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image]
[1]
'''장르'''
SF, 어드벤처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토비 켑벨, 제이슨 클라크, 게리 올드만
'''상영 시간'''
130분
'''각본'''
릭 자파, 어맨다 실버, 피에르 불
'''음악'''
마이클 자키노
'''개봉일'''
[image] 2014년 7월 10일
[image] 2014년 7월 11일
'''제작사'''
처닌 엔터테인먼트, TSG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image] 20세기 폭스
[image] 20세기 폭스 코리아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08,545,589'''
'''월드 박스오피스'''
'''$710,644,566'''
'''총 관객수'''
4,002,560명 (최종)
'''국내등급'''
12세 관람가

'''War has already begun.'''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작'''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유인원 측
4.2. 인간 측
5. 평가
6. 변칙개봉 논란
7. 흥행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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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개봉한 혹성탈출 시리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속편으로서, 처음엔 북미기준 2014년 5월 23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개봉일을 맞바꾸고 7월 11일에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최초 2014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2014년 7월 10일로 개봉이 앞당겨졌다.
원래는 전작의 루퍼트 와이엇이 감독을 계속할 예정이었지만 영화사와 제작 기간 문제로 대립해 하차하였다. 그래서 《클로버필드》, 《렛미인》의 리메이크작을 만든 맷 리브스가 감독을 맡았다. 또한 전작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윌 로드먼제임스 프랭코가 속편 출연을 거절했다.
시간상으로는 전작 《진화의 시작》의 10년 후로, 인류의 몰락과 유인원의 부상을 다룰 예정이다. 살아남은 인류 집단과 번성하는 유인원 집단의 짧은 평화가 끝나고 전쟁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각본 제작에는 기존의 릭 자파와 어맨다 실버 이외에도 스콧 Z 번스가 참가하고 있으며, 자파의 이야기로는 혹성탈출 4편과 5편인 《혹성탈출 노예들의 반란》과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를 참고했다고 한다.
출연배우로는 유인원에는 시저 역인 앤디 서키스, 코넬리아 역에는 주디 그리어가 참여하며 그 외에도 전작의 유인원 배역들이 나온다. 인류 측에는 제이슨 클라크, 인류의 리더 측에는 게리 올드만, 케리 러셀, 코디 스밋맥피 등이 나올 예정이다.

2. 예고편






3. 줄거리



오프닝 신
전작에서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유인원 무리를 이끌고 금문교에서 인간들과 전투를 벌여 승리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영화 초반부 인류가 시미안 플루에 의해 대부분의 인구가 사망하고 문명이 붕괴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버락 오바마(!!!)가 깨알출연한다.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빨간점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이것이 인류의 종말일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은 사람끼리 서로 싸우다가 죽어가겠지요.."'''라는 끝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과 '''붉은색의''' 타이틀이 나오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2]
그리고 그 다음 장면, 해골 문양을 새긴 채, 긴 창을 들고 나무 위에 서 있는 많은 유인원 무리들 앞에 그들의 리더 시저도 얼굴과 몸에 문양을 새긴 채 아들 푸른눈과 사슴 무리 사냥을 위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다. 뒤이어 시저는 매복조의 조장인 코바에게 그의 무리들을 사슴몰이 반대편에 매복시키라 명령하고 나무 위에 몰이조와 몇 걸음 더 앞으로 향한다. 푸른눈이 지금 사슴들을 겁줘야 하냐고 묻자 시저는 모두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라 말하고 모두가 제대로 잡자 크게 비명을 질러 아래에서 풀을 뜯는 사슴 무리를 코바의 매복조에게 몰기 시작한다.
사슴 무리는 어느 완만한 언덕까지 다다르지만 거기에는 코바의 매복조가 기다리고 있었고 시저는 날쌔게 투석추를 휘둘러 던져 사슴 한 마리를 잡고 푸른눈과 다른 사슴을 잡으로 둘만 다른 곳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푸른눈은 불곰의 공격을 받지만 시저가 비명을 질러 코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시간을 번다. 그 소리를 들은 코바가 달려와 자신의 주무기인 긴 장창을 이용해 불곰을 죽여 식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시저는 코바에게 고맙다고 하고 아버지답게 푸른눈이 불곰에게 입은 상처를 만지려 하지만 푸른눈은 사춘기 때문에 아버지의 손길을 짜증스럽게 거부한다.


시저와 사냥조가 돌아온 곳은 바로 거대한 유인원 촌락. 그새 시저는 엄청나게 거대한 무리를 거느리고 있었다. 불곰에게 입은 상처 때문에 조용히 짜증을 부리는 푸른눈에게 말에서 내려 다가간 코바는 '너무 짜증내지 말고 기분 풀어라. 싸움의 흉터는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라며 위로하고 푸른눈은 그제서야 기분을 풀고 코바와 어깨동무를 하고 촌락 안으로 들어간다.[3]
한편, 시저는 한 유인원과 함께 급히 자신의 집으로 왔는데 바로 시저의 아내 코넬리아가 둘째 아들을 분만하고 있었던 것. 곧 코넬리아는 둘째 아들인 코넬리우스를 낳고 푸른눈도 집으로 와 동생의 탄생을 보게 된다.
곧 시저는 자신의 오른팔인 오랑우탄 모리스와 함께 수화로 대화를 나눈다. 모리스가 "또 다른 아들이네."라고 하자 시저는 조용히 웃고 시저도 옛날 생각이 난다며 우린 많은 것을 이뤘다고 한다. 그러자 모리스는 난 인간의 나쁜 면만 봐왔고 인간의 착한 면은 보지 못했다고 하자 시저는 착하든 나쁘든 인간들은 서로를 파멸시켰다고 한다. 그러자 모리스는 유인원들도 때때로 서로 싸운다고 하지만 시저는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유인원들을 어떻게 보는지 말한다.[4]
그 시각, 푸른눈은 자신의 절친이자 시저의 왼팔인 로켓의 아들 애쉬와 함께 단둘이 강에서 낚시를 하고 기분좋게 촌락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그들은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와 마주쳤다. 바로 인간을 만난 것이다.
인간 카버는 푸른눈과 애쉬를 보고 깜짝 놀라 가만히 있으라고 부드럽게 말하지만 곧 리볼버 권총을 꺼내면서 이번에는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조로 말한다. 그러자 애쉬는 놀란 표정 그대로였지만 푸른눈은 곧 카버에게 화를 내는 제스처를 취하고 애쉬는 잠깐 카버 앞으로 다가가려 하다가 결국 너무나도 놀란 카버가 총을 쏘는 바람에 부상당한다.

카버는 뒤에 떨어져 있던 다른 인간들[5]에게 도움을 청하고 인간들은 푸른눈과 애쉬를 보고 어쩔 줄 모르지만 곧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시저와 유인원 무리들에게 둘러싸인다.[6] 시저는 리더답게 맨 앞에 서서 유인원들을 진정시키고 로켓이 '인간이 내 아들을 쐈어. 내 아들을 쐈다고!'라며 울부짖지만 시저가 진정하라고 하자 바로 진정한다.[7]
말콤은 한눈에 시저가 평범한 유인원이 아님을 깨닫고 자신들은 해칠 마음은 없었다고 말하고 곁에 있는 인간들 전원에게 무장을 풀 것을 말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영역에 침입해 죄없는 유인원을 쏜 것에 일시적으로 화가 난 시저는 GO!!!(가라!)고 말하고 유인원이 말을 하는 것에 놀란 그들은 여기 있는 유인원 무리 전체가 예사 유인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도망간다. 이 와중에 잠깐 수풀에 넘어진 말콤의 자폐증 아들이 그의 스케지북이 든 그림 도구 가방을 쏟았지만 말콤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버려두고 도망친다.
시저는 온화적인 성격으로 말콤 무리에게 보복하진 않았지만 어딘가에 인간 근거지가 있을 거라는 추측에 코바와 그의 수하들에게 말콤 무리를 미행하라고 명한다.
한편, 그렇게 도망친 말콤 무리는 차를 타고 본거지로 돌아가던 중 시미안 플루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무리의 리더와 같이 차를 타게 된다. 리더가 삼나무 숲속의 댐은 찾았냐고 묻자 말콤은 조금 뜸을 들이다가 숲속에서 댐 대신 80마리 정도의 유인원 무리를 찾았는데 유인원 무리가 말을 할 줄 안다고 답한다. 리더가 그 말을 믿지 않자 흥분한 카버가 "왜 못 믿어요? 말하는 유인원이라고요! 길고 날카로운 창을 들고!!"라고 하지만 리더는 너희들이 본 게 뭔지는 몰라도 그것 때문에 다른 생존자들에게 혼란만 자초할 수 있으니 그런 말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꺼내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도착한 인간 본거지, 시미안 플루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공사 중이었다가 말은 빌딩 아래쪽과 그 인근에 모여 유인원처럼 거대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말콤은 자신의 그림 가방을 잃은 아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유인원 촌락에선 시저와 다른 유인원들이 시저만 설 수 있는 우두머리 연설단에 앉아서 인간 문제로 회의를 하고 있었다.[8] 코바가 먼저 나서서 '인간들이 우리 존재를 알았으니 위치까지 알아내 공격해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해야 한다'고 인간 강경론을 주장했으나 모리스는 말콤의 자폐증 아들이 버리고 간 그림 가방 안에 스케치북 속 그림들을 보면서 수화로 '우리는 인간들의 숫자가 몇인지 알지 못하고 더욱이 그들의 무기, 즉 총이 몇 개인지도 알지 못한다.'라고 인간 온건론을 주장한다. 루카도 인간 온건론을 편들며 '인간들이 왜 이곳에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데 먼저 공격하면 서로 상처와 피해만 낳을 것이다'라고 한다.
모리스는 회의 중에 계속 스케치북 속 그림을 넘겨보던 중, 인간 엄마와 남자아이가 있는 사진을 보고 시저에게 보여준다. 시저는 그 사진을 보고 가족에 대한 인간 동정심 때문에 이때부터 인간 온건론을 편들게 된다. 코바는 루카와 모리스를 강경론에 편입시키려는 설득이 통하지 앉자 카버의 총에 맞은 애쉬의 아버지 로켓에게 '로켓, 네 아들이 인간이 쏜 총에 맞았어. 싸우고 싶지 않아?'라고 했지만 로켓은 냉정하게 '난 시저만을 따른다'라며 선을 긋고 온건론과 강경론을 모두 편들지 않고 중립적으로 나온다.[9]
마찬가지로 총에 맞은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잠잠히 있는 애쉬를 설득하기 위해 그것도 시저의 아들인 푸른눈은 대놓고 수화가 아닌 말로 '코바가 맞아'(Koba Right')라고 말한다.[10] 그러고 '그 인간은 너를 아예 죽일 뻔했어!'라고 하지만 애쉬는 '우우'라고 울음소리 몇 번만 내고 '그래서 뭐?'라는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쭉 내민다. 그러던 와중 로켓이 푸른눈에게 울음소리로 자기 아들을 설득하려 들지 말라며 삿대질 하고, 코바와 푸른눈이 수화와 울음소리로 회의를 더욱 더 시끄럽게 만드는 건 덤.
점점 고함이 심해지는 가운데 드디어 보다못한 시저가 NO!!라고 소리질러 회의를 중단시키고 직접 인간 온건론을 편든다. 시저는 '우리가 지금 전쟁을 하면 여태까지 우리가 이뤄놓은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며 주눅 들어있는 코바의 얼굴을 살며시 올려주며 '집, 가족, 미래'를 말하며 이것을 상기하라는 투로 말한다. 그러곤 내일 아침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한다.


4. 등장인물



4.1. 유인원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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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눈
시저의 첫째아들. 인간으로 치면 청소년기 정도의 나이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버지에 비해 미숙하고 성급한 면이 있어서, 정황을 완벽하게 확인하기 전에 사냥 지시를 내리려다가 시저에게 제지당하기도 하고, 잠시 대기하라는 시저의 말을 듣지 않고 행동하다가 곰에게 습격당해 커다란 흉터가 생겼다.[11] 친구 애쉬와 함께 낚시를 하고 돌아오던 중 인간을 만나서 대치하다가 애쉬가 총에 맞고, 그날 회의에서 코바가 인간들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며[12] 애쉬를 설득하지만 시저의 결정에 묻혔다.
코바가 몰래 시저를 저격할 때 사용한 총을 발견하고 인간의 총이라며 외치고 아버지의 죽음에 좌절하지만. 코바가 시저의 복수를 할것이라며 머리를 맞대자 그를 끌어안는 등 의지를 하지만, 코바가 절친인 애쉬를 눈앞에서 죽이고 스스로 유인원의 우두머리라며 칭하자 그제서야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다가 시저의 수술에 필요한 약을 구하던 말콤과 만나 시저와 극적인 재회를 하고, 아버지에게 사과하며 그를 돕기 위해[13] 단신으로 시저 충성파들을 해방시키는 활약을 한다.[14]
유인원들이 무장을 하고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러 갔을때 시저, 코바와 더불어 가장 앞에서 말을 타고 서있고[15], 말콤 일행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볼때도 동생을 품에 안고 시저의 옆을 지키는 등. 시저의 아들인 만큼 어느 정도 특별 대우는 받는 듯. 아버지의 유전자가 어디 안가는지 성급한 면은 있어도 겁에 질리거나 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16] 다만 어리숙함을 대놓고 드러내는 몇몇 깨는 장면이 있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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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쉬
로켓의 아들. 푸른 눈의 친구이며, 장난기가 많은지 물고기를 창으로 찍으려고 집중하는 푸른 눈을 툭툭 건드려서 방해하거나,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푸른 눈에게 나라면 곰한테 당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놀리기도 한다.[18] 그러던 중 우연히 인간 '카버'와 마주치고, 그가 총을 꺼내자 푸른 눈은 이를 드러내며 대치하는 반면에 애쉬는 뭣모르고 슬쩍 움직이다가 총에 맞고 만다. 다행히 치명상은 피해서 무사한데, 그날 회의에서 인간들을 공격해야 한다는 코바의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 푸른 눈이 인간들이 널 죽일뻔했다고 하지만 정작 애쉬는 그게 뭐? 하는 표정으로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는다.
후반부 코바가 유인원 무리를 이끌고 인간들을 습격했을 때 인간을 죽여서 복수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시저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아라며 거부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그 성심이 화가 되어 코바에게 붙들려가 살해당한다.[19][20]

4.2. 인간 측


인간 생존자들의 리더. 중간에 나오는 아이패드 사진으로 보아 전직 군인으로 보였으나 개봉 후에 전직 경찰청장으로 밝혀졌다.[21] 인간들 중 그나마 이성적인 캐릭이긴 하지만 유인원을 믿지 않고 나중엔 타워에 설치한 C4폭탄으로 자폭한다.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폭사한 듯. 아쉽게도 시간이 모자랐는지 타워가 붕괴되지 않았다.
유인원을 상대로 강경론을 주장하여 무기를 준비하였지만 말콤에게 사흘의 여유를 주고, 그동안 무기 성능을 확인할 뿐 선제공격까지 하진 않고 말콤과의 약속은 지키려 했다는 점. 그리고 댐이 복구되어 전기가 들어온 직후에 아이패드의 가족 사진을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기 때문에 전작의 인간 캐릭터들처럼 단순한 악역으로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유인원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를 이해한 말콤 일행과 달리 드레이퍼스는 이들의 무시무시함과 잔인함만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저 역시 드레이퍼스에겐 평화와 재건을 최중시여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폭군이자 괴물로 밖에 안보였을 것이다. 본질은 선했지만 공포와 불신으로 인해서 악역이 된 사람... 사실 행적을 보면 악역도 아니다.
  • 엘리 (케리 러셀 분)
말콤의 부인. 전직 의사였던것 같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말콤과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에 만났고, 말콤을 만나기 전에 바이러스에 의해 죽은 '세라' 라는 어린 딸이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병에 걸려 목숨이 위험해진 시저의 아내 코닐리아를 치료하는 활약을 해서 유인원 무리로부터 하루의 유예를 얻게 된다.
  • 알렉산더 (코디 스밋맥피 분)
말콤의 아들로 엘리의 친아들은 아니다. 아직 청소년이라 도움은 별로 안될 것 같은데도 아버지를 계속 따라다닌다. 어렸을 때 인간 사회가 바이러스로 무너지는 상황을 겪은 탓인지 대인관계가 서툴며 사람들과 별로 소통하려고 하지 않아 아버지(말콤)가 걱정하는 중. 그 반작용인지 오히려 유인원과는 감정 교환에 적극적이다. 그림을 잘 그리며 계속 각종 사건과 인물들을 그림으로 남긴다. 유인원 측의 모리스와 접촉한 후 그와 교감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 카버 (커크 아서베이도 분)
작중 말콤 일행 내의 민폐 캐릭터로, 유인원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하다.[22]
시미언 플루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인지는 나오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유인원들이 원인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엘리의 지적에 말을 자르며 영문 모를 헛소리는 그만 하라느니 유인원이 역겹지도 않냐느니 하는 말 뿐 아니라[23] 그녀의 죽은 딸을 들먹여 막말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24][25] 그러고는 모두에게 눈총을 받자 한다는 소리가 "나만 나쁜 놈이라 이거지?"
증오심 때문에 처음 유인원과의 만남 때도 애쉬에게 총을 쏘고 이 때문에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해진다. 이후에도 유인원과 인간의 분위기가 훈훈해질 무렵에도 혼자 똥 씹은 표정을 지으며 알렉산더에게 뭘 꼬라보냐며 투덜댔다.
여기까지 하면 괜찮은데, 다른 동료들이 시저의 말에 따라 무기를 다 반납한 상태에서도 지 혼자 산탄총을 감추고 있다가 시저에게 들킨 뒤 얻어맞는다. 시저에게 얻어맞은 선에서 끝나니 다행이었지, 자칫하면 카버의 행동은 유인원 무리의 적개심을 부추겨 말콤 일행 모두를 다 죽게 만들 수도 있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26]
정확히 말하면 아직 아기이던 시저의 둘째 아들이 발견하자 당황해 쫓아내려고 들고있던 수건을 휘두르는데 이에 분노한 시저의 장남 푸른 눈이 그를 밀쳐내자 총을 들어 그를 겨눈다.[27] 그러나 열받은 시저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총까지 뺏긴다. 카버가 삽질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때 추방통보를 받은 말콤이 절박한 심정으로 시저의 집에 찾아가 아픈 시저의 아내를 보고, 엘리가 그녀를 치료하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서 어떻게 보면 더 잘됐다.
시저는 말콤을 단순히 괜찮은 인간을 넘어 진심으로 신뢰하는 친구로 받아들였는데 여기에는 아내 코넬리아와 자신을 치료하고 돌봐준게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중요한 임무를 위기에 빠뜨린 개뻘짓임은 분명. 게다가 이때 열받은 시저가 하루밖에 안주면서 [28] 촉박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유인원들이 돕는데, 이는 코바의 분노를 더욱 촉진시켜 배신을 부추겼다.
그러나 역시 결과적으로 보면 코바와 시저의 사이가 틀어진 이후인데다 인간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달라 언젠간 배신할 확률이 높으므로... 하지만 수력 발전소가 어떻게 가동되는지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인지라 말콤은 그를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혼자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코바에게 살해당하고 시저를 죽인 인간 암살자로 무고된다.

5. 평가


영화에 대해선 전작보다도 높은 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를 '''무려 91%'''나 받았다. 82퍼센트던 전작에 비해 10%가량이 더 호평한 셈이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전작과 비교해 대폭 올랐다. 다만 네이버 영화 전문가 평은 전작보다도 못한 점수를 받았다.
전작은 프롤로그의 느낌이었다면 본편은 본격적으로 진화한 유인원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의 인간과의 갈등과 우정 등을 다뤘는데, 그러면서 유인원 역시 인간과 비슷하다는 의미있는 주제까지 보여줬다.

6. 변칙개봉 논란


당초 개봉일을 7월 16일로 잡았었다가, 미국 본토 개봉 시점과 맞추어서 7월 10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국내 영화 수입사가 반발하였다. 해당 수입사는 "거대 자본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극렬히 비판하고 있으며, 영화제작자협회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었다. 그러나 관련 커뮤니티에선 '''한국 대자본 영화도 변칙개봉을 할 땐 가만 있다가 외국 영화가 이러자 갑자기 비판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가 흥행세를 타자 다시금 되도 않는 변칙개봉 드립을 치고 있다. 허나 이 미리 개봉은 신의 한수가 되었는데, 얼마뒤에 한국 영화 명량이 개봉했기 때문... 스크린 대부분을 명량이 독점하다시피 해버렸으니 늦게 개봉했다면 아마 혹성탈출이 망했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런 개봉 덕인지 몰라도 전작이 거둔 전국 277만 관객을 월등하게 앞서는 전국 400만 2천여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7.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년 27주차)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년 28~29주차)
군도: 민란의 시대
(2014년 30주차)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7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작이 거둔 전세계 흥행 4억 8100만 달러를 확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들였다. 이로서 3편이 나올 가능성은 확정적이었는데 결국 2017년 개봉예정으로 맷 리브스가 그대로 감독을 맡은 3편인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가 제작에 들어갔다.

8. 기타


  • Plague Inc. 제작진과 콜라보를 열어 휴대폰과 PC에 유인원 바이러스를 출시한다.(...) 설치 후 곧바로는 한 번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전염병의 클리어 조건 달성으로 해금이 가능하고, 유료로 곧바로 해금할 수도 있다. 기존 전염병 퍼트리기와 증상 등은 물론 유인원의 지능 상승 바이러스 전파와 행동방식 업그레이드가 추가되었다. 《진화의 시작》과 《반격의 서막》 사이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종하는 것을 자기 손으로 직접 제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유인원 바이러스로 게임을 끝내면 몇 십만 명이 살아남은 채로 끝나는데 그 몇 십만 명이 이 영화의 생존자인 듯.
  • 인트로에서 플루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동아시아의 전염도를 보여주는데 한국과 일본은 서울과 도쿄를 필두로 퍼지고 있다.
  • 시저의 유인원 무리가 고삐가 채워진 말 여러 마리를 부리고 기르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금문교 전투에서 썼던 말들을 그대로 기르면서 이동수단으로 삼는 모양. 어쩌면 이 말들도 새끼를 낳아서 숫자가 더 늘었을지도 모른다.
  • 이 작품부터 이상할만큼 인간들 신체가 약한데 가령 군인이 코바나 다른 유인원이 주먹으로 몇대 친다고 그대로 죽어버린다. 1편에서 분노한 유인원들에게 다구리로 맞은 인물도 죽거나 치명상 수준은 입지 않았다.[29][30]
  • 각종 커뮤니티에서 영화 내에서 유인원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해 '인간만큼 똑똑하다면서 말타고 다니냐? 원작 을 신경쓰다가 오히려 현실고증을 못하는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서양이나 동양 가리지 않고 자주 나오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유인원들이 사람의 고등 기술을 쓰는게 더 이상한 것이다. 아무리 지능이 똑똑해도 현실적인 인프라 문제가 있기 때문. 아무리 똑똑해도 그 기술을 실현할 인프라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당장 과거의 세기의 천재들도 21세기의 기술적 개념을 구상했어도 시대적 한계에 부딫쳐 좌절한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들어, 당장 유인원들이 자동차를 운전할 지능이 되어도 자동차는 정비소요가 많은 물건이다. 당장 유인원들이 자동차 끌고 주유소에 가서 '가득이요'한다고 사람들이 기름을 채워줄리가 없지 않은가? 현대인들이 얼마나 기술의 편의에 익숙해져서 기반기술이나 인프라를 당연히 여기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인류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절대다수는 인간들의 신체구조에 맞게 설계 및 디자인 된 것이며 인간과 몸이 많이 다른 영장류가 사용하기는 어려운 경우들이 많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비교적 인간의 신체구조와 거의 유사할 정도로 가깝고 흡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인지라 인간과는 차이가 크다. 총의 경우도 정자세로 쏘기는 어려우나 기본적으로 인간에 비해 힘이 좋다보니 작중에서 그냥 손으로 잡고 막 쓰는 식으로 쏜다.

[1] 포스터가 아바타와 유사한 구도로 되어 있는데, 말콤의 얼굴이 붕 뜨는 느낌을 준다는 평들이 많다.[2] 북한도 감염되었다. 연해주와 원산, 남포를 통해 감염자가 들어왔다는 듯.[3] 푸른눈은 자기 아버지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코바를 더 믿는다.[4] 물론 그 나쁜 놈만 아니었다면 시저의 생각은 쭉 옳았을 것이다.[5] 말콤, 말콤의 재혼 부인, 말콤의 자폐증 아들, 흑인 남성, 백인 남성[6] 그런데 카버는 그 순간에서도 더 많은 유인원 무리가 아닌 푸른눈과 애쉬에게 총을 겨눈다. 카버의 찌질한 성격이 잘 나타나는 장면[7] 시저를 향한 로켓의 충성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인간에게 증오만 품고 살아온 코바였다면 오히려 더 흥분했을 것이다.[8] 근데 회의라는 것이 유인원들은 수화와 울음소리로 대화를 하는 것이 본능이기에 아무리 시미안 플루로 지능이 좋아지고 말을 할 수 있어도 본능적으로 자기 주장을 낼 때면 말싸움을 하듯이 말을 해서 회의가 시작부터 시끄럽고 난장판이었다.게다가 회의를 한다면서 다른 모든 유인원들이 멀찍이만 앉아 있고 회의 내용을 다 듣고 있었으니 대표들만 모여 하는 기본적인 회의라고 하기도 어렵다.[9]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로켓은 너무나도 충성심이 강하다. 다른 유인원도 아니고 자기 아들이 총에 맞았는데도 싸운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하고 충성을 나타내는 말을 하는 것은 위대한 대인배나 가능한 말이다.[10] 이때 푸른눈보다 앞쪽에 앉아 있는 시저의 눈빛이 흔들린다. [11] 이때문에 시무룩해져서 시저의 손길을 내치기도 한다. 정작 코바가 다가와서 상처는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라고 말하며 격려할때는 표정이 풀린다. 작중 시점 이전부터 시저보다는 코바를 더 좋은 이해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12] 이때 코바가 맞다(Koba Right)라고 수화가 아니라 직접 말을 한다. 발음이 어눌해서인지 자막이 나오긴 했지만.[13] 계속 수화로 말하다가 내가 돕겠다(Let Me Help You)라고 할때는 직접 말을 한다.[14] 사실 시저의 영향인지 전투장면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고 둔기를 들고 저항하는 노인을 충분히 사살 혹은 제압이 가능했을텐데 그러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후반에 말콤을 만났을때도 총으로 겨누는가 싶더니 그냥 못본척 뒤돌아 가려했다.[15] 인간들이 도망치다가 떨어뜨린 알랙산더의 가방을 돌려주는 역할도 맡았다.[16] 처음 인간과 만났을때도 이를 드러내고 위협을 하고, 카버가 동생을 공격하려 하자 달려들거나, 그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었는데도 고함을 지르며 물러나지 않았다.[17] 말콤에게 가방을 돌려줄 때 시저가 쳐다보자 허둥지둥 말에서 내려와서는 말콤 앞에 가방을 툭 떨어뜨리고 돌아가는가 하면, 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받은 말콤이 시저에게 감사를 표하는 장면에서 동생을 안은 채 근엄하게 있다가 갑자기 동생이 품에서 벗어나자 허겁지겁 말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인다.[18] 푸른 눈은 이에 대고 닥치라며 쿨하게 응수한다.[19] 인간을 증오하는 코바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자기와 신세가 비슷했던(똑같이 인간에게 나쁜 일을 당했던) 애쉬가 자기에게 동조하는 대신 반발하는 면모를 보인 것이 트리거로 작용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혹은 기껏 인간에 대한 공포와 적개심으로 동족들을 설득해놨는데, 정작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애쉬가 인간 친화적인 시저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간과 적대하려 들지 않으니 얘가 물을 흐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본보기 삼아 애쉬를 죽였을수도 있다.[20] 그리고 애쉬를 죽인 코바는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 라는 규율을 스스로 깼고, 그 결과 결국 자신도 유인원이 아니라는 취급을 당하며 동족에게 죽임당했다. 어찌보면 코바는 무고한 애쉬를 자기 멋대로 죽인 대가를 목숨으로써 치른 셈이 될지도... [21]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Firestorm 에서 설명됨 [22] 초반에 시저가 분노한 유인원들을 제지해서 말콤 일행이 도망가게 해줬음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 뒤를 밟아서 우릴 다 죽일 거라고 단정짓는 등 겁에 질린 모습을 보면 유인원에 대한 증오 뿐만이 아니라 공포심도 있는듯하다.[23]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라는 전문기관에서 근무한 엘리의 말조차 믿지 않으려드는 걸 보면, 유인원에 대한 증오와 편견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간에 그게 너무 강해서 믿고 싶은 사실만 믿고 듣기 싫은 진실은 안 들으려 하게 된듯. 그리고 인간들의 상황이 본격적으로 나빠지기 시작한 것이 유인원들과 인간들의 금문교 전투 이후였고 ALZ-113도 세간의 명칭이 '유인원 독감(사미언 플루)' 다 보니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우리가 이렇게 된건 다 유인원 탓임, 아무튼 그런 거임!' 하는 사고체계가 머릿속에 잡힌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간이 인간 손으로 망하는 이 상황을 인정하기가 싫은 현실도피적 사고체계 때문에 저런 것일수도 있고(...)[24] 유인원들을 과도하게 적대하는 건 상황이 나쁜 편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괜히 동료의 죽은 딸을 가지고 막말까지 할 정도면, 정말로 인성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인물로 추측된다.[25] 이 패드립을 듣다못한 동료가 "한 마디만 더 하면 쳐맞을 줄 알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이 동료는 일행 중 가장 덩치가 크고 근육질인데 무서웠는지 드립을 멈춘다. (...). 어찌보면 전형적인 힘의 논리에 따르는 쫄보일지도(...) [26] 물론 유사시를 대비해 총을 숨겨놨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숨겨놨던 총으로 유인원 몇 마리를 잡거나 설령 시저를 잡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해진 다수의 생존한 유인원들에게 끝내 다구리를 당하고 죽임당하는 결말이나 얻었을 것이다.[27] 아마도 대놓고 푸른 눈이 위협태새로 나가자 카버 역시 공포에 질려서 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심정 탓에 이 상황을 '유사시' 로 받아들여서 총을 겨누는 행위까지 갔던 걸로 보인다.[28] 드레이퍼스와 합의한 기한에서는 이틀이 남았다[29] 근데 오히려 1편의 고증이 부실한 게, 인간보다 한참 작은 유인원인 침팬지의 악력과 근력은 인간보다 평균적으로 1.35배 쎄다.참고. 운동한 성인 남성과 암컷 침팬지가 팔씨름을 겨루면 성인 남성의 팔이 부러진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러니 유인원이 작정하고 주먹으로 사람의 얼굴을 몇 번 내리치면 죽일 수 있는 것이다.[30] 이러한 차이점의 원인은 인류의 진화 방향에서 볼 수 있다. 인간은 근력이 쇠퇴한 대신 손가락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근섬유가 복잡해지면서 고도의 지능을 얻는 동시에, 체모가 거의 사라지면서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효과적으로 식혀가며 장시간 운동을 할 수 있는 지구력을 얻었다. 인류는 모든 동물을 능가하는 지능과, 대부분의 동물을 능가하는 지구력을 얻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 그래서 원시 인류는 창이나 화살을 맞은 사냥감이 도망치다 지칠 때까지 쫓는 방식으로 사냥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인류와 필적하는 지구력을 갖춘 동물은 이외에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