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누스 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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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버리오 벤데타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나카 우미.'''"겨우 발버둥쳐 봐. 여흥은 끝났어."'''
- 공식 프로필 첨부 대사
2. 상세
정확한 명칭은 우라누스 No.ζ 피리오드(빙하희).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정체불명의 이형으로 인간 여성의 모습이고, 마르스처럼 곳곳에 일본식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다. 마르스와 더불어 대학살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에스페란토를 능가하는 강철의 아스트랄 운용병기.
냉정하고 오만불손한 성격으로, 마성이 아닌 보통 인간들을 철저히 벌레 취급하며 무시한다. 과거의 악연 때문에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를 증오하고, 본편에서 5년 전에 마르스와 함께 대학살을 일으켰다가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에게 쓰러졌었지만 살아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현재는 발제라이드의 명령에 복종하고 있고, 루시드 그랑세닉의 저택에서 마르스와 함께 제퍼 콜레인과 벤데타를 습격한다.
3. 정체
그녀의 소체는 제국 혈통파 집안 아가씨였던 카나에 아와이 아마츠이다. 같은 아마츠인 누구와는 달리 카나에는 철저한 선민사상으로 아랫사람들을 괴롭힌 '전형적인 악당 귀족'으로, 발제라이드와의 악연도 따지고 보면 카나에가 잘못해 놓고 발제라이드에게 열폭한 것이었다. 라이터의 언급에 따르면 매일 진수성찬을 차리게 해서 먹었고, 보석 등 사치품들을 사들이고, 자기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아랫사람을 하옥시키고, 돈이 없어지면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했었는데 그녀가 이렇게 낭비한 돈이 현대 일본 기준으로 수십억 엔 규모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카나에의 일족은 아마츠가 아닌 싱가포르 출신의 화교. 대전쟁 후 혼란을 틈타 일본인이라고 속인 것뿐이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악당 귀족으로서의 라이프를 즐기다 당시 제국 개혁파의 선두였던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에게 가문 사람들과 함께 투옥되고 사형 선고를 받지만, 카나에는 천한 몸으로 아마츠인 자신을 해치려고 하냐고 오히려 발제라이드를 비난한다. 이에 발제라이드는 카나에의 일족이 사실 아마츠가 아니라는 걸 유전자 조사를 토대로 알려주고, 카나에가 이를 인정하지 않자 발제라이드는 사형이 집행될 때까지 3개월 동안 매일 직접 특별수업을 진행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발제라이드는 바쁜 와중에도 매일 카나에의 독방을 찾아가서 일본인과 화교의 유전적 차이 등에 대해 끈기 있게 가르치고, 카나에가 이에 멘탈붕괴를 일으킬 때마다 책임감 있게 되돌리면서 계속 가르쳤다.
마침내 교수형이 집행되는 날 카나에는 내가 아마츠이든 아니든 간에 발제라이드가 빈민가 출신의 천한 신분인 건 변하지 않는다고 정신승리하면서 발제라이드를 조롱하지만, 발제라이드는 '지금까지 뭘 배웠나? 넌 네 잘못 때문에 죽는 거고 네 혈통은 아무 관계 없어.'라고 대답하고 마지막으로 '결론은 네 영혼이 썩었을 뿐'이라면서 카나에에게 결정적인 팩폭을 날린다. 이에 카나에는 발제라이드를 저주하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줄 알았지만...
그녀의 시체는 아쿠아리우스에서 마성 우라누스로 다시 태어난다. 한번 죽어도 그 성격은 낫지 않아서 이번에는 자신이 신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초월종이고 (아마츠를 포함한) 모든 인간을 쓰레기라고 무시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마성으로 다시 태어난 루시드 그랑세닉은 우라누스의 이런 면을 첫눈에 간파하고 속으로 경멸한다. 이후 마르스가 꼬시자 이에 넘어가서 같이 대학살 사건을 일으키고 발제라이드와 대치.
실버리오 벤데타 CS판에 수록된 추가 시나리오인 '영웅담'에서 아스클레피오스의 대학살 때 우라누스가 격노하며 발제라이드를 반드시 쓰러트리겠다고 각성하여 절대영도의 얼음 속에 묻어버렸는데, 발제라이드는 자신의 아스테리즘을 검만이 아닌 체내에서 폭발시키며, 얼음을 핵분열의 열기로 모조리 녹여버린 뒤, 각성해 부활하는 모습을 보인다. 몸 안에 감마레이가 깃들어있으니 발제라이드도 몸이 붕괴되며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자멸하지만, '''자신이 죽기 전에 모조리 죽여버리면 된다'''는 미친 방법을 덤덤히 말하며 실제로 그걸 해낸다.
이때, 그녀는 '역시 네 영혼은 끝까지 썩었다'는 굴욕적인 말을 듣게 된다. 카구츠치가 아직 이용가치가 있다면서 말리지 않았으면 이 때 대학살로 희생된 생명들의 모습에 분노한 발제라이드에게 완전파괴되었을 수도 있었다. 이후 마르스와 함께 봉인되었다.
4.2. 실버리오 벤데타
4.2.1. 루트 분기 이전
본편 시점에서 벤데타가 깨어나면서 우라누스와 마르스는 발제라이드에 의해 깨어나고 그의 명령을 따라 행동하게 된다. 카구츠치와의 약속으로 발제라이드가 성전 전까지 우라누스를 비롯한 마성들의 통제권을 얻었기 때문에 일단은 명령을 따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제라이드에게 열폭한다.
4.2.2. 밀리 루트
해당 루트의 중간보스.
루시드의 저택에서 처음으로 제퍼 콜레인과 싸울 때는 압도적인 마성의 힘을 과시하며 제퍼를 제압하지만, 우라누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제퍼는 '진짜 괴물은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 않는다'면서 우라누스가 사실 별 거 아닌 상대임을 간파하고 그녀가 발제라이드 같은 영웅을 이길 수 없다고 선언한다. 이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된 우라누스는 아스테리즘을 발동하기 위해 영창을 시작하면서 제퍼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벤데타가 말리자 영창을 도중에 멈춘 후 제퍼는 내버려두고 벤데타를 끌고 간다.
발제라이드가 벤데타를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자 이에 반발하고, 제퍼를 끌고 가기 위해 다시 쳐들어온다. 이 때 제퍼는 벤데타의 도움으로 밀리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번에야말로 이기기 위해 덤벼들자 우라누스는 당황하면서 통하지 않은 자신의 공격에 멘붕한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제퍼에게 쓰러진다.
4.2.3. 치토세 루트
이번에는 마르스가 중간보스 자리에 오르면서 한동안 공기가 되었다가, 밀리와 사야와 이야기하던 벤데타 앞에 나타나면서 주위의 리브라 부대원들을 쓰러뜨리고 사야에게 중상을 입힌 후, 벤데타를 카구츠치에게 데려간다. 이후 최후 결전 때까지 카구츠치 곁에 있었고, 발제라이드가 제퍼와 치토세에게 쓰러지자 벤데타가 우라누스의 아스테리즘을 폭주시키면서 카구츠치, 벤데타와 함께 기동정지된다.
4.2.4. 벤데타 루트
마르스 및 발제라이드와 함께 제퍼를 다굴하다가 난입한 치토세에게 제퍼와 벤데타를 빼앗기게 된다. 이 때 치토세의 공격으로부터 발제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스테리즘을 사용했고, 이에 대해 분노하지만 치토세는 '그건 네 사정이고' 하고 무시한다.
이후 센트럴에 침입한 치토세와 리브라 부대, 아오이와 아리오스 부대의 싸움 도중에 마르스와 함께 난입하여 예전 대학살 때처럼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 마성들을 상대로 치토세와 아오이는 일시휴전하고,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싸우지만 마성인 마르스와 우라누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치토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무나 도와 달라고 외치고, 이에 이브 아가페가 응답하면서 마성들의 주의가 분산된 순간에 결전병장을 개방하여 마성들을 한 번 쓰러뜨린다. 이후 신 란슬롯에게 부품을 일부분 빼앗긴 걸로 보인다.
제퍼 콜레인이 각성하고 발제라이드가 위기에 처하자 카구츠치는 남은 여력을 모아 마르스와 우라누스를 부활시켜서 제퍼를 막게 했지만 마성으로 각성한 제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퍼에게 능지처참당하면서도 마지막 자존심을 모아서 자신은 아마츠이고 신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선택받은 자라고 중얼거리지만, 제퍼가 '넌 그냥 쓰레기이고 네 영혼은 처음부터 썩어 있었다'라고 선언하면서 마음까지 철저히 박살나 사라진다.
4.3. 실버리오 트리니티
스피어를 각성한 애쉬의 능력에 의해, 파트너인 마르스와 함께, 파프니르 다인슬라이프에게 관광당하던 미스틸과 아리스에게 아스테리즘을 빌려주며 승리에 기여한다. 발제라이드에게 철저히 관광당한 덕에, 빛의 망자인 다인슬레이프를 철저히 씹어댔다.(...) 그 우라누스조차도 아군으로 끌어들인 애슐리 호라이즌의 인품에 대해 감탄하는 유저들이 늘어났다.
이후, 헬리오스와의 결전에서 다른 아스테리즘과 조합되어 헬리오스를 공격하지만, 영웅을 뛰어넘은 구세주인 헬리오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5. 능력
5.1. 스테이터스
5.2. 아스테리즘: Gracial Period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아스테리즘으로, 공격범위가 넓고 다양한 전투 국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성이 높은 능력이다. 얼음 나무와 얼음 기둥을 만들어서 그 주변을 얼릴 수 있고, 얼음 기둥 주위에 얼음 꽃을 피어나게 해서 적들을 꼬챙이에 꽃아버릴 수 있다. 심지어는 아스테리즘을 압축시킨 마탄을 쏘아서 직격 위치 주변을 커다란 얼음 꽃으로 만들 수 있다. 아스테리즘을 발현할 때 우라누스 주변에 절대영도 현상이 일어나서 적의 체온을 빼앗고 움직임을 늦추게 하는 우수한 부수효과도 있다.
이렇게 전체적인 스테이터스나 설명 묘사만 보면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지만, 시전자인 우라누스 본인이 마성의 힘에 취해 있고 아스테리즘을 개발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략법을 눈치채거나 충분히 근성이 있으면 싸움은 성립한다. 그 기준이 다분히 높기는 하지만...
6. 기타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우라누스처럼 누구에게나 철저하게 경멸당하는 캐릭터는 없다. 심지어 적이라 할지라도 조금이나마 장점이나 발전가능성이 보이면 고개숙여 인정하는 발제라이드조차 노답이라고 경멸할 정도. 다만 트리니티에서는 애쉬가 아군으로 끌어들였다.
제퍼의 언급에 의하면 대학살 때 패배한 이후 우라누스는 마음 속으로는 발제라이드를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핑계와 변명을 대면서 무의식적으로 발제라이드와의 싸움을 피하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언젠가는 발제라이드와 다시 싸우겠다고 수차례 언급하면서 벤데타 루트에서는 아수라 더 데드엔드에게 발제라이드와 1대1로 대결할 결정적인 기회를 넘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CS판 소프트맵 특전 드라마CD에서는 소심하고 툭하면 자학하는 오퍼레이터로 성격이 반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