다. 학교 교훈부터 "뛰여난 민족인, 우수한 중화인, 개방된 세계인"이다. (연변은 맞춤법상 북한을 따르기에 "뛰어난"을 "뛰여난"으로 표기한다.)
5.2. 연변 제2고등학교
중국인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5.3. 연변과학기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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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연길시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재단의 투자를 받은 사립대학이다. 초대총장은 현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인 김진경이다. 상당수의 교수님들은 한국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 국립대학인 연변대학에 병합되었으며 공식적으로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이라고 칭한다.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국내대학과 학술교류를 맺고 있다. 학부 졸업후 한국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6.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조선족 인구의 유출, 그리고 외부 인구의 유입이다.
중국 내에서도 톱 클래스의 소득수준인데 왜 조선족 인구가 빠져나가냐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높은 월급수준이 바로 한국에 나가있는 조선족들이 연길로 송금하면서 물가를 억지로 끌어올려 덩달아 월급이 같이 올라간 것뿐이라는 게 문제다. 소비가 물가를 끌어올렸으니 소득이 따라갈 수 없는 건 당연한 이치. 물가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 된다고? 연길시에 벤츠 직영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조선족 인구는 계속하여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제 10년 20년 정도 지난 후 더 이상 빠져나갈 인구도 없고 남아있는 노년층도 전부 사망하고 나면 어찌될지가 궁금하다.
아무리 월급 수준이 중국 평균의 1.5배 정도 되어도 물가 수준은 중국의 몇 배나 되는데 과연 버틸 수가 있을까? 때문에 조선족들이 중국의 대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이나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외국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조선족만 해도 20만명이 된다고 한다. 연길시보다 미국에 조선족이 더 많은 아이러니함을 자랑한다. 이 점은 시드니나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인 우차수에는 조선족들이 꽤 있다. 겉으로는 만다린을 써서 구별이 안되지만...
한편 특별행정구인 홍콩에도 한국슈퍼 등에서 조선족들이 많이 일하며 홍콩시민들은 대륙인의 일종으로 별로 안 좋게 취급하고 일부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로 오해한다. 가끔 인터넷 등에 홍콩 이민국이 취업비자 발급을 엄격히 금지하는[46] 북한인들이 어떻게 들어와 있냐며 목격담이 올라오고, 한국인들은 이들이 중국의 소수민족 조선족이며 억센 말씨를 구사하는 평안도, 함경도, 경상도[47] 출신 이민자의 후손이 많아 제3자가 봤을 때 북한사람으로 오해하기 좋다고 설명해준다.
중국 정부도 연길시의 위치나 민족구성 등의 특수성을 보고 2011년부터 개발한다 어쩐다 설레발을 쳤지만[48] 저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GG를 쳤는지 아직까지도 소문만 무성할 뿐 별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지 않다. 아무래도 외부 인구가 유입되게 하여 살인적인 물가를 강제로 하락(또는 동결)시킨 다음 다시 손 볼 생각인 듯하다. 실제로 연길시 물가는 2013년 이후로 동결수준이다. 중국의 물가가 급속하게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길시에 남은 조선족 인구는 15만이 채 안된다고 한다. 대신 연길시 인구는 65만(2014년)까지 늘었고 70만을 찍고 있다. 즉 조선족 인구 비율은 간당간당하게 20%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 조선족 자치주라는 명칭마저 위험할 정도이다. 위의 경제 항목에서 서술했다시피 연길시의 월급수준이 중국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게 알려지자 외부인구가 급속히 유입되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40만 정도였던 인구가 2014년에 65만까지 4년 사이에 거의 1.5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 게다가 늘어난 인구가 연변의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라거나 하다못해 길림성이나 동북 3성에서 온 사람들이라면 또 모를까, 대부분은 한족이 아닌 중국 중서북지역에서 온 위구르, 키르기즈, 카자흐 등 투르크계 소수민족들과 몽골인들이다. 이들은 중국어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연변말이나 한국어가 될리도 없기 때문에 와봤자 취직도 안 되니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곤 도둑질. 시내에 나가면 진짜 좀도둑이 많다. 경찰한테 잡힌다고 해도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경찰도 골칫덩어리이고. 치안이 나쁘지는 않지만 지갑만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직까지 간판 정도는 중국어와 한글로 병기되어 있는 수준이지만[49] , 연길시에서 한국어가 통할 거라는 생각은 그냥 버리는 게 좋다. 한국어에 익숙한 조선족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의 대도시나 외국에 갔고 남아있는 건 한국어에 그리 익숙하지 않은 중년과 노년층들 뿐이다. 정말이지 10년 20년 후가 어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한 쪽으로는 걱정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7. 조선족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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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은 연변조선족 인구가 가장 집중된 곳이나, 조선족이 연길시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안 되는 48% 정도이다. 조선족의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용정시이다(76% 정도). .
8. 출신 인물
9. 관련 문서
[1] 런던보다도 크지만 어디까지나 행정구역의 면적일 뿐이다. 시가지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아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다. [2] 참고로 소수민족 자치구/자치주에서는 중국어와 더불어 소수민족의 언어를 우선적으로 병기해야 한다. 그래서 역이나 시설들에 무조건 소수민족 언어가 병기되어 있다.[3] 연길시에 실제로 있는 도로명이다.[4] 1955년 자치주로 격하[5] 1988년 용정시로 승격.[6] 연길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7] 연길 시내에서는 가장 인지도 있고 규모도 큰 호텔. 지상 26층.[8] 국제호텔 인근에 위치한 12층 규모의 호텔. 시설 면에서는 국제호텔을 능가한다고 평가받는다.[9] 연변을 방문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이라고 한다.[10] 2004년에 개관한 4성급 호텔. 황금성 호텔, 혹은 '''골든스타 호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5년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사례가 있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 대한민국에서 연길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다. 대부분 이 호텔에서 간단하게 투숙을 하고 새벽에 체크아웃을 한다음 백두산으로 이동한다. 호텔 바로 앞에는 '''청년호식품상점'''이라는 구멍가게가 있는데, 2000년대에 한국인 호텔 투숙객들이 이용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고 한다.[11] 국가가 국가이니만큼 물가는 당연히 대한민국보다는 저렴하지만 중국 중소도시 치고는 다소 비싼 편이다. 참고로 택시 기본요금은 인민폐 5원이다. 더구나 연길이라는 도시 자체가 작으므로 30원이면 웬만한 시가지 어디든 갈 수 있다. 버스는 모두 거리 불문하고 2원이다. 2017년부터 근 16년간 동결되었던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영향은 크게 없는 듯. 식당에서는 30원 정도면 준수하게 한 끼 해결 가능하다.[12] 훈춘은 러시아와 가깝긴 하지만 항구도시는 아니다.[13]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연변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은 대한민국 자본이다(...).[14] 여담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 당시에 물론 롯디리아라는 롯데리아 짝퉁 패스트푸드점이 있었다. 롯데리아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퇴사후에 연길에 패스트푸드점을 차린것인데 롯데리아도 KFC도 없던 시절에는 장사가 엄청나게 잘되었다. 그러나 KFC와 롯데리아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사세가 기울어졌고 롯디리아는 폐점하고 롯데리아로 바뀌었다.[15] 원래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정시에 속해 있었는데 최근 조양천진이 연길시에 편입되었다. 사유는 당연히 이 공항때문. 따라서 용정시의 행정구역은 실질월경지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16] 현지 발음으로는 창춘 룽자 공항.[17]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18] 인구 60만에 불과한 연길이 '''600만명 규모 이상의''' 대도시들과 비교될 만한 규모의 교통량을 보인다는 얘기. 연변에 영향을 끼치는 대한민국의 자본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부분.[19] 중국어 간체 : 延吉朝阳川国际机场, 중국어 번체 : 延吉朝陽川國際機場[20] 에어부산은 2014년 9월 1일에 취항한 기록이 있다.[21] 중국 국내선을 이용한다면 북경이나 상해까지 간 뒤 그곳에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물론 아예 인천에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쓰든 대기시간이 생기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22] 중남미로 갈 경우 연길-미국 티켓과 미국-중남미 티켓을 따로 끊어야 싸게 치는 경우도 있다. 연길에서 멕시코 시티까지 간다고 예를 들면, 연길-멕시코시티를 한 구간으로 끊을 경우 소요시간도 엄청 걸리고 단기체류 + 비수기 기준 1700달러나 한다. 반면 연길-LA 구간을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용하고, LA-멕시코시티를 볼라리스 항공으로 따로 끊을 경우 1300달러 정도면 갈 수 있다. 만약 연길에서 이보다 더 내려가서 남미로 가게 되면 상당히 골치아파진다. 연길-상파울루의 경우 북경까지 국내선이나 버스를 타고 가서 북경-상파울루 구간을 한 구간으로 끊는 게 나을 지경. [23] 2019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함에 따라 왕복 3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왔다.[24] 간판에는 '''뻐스역'''이라고 되어있다.[25] 시민들은 흔히 낡은 버스역이라고 한다. 현지 발음으로는 라오커윈짠(老客运站).[26] 기차역인 연길역과 무척 가까이에 있다.[27] 한글(중국조선어)로 작성되어 있어서 읽을 수 있다.[28] 연길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좀 치우쳐 있다.[29] 연길시 서쪽 교외에 있다.[30] 교통카드를 쓰면 0.8위안.[31] 상해 같은 대도시를 포함한 중국 다른 곳에서도 버스요금은 1위안이고 그나마 에어컨 달린 버스가 2위안이다. 그만큼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도 심하게 되자, 결국 어느 정도의 암묵적인 협상이 이루어 져서 1위안을 투입해도 그냥 모르는척 넘어간다. 그러나 교통카드는 그런 게 없어서 1.6위안씩 나간다.[32] 여담으로 반발이 어느 정도였냐면, 2017년 연길시에서 최고로 핫한 이슈였고 요금 인상을 반대하는 만명 서명과 불매 운동도 있었다. 해당 방안에 찬성표를 던진 명단 또한 공개되면서 평소 버스를 타지도 않을 공무원 윗선들이 버스 값을 바꾸고 있다고 대차게 까이는 건 덤. [33] 위에서 용정시가 내려다보인다.[34] 현지 표기는 의란. 국가 이란이 아니다. 거의 왕칭현 근처에 있다. 스키장이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35] 1위는 충칭시.[36] 정부기업이다. 개인택시와 회사택시 모두 포함.[37] 중국의 법률이다. 바가지를 씌우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 것. 택시가 공항에서 나갈 때 카드를 찍고 영수증이 발행되므로 사기를 치지 못한다. 정 뭐하면 영수증을 달라고 하자.[38] 역시 법으로 고객한테 택시 운전면허가 보이도록 규정한 것.[39] 피곤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법으로 규정, 개인택시던 회사택시던 모두.[40] 물론 뒤집어봤는데도 사람이 다르다면 조용히 택시 번호와 탄 시간을 기억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중국 공안은 비록 무섭긴 해도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말 가차없다. 경찰은 그래도 조선족 비율이 꽤 되므로 언어가 통하지 않을 일은 없다.[41] 현지에서는 중학교를 '초중', 고등학교를 '고중'이라고 부른다.[42] 총장은 한국계 미국인인 김진경이다. 현재에는 연변대학과 합병되어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이라는 명칭으로 존재.[43] 그렇다고 해서 돈만 내면 다 입학 가능한 것이 아니고 여기도 성적 커트라인이 있다. 다만 2차 커트라인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관시가 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44] 어쨌든 중학교 시절 나름 자질은 검증되었을 우등생이였고 선생들도 잘 가르치긴 하니까 마음만 먹으면 인생역전이 가능하다. 실제 후진생이 3학년 1년 열공으로 명문대까지 간 일도 있었다고.[45] 소수민족에 적용되는 중국어 수업으로 한족들의 어문보다 훨씬 쉽다.[46] 북한과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중국 대륙 후커우 보유자 등은 취업비자 발급이 금지된다. 대륙인들은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마저도 홍콩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영미권에서 유학해야 학력이 인정된다.[47] 일제시대 철도의 영향으로 조선족 인구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48] 대표적으로 연길시, 용정시, 도문시를 합병하는 이른바 얜룽투(延龙图)계획. 세 시를 합치면 한국의 광역시 정도의 크기와 인구가 된다.[49] 중국법으로써 연길의 모든 가게는 중국어 옆에 한글로 표기를 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소수민족 자치구도 마찬가지다. 신강에서는 아랍 문자의 향연을 볼 수 있다.[50] 2003년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