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세븐 X
1. 개요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제작, 2007년 10월 5일부터 2007년 12월 21일까지 방영한 울트라 세븐 탄생 40주년 기념작으로, 초기작인 울트라 Q에 이어서 두번째로 심야방송 타임에 방영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TV작품이면서도 1쿨이라는 짧은 방영분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울트라 세븐 X 이전에 이미 후속작이 제작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작은 세계관을 달리하여 전개한다는 특이점을 보이고 있다.
심야방영작 답게 작중 분위기는 기존 울트라맨이 갖고있던 밝은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호러 괴기물에 가까운 성향을 띄고 있다. 인간사회에 섞여서 살아가는 에일리언[1] 을 세븐 X가 물리친다는 본작의 콘셉트은 어떻게 보면 기존 울트라 시리즈와 비슷한 콘셉트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작에서는 그 콘셉트는 거의 살리되 그 분위기는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전개로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울트라맨이 활동하는 무대. 기존 시리즈는 스텝들이 제작한 세트장에서 괴수와 싸워나갔지만, 본작에서는 실사와 슈트액터, CG의 조합으로 보다 리얼한 괴수와의 싸움을 그렸다. 그리고 기존 울트라 세븐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요소들이 거의 배제되었다는것도 커다란 특징(캡슐괴수나 전용 메카닉 등).
그리고 엔딩은 존재하지만 오프닝이 존재하지 않는것도 특징. 또한 본작은 울트라 전사와 괴수[2] 의 싸움을 중시하지 않는 덕분에 작품명에 걸맞지 않게 울트라 세븐 X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도 있다. 엔딩 테마는 Pay money To my Pain의 Another Day Comes.
한때 다른 울트라맨 시리즈와 세계관이 전혀 다른 것으로 취급해 괴수 재등장도 없고 재조명받을 일도 없었으나 타이틀에 같은 X가 들어가는 울트라맨 X에서 이 작품의 괴수가 재등장하는 서비스가 있었으며 이때 잠깐 재조명을 받았다. 네오스나 제아스 같은 작품처럼 완전히 버리지는 않은 것 같다.
2. 세계관
지금까지 인간사회에 존재해왔던 전쟁, 테러등이 근절되고 정부의 의도나 여러가지 정보가 전달되는 모니터가 하늘에 떠올라 그것에 의해 사람들이 지배를 당하는 관리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와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는 근미래스러운 시대를 세계관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3. 등장인물
- 진 / ULTRASEVEN X (연기: 요자 에리쿠)
25세. 본작의 주인공. DEUS의 에이전트이자 울트라 세븐 X로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남자.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는 상태이지만, 자신의 몸이 물 속에 잠겨있는 이미지만은 머릿속에 남아있다. 겉으로는 과묵해보이지만 사실은 열혈한이며, 울트라 세븐 X로 변신할 수 있는 힘으로 세계를 지키리라고 굳게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에이전트로서의 능력은 높은 편이며 맨몸으로도 에일리언들을 상대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기억을 잃기 전에는 에레아의 애인이었으며, 아쿠아 프로젝트의 뒷면에 존재하는 그라키에스의 존재와 흑막에 대해 눈치를 채고 에레아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전달해주었다. 최종화에서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 에레아 (연기: 카가미 사키[3] )
22세. 본명 사에키 에레아. 본작의 히로인이다. 진에게 울트라 아이를 건네주었다. 신출귀몰하며 진에게 조언이나 경고 등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그가 기억을 잃은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있다. DEUS의 에이전트는 아니며 원래는 아쿠아 프로젝트와 관련되어있는 과학자였다. 진으로부터 아쿠아 프로젝트의 진실을 듣게되며, 지하에서 그라키에스로의 저항활동을 계속 함과 동시에 기억을 잃은 진을 인도하고 있었다.
- 케이(K) (연기: 와키자키 토모히토)
25세. 진의 파트너를 자청하며 함께 행동하는 또다른 DEUS의 에이전트. 약간 웃기는 행동을 많이 하는 개그맨스러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에이전트로서의 실력은 있다. 지구를 지키는 것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이 강하다. 그런 덕분에 최종화에서는 진과 에레아를 믿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대단한 리스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EUS를 배신하게 되고, 그라키에스 타도에 협력하게 된다. 진과는 대조되게 흰색의 복장을 즐겨입으며, 단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푸딩 등)
- 에스(S) (연기: 반 안리)
25세. 진과 에스와 함께 행동을 같이하는 DEUS의 에이전트. 잠입수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초코렛을 엄청 좋아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먹는다. 총기류도 잘 다루지만 그녀의 주특기는 격투기. 죽은 줄 알았던 에이전트 디(D)가 나타났을 당시, 진이 배신자로서 지명수배를 당했을 때에도 그를 굳게 믿을 정도로 같이 일했거나 지금 함께하는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짙다. 최종화에서 DEUS 사령관의 행동거지에 의문을 품고, 진과 케이와 함께 아쿠아 프로젝트의 조사에 협력하게 되고, 그 후에 케이와 함께 DEUS를 배신하게 된다.
- 알(R) (연기: 와타라이 토시유키)
제2화 코드네임 R에 등장한 원래 케이의 파트너였던 DEUS의 에이전트. 아내가 자살을 한 일 이후로 살고있는 세상에 의문을 가진 뒤 DEUS를 탈퇴하고 『배』가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에 협력하고 있었다. 자기 자신도 『배』에 타려고 했었으나, 울트라 아이를 빼앗으라는 『배』의 상부의 명령(?)에 불복종한 덕에 『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다.
- 디(D) (연기: 오다이 료헤이)
제7화 YOUR SONG에 등장한 DEUS의 전(前) 에이전트. 모성을 배신한 바이로성인 나탈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 그녀를 지키기 위해 순직을 가장해서 DEUS를 빠져나왔다. 전투능력이 대단히 높아서 전기충격봉 하나만으로 바이로성인들을 상대할 정도. 여담이지만 전직은 변호사(?).
- DEUS 사령관 (목소리 출연: 나츠키 요스케)
DEUS의 사령관. 비디오 시버를 통해 각 에이전트들에게 미션을 전달한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무엇을 하고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인물.
이 외에도 게스트로서 전직 음대생이나 모 아니키 농장 주인, 미화당 3간부 중 한명, (^U^)이자 모 괴인 봉인 해제의 흑막 등이 출연했다.4. DEUS
지구상에 침투해 있는 에일리언을 찾아 말살하는 국제적 비밀조직의 통칭. 기존의 울트라 시리즈와는 다르게 소속되어있는 멤버는 대원이 아니라 에이전트라고 불리우며, 멤버들끼리는 본명이 아니라 코드네임으로서 서로를 부르게 되어있다. DEUS의 멤버는 평상시에는 일반시민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나, 비디오 시버를 통해 사령관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미션을 수행한다. 각 대원은 통신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인 비디오 시버(통칭 VC)와, 에일리언용으로 개조된 특수한 총인 울트라건을 소지하고 다닌다.
- 비디오 시버(VC)
DEUS의 에이전트들이 통신수단용 이외에도 간단한 조사, GPS기능, 반중력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 반중력 시스템을 기동하면 고층빌딩에서 추락해도 무사히 착지할 수 있다.
- 울트라 건
비디오 시버와 함께 에이전트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대에일리언용 레이저 건.
5. 아쿠아 프로젝트(AQUA PROJECT)란?
물에 존재하는 주파수를 맞춰 원자력을 대신하는 에너지원을 확보한다고 하는 정부의 계획. 하지만 그 실험중에 우발적으로 이세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출현, 아쿠아 프로젝트는 동결하게 되었다. 지금은 누군가가(그라키에스) 이 프로젝트로 인해 발견된 이세계(정확히는 패러렐 월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를 침락하려고 하는 중이다.
제11화와 12화에서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진이 변신하는 울트라 세븐 X는 오리지널 울트라 세븐이며 이 아쿠아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진이 살고있는 세계에서는 이세계)와 진이 살고있는 세계 전부를 지배하려는 누군가를 막아 양쪽 세계를 전부 지키고자 진에게 울트라 세븐 X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준 것이었다. 이 때문인지 마지막화 에필로그에서는 원조 울트라 세븐 모로보시 단 역의 모리츠구 코지씨와 안느 대원역을 맡았던 히시미 유리코씨가 게스트 출연하였다.[4]
6. 방영 에피소드 일람
7. 소설
- 소설판은 2008년 5월 28일에 출간, 메인 각본을 맡은 코바야시 유우지, 코바야시 에이조우 형제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토리사와 야스시가 소설 내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 7장이 완결이며, 2017년 현재 기준으로 절판. 각 에피소드 해설이 부록으로 추가되어 있으며, 2장까지는 같은 에피소드 흐름이나 3장에서 내용이 바뀐다. TV판처럼 내용이 어두운 게 특징이나 본편에서 제작 한계 때문에 내보내지 않았던 주인공들의 과거 얘기들과 극중의 내부적인 심리 묘사를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TV판을 본 이후에 보는 걸 권한다. TV판과 더불어 소설판 역시 아마존 재팬에서 평점이 좋다.
[1] 기존 울트라 시리즈에서의 괴수 포지션.[2] 본작에서는 에일리언.[3] 이후 가면라이더 키바에서 초대 퀸 마야 역을 맡는다.[4] 엔딩 스탭 롤을 보면 안느와 단의 이름이 있다. 한마디로 (세븐 세계관 기준으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날 수 있게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