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로드먼

 

1. 소개
2. 작중 행적
3. 그 외

'''혹성탈출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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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윌리엄 "윌" 로드먼
William "Will" Rodman
'''성별'''
남자
'''직업'''
과학자
'''소속'''
젠시스
'''관련 인물'''
찰스 로드먼 (아버지)
캐럴라인 아라냐 (연인)
시저 (양아들)
스티븐 제이컵스 (직장 상사)
로버트 프랭클린 (직장 동료)
'''등장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회상)
'''담당 배우'''
제임스 프랭코
'''담당 성우'''
세키 토모카즈 (일본)

1. 소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인간 쪽 주인공이지만 좀 많이 평범한 주인공. 사실 진 주인공은 유인원 시저니까 인간 주인공은 상관없긴 하다. 어쨌건 시저에겐 아버지와도 같은 인물.[1] 그리고 어떻게 보면 '''혹성탈출 3부작 전체에 걸쳐 일어난 비극들을 의도치 않게 일으킨 만악의 근원.'''

2. 작중 행적


제약회사 젠시스(GEN-SYS)[2]에서 일하는 촉망받는 과학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인간의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물 'ALZ-112'를 개발하고, 이것에 면역이 발생해 듣지 않자 더 강한 치료제 ALZ-113을 개발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류멸망의 길을 간접적으로 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이 주인공을 판단할수가 없는것이 애초에 의도 자체가 치매를 치료하겠다는 의도였고 사실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지. 이것만으로 이 주인공을 만악의 근원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의도는 좋았던 캐릭터. 일반적인 SF 영화였다면 주인공 포지션이었겠지만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은 시저'''이기 때문에 천재적이고 절박한 이유까지 있는 성실한 과학자인데도 놀라우리만치 무력하다. 보호소로 끌려간 시저를 되찾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주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한 시저는 나중에 배신감까지 품게 된다.[3]
작중의 행동을 보면 약간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도 조금 있는 듯하다. 영화 속의 그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분명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물이긴 하지만 '''회사의 자산인 시약을 맘대로 훔쳐와서, 침팬지한테만 실험하고 아직 인간에 대한 임상실험도 해보지 않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두 차례나 함부로 주사하려했다(!)''' 비록 두 번째는 아버지의 거부로 중단되긴 했지만.
하지만 어쨌든 시저를 가족으로서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진심이었다. 극중 내내 시저가 자신의 가족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력하긴 했어도 끝까지 시저를 위해 고군분투한 것은 사실이었다.[4] 초반부에 "'''결국 난 애완동물이었지?"'''라고 묻는 시저에게 진지한 얼굴로 '''"난 네 아버지야."'''라고 말하는 씬이 그와 시저의 관계를 대표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능연구자 겸 아버지라 주장하는 자가 시저를 채울 목줄을 챙겨다녔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이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윌은 시저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을 알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상식적으로 침팬지는 위험한 동물이므로 목줄도 안 챙기고 돌아다니면 당장 난리가 나고 신고가 들어와서 시저를 뺏기게 될 것이다. 1편 <진화의 시작>에서 시저에게 목줄을 채웠음에도 개를 산책시키던 여자가 '''"저거 침팬지에요?!"'''라며 놀라는 씬이 나오는데 만약 목줄을 안 채웠다면 광속으로 신고부터 들어올 것은 당연한 일.[5]

3. 그 외


오리지널 엔딩은 유인원을 쫓아온 사냥꾼들의 총에 맞아 죽는 바람에 분노한 시저가 그 사냥꾼들을 죽이는 것이었다. 본래 원작의 시저도 양부의 죽음으로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반기를 든 것이므로 리메이크작 역시 초기에는 원작을 반영했던 듯. 그러나 막판에 감독이 엔딩을 변경했다. 최종 엔딩은 시저가 자신을 끝까지 쫓아온 윌 대신 함께 탈출한 유인원 동료들을 택하며 "'''시저는 집에 왔어."'''라며 윌에게 등을 돌려 산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윌과 시저가 결국 다른 길을 택해 영원히 결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속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제작자가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바이러스의 진원지였으므로 윌 로드먼 역시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후속편 시점 이전에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설정한 셈이다. 사실 프랭코가 후속편 출연을 고사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프랭코가 다시 나온다 하더라도 윌의 비중이 크지 않았을 거라 한다. 대신 시저의 어린 시절을 담은 홈비디오를 통해 카메오로 등장한다. 윌의 옛 집에서 총알 제거 수술을 마치고 기력을 회복한 시저가 다락방에 올라가 찾은 캠코더를 들고 윌이 자신에게 말을 가르치는 모습이 담긴 옛날 영상을 보며 슬픈 표정을 짓자 말콤이 누구냐고 묻는데, '''"당신과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이라고 답한다.
어쨌든 《반격의 서막》 시점에서는 사망 상태로 설정되어 있다. 제작자도 윌이 죽었을 거라는 것 외에 딱히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후에 언급으로는 자신이 만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다고 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선 그의 가족처럼 지냈던 시저가 모든 걸 다 끝내고 로드먼의 곁으로 가게 되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에서 제임스 프랭코가 맡은 배역 해리 오스본이 녹색가스를 맞고서 슈퍼 빌런 뉴 고블린이 되었는데, 혹성탈출에선 유인원들이 녹색가스를 맞고 지능이 높아졌는지라, 이걸로 엮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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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저는 동료 유인원들 중에서도 유난히 인간의 긍정적인 면을 믿어주는 편인데, 윌 로드먼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어릴적부터 사랑받고 자랐기 때문이다. 윌이 시저를 거두지 않았다면 시저는 진작에 죽었을 것이고, 성장기에 윌이 없었다면 시저는 코바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2] 창세기(GENESIS)와, 유전공학(GENE-SYSTEM)의 두가지 뜻을 의미[3] 사실 후술하듯이 이는 윌 입장에선 좀 억울한 일이었는데 윌은 시저가 잡혀간 이후 그를 풀어주기 위해 진짜 사방팔방을 발품팔고 다녔다. 시저의 면회를 얼마 못 간거부터가 시저를 풀어주기 위해서였을 정도. 거기에 겨우겨우 뇌물까지 써가며 풀어주기 직전까지 갔지만 하필 그타이밍엔 이미 모든게 끝나있었다는게 문제.[4] 시저를 유인원 보호소에서 빼낼려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별짓은 다 했으나 안돼서 뇌물을 먹여서 까지 빼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애완동물로 봤을 리가 없다. 당시에 월은 아버지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도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은 그가 정말 시저를 아들로 대해왔다는 것을 알수있는 사실. 더불어 아무런 힘도 장비도 없는 그가 총까지 발포하는 경찰이 있는데도 금문교에서 시저를 위해서 뛰어나갔다. 그가 자기중심적인 것은 맞지만 적어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은 인정해야한다.[5] 당장 개를 반려동물로 입양했을 때도 '''목줄은 개를 위해 필수다.''' 개는 충성심이 강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굉장히 친밀하다는 것은 낮선 이에게는 베타적이라는 뜻이고, 산책을 나갔을 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이상 개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는 것은 개에게도, 잠정적인 피해자들에게도 옳지 못한 일이다. 지나가다 물리는 누군가는 무슨 죄이며 '''사람을 문 개는 재수 없으면 안락사다.''' 더 위험한 동물인 침팬지가 목줄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만큼 똑똑한걸 아는 윌이나 윌의 주변 사람들이나 신경 안쓰지 모르는 사람들은 패닉이다.[6] 이때 월 역시 '''그래, 시저는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서 허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얼굴은 마치 자식의 자립을 기뻐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