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퀘

 

1. 개요
2. 퀘스트의 줄거리
3. 사라진 윈저퀘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 오리지널 당시 티리온의 가족과 사랑퀘스트와 쌍벽을 이루던 감동적인 퀘스트였다. 그러나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는 이야기 진행상 과거에 벌어진 일로 간주되어서 진행할 수 없다.

2. 퀘스트의 줄거리


'''대장 레지널드 윈저'''(Marshal Reginald Windsor)는 대전쟁 당시 영웅 투랄리온 장군 밑에서 스톰윈드 수비대장 마커스 조나단과 같이 일했었고, 종전후 치안대장이 되었으나 어느날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 이유는...
카라잔을 클리어하면, 위대한 전당에서 예언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윈저는 그것을 듣고 검은바위산에 도사린 오크드워프들의 위협, 여군주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정체를 깨닫게 된다. 이후 조사를 위해 검은바위산에 올랐다가 오크와 드워프 간 싸움에 휘말려 든다.
그는 그의 고조 할아버지가 들고다니던 레전드급 오크 킬링용 망치 "무쇠폭군"의 주인인데, 그것에 이를 갈던 검은바위 오크[1]들이 함정을 파고 그를 습격한다. 그러나 윈저는 무기빨+실력으로 며칠 밤낮을 '''제자리에 서서''' 덤벼드는 수백의 오크들를 죄다 참살하고 승리한다. 그러나 직후 300에 다다른 검은무쇠 드워프 군대가 그를 체포한다.
그러나 그는 예상과는 달리 살아남았다.
1. 드워프들이 그를 검은바위 나락으로 끌고 갔다.
2. 무쇠폭군의 제작자인 프랑코튼 포지라이트가 검은무쇠 드워프란다.
3. 처음 무쇠폭군을 들었던 윈저의 고조 할아버지와 전설급 검은무쇠 대장장이 포지라이트는 친구였다고 한다.
4. 그런 인연을 가진 자의 자손이니 죽이지는 않겠다고 회유.
5. 대신에 보기 힘든 명품 해머 무쇠폭군은 검은무쇠 드워프 족장 타우릿산이 낼름.
그런데, 유저들이 그를 검은바위 나락에 있는 감옥에서 발견한다. 하지만 처음 조우했을 때에는 자신이 찾던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서 반 쯤 포기한 상태로 감옥안에서 탈옥도 포기한 채 그냥 멍하니 있는 모습만 보여준다. 하지만 윈저수색 퀘스트를 마친 후 검은바위 나락에서 드랍되는 꼬깃꼬깃한 쪽지를 줍고나서 시작되는 퀘스트로 다시 만나면 증거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 예언을 들었던 그는 앞으로 무엇이 필요할지 알았고, 모험가(유저)의 도움으로 카라잔에서 말한 '예언이 써있는 서판조각'들을 모아서 검은바위 나락을 탈출한다.
이 탈출 과정이 그 악명 높은 윈저 호위퀘인데 이 윈저 진행경로가 감옥지구 거의 전체에 해당돼서 그냥 호위 전에 감옥구역 전 지역을 잡아둬야되고, 지나가면서 윈저가 지목하는 감방문이란 문은 다열어야하는데 그 안의 죄수가 덤벼올때가 대부분이다. 근데 골때리는 점은 이 죄수놈들이 준 보스급 스팩이라 꽤 위협적이라는 것. 거기다 호위지역 몹들이 52~54의 정예몹인데 반해 윈저의 탈옥을 방해하러 생성되는 몹들은 56~59랩의 정예몹이 3~5마리가 몰려온다. 윈저 자체의 맷집이 적진 않으므로 윈저가 탱킹하는거는 냅둔다쳐도 2~4마리가 급작스럽게 튀어나오므로 대처가 힘든 편. 윈저 호위 도중에 윈저가 본인 갑옷을 챙겨입긴 하는데 무기는 안들어서 여전히 맨손으로 후려팬다. 대신 이때부터 윈저의 광기라는 광역버프를 걸어주는데 무려 공격속도가 50%가 증가하는 버프라 이 이후에는 좀 쉬워지는 편이다. 대충 상기된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윈저호위퀘만 하는데에도 1시간 정도가 소비되기 때문에 대부분 윈저호워퀘는 따로 파티모집을 하는 편이다.
검은무쇠 드워프들은 암호를 해독 못한다고 했지만, 사실 고대 용언으로 새겨진 석판이니 용언만 알면 죄다 읽을 수 있다. 이건 검은무쇠 드워프가 무식한 것이다.
이후 "대단한 가장무도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윈저는 성문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고, 조나단이 카트라나의 명령을 받고 그를 잠깐 제지하나 이전부터 의구심을 품었던 여군주의 명령을 불복하고 윈저와 동행한다.
카트라나에게 홀려 있던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또한 정신을 차리고, 그녀가 강하니 여기에 있어선 위험하다며 어린 안두인 린 왕자를 데리고 대피. 왕자가 대피하자 윈저는 석판을 읽고, 석판에 새겨진 용언에 따라 오닉시아는 강제로 본 모습을 드러낸다. 혹시 몰라서 왕자를 대피시킨 볼바르는 자기가 가장 충격받는다.
그리고 볼바르의 외침에 따라 경비병들이 몰려오고, 그가 경비병들에게 저 용을 당장 쳐잡으라는데… 어째 왕실 경비병들이 죄다 검은용군단의 '''용족'''이다. 그것도 오닉시아의 '''정예 경비병.''' 오닉시아는 적당히 상대하다가 울랄라 하고 튀어버리고, 가는 와중에 얼마 안남은 진짜 경비병들을 수습해 오닉시아의 도주를 막는 윈저를 죽인다.
그쯤 밝혀지는 진실. 윈저는 예언에 따라 석판을 읽고 나서, 그 자리에서 자기가 오닉시아에게 '''죽을 것을 알고 있었으나''', 스톰윈드를 위해 예언을 따른 것이다. 결국 그는 오닉시아를 쫓아내고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볼바르에게 오닉시아를 쓰러뜨리려면 아뮬렛을 사용해야 함을 유언으로 남긴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왕실에 퀘 보고 하러 오던 쪼렙들은 그저 투덜거렸다. 2, 3개의 파티 vs 오닉 & 정예 경비병이 일반적인데[2][3], 이런 상황에 쪼렙이 와봐야 할것도 없이 툭치면 끔살이다.
이때 카트라나에게 홀려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스톰윈드를 꾸려가던 볼바르가 완전히 해방된다. 그리고 오닉시아를 쓰러뜨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메달 연퀘로 여명의 설원으로 가서 헬레를 만나고, 검은바위 첨탑에서 클리어한 후, 원수 오닉시아를 쳐잡으러 오닉시아의 둥지로 직행한다.

3. 사라진 윈저퀘


상당히 감동적이고 긴반감이 넘치는 스토리라 와우 올드 게이머중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해봤다면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윈저의 희생으로 카트라나의 축출 후 바리안 린스톰윈드로 귀환해 복수를 시행, 스토리상 오닉시아가 사망 판정이 떨어지면서 윈저퀘는 삭제되어 본섭에선 절대로 즐길 수 없다. 퀘스트 내용 자체도 코믹스를 통해 플레이어 대신 바리안이 다 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윈저만은 변함없이 오닉시아의 브레스에 '''죽어버렸다.''' 지못미.
퀘 자체는 사라졌지만 검은바위 나락에는 '''아직도 헐벗은 몸으로''' 윈저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물론 퀘는 받을 수 없다. 그저 안습. 다만 오리지널때 윈저퀘를 완료한 캐릭터의 경우 노스렌드에서 퀘스트 진행 중에 만나게 되는 볼바르와 대화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이걸로 위안을 삼자(...).
본섭에서는 윈저퀘를 절대로 즐길 수 없지만 오리지널을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와우 클래식에서는 가능하다. 문제는 윈저퀘를 잘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윈저퀘가 진행되는 와중에 스톰윈드로 카트라나 프레스톨에게 퀘를 받으러 갔다가 괜히 휘말려 들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1] 그들은 초창기 검은 호드의 전사들인지라 망치와 악연이 깊었고, 따라서 현재 이 망치의 소유자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2] 사실 가장무도회 퀘스트는 대부분 솔플로 진행했다. 전투에 참여하는 볼바르는 짧은 쿨의 광역 심판의 망치로 용혈족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기술 이전에 당시 얼라리언스의 우두머리로, 일반 정예몹 열마리 정도는 가볍게 잡는다. 따라서 유저는 오닉의 정체가 밝혀지고 멀리 떨어져서 구경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3] 준공격대로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는 질서회복과 다로우샤이어 전투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