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별이
1. 개요
우주의 별이는 MBC에서 제작된 웹 드라마로 세가지색 판타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었다.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로 웹드라마라는 명칭에 맞게 같은 시기, 네이버에서도 서비스 되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작품 특성에 따라 화이트, 그린, 골드 색상으로 분류되었는데 우주의 별이는 화이트 컨셉으로 연출되었다.
2017년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다. 텔레비전의 경우 3회 (또는 6부작) 길이로 송출되었으며 네이버의 경우 21부로 나뉘어 업로드 되었다.
배우 김준면(엑소 수호)과 신예 지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김준면은 작품 출연 경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인 연기자답지 않은 표현력을 보였고 이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극 안에서 미모 또한 빛을 발하였다. 비록 TV 기준, 3회(또는 6부작) 길이의 단편 드라마이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안고 있어 그 여운이 크다.
한편, MBC 총파업 여파로 대체 편성되면서 2017년 10월 14일, 종영 8개월 만에 다시 전파를 탔고 다시금 관심을 받았다.
2. 줄거리
저승사자 일보단 내 가수 덕질이 훨 좋은, 쓸데없이 인정 많고 참으로 용기 없는 인도령 ‘별’이. 천재 싱어송라이터 ‘우주’를 죽음에서 구하고 싶어 인간으로 역송된 별이는, 우주와 함께 하며 자신의 반짝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예정된 헤어짐의 순간,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하여 용기 있게 이별을 택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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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김준면)
명부 VVIP의 애타는 부르심에도 불구, 용케 살아남은 초 건강체 럭키가이!
하지만 요즘, 이 우주대스타는 삶에 대한 부담감[5] 때문에 '죽고싶다'!
여담이지만 캐릭터가 금사빠다. 철벽남을 고수해왔으나 갑자기 나타난 좀 미친 것 같은 사생이랑 러브송 쓰기 위해 롯데월드에서 데이트하다[6] 사랑에 빠진다..
팬덤 이름은 별. 배우의 팬덤이 붙인 우주의 풀네임은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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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지우)
고등학생 때 죽어, 7년 째 19세 모습 그대로인 반령 상태의 영혼인도자. 유일한 전문분야는 '우주' 덕질! '살아간다'는 생생함이 부럽고, '내 가수'의 반짝임을 동경하는, 빠순이 저승사자. 죽고, 기억나는 것이 우주밖에 없다고 한다. 트럭에 치일 때 우주 노래를 듣고 있었기에 우주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것. 우주를 보게 해달라는 부탁으로 인간으로 회송된다. 생에 남긴 일곱 가지 미련을 다 풀면 인도령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우주와 별이는 서로 알고 있었다. 우주의 신인 시절, 우주를 좋아했던 별이는 우주에게 팬레터를 보내고, 우주는 별이와 드림월드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약속 장소로의 이동을 위해 집 밖으로 나서는 찰나, 구세주가 몰던 트럭에 부딪친다. 병원 이송 후, 심폐소생술이 실행되던 과정은 소리가 의사로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결국 사망한다. 원래 이름은 '김하나'. 별이가 죽은 지 얼마되지 않아 별이의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로 살고, 구세주는 속죄하기 위하여 별이 엄마를 돌보지만 엄마는 별이가 인간으로 후송된 이후 사망한다. 사실 7년 간 의식 없이 버틴 것이 기적이며 소리 역시 그렇게 말한다. 이때 별이는 엄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우주와 별이의 연애 소식, 그 여파로 이전에 매진되었던 콘서트 티켓 절반이 취소된다. 결국 우주의 콘서트는 취소되었다. 그 대신 팬들이 주최한 미니 콘서트가 열리는데 거기서 별이는 우주를 바라본다. 그러나 우주와 별이의 연애에 반대한 무개념 남팬이 별이를 죽이려 칼을 뽑아 들자, 우주가 희생을 자처한다. 순식간에 칼에 찔린 우주는 응급 수술을 받지만 운명적으로 죽을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 별이는 우주를 데리러 온 조용기에게 우주가 죽는 대신 자신을, 용기의 딸 대신 자기를 데려가라 요청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별이가 저승사자였던 시절 병원에서 죽기 직전까지 갔던 여자아이 하나를 자신과 비슷하게 여겨 멍해있다가 데려가지 않았는데, 그 여자아이가 바로 용기의 딸. 그 여자아이가 죽을 운명에 처했을 때, 여자아이 대신 본인을 데려가라는 것이었다. 그의 딸은 칠 년 후로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평소 그가 자주 했던 식의 실수를 가장해 딸이 올라갈 차례에 딸의 이름으로 별이를 올리면 될 것 아니냐고, 그러니까 조금 더 같이 있게 해달라는 말로 우주를 데려가지 말아 달라 설득한다. 우주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용기지만 딸의 미래를 위해 의지를 꺾는다. 구 소장은 별이에게 진 빚[7] 을 생각하여 허락하고, 우주를 데려가지 말라고 명부 VVIP에게 말한다, 자신의 소장 자리를 걸고서라도 안된다고.
그리고 우주와 별이는 결국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하여 행복하게 살다가, 약속대로 용기의 딸이 죽을 운명에 처하자 별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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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주(신현수)
성실한 성품과 매력을 지닌 '주홍오빠' 어느 날, 7년 전 죽었다 믿었던 여고생과 똑같이 생긴 여고생을 구조하게 되고, 자꾸 잊고 싶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등장이 신경 쓰인다.
'''별이를 죽인 장본인'''이다. 사실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였다. 왜냐하면 원래 본인이 죽었어야 했기 때문인데, 구 소장이 이것을 별이한테로 돌려 별이가 죽은 것. 졸음운전을 하고 엑셀을 밟다가, 별이를 친다. 그것에 속죄하는 의미로 뇌졸중에 걸린 별이 엄마를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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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소리(나해령)
위급한 환자라도 손만 댔다 하면 살려버리는 응급실의 기적, 저승사자들의 천적. 우주의 오래된 여사친이자 건강 관리인. 오랜 시간 구급대원 구세주를 짝사랑해 왔다. 환자의 생과 사가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감으로 흡연과 수면제를 달고 살다 구세주에 의해 끊었다.
- 고매니저(고규필)
은근히 1세대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출신이지만 아무도 모른다. 우주가 연애를 모른다며 은근히 아래로 보는 자칭 사랑꾼. 은근히 1세대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출신이지만 아무도 모른다.
- 조용기(이시언)
대한민국 상위 1%의 성과를 달리는 저승사자로, 너나 할 것 없이 다 데려간다. 과도한 성과욕에 종종 실수로 애꿎은 영혼을 데려가기도. 이승에 남고 싶은 별이에게, 자신도 거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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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시(윤진솔)
저승사자 별이의 친구이자 지원군. SNS 헤비유저. 별이와 함께하는 우주 빠순이. 인간이 된 별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행복해한다. 마지막에는 우주의 콘서트 표를 건네주며 승천한다.
- 엄대표(이지훈)
우주에게 외계 컨셉을 만들어 준 제작자.
당사자 모르게 음악 외적으로도 알차게 이용, 부수입 거두기에 혈안. 가수 인생 최초로 실패를 경험한 우주를 닦달하는 것도 모자라, 팬들이 돌아서면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일침을 가한다. 우주의 연애와 일탈을 반대하는 입장.
- 엄춘길(김기천)
별이에게 통장을 주고 조용기의 인도에 따라 저승길로 떠난 할아버지. 엄춘길은 엄 대표의 아버지인 것으로 추정된다(과거, 엄 대표는 창원에 위치한 아버지 국수 가게에 우주 모르게 캐리커처를 그려 넣었다). 추정 이유는, 훗날 별이가 할아버지의 재산으로 물자를 기부했을 때 간호사가 '죽을 때까지 국수 팔아서 모은 돈'이라 표현했기 때문.
- 구소장(주진모) (특별출연)
현역 저승사자 시절, 별이를 데리고 온 장본인.
- 우주아빠(이대연) (특별출연)
- 조이나(레이디 제인) (특별출연)
4. 여담
5. 논란
드라마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끌었지만 시작부터 크고 작은 논란이 일었고 이에 따른 아쉬움이 생겨났다.
제작발표회 당시, 주인공 우주 역과 관련한 연출자 및 남자 주연 배우의 발언이 흥미를 끌었다. 극 중 직업이 유명 가수이고 소속사에 의해 외계 관련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토끼 인형의 등장(남주인공 김준면의 별명 중에는 토끼와 관련된 것이 많다) 등 드라마에서의 설정이 배우 김준면의 개인 상황과도 매우 닮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김준면이 기르는 강아지의 이름이 '별이'라고 한다. 연출자에 따르면 원래는 따로 아이돌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지만 해당 작품만큼은 우주의 직업이 싱어송라이터인 것을 고려, 아이돌을 배역의 상대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탈고 이후,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수호의 이름 뜻이 '지키고 보호함'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별이는 우주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애 쓰는 역할). 대본이 전달되는 과정에서야 배역 설정과 해당 배우의 유사점들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고 비화를 밝히었다. 고로, 김준면의 개인 상황과 대본 내용은 모두 우연의 일치란 이야기. 이러한 배경 뿐만 아니라 엑소 수호가 배우 김준면으로 선택한 첫 드라마였기에 해당 작품은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촬영 과정에서 일어난 사태와 미숙한 대응,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일부 대사 및 상황 전개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세부 내용 참조.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OST는 정지찬이 음악 감독을 맡고 이승환, 이소라가 참여하여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나 수호가 참여한 음원은 한 곡만 정식 발표하였고 이소라와 이승환의 곡은 정식으로 발표하지도 않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5.1. 스태프 태도 논란
엑소엘들이 촬영을 위해 약 200명이 무보수로 촬영에 참여했으나, 추운 날씨 속 오랜 시간 대기하게 만들고 스태프들이 욕설 및 하대를 하였다.
사실 고맙다고 하는 것이 정상이다. 적어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도움을 주려고 온 사람들 앞에서 수호를 가지고 협박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팬들을 빠순이라 칭하며 반말을 해대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자기들끼리만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고 출연진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결국 김지현 피디가 나서서 사과를 하였으나, 아직까지도 그 분노가 이어졌고 아래에 후술하는 내용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5.2. 팬덤 비하 논란
'''야. 너 혹시 그 조공이랑 연애하냐?'''
'''아 무슨 사람이 ATM이랑 연애를 해요.'''
'''우주의 별이의 제일 큰 논란점''''''뭐 하긴 빠순이면 쉬웠겠다, 오라면 와 가라면 가 띨띨해가지곤 밀당 없어 갖다 바쳐.'''[9]
우주의 별이 웹드라마 12회 '우주에게 별이란?' 에서 나온 대사이다. 팬들을 빠순이로 비하하며, ATM으로 인권모독이란 이야기까지 듣는다. 보통 팬들이 농담삼아 ATM, ATM 거리지만 대놓고 까내리는 것에 문제가 지적되는 것. '조공'이라는 표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장면 내에서 소속사 대표는 별이의 호칭을 조공이라는 말로 대체한다. 실제로 김준면이 맡은 역할인 우주 본인 역시 극 중에서, 폄하적 시선과 발언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분명히 연기하는 당사자 김준면 역시 이 장면이 껄끄러웠을 터. 악의를 가지고 비하 및 폄하하기 위해 해당 장면 혹은 해당 대사를 집어넣은 것은 아니었겠지만, 별이를 두고 쏟아지는 조롱들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우주, 상처받는 별이를 그려내려는 의도였겠지만 그렇다고 한들 굳이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강한 방식으로 그런 모습들을 끌어낼 필요는 없었다.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자극적인 대사들은 수호의 팬덤인 엑소엘을 비롯, 다른 팬덤들과 머글에게까지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 점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사과문이 없었고, 드라마는 그대로 종영되었다.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의 대중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누군가의 팬으로 팬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며 단어의 어감상 충분히 상처 받을 수 있다. 이 점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면 더 나은 작품이 되지는 않았을까.
5.3. 사생팬 미화 논란
드라마에서 별이와 각시는 사생을 결심하고선 따라 나선다. 우주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훔쳐본다. 식사를 얼마나 하며, 운동을 언제 하며.. 물론 당시에는 저승사자와 처녀귀신으로 주변을 배회하는 것이라 현실 세계에서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별이는 인간으로 후송되고 나서 혼령 상태인 각시의 도움으로 우주 집에 들어가고, 각시는 우주의 화장실 거울에 립스틱으로 우주의 구호 ' 지켜줄게 영원히 사랑해 ' 를 쓴다. 그 순간 우주가 집으로 돌아오고 별이는 급히 피아노 밑으로 몸을 숨긴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느낀 우주는 감시카메라 모니터링을 통해 별이가 강아지를 들고 달아났음을 알게 되고 강아지를 찾으러 별이의 거처를 찾는다. 이후의 만남들로 별이와 우주는 사랑에 빠진다. 무슨 인터넷 소설도 아니고선 절대 사생팬이 이렇게 로맨틱하게 스타와 사랑에 빠질리가 없다. 애초에 신고되는 것이 당연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극중에서 별이는 사생팬이 아니었지만 전후 사정을 모르는 우주 입장에서는 사생팬이나 다름이 없었다. 보여지는 행태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별이 역시도 이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별이는 명목상 사생이라기보다 우주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에 벌인 일들이었지만 행동 자체로만 놓고 보자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들은 방영 기간 동안 사생팬 미화 논란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볼 수 있다.
[1] MBC 기준.[2] 네이버TV기준[3] 여왕의 꽃, 전설의 마녀,퐁당퐁당 LOVE 등을 기획.[4] 퐁당퐁당 LOVE, 원녀일기 집필 및 연출[5] 계속해서 떨어져가는 인기, 본인의 노래를 인정해주지 않는 소속사 대표와 관리 탓인 듯 하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게 소속사 대표가 엄청 진상이다.. 우주 이름을 따서 목걸이 만들고 국수집까지 차릴 정도로 돈에 궁하다. 각시가 말하길 우주 때문에 먹고 사는 주제에라고 하는 걸 보면 주수입의 대부분이 우주인 듯.[6] [image] 환타지 드림이 등장한다.라이드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로맨틱해진다.[7] 밑에 후술되지만, 구 소장의 아들 구세주가 원래 죽어야 했지만 별이를 대신 죽게 한 것이다. [8] 2회때 우주의 듀엣 가수로서 등장했었다.[9] 말해두지만 이 대사를 친 배우가 잘못한 것이 아닌, 각본을 쓴 작가의 잘못이다. 절대 이들에게 비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