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수호지)

 


수호전의 등장인물
[image]
이름
유당(劉唐)
별호
적발귀(赤髮鬼)
수호성
36 천강성 중 천이성
무기
박도
특이사항
건달
1. 천이성의 유당(劉唐)
2. 작중 행보
3. 별호의 뜻 논란
4. 기타 창작물
4.1.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4.1.1. 능력


1. 천이성의 유당(劉唐)


별호는 적발귀(赤髮鬼). 얼굴에 털난 큰 붉은 점이 특징인 험상궂은 얼굴을 가져 얻은 별호. 다만 위에 있는 삽화에 보면 붉은 머리로 잘못 알려져 있다. 자세히 한것은 별호 논란 항목 참고.
박도를 어느정도 잘 다뤼는 호걸.

2. 작중 행보


떠도는 건달로 생신강 선물 호송 소식을 듣고 그 탈취를 제안하기 위해 조개를 찾아갔다. 찾아가는 와중에 술에 취에 사당에 곤히 잠들어 있었는데, 순찰 중 이를 본 뇌횡이 순찰 실적을 쌓기 위해 딱 봐도 도적놈같이 생긴 유당을 포박한다. 유당이 잡혀있는 것을 본 조개가 유당이 자신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음을 짐작하여 자신의 조카인 양 연기를 해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이때 조개가 감사의 뜻으로 뇌횡에게 돈을 줬는데, 결과적으로 죄없는 사람 누명씌워서 돈을 갈취한 꼴이라 이것이 마음에 안 든 유당은 그 돈을 빼앗아 조개에게 돌려줄 요량으로 뇌횡을 찾아간다. 뇌횡과 박도로 대차게 붙는 도중 오용구리사슬로 그들을 갈라놓았고 뇌횡도 싸움을 그만하자고 유당에게 말했지만 유당은 오용, 뇌횡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싸우다가 조개에게 저지당한다.[1] 이후 조개에게 생신강 탈취를 건의하고, 그 길로 조개 이하 일곱 사내들은 도적이 되었다.
나중에 송강에게 보답하기 위해 조개가 유당에게 금과 편지를 전하게 하는데,이게 일이 꼬여서 어제까지 모범시민이었던 송강은 하루아침에 살인자 크리를 맞게 된다.
이렇게 보면 수호지 주역들이 양산박으로 들어가는 계기를 제공하는 '''모든 일의 발단'''이 된 인물. 뒤집어 말하면 '''만악의 근원'''이지만, 공손승도 양중서의 뇌물운반의 정보를 알고있는지라 유당이 아니라도 양중서의 뇌물를 훔쳐갈수도 있다.
이후 양산박의 보병두령으로 활동하나 심부름꾼으로 두어번 눈에 띌 뿐 군사적 활약은 거의 없다. 동창부편에서 뛰어가서 '''장청이 타고있던 말의 목을 베어서 낙마한 장청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목이 짤린 말이 사후경직이 일어나서 '''말의 다리에 얼굴이 맞다가 돌 맞고 잡혀 포로가 되는 등 대우가 좋지않다.(...)''' 그래도 유일하게 장청을 거의 이긴 묘사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다른 판본이나 김성탄 판본에서 생략이 되거나 과정이 생략되고 "유당이 포로로 잡혔다고" 언급으로 처리된다. 지못미
최후 역시 심히 안습하다. 방랍 토벌전 때 '''항주성 성문으로 닥돌하다가 문에 깔려 죽는다.''' 그의 죽음을 들은 송강은 "그 친구 고생만 했지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죽었구나"라며 슬퍼했다.

3. 별호의 뜻 논란


알다시피 상단의 이미지를 보면 붉은 머리이고 별호을 봐도 붉은 머리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단에 보면 적발귀에서 터럭 髮의 뜻이 다르게 나와서 머리털 으로 뜻이 헷깔리는 때문이다. 일단 원전에서 '''얼굴에 털난 큰 붉은 점'''이 특징인 험상궂은 얼굴이란 뜻이다. 절대 머리카락이 붉은 색이 아니다. 그러나 일본, 중국 창작물에서는 무조건 붉은 머리로 나온다.
참고로 붉은 머리는 유당이 아니고 108호걸인 양지, 단경주이준의 조력자인 적수룡 비보가 붉은 머리이다.

4. 기타 창작물


초반에 채경의 뇌물을 훔치자고 말하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편이다.
고우영고우영 수호지에서는 웅변가의 자손이라는 설정이 붙어서 수다쟁이가 됐다. 이규가 짜증냈을 정도이다.
재미는 있지만 인물 생략과 설정변경이 심하기로 유명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수호지에서는 '''도술을 사용한다.''' 공손승이 생략되어 그의 역할을 떠맡은 것도 아니다. 유당이 도술을 쓰고 있을 때 공손승은 바로 뒤에서 '''배의 노를 젓고있다.''' 양산박 합류 후에는 공손승이 제대로 도술을 쓰며 대활약을 하는 반면 유당은 출연 자체가 거의 없어진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완력 '''85'''의 무뢰한. 그러나 나머지 능력치는 절망적. 일러스트는 역시 머리카락이 붉은 색으로 나온다(...)
삼국지 4의 능력치는 85/79/28/25/32이다.
삼국지 11에서는 42/83/35/30/28 극병:S, 수군A 특기: 강탈이다. 일러스트는 붉은 머리에 붉은 수염으로 나오는데 영락없이 적수룡 비보과 비슷하게 생겼다.

4.1.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진한성이 이규와의 싸움 이후 단양에서 머물고 있을 때 첫 등장. 붉은 머리의 남자. 진용운의 흑영대원과 진한성의 대화를 엿듣고 4월 1일, 산양성에서 진한성과 진용운이 만날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신병마용인 유라로 진한성의 서신을 전하는 흑영대원을 처리하고 그의 모습을 복제시킨다.
송강의 행보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데 첫째로 지살위 멤버와 협조를 왜 안 하는지, 둘째는 송강이 왕으로 추대하려는 대상이 누구인지, 셋째는 자신에게 방해될 만한 인물들만 골라서 보내는 것 같은 인선 문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송강 대신 서열 2위인 노준의에게 위의 정보를 전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한중에서 노준의에게 목홍과 뇌횡의 사망을 알린다. 그리고 노준의에게 진용운 진영에 잠복해 감시하고 동시에 유라로 암살을 하라고 지시한다. 여기서 노준의가 유라를 인형 취급하자 분노하지만 유라가 달래 참고 넘어간다.
그리고 노준의의 명으로 업성 밑에서 대기하다 유라와 사념으로 대화한다. 그리고 진용운이 동남쪽으로 이동하자 미행해 산양성 혈투를 지켜본다. 거기서 진한성의 저력에 경악하고 유라에게 업성에 남아 사고치지 말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한다. 그리고 노준의에게 가 혈투의 결과를 보고하러 요동으로 간다.
노준의에게 보고를 끝내고 업성으로 와 유라와 만나려고 하지만 사념을 통해 유라가 잡혔음을 알게 된다. 유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라의 감옥은 철판이 깔려 있어 지둔비술로 뚫지 못해 구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한다. 그러다 묘안이 떠오르고 진용운의 대전으로 간다.
그리고 나타나서 투항하러 온 것을 밝힌다. 투항하는 대신 여동생과 같이 갇히겠다고 요청한다. 하지만 진용운이 믿질 않자 화령비로 자신의 왼팔을 잘라 버린다. 진용운이 유라에 대해 묻자 병마용군이라고 대답한다. 감옥에 갇히기 전에 노준의가 유우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여동생과 감옥에서 재회한다. 거기서 삭초의 병마용군이었던 요원과 만나게 되고 위원회 밑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자 고개를 끄덕인다.
과거에는 여동생과 함께 지냈는데 열 살도 되기 전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을 전전했다. 여동생을 잃지 않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해 유당은 작은 호텔의 요리사가 되었고, 유라는 모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위원회가 찾아와 협력을 요청하자 평화로운 삶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 거절한다. 그러다 여동생이 행방불명되고, 생계까지 포기하며 여동생을 찾지만 찾지 못해 결국, 위원회에 부탁해 행방을 찾는다. 유라는 장기 밀매 조직에 납치되어 이미 죽어 머리밖에 남지 않았고, 회의 인물의 도움으로 원수들[2]을 모조리 잡아와 죽인다. 그리고 회의 인물에게서 유라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권하자 결국에는 수락해 천강성이 되어 신병마용으로 여동생과 다시 재회한다.
여동생을 위해 위원회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회의 과업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3] 오로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송강과 노준의 세력 사이를 왔다갔다 한 것도 그런 이유.
진한성이 아내의 죽음에 위원회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여동생이 죽은 것도 위원회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4] 유당의 경우는 더 의심이 가는 것이 중국 공안이 유라 사건에 개입되어 있었고, 유라가 실종된 것이 유당이 위원회 가입을 거절한 후에 일어난 일이니...
참고로 위원회가 되기 전의 이름은 유안(劉安). 이름과는 달리 서글픈 삶을 보냈다. 어찌 보면 유당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이름.

4.1.1. 능력


진용운의 대인통찰로 밝혀진 능력치는 다음과 같다.
언변 言辯
인내 忍耐
천리청음 千里聽音
지둔비술 地遁秘術
천기자 天氣者
무력 武力 : 92
통솔력 統率力 : 55
지력 知力 : 78
정치력 政治力 : 84
매력 魅力 : 65
호감 好感 : 48 → 75
지둔비술은 땅속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단단한 대지를 두부처럼 느끼게 만들어 그 속으로 파고드는 천기. 흙과 돌이 알아서 유당을 피해 공간을 만든다고 한다. 지하로 오십 미터 이내라면 바로 위쪽 지점의 소리를 훔쳐 들을 수 있다. 단, 물과 쇠를 통과할 수 없다. 이 천기 덕분에 유당은 첩보와 정보를 맡게 된다.
이밖에도 자신에게만 먹히는 것은 아닌지 시체를 감출 때 이 천기를 써서 땅 속에 묻어 버렸다. 전투에도 이렇게 쓰면 될 텐데 왜 안 이러는지 의문.
여담으로 이 천기를 처음 쓸 당시에는 폐소공포증에 걸릴 뻔했다고 한다.
그리고 먼 거리에서도 유라와 사념으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건 신병마용과 주인 사이의 친밀도가 높으면 자동으로 해금되는 신병마용의 능력이다. 이것이 천리청음인지는 불명.
화령비 火靈匕
화령비는 불의 힘이 깃든 단도 모양의 유물이다. 자동으로 불의 기운이 발동되어 있는지 유당이 팔을 자를 때 까맣게 단면을 태웠다.
[1] 이때 오용은 유당의 실력을 보고 뇌횡보다 뛰어난다고 말했다.[2] 이들 가운데 유라의 납치 사건을 담당한 공안도 있었다. 이 때문에 유라의 사건에 소홀했고, 유당을 은근히 압박했다.[3] 유당: '나라야 50년 사이에도 망하려면 얼마든지 망하잖아?'[4] 이는 다른 몇몇 위원회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있다. 임충은 전쟁터에서 마리아를 잃었고, 동평은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물론, 이하 두 명은 별 다른 복선이 없어서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