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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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코프 사가 진행중이던 월라이더 프로젝트(Walrider Project) 문양.
1. 개요
2. 정체
3. 관련 어록
4. 기타


1. 개요


'''The Walrider'''
아웃라스트에서 언급되는 의문의 존재.
미쳐버린 환자들이 숭배하는 것과 동시에 두려워하는 으로 언급되나, 머코프 코퍼레이션도 '월라이더 프로젝트'라는 것을 추진하는 것을 보아 단순히 도시전설을 넘어서 머코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어떤 계획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Walrider라는 명칭은 독일 민담에 전해져 내려오는 악몽 속에서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몽마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베르니케 박사가 독일인인 걸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한 이름인 셈.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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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스트에 등장하는 가공의 존재이자 '''최종보스'''.
그 정체는 머코프 코퍼레이션이 비밀리에 개발한, '''나노머신 군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체실험에 관여하고 있었던 베르니케 박사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유대인들의 뇌에 어떤 이변이 발생하고 이와 동시에 '어떤 현상'을 목격한 데에서 착안하여 2013년에 창조해내는 데 성공한다. 원리는 인간에게 각종 외과 시술과 정신 테라피를 통해서 특정한 매커니즘을 이식시키고, 이를 통해 과도한 공포에 노출시켜 피험자의 세포가 일반적인 대사 대신 '''나노머신을 생산해내는 공장으로 가동하게 마개조한 것이다.''' 당연히 인권에 저촉되는 실험이었지만, 그것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한 머코프 코퍼레이션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범죄자나 정신병자들)을 마운트 매시브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한다는 명목 하에 강제로 수용시켜 실험을 해왔던 것.
당연히 대부분의 실험은 실패로 끝나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완전히 미치거나 죽고, 악성 종양에 시달리는 후유증을 앓게 되었지만, '''빌리 호프'''라는 소년은 최초로 실험에 성공해서 나노머신 군체인 월라이더를 창조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빌리는 신체 기능을 거의 다 상실해서 기계에 강제로 연명당하고, 항상 마취 상태에 빠진 채로 매커니즘 발생을 위한 세뇌 영상을 끊임없이 강제 시청해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처하고 만다. 그리고 빌리 또한 이성을 잃었기 때문에 월라이더를 탄생시키기가 무섭게 폭주해서 정신병원 내의 대부분의 직원들을 살해하고, 덩달아 환자들을 폭주시켜서 서로 살육케 하는 지옥도를 만들어 놓고 말았다. 월라이더를 신으로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가 생겨버린 건 덤. 처음에는 실험 성공에 기뻐했을 베르니케도 사태가 이 지경에 다다르자 뒷수습을 위해 때마침 병원에 방문한 마일즈 업셔에게 반협박(...)을 해서 월라이더의 숙주인 빌리를 죽이는 임무를 준다.
작중 간간히 등장하다가 정원에서 직접 마일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지하 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적으로 등장한다. 검은 안개로 뒤덮인 검은 인간 혹은 해골의 형체를 띄고 있으며,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캠코더의 야간 투시경 모드로만 볼 수 있다. 첫 등장부터 별안간 사이렌이 울리고 주변이 어둡게 만들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캠코더를 든 플레이어들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작중 보여주는 위용은 '''최강급'''으로, 압도적인 괴력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 크리스 워커조차도 월라이더에게는 돼지고기만도 못한 신세였다. 게다가 '''나노머신 군체'''이기 때문에 총알도 전혀 통하지 않으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병원에 왔던 중무장 군인들을 모조리 끔살했다. 또한 다른 적들과 달리 문을 닫아도 '''그냥 틈새로 빠져나와서 주인공을 계속해서 추격한다.''' 또한 후반부에 가면 캐비넷 같은 은신처가 없는데, '''이 정신 나간 놈은 어디든 쫓아오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숨을 수 없고 계속 달려다녀야 한다.'''
다만 월라이더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시설 곳곳에 있는 이중 문 구획이다. 이 곳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소독 작업이 진행되는데, 일단 문이 닫히면 월라이더는 들어오지 못한다. 물론 소독이 끝나고 건너편 문이 열리면 그 너머로 우회해 다시 쫓아오니 주의해야 한다.
인간을 가볍게 찢어죽이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지니고 있어서 크리스 워커를 단번에 '''갈아 죽였고''', 좁은 틈새를 통한 이동은 물론이거니와 공중부양도 가능하다. 또한 희생자의 신체 내부로 들어가 폭사시킬 수 있기에 연구실 곳곳에는 문자 그대로 육편이 되어 널부러진 시체들 또한 널려 있다.[1] 유일한 약점은 '''숙주가 죽으면 월라이더도 조종자이자 생산원을 잃는 셈이므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일즈는 인공호흡 장치와 마취 장치를 끄기 위해 문자 그대로 죽도록 뛰어다녀야 한다.[2]
이후 베르니케 박사의 의도대로 마일즈는 장치를 정지시켜 빌리를 죽이게 되나, 빌리의 최후의 발악[3]으로 중상을 입는다. 그 상태에서 마일즈는 어찌어찌 탈출하나 싶었지만, 베르니케 박사가 끌고 온 군인들에 의해 사살당한다.
하지만 그 순간 극한의 공포로 모포제닉 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진 마일즈는 '''월라이더의 두 번째 숙주로 각성한다.'''[4] 이후 마일즈가 정신을 잃으면서 화면이 검어지지만, 월라이더는 숙주의 의지에 따라 군인들과 베르니케 박사를 처참하게 몰살시킨다.[5]
DLC에서는 초반부에서만 잠깐 등장한다. 막 실험실을 탈출한 웨일런 앞에 등장하는데, 이 때에는 빌리의 조종을 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웨일런을 죽어라 쫓아다닌다.[6] 그 이후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지만, 엔딩 직전에 다시 등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에는 '''숙주가 마일즈인 상태로''', 웨일런을 살해하기 직전이었던 제레미 블레어를 되려 갖고 놀다가 폭사시킨다.[7]
이때까지는 본편과 DLC 초중반에서 본 것처럼 인간형 단독으로만 등장하나, 웨일런이 병원에서 탈출하기 직전에는 마일즈와 함께 등장한다. 이때에는 인간형을 넘어서 거대한 아우라 형태로까지 성장한 상태로 나온다(!). 마일즈는 웨일런을 보고 월라이더를 내보내서 웨일런을 쫓지만, 웨일런은 마일즈의 지프로 병원 문을 부수고 도주하는데 성공한다.[8]
나노머신 아니랄까봐 손가락이 잘려나가고, 전신 여기저기가 골절된 데다가 십수 발 이상의 총탄까지 온 몸에 맞아 '''사실상 시체인''' 마일즈의 목숨을 어떻게든 붙들어놓았다. 다만 부상을 완벽하게 치유하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살려만 놓은''' 모양인지 캠코더로 확대했을 때 마일즈가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3. 관련 어록


인간이 아니라 나노머신 군체이다 보니 대사는 없지만, 작중에서 매우 크고 중요한 비중을 가진 존재라서 주변 인물의 어록이 꽤 많은 편이다.

정말 미안하구나. 자네에게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하지만 자넨 아직 떠나기 일러. 자네가 여기서 목도해야 할 게 너무나 많이 남아있으니. 이걸 봐주게나. 보이는가? 우리 주님이신 월라이더께서 불신자들을 진리로써 벌하시는 광경일세. 이곳을 나가는 유일한 출구는 오직 진실 뿐이지. 복음을 받들면 모든 문이 열리게 될거야.

-마틴 신부

"놈들 말은 믿지 마. 놈들은 그게 과학이라고 얘기하지만 그건 과학이 아니야. 그건.. 우릴 기다려 왔어. 여기서 말이야. 빌리는 이해했지. 그건 여태까지 항상 여기 있었던 거야"

"거기 너! 이봐! 너, 우리 좀 여기서 꺼내줘! 이 철장으론 월라이더를 막을 수 없어. 월라이더는 우리가 죽기 직전 까지 한명 씩 한명 씩 찾아나설거란 말야. 부탁이야 제발!"

"우린 완전히 잘못된 것에 믿음을 가졌고 이제 그게 우릴 파멸시킬 거야."

"월라이더다!"

"계속 움직여야..(비명)"

"월라이더!!"[9]

-매시브 정신병원의 환자들-

온 사방이 월라이더라는 단어로 도배되어 있어. 여기서 머코프가 월라이더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실험을 벌이고 있었다고 하는데, 환자들은 월라이더가 마치 실존하는 존재인 것처럼 애기하고 다녀. 머코프가 매시브 산 안에서 발견한 영체 혹은 악마가 월라이더라고 여기고 있다고. 물론 그걸 정신 분열로 인한 망상이라고 치부했지만 방금 무언가를 봤어. 어쩌면 카메라 잡음 일지도 모르지. 아니면 이곳이 나를 서서히 미치게 만들고 있는 걸지도.

-마일즈의 메모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월라이더를 본 것 같다.'''

-마일즈 업셔의 메모

이 상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상징은 나노학적 위험에 대한 경고 표시라네. 현미경으로만 볼 수있는 극미세의 기계들. 수십년 전 부터 닦아왔지만 아직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기술 말일세. 머코프는 내 영감을 얻어 대안책을 찾아냈다네. 바로 인간의 신체 세포를 나노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거지. 세포가 분자 화합물을 생성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 머코프는 심신적인 방법보다 더 정밀한 분자 화합물을 제작하는 것이라네. 신체를 뛰어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지.

-베르니케 박사


4. 기타


최초의 창조자인 빌리가 조종하는 꼭두각시처럼 보이지만, 제작자들에 의하면 "숙주를 바꾸긴 했지만 마일즈를 완벽하게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빌리와는 별도로 자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보이는 사기성만 보자면 엄청난 연구 결과물이기는 한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생긴 결과물이라 이래저래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희생시킬 정도로 이것이 가치가 있는 연구인가?''''라는 말이 오고간다. 이에 대해서는 코믹스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이 이루어지는데, 일단 머코프의 예상한 결과만 따져도 그동안의 손해를 벌충하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머코프의 손에서 벗어나 버린 지금(...)인데, 기존의 잠재성 때문인지 아니면 숙주의 역량 때문인지는 몰라도 '''머코프의 예상을 가볍게 넘어서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믹스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빌리의 형태로 등장한다. 게다가 겉모습만 모사한 게 아니라 기억이나 자아도 완벽한 빌리의 그것.[10]
3권에서는 빌리의 형상으로 빌리의 어머니 앞에 나타났으며, 머코프에게 꼬리를 밟혀서 전용 장치로 파괴당할 위기에 처하자 파괴당한 '''척을 하면서 그 일대에 살던 개미 무리'''로 숙주를 옮겨탄다. 동시에 4권에서는 새로운 숙주인 개미를 이메일로 전송함으로써 콜로라도에서 워싱턴 D.C.까지 단번에 이동하는 미친 사기 능력까지 보여줬다.[11] 그리고 마일즈의 집을 물색하던 폴과 폴린을 신나게 물어뜯다가, 머코프의 소독 팀이 도착하기 전에 마일즈의 집에 있었던 자료란 자료는 모조리 씹어서 없애 버리고 사라진다.
아웃라스트2의 후일담격 되는 에필로그 편에서 개미 군체의 형태로 다시 등장하며, 애리조나의 템플 게이트에 나타나 '''힘(...)으로 전파탑을 파괴한 뒤 다시 사라진다.'''[12] 한편 머코프 사는 월라이더가 콜로라도에서 빌리와 함께 파괴되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상황. 머코프가 '''빅엿'''을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정작 정식 숙주인 마일즈는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인격이 살아있는 건지, 아니면 꼭두각시로 전락해 버렸는지 불명확한 상태이다. 하지만 코믹스에서 월라이더가 벌인 일련의 행동이 머코프를 궁지로 모는 것들 투성이이기 때문에, 어쩌면 머코프 사를 '''물리적으로''' 엎으려고 준비 중일지도 모른다.[13]
현 시점에서 월라이더의 행방을 아는 것은 사이먼 피콕과 폴 마리온 정도로, 피콕의 추측에 의하면 철저히 통제된 환경이었던 마운트 매시브 정신병원과 달리, 바깥 세상은 모포제닉 엔진의 발달 및 감염에 필요한 기작과 유사한 심리적 반응을 유도하는 '''종교'''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무한정 전파되기 딱 좋은 상태라고 한다. 피콕은 이를 삼위일체에 빗대며, 성부에 해당하는 베르니케 박사와, 성령에 해당하는 설리반 노스(혹은 신앙을 전파하는 선교사 같은 사람들), 그리고 '''성자에 해당하는 월라이더'''를 언급하며 월라이더를 빨리 찾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1] 때문에 마일즈도 월라이더에게 걸리면 전신이 터져 죽는 데드신이 나온다. 3인칭 시점에서 보면 월라이더가 마일즈의 몸을 관통해 신체를 마비시키고 등 뒤에서 꿰뚫어 온몸을 찢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2] 처음에는 하루하루 나노머신 생산하는 기계로 전락한 빌리를 보고 불쌍해한 마일즈도, 월라이더에게 시달리다 못해 ''''저 자식은 빨리 뒈져야 해''''라는 식으로 저주를 퍼붓는다(...)[3] 여러 차례 바닥에 패대기친 다음에 아예 마일즈를 폭사시키려 몸 속으로 들어갔다. 간발의 차이로 빌리의 생명이 끊어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기는 했지만, 마일즈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고 그 이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린 걸 보면 몸을 엉망으로 헤집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4] 마일즈를 죽이기 위해 월라이더의 나노 머신 집합체 일부가 마일즈의 몸 속에 들어와 있었는데, 빌리가 죽으면서 주인을 잃은 월라이더가 마일즈의 체내 속에 남아있다 사격을 받고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된다.[5] 이 때 베르니케 박사의 대사가 마일즈 업셔 항목에도 있는 "맙소사, 네놈이 숙주가 됐다니.("Gott im Himmel. You have become the host)".[6] 이때 한정으로 본편에선 불가능했던 '''월라이더 앞에서 캐비닛에 숨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정신병자들과 다를 것 없이 웨일런을 꺼내서 끔살시킨다.[7] 문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는데, 웨일런은 바로 그 밑에 있었기 때문에 그 파편을 모조리 뒤집어쓰고 만다. 안습.[8] 이때 마일즈의 행동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빌리와 마찬가지로 이성을 잃어서 웨일런을 죽이려고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웨일런을 도망가게 도우려고 했다는 해석도 있다.[9] 트래거를 마주하기전에 추격하는 환자 패거리의 대사 중 하나.[10] 다만 빌리의 인격 자체가 월라이더에게 옮겨진 건지, 빌리의 인격의 복사본인지는 불명.[11] 이 부분은 폴의 추측이기 때문에 정말로 스스로를 데이터화해서 이메일로 전송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것이 아니라면 콜로라도에서 워싱턴 D.C.로 단번에 이동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폴의 증언에 의하면 '''이 정도의 능력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던 모양.'''[12] 이 전파탑은 머코프 사의 소유로 모포제닉 엔진 실험의 일환 중 하나였으며, 블레이크와 마을 주민들을 미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또한 게임 엔딩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폭발 같은 섬광도 전파탑이 붕괴하면서 벌어진 현상이었다.[13] 다만 코믹스 3권을 보면 월라이더화 된 존재가 두 명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명은 상당한 덩치의 소유자이고 한 명은 그보다 작은 형태이다. 이는 월라이더화 된 존재가 두 명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