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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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만드는 과정. 출처(본 공정은 성형공정이며 오래된 방식의 기계설비이다. 그리고 체인은 절단부에 대한 용접공정을 거쳐야만 내력, 파단강도 등의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1. 설명
쇠 따위의 단단한 재료로 만든 고리를 이어서 만든 줄이다. 대부분 철로 만들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선 아예 쇠사슬과 동의어로 명시해 놨지만 철 외에 금이나 티타늄 혹은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원 전부터 이미 쓰였고 현대에도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지만 오늘날엔 와이어 로프에 조금씩 자리를 내 주고 있다.
2. 쓰임새
계류용, 공업용, 장식용으로 주로 쓰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계류용은 대개 선박이나 차량과 같이 무거운 물체를 단단히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하나, 사람을 포박하는 용도로 밧줄 대신 쓰이기도 한다.
계류용과 공업용은 높은 하중을 견딜 목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체로 대형으로 제작하지만, 장식용은 몸에 걸치는 작은 것에서부터 건물 내부 장식에 쓰는 커다란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펑크 패션에서 남녀 구별없이 쓰이며, 꼭 펑크가 아닌 사람에게도 바지에 다는 바지 체인은 꽤 익숙하다. 목걸이 체인도 두꺼운 것이면 이쪽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과거엔 무기용으로도 널리 쓰였다. 사슬낫이나 플레일처럼 자루에 연결하는 이음줄로 사용하기도 했고, 사슬갑옷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 근래엔 양아치들이 채찍처럼 휘둘러서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타인을 포박하거나예시영상물건을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기에 BDSM물에서도 등장하며, 배틀물 장르일 경우에는 적이 아군을 붙잡거나 감금할 때 사용한다.[1] 이 점 때문에 사슬을 억압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끊어진 쇠사슬은 억압에서 해방되었단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헬스나 중량 훈련을 할 때 목에 목걸이처럼 매거나 조끼처럼 엮어서 훈련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5kg 이상의 쇠사슬 더미를 아무데서나 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막연히 철물점 가면 있겠거니 하고 찾으면 은근히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10kg/ 2m 단위로 헬스용 체인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도 많다.
단단하기에 자전거 보안에 와이어 자물쇠 대신쓰면 절륜한 보안력을 자랑한다.
3. 관련 문서
4. 사슬/대중매체
문서 참조.
[1] 후자의 경우 붙잡힌 주체가 일반적인 밧줄 정도로는 결박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장치로 쓰이기도 하며, 아예 물리적인 속박을 넘어서서 마법이나 특수한 주술을 걸어 봉인을 하는 용도로도 자주 쓰인다.[2] 다중매듭(Link)으로서 다룬다.[3] 군을 연결하는 추상적인 '사슬'이다.