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1. 運營
1.1. 사전적 의미
1.2. RTS 게임
1.2.1. 진정한 실력의 잣대는 날빌이 아닌 운영?
1.3. AOS 게임
2.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3. 운영전의 여주인공


1. 運營



1.1. 사전적 의미


행정, 경영지원의 유의어. 보통 공기업이나 정부 조직에선 행정을, 사기업에선 경영지원을,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선 운영이라 부른다. 운영자 문서 참고.

1.2. RTS 게임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운영'의 의미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적절한 빌드, 병력 구성, 자원 수급량 등을 결정하여 최적의 상황을 이끌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통 RTS에서 운영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운영'이라는 표현에서 약간 변형되어 장기간의 계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포기하고 도박적인 결정으로 단시간에 병력구성을 끝마춰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운영'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RTS에서 운영이라는 표현은 보통 '안정적이면서 시간이 필요한 결정을 내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기에 날빌에 반대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1.2.1. 진정한 실력의 잣대는 날빌이 아닌 운영?


위에서 설명하였듯 RTS에서 운영이라는 말은 극단적인 도박수를 선택하기 보단 안정적이고, 시간이 필요하며, 가장 무난하고, 상황에 따른 맞춤 대응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택이 대부분이라 자신이 날빌이 아닌 운영을 택한다면 상대방 역시 대응하기가 무척 편해진다. 초중반 전략으로 무난한 운영을 선택한 유저는 안정적인 빌드 오더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게 대부분이고, 상대방이 초보가 아닌 이상 그에 따른 대응법을 알고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중반의 무난한 운영을 통한 게임 진행은 기습이나 속임수보다는 실력 대 실력으로 '정면승부'를 원한다는 묘한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운영을 통해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하거나, '날빌은 실력도 없는 초보들이 운영을 하는 법도 몰라서 게임 승패를 확률에 내던지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하는, 운영을 진정한 실력으로 인정하고 그에 반해 날빌은 운영에 비해 초보자나 쓰는 한심한 전략으로 폄하하는 문화가 유저들 사이에 은근히 존재한다.
하지만 RTS라는 게임 장르 자체의 의미가 '실시간 '''전략''' 게임'이라는 의미이기에 날빌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전략'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날빌은 게임의 특징을 잘 이용하는 것일 뿐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거나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물론 날빌 중에는 '패스트 다크템플러'[1] 같은 것이 성공하였을 경우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상대방이 대응할 수 없기에[2] 승리가 가능한 전략도 존재한다. 하지만 예시로 든 '패스트 다크템플러'마저도 '상대방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는 전제 조건이 붙으며, 이것 역시 단순히 운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심리전, 상대방의 정찰 차단 등도 매우 중요한 실력의 잣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유진(프로게이머)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날빌은 단순히 운에 모든걸 맡기는 행위를 넘어서 다전제 경기에서 심리전의 우위에 설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카드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날빌이 운영에 비해 폄하되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대로 날빌은 '기습'이나 '속임수'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운영이 톰과 제리에서 '톰'의 모습이 강하다면 날빌은 '제리'의 이미지가 강하다. 정석적인 빌드 오더를 통해 운영을 하고 있던 유저가 상대방의 날빌에게 일격을 당해 패배한다면 마치 자신이 톰과 제리에 나오는 '톰'이 되어 제대로 붙으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쥐 제리에게 속임수에 속아 실컫 두들겨 맞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실력이 부족한 선수나 신인 선수가 베테랑에 한참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선수를 이기는 방법 역시 대부분이 날빌이기 때문에 이러한 동병상련(?)의 기분을 느끼면서 더욱 '톰'에게 감정이입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보면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들도 엇박자로 날빌을 사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고 맵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정말 상상도 못하는 날빌을 들고와 승리하는 경우도 많다. 그저 날빌은 그냥 승리를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운영 역시 승리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일 뿐이다. 둘 중 무엇을 사용하든 누가 더 잘하네 못하네 폄하할 수 는 없는 것이다.

1.3. AOS 게임


RTS 게임에서 사용되는 '운영'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로, 각각의 구성원이 적절한 행동을 하여 '장기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보통 단순하게 "미드모여"로 대표되는 5:5 한타만을 시도하여 당장의 결과물을 얻는 행위보다는 '지금은 조합상 우리팀이 적팀보다 불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팀 캐리라인의 캐리력이 적팀보다 더 좋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 우리팀 캐리들의 성장시간을 번다'던지, '우리팀 쪽 시야가 적팀보다 유리한 상황이고 적팀이 타워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으니 오브젝트 관리를 통해 이득을 취한다'던지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팀에게 '점진적으로' 이득이 오는 방향을 선택하여 실행하는 행위를 말할 때 쓰인다.
RTS게임과는 달리 AOS게임에서는 RTS게임에서의 날빌과 같이 초중반에 공격하여 적을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끝장내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지가 별로 없다. 그렇기에 AOS의 운영은 무조건적으로 실력을 비교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며 개개인의 메카닉만큼이나, 혹은 메카닉 이상 중요한 요소이다. 상위 티어로 올라갈수록 하위 티어 유저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운영이다. RTS 게임에서는 단순히 날빌만을 극한까지 연습해서 상위 티어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AOS 게임에서는 올바른 운영법을 모르면 절대로 상위 티어로 올라갈 수 없다. (물론 버스, 대리, 비인가 프로그램 같은 실력 외 요소를 제외하고 말이다.)

1.4. 온라인 게임


특정 게임의 행보가 마음에 안들 경우 까내릴떄 사용하는 만능 단어이다. 패치방향이나 컨텐츠 추가가 자기의 마음에 안들경우 "운영이 안좋다." 식의 비판을 한다. 특이사항이라면 운영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회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꼽히지만 반대로 운영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회사는 단 한곳도 없다. 특정 온라인 게임을 비판할경우 거의 무조건 들어있는 필수요소이며 특히 망무새와 연관이 깊다. 게임에 불만은 있지만 이를 조리있게 비판할 어휘력과 분석력이 없는 나머지 뭉뚱그려 운영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한것에 가깝다.

2.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雲英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동승의 첩으로 나이많은 남편때문에 욕구불만 상태에서 하인인 진경동과 불륜을 저지른다. 동승이 길평과 함께 조조 암살 계획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진경동과 함께 불륜을 저지르다가 동승에게 발각된다. 동승이 그들을 잡아 죽이려고 했지만 동승의 부인이 말려서 몽둥이로 등을 40대씩 맞는 선에 그쳤고 이로 인해 진경동이 조조에게 암살 계획을 알려주어 동승, 동승에게 가담한 자들과 식솔들이 처형되도록 만든다.이때 운영도 처형됐는지 아닌지는 언급이 되지 않는다, 어쨌든 그 후에는 진경동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언급이 되지 않는다. [3]
삼국에서는 진경동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어르신이 듣는다면서 소리를 낮추라고 주의를 주면서 헛간에서 서로 검열삭제를 하려는 참에 동승의 하인 여러 명들에게 들키며, 하인 여러 명들이 동승에게 이를 보고한다. 동승이 문란한 짓으로 집안의 명성을 더럽혔다면서 가뒀다가 다음날에 참수하겠다고 하자 진경동과 함께 끌려나가면서 잘못했다고 외친다.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에선 오금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욕구불만 때문에 하인 미동(본편에서 진경동은 미동이란 이름으로 개명..)과 불륜을 저지르고, 미사리에 있는 카페에서 데이트하는걸 동승의 동생이 우연히 보게 되면서 불륜이 발각나 현장을 덮친 동승의 칼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성우는 또 박희진.

3. 운영전의 여주인공


雲英. 한자는 2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전 문서 참조.

[1] 빠르게 다크 템플러를 뽑아 적이 다크를 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크로 게임을 끝내는 행위.[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다크 템플러는 투명한 유닛이며 특수한 기술이나 유닛이 없을 경우 절대로 볼 수 없다. 아무리 실력이 좋다 하더라도.[3] 다만 이후에 마등과 황규가 참수되었을 때의 이춘향의 말로를 보면 죽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