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조나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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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얼라이언스 소속 인간 남성으로, 스톰윈드 수비대 대장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2. 행적
WoW 대격변까지는 스톰윈드의 영웅의 계곡에서 입구를 지키고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염이 멋들어지게 기르고 있는데, 병사 시절에는 달라란 분수대에 수염을 기르겠다는 내용의 동전을 던져넣기도 했다.
실제 게임 내에서는 큰 활약은 없다. 엘윈 숲의 현상 수배 퀘스트에서 들창코를 연행하는 것이라든가, 오닉시아와 관련된 퀘스트에서나 잠깐 모습을 비추는 정도. 그러나 설정상 얼라이언스의 가장 뛰어난 장군이자 전사로서 큰 명망을 지녔는데, 그도 그럴 것이 얼라이언스의 심장부인 스톰윈드의 방어를 책임지는 직책에 있으니 유능한 지휘관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스톰윈드는 1차 대전쟁에서 오크 호드에게 탈탈 털린 전적이 있는 만큼 최상급의 지휘관을 수비대장으로 삼는 것이 당연했다.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로고쉬와 그의 일행, 레지널드 윈저가 스톰윈드 성문을 통과할 때 가로막았다. 카트라나 여군주가 로고쉬 체포 명령을 내렸기 때문인데, 윈저는 자신과 마커스가 투랄리온 휘하에서 대전쟁에 참전한 것을 상기시키며 지나가게 해 달라고 한다. 로고쉬의 눈빛에서 진실을 받아들인 마커스는 결국 이들을 통과시킨다.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는 테라모어를 구원하기 위해 바리안이 급파한 최상급 지휘관들을 인솔한다. 다른 얼라이언스의 장군들과 함께 테라모어를 지키기 위해 당도한 그의 모습을 보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크게 안도하며 희망을 가지는 장면이 있다. 마커스는 이 테라모어 방어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호드의 마나 폭탄 테러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만다. 이후 그의 후임은 헤몬드 클레이라는 전사가 맡게 된다.
3. 기타
WoW에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인 《야한 연애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마커스'와 동일인물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야한 연애 소설》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의 성씨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애당초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마커스'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은 아홉 명이나 되는지라 이 소설의 주인공이 마커스 조나단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게다가 《야한 연애 소설》 속에 등장하는 마커스는 성기사인 반면,(하지만 소설 초기에는 전사 기술도 쓴다) 마커스 조나단은 게임 내에서나 공식 소설에서나 전사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될 뿐 성스러운 빛과의 연관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결정적으로, 마커스 조나단이 사망한 시점은 판다리아가 발견되기도 전인 반면 《야한 연애 소설》의 주인공 마커스는 마커스 조나단이 죽은 뒤에도 멀쩡히 판다리아로 건너가 암시장의 주인인 마님 고야와 시시덕거렸다.
게임 내에서 마커스 조나단를 타게팅하고 "/경례" 명령어를 치면 플레이어를 마주보며 경례를 해 주었다. 후임자인 장군 해몬드 클레이도 마찬가지.
오리지널 클로즈베타 시절 때는 다른 NPC 캐릭터들이 60~62레벨일 때 혼자 95레벨을 찍으며 호드의 침공을 막는 수문장 역할을 했었다. 오픈베타가 열린 뒤에는 65레벨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