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토 준이치
'''''다이키는 이 세계를 망치려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반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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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디엔드의 세계의 인물.
극장판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MISSING ACE의 등장인물인 시무라 준이치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로, 여기서는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시무라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지만 시무라 준이치와 동일한 배우가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본작의 주역 중 한 명인 카이토 다이키의 친형. 한 때 포틴의 밑에서 수족으로 활동했던 다이키와 반대로 레지스탕스 라이더 집단을 구성해 동료인 마가키 신, 미와 하루카와 함께 포틴이 지배하는 사회에 맞서 가면라이더 글레이브로 변신하여 싸웠지만, 아지트에서 싸우던 중 포틴의 부하 다크로치들에게 붙잡혀 세뇌당해 포틴의 부하가 되었고 그 밑에서 에리어 관리위원회의 차관을 맡게 되었다. 카도야 츠카사가 포틴을 쓰러트리고 나서 세뇌가 풀려 해방되어 있는 줄 알았으나...
'''사실은 애당초부터 포틴의 부하였다.''' 레지스탕스 활동 중에 세뇌당한 척할 때까지 반란분자를 유인하기 위한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2] 이후 포틴이 사망하자 자신이 스스로 포틴이 되어 이 세계를 지배하겠다며 나서고, 글레이브로 변신하여 다이키와 결투를 벌인다. 그래도 서로 숨통을 끊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해지지 못한 탓에 승부가 나지 않게 된다. 이윽고 물러나는데, 준이치가 포틴이 되더라도 전 포틴만큼 폭정을 일으키지는 않을 듯하다. 이후는 등장도 언급도 없다.
어쨌든 모티브가 된 캐릭터나 디케이드판 캐릭터 모두 사람 뒷통수 치는 재주가 있다. 단지 포틴이 이 녀석인가 아니면 이 녀석의 주인인가가 다를 뿐이다.
3. (^U^)
츠카사 일행에게 처음 자신을 소개할 때의 미소나[3] 위의 3단으로 끊어치는 부분을 연기할 때의 표정이 카오게이급의 아스트랄함을 풍겨서 이런 식으로 합성되며 '좋은 ○○다, ○○○이군, 허나 무의미(혹은 ○○)다'라는 식으로 패러디 된다.[4] 3단 끊어치기로 나온다면 틀림없다. 덕분에 인터넷에서의 그의 별명은 '''니-상(ニーサン)'''으로 통한다(...).
대사들 하나하나 억양이고 상황이고 모두 주옥 같은 데다가, 언제고 '''(^U^)'''라는 표정을 지우질 않는다. 심지어 변신할 때조차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보기만 해도 뿜는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이 표정은 포틴이 쓰러진 뒤 본성을 드러내고 디엔드와의 결판을 낸 다음 다이키와 마주보는 마지막 장면 딱 1분 이외에 항상 짓고있기 때문에 작중 인간 상태로 등장할 땐 대부분 '''이 표정 외길 인생(...).''' 더군다나 구글에서 'いい台詞だ 感動的だな だが無意味だ' 를 검색하면 각종 (^U^)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꼽는 명장면은, 오랜만에 만난 친동생이 가면라이더란 소리를 듣자 힘을 시험해보겠다며 '''맨 몸인 동생한테 3톤의 위력을 지닌 펀치를''' 배에다 갈긴 장면과[5] , 펀치를 날린 뒤 멋진 대사를 말한 다이키에게 위의 '''"좋은 대사다, 감동적이군, 허나 무의미다."'''를 날리는 장면. 디케이드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쉽게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한국 더빙판에서는 "'''눈물나네, 감동적이야. 그래봤자지만!'''"으로 더빙되어, 한국판 "'''허나 무의미다'''"를 들을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초강력 네타 캐릭터이건만 원판에서는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지 온두루어까지 구사한다. 세계(せかい)를 '테계(テカイ<테카이>)'라고 발음하고, 변신(へんしん)을 변시(へんし<헨시>) 라고 발음하는 게 대표적.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편이지만 몇몇 불안정한 발음이 너무도 두드러지기 때문에 본편 인물들 못지 않은 온두루어 구사력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누가 피규어까지 만든 모양.
재미있게도, 픽시브에는, いい台詞だ, 感動的だな, だが無意味だ가 모두 태그로서 존재한다(...). 심지어 니코니코동화에서는 '''좋은 대사다''' 태그로 사전을 들어가면 대문짝 만하게 '''감동적이로군'''으로 가는 링크가 걸려있다. 감동적이로군은 물론 '''허나 무의미하다'''가 뜬다(...).
그 후 가면라이더 세이버에서 그의 (^U^) 네타를 이어받은 직속 후계자가 등장한다. 다만 이쪽은 아직 작품이 진행중이지만 네타성 뿐만 아니라 라이더 전체를 통틀어서도 상당히 유니크한 캐릭터성이 있어서[6] 가끔 개그소재로나 언급되는 정도다.
[1] 시무라 준이치의 배우와 같다.[2] 츠카사는 이에 대해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다.[3] 일본에선 '''^U^'''라는 이모티콘으로 나타낸다(...).[4] 혹은 "XXX는 저의 XXX를 XXX하려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XX입니다."라는 식으로도 패러디된다.[5] 일명 腹パン. 여담이지만 타치바나 사쿠야도 이걸 '''상사한테''' 시전한 적이 있다.(...) [6] 일단 2호 라이더 전체를 통틀어서 유일한 존댓말 캐릭터이고 게다가 심성까지 겸손하고 착한 경우는 라이더 전체를 통틀어서도 거의 없다. 그나마 호죠 에무 정도. 더군다나 2호 라이더 중에서 1호 라이더와 별다른 불화를 일으키지도 않고 순수하게 조력자 포지션인 것도 레어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