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버드
'''버드는 선율을 얼마나 고상히 변화시키는가! 마치 그가 나이팅게일의 형제인 듯이.'''
버지널 작품집 『파르테니아(Parthenia, 1613)』의 서문
1. 소개
영국의 작곡가로, 토마스 탈리스와 함께 '영국 음악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2. 생애
2.1. 초기
버드의 초기 생애에 관한 사실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태어난 곳은 링컨으로 추청되고 런던에서 토마스 탤리스에게 음악을 배웠던 것으로 보이며 그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563년 것으로 당시 20세였던 버드는 링컨 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 겸 성가대 지휘자로 일했다. 1570년 왕립 예배당의 가수로 초청된 버드는 2년동안 대성당 일과 가수일을 병행하였다. 1572년부터는 왕립 예배당의 오르간 연주자 직을 토마스 탤리스와 공동으로 맡게 되었으며 20년간 버드는 궁정에서 일하게 되고 1575년부터는 탤리스와 함께 악보출판권을 독점으로 인정받는다.
2.2. 중기 ~ 말기
1570년대 말에 가톨릭교도에 대한 대대적 박해가 일어나자 가톨릭이었던 버드는 가족과 함께 런던을 떠나 미들섹스의 할링턴에 정착하였다. 버드의 아내였던 줄리애나는 당시 의무였던 영국 국교회 미사를 거부에 명부에 올랐으며 버드의 집은 수색당했고 벌금을 냈으나 다행히 구속되지는 않았다. 1590년대에 아내가 죽자 버드는 재혼을 하고 에식스로 이사해 말년을 그곳에서 보냈다.
3. 음악세계
버드는 당시 가톨릭과 국교회에서 모두 쓸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고, 세속 성악곡과 건반악기, 비올을 위한 작품들에도 아주 뛰어났다.
3.1. 종교음악
버드가 작곡한 최초의 작품은 모테트 《거룩하신 성체(Ave Verum Corpus)》로 라틴어를 사용한 작품이며 그의 대부분 미사곡들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전형적인 영국식 모방기법을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